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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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시 주석님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동안 주석님과는 여러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었는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또 우리의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가 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난 7월 IOC 총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텐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20분으로 예정됐으나 14분을 넘겨 34분간 진행됐으며,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특별 단독오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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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인터뷰] 한국 방문이 새로운 작품의 영감 되어줄 것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실크로드 리얼리즘전’. 경주 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2층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은 스탄 국가들이 중심이 된 중앙아시아 작가들의 리얼리즘 회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를 기념해 키르키스스탄의 비슈케크 예술 아카데미 교수인 ‘다블레토브 카니벡’(이하 카니벡), ‘이디리소브 오르모날리’(이하 오르모날리) 두 작가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았다. 이번 전시 때문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게 되었다는 두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다블레토브 카니벡(좌) 이디리소브 오르모날리(우) Q. 실크로드 경주를 방문한 소감을 간단히 이야기해달라 카니벡 : 우선 ‘실크로드 경주 2015’ 같은 멋진 축제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과 경주는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 든다. 특히 경주에 들어서서 본 모든 풍경들이 낯설지만 평온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키르키스스탄으로 돌아가서도 다른 화가들에게 이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 오르모날리 : 이번 행사와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을 통해 다른 나라 작가들도 만나게 되고 그들의 작품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계 각 국의 예술인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린다. Q. 각자의 작품 세계나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카니벡 : 구소련의 모스크바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구소련 해체 이후 키르키스스탄으로 돌아와 91년에 다른 대학 학과에서 출발해 비슈케크 예술 아카데미로 독립했다. 처음 3명의 교수에서 출발해 지금은 60명의 교수가 있는 키르키스스탄 대표 예술 아카데미로 성장하기까지 애써왔다. 오르모날리 : 구소련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학을 했다. 따라서 러시아 리얼리즘의 영향을 기본적으로 받았다. 물론 유럽의 영향도 받았다. 현재는 키르키스스탄 전통 생활상을 리얼리즘적으로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Q. 리얼리즘이 유행했던 것은 공산주의 시절이었다. 이념적으로 리얼리즘의 시대가 지나 간 것은 아닌가? 카니벡 : 물론 미술도 시대에 따라 유행이 바뀐다. 나 역시도 리얼리즘 작품을 위주로 하지만 현대미술,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예술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화가는 어느 한 부분에만 천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리얼리즘의 시대는 반드시 다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 오르모날리 : 유행하는 장르에 상관없이 화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작품 속에 담아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는 방식으로 표현하면 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다양한 전시관, 박물관, 작업실을 방문했고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이것이 나의 예술에 또 다른 기폭제가 되어 줄 것이다. 그것으로 리얼리즘으로 풀어낼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지는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Q. 현재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 중 가장 대표작을 하나 소개해달라 카니벡 : ‘쌀부룬’이라는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 옛날 키르키스스탄의 전통 스포츠 경기로 소를 타고 새를 사냥하는 그림이다. 지금은 비록 거의 없어졌지만 키르키스스탄의 전통적인 삶과 풍속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오르모날리 : 작품 ‘가을’은 가을철 수확할 때쯤의 풍경을 담고 있다. ‘케민’이라는 시골의 풍경을 보고 그린 그림으로 최고의 계절인 가을의 정취와 키르키스스탄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어 좋아하는 그림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과 경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이야기해달라. 카니벡 : 키르키스스탄은 건조한 곳이라 한국의 푸른 산이 가장 인상적이다. 직접 눈으로 한국을 마주하니 음식, 사람, 풍경 모든 것이 새롭다. 나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돌아가면 한국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릴 생각이다. 오르모날리 : 경주박물관을 방문했는데 금관 등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국립 박물관을 세워 역사보존을 아주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이렇게 큰 축제가 열린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다음에는 참여하는 국가나 작품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초대만 해주신다면 꼭 다시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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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실크로드 경주 2015] 실크로드 국가 대표화가 그림 한 자리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아시아의 동쪽 끝 경주에서 시안, 둔황, 알마티, 사마르칸트, 터키 이스탄불 그리고 아나톨리아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도시 그리고 마을과 마을로 이어진 길 실크로드. 실핏줄처럼 이어진 그 길을 따라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깃들어 있는 터전. 그 길 위에 각 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그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주문화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객들을 위해 야심작을 준비했다. ‘실크로드 리얼리즘전’으로 이름 지어진 이번 전시회는 중국,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가 23명의 대표 작가와 경북도 출신 작가 15명이 참여해 만든 ‘그림으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이다. 전시회에는 대략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는다면 문화센터 2층에 꼭 들러보자. 거친 유라시아 초원을 달리던 칭기즈칸의 모습과 그의 군대, 부드러운 산하와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 눈이 쌓인 호수와 광야를 누비며 고기를 잡고 사냥을 하는 사람들의 삶 그리고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 등. 그 속에서 실크로드 국가의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을 만날 수 있고, 역사와 마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앙아시아 각 나라의 설화나 이야기를 전시장 벽에 세팅해 관람객이 작품과 연관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 중 하나.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작가들 상당수가 구소련의 미술 아카데미 출신으로 각국의 국립대 교수들로 재직 중인 대표작가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실크로드의 자연, 인간, 역사, 문화를 보여주는 리얼리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과 교류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장석호 역사연구실장은 “이번 전시는 중앙유라시아의 역사와 문화전통을 창출한 민족의 후예들이 모여서 꾸민 것”이라며 “작품 하나하나는 중앙유라시아의 여러 지역을 잇는 산맥과 초원, 서로 멀리 떨어진 이국 도시들의 풍광, 유라시아 평원을 질주하는 기마전사의 후예들, 건국신화와 문화영웅, 그리고 유목의 일상들이 어떻게 조형예술로 재해석되었는지를 살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1층에서는 누비 김해자, 민화 권정순․이정옥, 자수 김시인․박필순․최유현 등 6인의 명장에 주옥과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우고 있다. 이 전시회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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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박근혜 대통령, 베이징 도착…시진핑 주석과 오늘 정상회담
    [동포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월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전승행사 참석 전날인 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가 지난 3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9월 3일 오전 10시~11시30분 천안문에서 개최되는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하고, 이어서 12시 30분~14시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진핑 주석 주최 오찬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3일 오후 상하이로 이동, 4일 오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한데 이어 동포오찬 간담회,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155개사, 156명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3개, 중소·중견기업 105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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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추모 숲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착공식이 9월 3일 상암 월드컵 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은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nabiforest.org)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귀함을 회복하고 그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숲을 만들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2차 모금 목표액인 5,000만 원을 돌파해 숲 조성이 가능해졌다. 착공식에서는 위안부 생존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의 첫 번째 나무를 심고,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식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은 서울시에서 부지를 제공했으며,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10월 3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숲 디자인은 영국 첼시 플라워쇼 아티즌 가든 부문 최고상 수상자인 황지해 작가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포함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트리플래닛, 365mc병원, 마리몬드 그리고 숲 조성 청년 자원봉사 단체인 트리피플이 참여할 예정이다. 숲 조성을 위한 모금은 9월 30일까지 계속되며 참여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인 nabiforest.org에서 가능하다. 착공식은 9월 3일 오후 2시 상암 월드컵 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트리플래닛에 문의할 수 있다. (02-512-2492/tree@tree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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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마술사 함현진, 한-중 민간외교 홍보대사로
    ↑이영남단장이 홍보대사 위촉패를 함현진마술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종면 [동포투데이] 지난 28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의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적십자(중국에서는 홍십자)의 대표 및 양국의 고위직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2004년부터 중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3만명의 어린이와 노인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130여명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중국 어린이들의 심장병 수술을 무료로 해 준 단체의 80회차 봉사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이세기 전 장관과 청도 총영사가 함께 했으며 이영남 한중의료단 단장이 자리했다. 중국에서는 적십자대표가 참석했는데 이는 중국의 부국장급의 장관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 공연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나눔대사인 함현진 마술사가 홍보대사가 되었다. ↑화려한 마술 공연으로 한국과 중국의 인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함현진마술사. 사진제공 김종면 2004년부터 지금까지 순수 봉사만 하던 봉사단에서 최초로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다. 함현진마술사는 재능기부로 사랑을 펼치는 마술사로 유명한데 그 동안 청도에서 봉사 공연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인정하여 더욱 많은 사랑의 나눔을 바라며 홍보를 위해 힘써 줄 것을 위해 특별히 위촉했다. 축하 공연으로는 강변가요제에서 1위를 한 실력파 가수 이지영씨가 공연을 했으며, 이어서 함현진 마술사의 화려한 공연과 특유의 스토리텔링의 신문지마술이 있었다. 중국에서 유학을 했던 경험이 있는 함현진씨는 거의 대부분 스스로 중국어로 말하며 공연을 했다. 이세기 전장관은 기가 막힌 마술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중국의 적십자단장은 마술로 만든 와인을 받으며 기뻐하고 한국의 마술을 크게 칭찬했다. ↑행사 후 한국과 중국의 내빈들의 기념촬영. 사진제공 김종면 한국의 기업과 민간인이 중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무료로 수술을 해 주고 3만여명의 중국인들에게 무료로 진료와 치료를 해 주는 것은 한국과 중국의 민간 외료로써는 아주 특별하고 귀한 것이다. 특히 혐한 감정이 유독 깊은 청도 지역에선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사업이나 개인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 부드럽게 처리가 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함현진 마술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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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실크로드 경주 2015] ‘북한 유화 초대전’ 열려
    ↑김훈 작- 백두산의 기백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8월 21일부터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가 참여해 북한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북한 현대미술품 수집 전문 기관인 예그리나 컬렉션 기획으로 최근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기념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민간단체 차원의 자발적인 행사참여의 일환으로 ‘북한 유화 초대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김훈 작-사자부부  특히 이번 행사는 북한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 그동안의 북한 작품 전시는 주로 근대 작고 작가나 한국화 위주의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생존하고 있는 당대 최고의 북한 작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북한 최고 창작 집단인 만수대 창작사의 최고 작가인 김훈 작가를 비롯해서 10명의 작가의 작품 30점이 선보이게 된다. 작품은 북한에서 직접 작품을 구입한 중국 컬렉터의 소장품들. 자연풍경, 여인을 소재로 한 인물화, 동물화 등 사실적인 화풍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2000년도 이후부터 2014년도 사이에 그려진 그림들로 작가들의 대부분은 모두 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젊은 작가들이다. ↑홍철웅 작-눈과 바이올린 이번 전시회는 최근 북한과의 갈등이 다소 해소되고 있는 국면 속에서 개최되는 까닭에 많은 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1월 북한 작가 뉴욕전시회에 참여한 작품 다수가 전시됨에 따라 그 수준도 견주어 볼 만하다. 초대전을 기획한 예그리나 컬렉션 이경희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 가운데는 현시대 북한을 대표하는 유화작가인 1급 작가 홍철웅(67년 생), 만수대 창작가 1급 작가 황경조(79년 생), 만수대 창작사 유화부 실장 김훈(68년 생)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또한 최고위층 초상화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다고 하니,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아질 만하다”고 말했다 ↑홍철웅 작-여인 평론가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리얼리즘 계열의 그림들. 북한 그림의 화풍은 사회상을 반영해 극사실주의를 추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선전과 선동 그리고 주민의 교화 등에 활용되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이번에 전시된 그림들은 마치 살아 힘차게 달릴 것 같은 말과 금방이라도 포효를 내지를 듯 생생한 사자와 호랑이, 바이올린을 켜는 아름다운 소녀와 마치 날아 갈 듯한 무희, 기념사진을 찍는 소녀들의 밝은 표정 등 다소 무겁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다. ↑홍철웅 작-여인 전시회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두 점의 그림도 눈여겨 볼만하다. 해가 뜨는 바다에 떠 있는 배한 척의 그림을 보고 있는 소녀와 건강한 말과 병든 말 사이에서 무언가 고심하고 있는 소녀를 그린 홍철웅의 작품들. 이 대표는 이 소녀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전시회에 와서 직접 확인해 볼 것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경주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 되고 있는 실크로드 리얼리즘전과도 비교될 수 있다며, 양측을 비교하면서 그림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관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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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2
  • 여성운동가 삶을 그린 창작 오페라'김락' 서울서 공연
    [동포투데이] 광복 7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김락'공연이 지난 8월29일(토) KBS홀에서 2번의 공연을 대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주최하고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이 주관한 이번 공연에는 지난 8월1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2번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서울공연이 이루어졌다. ▲광복을 맞이하여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는 백성들의 모습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본관은 의성이다.아버지는 경상도 도사를 지낸 김진란(1825~1895)이며 만주독립군 기지개척의 지도자였던 김대락(1845~1914)이 큰오빠이다.김락은 1862년(철종 13년)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임하면 천전리에서 4남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김락은 1880년 만 18세의 나이로 안동시 도산면 하계마을에 자리 잡은 진성 이씨 문중으로 시집을 갔다.남편은 당시 양산군수를 역임하던 향산 이만도(1845~1920)의 맏아들 이중업(1863~1921)이었다.1896년 전국적으로 의병항쟁이 전개되자 시아버지인 이만도는 예안 의진 의병장으로 활약하였으며 1910년에는 24일동안 단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편 이중업은 1919년 제1차 유림단 의거(파리장서)등을 이끌다가 1921년 그만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아들인 이동흠,이종흠과 사위인 김용환,유동저 도 조국광복을 위해 끈임없이 독립운동에 매진하였다.김락 자신도 5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1919년 안동 예안면 3.1운동에 참가하였다.독립운동 자금책으로 체포되어 취조를 받던중 고문으로 인해 두 눈을 실명하였다. ▲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의 박갈채에 답하고 있는 이영기 박사와 출연진들 김락이 참가한 예안면 시위는 안동지역에서 대규모 군중이 최초로 만세 시위를 일으킨것으로 2차에 걸쳐서 일어났다.1차 시위는 3월17일 이며, 2차 시위는 3월22일이였다. 그녀는 실명한 이후 남편 이중업을 저세상으로 떠나 보냈으며,두 아들과 사위들의 항일투쟁을 오직 귀로밖에 들을수 없었다.그러다가 두 아들이 제2ㅏ 유림단 의거로 체포되었다가 풀려나온지 2년 뒤인 1929년2월12일 꿈에 그리던 광복을 보지못하고 세상을 떠 났다.정부는 김락여사의 공을 인정하고 2001년에 건국훈장을 추서했다.이작품을 기획,제작,연출한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은 1998년에 창단한이래 '사랑의 원자탄' 창작오페라'김창숙' '아! 징비록'등 호국충절위민의 삶을 살았던 선영들을 소재로 한 오페라를 제작하여 우리나라 창작오페라 발전에 기여해온것은 물론 관객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깊이 심어주는 역활을 해왔다. 민족의 딸,아내 그리고 어머니로써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창작오페라 '김락'의 이번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까지 많은 사람들이 수고를 아낌없이 해주었다.기획에는 김명호(경북도 의원).대본 권오단, 각색및 연출 이영기 박사(미국 Chun Unversity 학장),작곡 이철우(계명대 강사),지휘 박춘석(한국에스더코랄 지휘자),예술감독에 김희영 교수(국립대학교 안동대 명예교수),안무 장유경(계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제작기획 김종원(공연기획문화사랑대표)등이 혼신의 힘을 쏟아 무대에 올린작품이다. ▲ 창작오페라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공연 장면 창작오페라 '김락'의 출연진들에는 주인공 김락역에는 김은형 교수(경북대학교 교수),조옥희 교수(계명대학교 외래교수)가 맡아 열연했다. 남편역인 이중업 역에는 윤혁진 교수(베아오페라예술대학 겸임교수),오페라 가수 정준식(이탈리아 PBMusic소속 가수)가 출연했으며,일본 경부 다나까역에는 테너 정태성,이광순 교수(안동대 교수)이 맡아 출연했다. 그리고 시아버지역에는 황옥섭 교수(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외래교수)와 오페라 가수 김대엽이 출연했고 장흥댁역에는 김혜근(로얄오페라 단원),한현미 교수(계명대,동아대,부산대,인제대 외래교수)출연하였다.일본 첩자 요시꼬역에는 권현진 선생(인천예고,부산예중.고 출강),김유정 선생이 역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했다. 아들 동흠역에는 박하민,종흠역에는 송지섭이 일경역에는 박현교,이세기,권혁배,박정현 등이 출연하였다.이밖에 많은 출연진들이 호홉을 마추며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크나큰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KPA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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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01
  • [인터뷰] 우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대사
    ↑정문 안내소 안내원 _양욱진(좌)_김하영씨(우)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어서 오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즐거운 관람 되세요” ‘실크로드 경주 2015’ 가 열리는 59일 동안 정문과 정문 종합안내소를 오가며 관람객들 환한 미소로 맞이하고 있는 양욱진씨(23‧울산대 3)와 김하영씨(23‧필리핀 실리만대 졸). 오전 9시부터 폐장 시간인 오후 8시까지 하루 평균 6~7시간 이상을 일하면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다. 엑스포 공원을 들어서는 관람객들이 입구에서부터 출구로 나갈 때까지 즐거운 관람이 되는 첫 걸음은 이들의 몫. 그 만큼 첫 인상이 중요하다. 그래서 두 사람 모두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좀 더 신경을 쓴다.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가 국제 행사인 만큼 외국인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일에 일조한다는 자부심 속에 스스로 국제 홍보대사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특히 영어가 한국말 보다 편한 감하영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 3살 때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 네그로섬 인근 두마게티에서 살았던 그녀는 어머니 치료 차 한국에 와서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활을 위해 행사 도우미를 자처했다. 그녀는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도 운영요원으로 활동해 이 분야에서는 나름 노하우도 지니고 있는 등 언어와 미모 그리고 국제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까지 갖춘 재원이다. 양욱진씨 또한 엑스포 행사와 안성맞춤인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적인 얼굴 중 한사람이다. 양씨는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외국인들을 도왔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도맡는 등 봉사하는 마음을 지닌 맘씨 고운 아가씨다. 그녀는 한국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지금의 활동에 매우 만족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양욱진씨는 졸업 후 싱가포르 호텔에 취업해 국제적인 호텔리어가 되는 게 꿈이다. 김하영씨는 현재 공부하고 있는 임상병리사 자격증을 따서 의료인으로 사는 꿈을 가지고 있다. 59일 간 엑스포 공원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알리는 두 아가씨는 이번 국제행사에서 바라는 것은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많은 관람객들이 좋은 기억을 남기고 돌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 주는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9-01
  • 경주시의 날… 백결공연장 2000여 시민들로 가득 차
    ↑경주시 문화의 날 공연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 경주시민이함께 자축합시다!” 9월의 첫날 오전 11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호스트인 경주시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 의회 의장,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 경주시·경주엑스포 관계자들과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백결공연장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날을 통해 문화를 매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경주의 날에 자리를 함께해준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세계 문화의 풍류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식 행사와 더불어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선보이는 ‘신 아리랑, 평화의 땅 신라’ 공연이 사전 행사로 펼쳐졌으며, 식후 공연으로는 고운 최치원의 이야기를 담은 ‘헌강왕 10년, 최치원이 당에서 돌아오다’를 주제로 한 단막극 공연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주시 문화의 날 공연 또한 겸재 정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포항시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조선을 대표하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포항 청하 현감으로 재직하던 시절 포항 내연산의 멋진 풍경을 화폭에 담았던 것을 모티브로 새롭게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겸재 정선과 내연산’ 중 아리아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행사 마지막에는 인도 무용단의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졌으며, 백결공연장 외부와 행사장 일대에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움직이는 동상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 이벤트는 시민들의 놀라움과 탄성을 자아내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백결공연장 앞에 마련된 처용탈 만들기 체험 부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개막 12일째를 맞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47개국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지난 주말에만 5만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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