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스인 포로스트 마르띤 박사와 이탈리아인 보르도 빈첸조 신부
▲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프랑스 국적자 포로스트 마르띤 박사와 이탈리아 국적의 보르도 빈첸조 신부(한국명 : 김하종) 등 특별공로자 2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사진=법무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봉사활동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받았다.
법무부(장관 김현웅)는19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프랑스 국적자 포로스트 마르띤 박사와 이탈리아 국적의 보르도 빈첸조 신부(한국명 : 김하종) 등 특별공로자 2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하였다.
프랑스 국적의 포로스트 마르띤 박사(64세, 여, 언어학 박사, 작가)는 한국인과 결혼하고 프랑스 7대학 동양학부 한국학과장을 역임한 지한파로서 프랑스 지식인들을 규합하여 외규장각 도서 반환이 이루어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고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프랑스 등 유럽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2009년 정부로부터 ‘문화포장’을 수상하였다.
포로스트 박사는 한국 국적취득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한․불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주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하며, 책 집필과 세미나 등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데 여생을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이탈리아 국적의 보르도 빈첸조 신부(58세, 남, 한국명 : 김하종)는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무료 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세우는 등 소외된 이웃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위기 청소년을 위한 단기시설, 쉼터, 자립관 등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탈선 예방에 크게 기여하여 ‘15년에 ‘올해의 이민자 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하였다.
보로도 빈첸조 신부는 특별공로자로 귀화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인으로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하였다.
특별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과 함께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날 국적증서를 받은 두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적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사랑과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도록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국익에 기여한 특별한 공로가 있는 외국인을 적극 발굴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함으로써 국가에 헌신한 사람이 더욱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한국 3,500억 달러… 모두 선지불해야”
[동포투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선지불(upfront)’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장 없는 투자 요구는 금융위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로...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2회 발표회(8.19) 전경 ©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기리는 발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세종대왕기념사업...
실시간뉴스
-
철도경찰, 열차 내 상습 절도범 검거…천만원 상당 노트북 등 절취
-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14.8% 증가, 이혼 1.3% 감소
-
"고령화 가속화 속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임박…가족 부담도 가중"
-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중국인 노동자 2명 포함
-
윤석열지지자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체포
-
중국인 무리, 대림동 식당서 한국커플 집단폭행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79명 사망·2명 생존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 여객기 착륙 중 추락···생존자 확인 중
-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폭행·성추행 의혹…대기업 책임회피 논란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