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 경제, 외교 아우르는 ‘종합안보’ 개념 눈길

안철수 지원자는 14일 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문을 두드렸다. 이날 방송에서 안 지원자는 자신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지도자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삶과 국정철학에 대해 차분하게 소신을 밝혔다.
이 날 안 지원자는 이른바 ‘종합안보’ 개념을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허지웅 면접관의 “안보는 보수라 말하지만 구체적 사안에서는 진보적 주장에 동조한다”는 지적에 대해, 안 지원자는 자신이 안보를 종합안보개념에서 접근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사력이지만, 경제나 외교 부분도 있다. 부족한 군사력은 외교적 역량을 발휘하여 나라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교류 역시 안보의 또 다른 방법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 지원자는 자신이 이른바 ‘알파고 시대’에 적합한 지도자임을 역설했다. 그는 자신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도자’임을 강조하며, 미래의 변화에 발맞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청와대에 들어간 조립식 PC의 가격이 대당 1,000만원이다. IT전문가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일이 없어지냐”는 허지웅 면접관의 질문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직접 조립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안 지원자는 자신의 ‘아재 개그’도 유감없이 선보이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가장 폭력적인 동물은 ‘팬다’(판다), 가장 폭력적인 운동선수는 ‘펠레’라면서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편은 5.9%(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동시간 방송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대선주자 국민면접’의 화제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특히 안 지원자가 아내 김미경 씨에게 고마움 표시한 장면은 최고시청률(7.3%)을 기록하여, 안 지원자의 ‘사랑꾼’ 면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이날 방송을 보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지도자감이다', '진정성이 보였다', ‘정책이 구체적이어서 좋았다’, ‘확실한 비전과 자기 철학이 있는 것 같다’, ‘국민면접 재미있네’,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안철수 지원자의 지지율이 방송에서의 호평을 토대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마지막 지원자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면접 현장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면접관들은 유 지원자에게 ‘피해자 코스프레 아니냐’, ‘이제 와서 배신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또한 유 지원자가 ‘새누리 출신들은 자숙이라는걸 모르나요’라는 악플을 읽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연일 장안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마지막 방송까지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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