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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송이버섯 수출 1억 위안 돌파…한국 식탁까지 48시간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10.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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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량 45% 증가에 수출액 86.8% 급증…현장 통관 개선하고 가공식품 수출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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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채취한 송이버섯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연변의 송이버섯 수출액은 올해 10월 8일 기준 1억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사진=연길신문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의 송이버섯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8% 급증하며 1억 위안을 넘어섰다. 수출 물량보다 금액이 훨씬 빠르게 늘었다. 채취한 송이버섯을 48시간 안에 한국 시장까지 운송하는 항공 물류망도 수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중국 장춘세관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8일까지 연길세관이 검사한 수출 송이버섯은 371톤, 수출액은 1억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량은 45% 증가했다.


연변은 중국의 대표적인 송이버섯 산지다. 왕청과 화룡, 용정 등 산림지역에서 채취한 송이버섯은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된다. 특히 신선 송이버섯은 채취 후 시간이 지날수록 상품성이 떨어져 통관과 운송 속도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길세관은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저하를 줄이기 위해 검사 방식을 바꿨다. 과거에는 포장을 마친 송이버섯을 다시 개봉해 검사했지만, 지금은 세관 직원이 포장 현장에서 직접 검사한 뒤 곧바로 밀봉한다. 냉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연길천근물산유한회사(延吉天勤物产有限公司)의 장런쥔(张仁君) 책임자는 현지 언론에 이러한 검사 방식이 제품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운송시간도 짧아졌다. 연길에서 중국 내 주요 공항을 거쳐 해외로 연결되는 항공 운송체계가 마련되면서 신선 송이버섯을 48시간 이내에 한국 시장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수출이 몰리는 시기에는 세관이 연장 근무를 통해 통관 지연을 줄이고 있다.


수출 품목은 신선 송이버섯에 그치지 않는다. 연길세관은 올해 관할지역 가공업체 8곳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에 나섰다. 업체들은 냉동건조 송이버섯과 절편, 버섯국 재료 등을 생산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다.


가공제품은 신선 제품보다 보관기간이 길어 채취철이 지나도 판매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공급량이 크게 달라지는 송이버섯 산업에서 가공업체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번 수출 실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물량과 금액의 증가폭 차이다. 발표된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송이버섯의 평균 수출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9% 올랐다. 다만 가격 상승과 고가 제품 비중 변화가 각각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한국은 연변 송이버섯의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하나다. 장춘세관이 발표한 통계에는 국가별 수출 실적이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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