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 웨어러블기기·지능형로봇·셀카렌즈·드론 등 15개 히트예상품목 선정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 연말까지 이어지는 올해 미국 연말쇼핑시즌에는 웨어러블기기, 지능형로봇, 셀카렌즈, 드론 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사장 김재홍)는 27일 ‘연말쇼핑시즌, 미 소비자 사로잡을 히트예상품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 인터뷰와 미국소재 8개 무역관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올해 연말쇼핑시즌 15개 히트예상품목을 선정했다. 또한 우리기업들의 경쟁력을 고려한 수출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미국 소비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연말쇼핑시즌은 대부분의 소매점들이 파격할인을 통해 최저가에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집중구매를 실시하여 연매출의 20∼30%를 이 시기에 달성하곤 한다. 더구나 올해는 10월 실업률이 5.0%로 ’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시간당 임금이 0.4% 상승하여 ’09년 6월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고용호전과 임금상승에다 저유가 기조로 미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어느 때보다 두둑한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전미소매점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미 연말 쇼핑시즌 전체 구매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7,40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2.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NRF가 ’14년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 신규브랜드 구매비율이 41%에 달해 신규로 시장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최적의 기회라 할 수 있다.
KOTRA 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인기를 끌 전자제품은 웨어러블기기, 지능형 로봇, 스마트 TV, 테블릿 컴퓨터, 진공청소기, 프리미엄 헤드폰/헤드셋, 게임기, 3D안경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웨어러블기기는 애플워치와 Fitbit 출시로 인지도가 급상승중이며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고 프로그램 코딩까지 가능한 지능형 로봇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TV, 진공청소기, 게임기는 전통적으로 블랙프라이데이에 큰 폭의 할인을 시행하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인기품목이다. 테블릿 컴퓨터는 스마트폰, PC의 대체재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리미엄 헤드폰/헤드셋은 무선·블루투스 기술발전과 고품질 음원을 듣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3D 안경은 3D 영화가 보편화되고 비디오 게임팬이 많아지면서 인기를 끄는 품목이다.
KOTRA는 양초, 일회용접시, 크리스마스 장식전구 등 생활·주방용품과 교육용 게임, 셀카렌즈, 드론, 스타워즈 완구 등 취미·놀이용품도 올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양초는 미국인 10명중 7명이 사용할 정도로 수요가 꾸준하며 연말 가족모임을 위한 일회용 접시와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한 장식전구도 인기품목이다. 교육용 게임은 디지털 세대에 익숙하면서 교육을 중시하는 미국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이며, 셀카렌즈는 미국에서도 SNS 등을 통해 셀카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수요 상승중이다. 스타워즈 완구는 연말 영화개봉(12/8)과 맞물려 강력한 구매력을 지닌 매니아층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편, 미 연말쇼핑시즌을 겨냥한 우리기업들의 수출유망품목으로 세탁기, 스마트TV,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전통적 강세를 이어가는 대기업 제품뿐 아니라, 전기담요, 블루투스 스피커, 로봇청소기, 자동차 블랙박스 등 중소기업 제품이 꼽히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인기상승중인 화장품, 의료 등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맞벌이 및 독신가구 증가에 따른 생활패턴변화로 소형가전, 식기류 등 생활용품의 선전도 기대된다. 또한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덜어줄 전기담요 품목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양은영 KOTRA 구미팀장은 “우리기업들이 미 연말쇼핑시즌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기호와 연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하며, 이동통신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어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SNS 마케팅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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