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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은퇴 선언…"이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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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오른쪽)가 산투스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해 상대 수비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최근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브라질 축구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로이터

[인터내셔널포커스] 브라질 축구의 상징 네이마르(34)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2010년 A매치 데뷔 이후 15년 가까이 브라질 축구를 대표해 온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브라질의 16강 탈락 직후 나온 이번 결정은 한 선수의 은퇴를 넘어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네이마르는 최근 소속팀 산투스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경기 후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끝났다.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후회는 없다. 이제는 대표팀을 떠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약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지만 두 경기에서 총 37분만 뛰었다.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지만 브라질은 1-2로 패하며 조기 탈락했고, 경기 직후 눈물을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끝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격수다. A매치 130경기에서 80골 58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고,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은 그의 대표팀 커리어를 대표하는 성과다.

 

클럽 무대에서도 산투스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구축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는 친정팀 산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탈락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로 세대교체를 본격화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소년 대표팀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대표 자원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브라질만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특히 미드필더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의 은퇴는 한 스타 선수의 퇴장을 넘어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펠레에서 지쿠, 호마리우,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네이마르로 이어진 브라질 축구의 상징 계보는 이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의 세대교체가 '삼바 축구'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그리고 네이마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가 누가 될지는 2030년 월드컵을 향한 브라질 축구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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