[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자치주 창립기념일인 ‘9·3 주경절’을 맞아 닷새간의 연휴에 들어간다. 연길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서는 연휴 기간 몰려들 관광객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1일 연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연변주는 올해 주경절을 맞아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휴무에 들어간다. 여기에 5일과 6일 주말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모두 닷새간 연속으로 쉴 수 있게 됐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1952년 9월 3일 설립됐다. 매년 9월 3일이면 자치주 창립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와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주경절 휴무가 주말과 연결되면서 관광시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연변 현지에서는 연휴를 앞두고 관광객을 겨냥한 문화·관광 행사와 각종 혜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주경절 기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와 문화행사, 여행코스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연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특히 연길은 최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연변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족 전통음식과 민속문화 체험을 비롯해 야시장과 특색 있는 거리, 조선족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고 있다.
관광 수요는 연길에만 머물지 않는다.
윤동주 생가와 일송정 등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한 용정과 두만강 접경지역인 도문, 중국·러시아·북한 접경 관광지로 유명한 훈춘 방천 등 주변 지역을 함께 찾는 관광객도 늘면서 연변 전역을 연결하는 관광코스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관광 역시 연변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선족 민속마을과 농촌 체험을 결합한 관광지가 인기를 끌면서 도심 관광객을 주변 현·시와 농촌지역으로 끌어들이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연변은 주경절 연휴를 시작으로 가을 관광 성수기에 들어간다. 이후 중국 국경절·중추절 연휴까지 이어지는 만큼 지역 관광업계에는 앞으로 한 달여가 중요한 대목이 될 전망이다.
자치주 창립 74주년을 맞는 올해 ‘9·3 주경절’이 지역 주민들의 축제를 넘어 연변의 조선족 문화와 변경 관광자원을 중국 전역에 알리는 관광 특수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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