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균 해트트릭' 연변FC, 홈장서 호남상도에 4:0 대승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연변FC는 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마지막 홈장경기에서 호남상도팀에 4:0 대승을 거두며 50년만에 중국축구 갑급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는 24일 오후 2시(현지시각)연길시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중국축구 갑급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하태균의 해트트릭과 챨튼의 골에 힘입어 호남상도에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연변FC는 슈퍼리그 승격에이어
50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하며 감격을
맛봤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을(乙)급 리그인 3부까지 추락했다가 한 팀이 해체된 덕에
가까스로 2부리그에 잔류한 연변FC는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확
달라졌다.
올 시즌 외국인 용병 삼총사 하태균(26골 ), 스티브(17골 ),챨튼(9골)의 맹활약을 앞세운 연변FC는 29라운드까지 17승10무2패(승점61)를 기록하며 16개 팀 중 가장 많은 골(59골)을 터트리며 21경기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또한 간판 공격수 하태균은 26골을 기록하며 신강천산의 외적용병 다라나하(24골)를
제치고 올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장 관람석을 메운 3만여 명의 팬들은 경기 후 기립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50년 만에 이룬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경기후 언론
브리핑에서 박태하 감독은 "승리의 원동력은 감독진과 선수들의 피타는 노력, 그리고 주정부와 구락부관계자들 그밖에 변함없는 팬들의
한결같은 지지"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인 향후 거취에 대해 "몇달전부터 다른
팀의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고민도 했다. 결정은 했는데 시즌 중이라 말씀드릴 수 없었다"며"연변의 큰 사랑을 외면 할 수 없다. 인생 살면서 인연을 중시하며 살아
왔기에 연변팀에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박성웅 주임은 지난 9월부터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박태하 감독과 2017년 12월 9일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일, 연변FC는 원정에서 청도중능팀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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