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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국경 통과 30분에서 5분으로…신황강 통상구 개통

  • 허훈 기자
  • 입력 2026.10.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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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운영에 출입경 심사 간소화…하루 최대 30만 명 수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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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선전 황강 통상구에서 최근 진행된 선전·홍콩 출입경 당국의 합동 통관 훈련 모습. 새 황강 통상구는 12일 개통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선전시 정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선전과 홍콩을 잇는 황강(皇岗) 통상구가 7년간의 재건축을 마치고 12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경을 넘기 위해 여러 차례 이동하며 심사를 받아야 했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두 도시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선전시 정부와 홍콩 당국에 따르면 신황강 통상구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약 30분 걸리던 출입경 절차를 5분 안팎으로 단축하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일지양검(一地两检)' 방식이다.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심사를 한 건물에서 처리하는 제도로, 여행객이 양측 검사시설을 오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의 출입경 규정은 각각 유지된다.


새 통상구는 지상 5층, 지하 4층에 연면적 약 68만9700㎡ 규모로 건설됐다. 하루 20만 명을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 철도망이 연결되면 수용 능력이 3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989년 문을 연 황강 통상구는 선전과 홍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육로 관문이다. 밤늦게 국경을 넘어야 하는 직장인과 사업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 왔다. 이번 재건축에서는 화물 기능을 없애고 여객 중심으로 시설을 재편했다.


통상구 개통은 중국이 추진하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경제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 첨단 제조업이 발달한 선전 사이의 이동이 편리해지면 기업 활동과 인적 교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통과 시간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 황강 임시 여객검사동과 홍콩 록마차우 관제소의 여객 통관 서비스도 중단돼 이용객들은 새 출입경 동선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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