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4일,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월 14일을 두고 '안중근 사형 선고일?' 혹은 '밸런타인데이?'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현재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안중근 의사와 조마리아 여사의 '역사적 일화'를 카드뉴스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초콜렛 상술날인 밸런타인데이를 없애자!', '안중근 의사 서거일 및 의거일 등도 있는데 구지 사형 선고일까지 기억해야만 하나?'라는 등 2월 14일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상충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2월 14일), 서거일(3월 26일), 의거일(10월 26일) 등 국가적 영웅에 대한 기념일을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런 날의 '역사적인 의미'를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해 부터 서 교수팀이 시작한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이번에는 '안중근 의사와 조마리아 여사'편으로 제작하여 14일 아침부터 SNS상에 카드뉴스로 널리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카드뉴스는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고향에 있던 안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이 입을 수의를 손수 제작하여 뤼순감옥으로 보낸 이야기와 그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2월 14일이 어떤 날이냐를 가지고 갑론을박 할 것이 아니라 안 의사의 사형 선고에도 자식의 죽음보다 조국과 민족을 먼저 생각했던 안중근 의사와 조마리아 여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금 기릴수 있는 그런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간 서 교수는 드블라지오 현 뉴욕 시장도 참여해 큰 화제가 됐던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안중근 관련 책 출판 및 가수 윤종신과의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안중근 의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 해 왔다.
한편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역사적인 의미'를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모바일용 이미지 파일을 제작한 후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에 올려 올바른 한국사를 널리 전파하는 운동이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미국 왜 이러나”…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워싱턴 ‘침묵’, 도쿄만 발동동
[동포투데이] 중국을 자극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둘러싼 외교 충돌 속에,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로우키’ 행보를 보이자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미·일 공조를 강조해온 도쿄로서는 예상 밖의 ‘미국의 침묵’이 당혹스럽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동포투데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도 중국에 대한 기술·자본 유치 요청을 이어갔다. 유럽 산업이 중국의 ‘초강력 경쟁력’과 미국의 보호주의 압박 속에서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며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진... -
“대구 성서공단 베트남 노동자 추락사… 시민사회 ‘강제단속 중단하라’”
[동포투데이]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합동단속 과정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체들은 이번 사망이 “정부의 무리한 강제단속이 빚어낸 인재(人災)”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고는 ... -
미토마 전범 사진 논란 일파만파…브라이턴 “중국 팬에 사과”
[동포투데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소속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가 유소년 선수와 함께 태평양전쟁 당시 전범으로 지목된 일본군 장교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손에 들고 찍은 이미지가 공개되며 중국 내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논란은 1일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
마크롱, 왜 굳이 청두까지 갔나… 판다 외교 넘어 ‘中 서부’ 직접 본다
[동포투데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3일 베이징에 도착하며 취임 후 네 번째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사실상 ‘답방’ 성격이지만, 이번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베이징 외에 청두(成都)를 직접 찾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지역 일정이 아니라, 중국 서부의 경... -
“전쟁만 남고, 미국은 떠날 준비”… 우크라이나 4년의 비극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째로 접어들면서 해외에서는 “미국을 지나치게 신뢰한 대가가 무엇인지 우크라이나가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치른 희생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미국은 전략적 목적을 대부분 실현한 뒤 발을 빼려 한다는 주...
실시간뉴스
-
철도경찰, 열차 내 상습 절도범 검거…천만원 상당 노트북 등 절취
-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14.8% 증가, 이혼 1.3% 감소
-
"고령화 가속화 속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임박…가족 부담도 가중"
-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중국인 노동자 2명 포함
-
윤석열지지자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체포
-
중국인 무리, 대림동 식당서 한국커플 집단폭행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79명 사망·2명 생존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 여객기 착륙 중 추락···생존자 확인 중
-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폭행·성추행 의혹…대기업 책임회피 논란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