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페널티킥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2026 FIFA 월드컵 8강에 올랐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쥔 프랑스는 탄탄한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최근 네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꾸준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16강전은 예상대로 프랑스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진행됐다. 프랑스는 점유율 76%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 15개와 유효슈팅 5개를 만들어냈다. 코너킥도 12개를 얻어내며 파라과이 진영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파라과이는 5-4-1 포메이션으로 수비 숫자를 늘려 공간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폭넓은 측면 움직임,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마누 코네와 아드리앵 라비오의 중원 장악을 앞세워 끊임없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비록 전반에는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지만 경기 주도권은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승부는 후반 중반 갈렸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디에고 고메스의 반칙이 확인되며 프랑스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특유의 리듬감 있는 도움닫기 이후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고, 이 한 골이 결국 승부를 결정했다. VAR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변수였으며, 파라과이의 조직적인 수비를 무너뜨린 유일한 장면이었다.
수비에서도 프랑스는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적극적인 태클과 대인 방어로 파라과이 역습을 차단하며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파라과이는 미겔 알미론과 훌리오 엔시소를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프랑스의 강한 압박과 빠른 수비 전환에 막혀 유효한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골키퍼 오를란도 힐은 여러 차례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끝까지 분전했다.
기록 역시 프랑스의 우세를 보여준다. 패스 성공률은 90%로 파라과이(57%)를 크게 앞섰고, 패스 횟수도 553-175로 압도했다. 공수 전환 속도와 볼 점유 능력에서 나타난 차이가 결국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8강에서 모로코와 맞붙는다.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앞세운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대 돌풍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로서는 공격 효율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로코의 역습과 측면 스피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준결승 진출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안정된 수비와 음바페의 결정력을 앞세운 프랑스가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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