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시즌 중국 갑급리그(中甲)에서 연변룽딩이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딩난간롄을 3-0으로 완파하며 승격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홈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연변룽딩은 리그 4위로 올라서며 3위 난퉁즈윈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연변룽딩은 4일 연길에서 열린 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선제골은 전반 5분 터졌다. 조반니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박세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연변룽딩은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중원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다. 딩난간롄은 점유율을 높이려 했지만 연변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좀처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연변룽딩은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 30분 황전페이의 절묘한 크로스를 포브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조반니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3-0 완승을 완성했다. 이날 조반니는 선제골 기점과 쐐기골을 포함해 세 골 모두에 관여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세호와 포브스도 결정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기형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 모두 준비한 내용을 잘 실행해 줬다. 오랜만에 출전한 왕즈하오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며 승리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홈에서 첫 승리를 거둬 더욱 기쁘다. 그동안 득점이 없어 부담이 컸던 포브스가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찾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득점을 기대한다"며 "1라운드가 두 경기 남았는데 잘 준비해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반니에 대해서는 "기술이 뛰어난 선수로 시즌 초반에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번 승리로 연변룽딩은 승점 21로 4위에 오르며 승격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승리와 함께 공수의 안정감까지 되찾으면서 후반기 상승세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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