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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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위원장에 임종석 비서실장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총괄간사로 하는 등 총 8명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 첫 전체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청와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준비위원으로 포함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준비위원회 아래에는 의제 분과와 소통·홍보 분과, 운영지원 등 3개 분과를 뒀다 의제분과는 의제 개발과 전략을 수립하고, 소통·홍보분과는 홍보기획·취재지원·소통기획을 담당한다. 운영지원분과는 상황관리와 기획지원을 맡는다. 의제분과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홍보분과장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다. 김 대변인은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며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중요 사안을 결정할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는 주 1회 또는 격주 1회 열린다. 실무 논의는 주 3~4회 개최되는 분과장회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분과장 회의에는 준비위원장과 총괄간사, 그리고 3명의 분과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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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6
  • 20세기 초 중국 문화계의 여걸- 육소만
    [동포투데이] 육소만(陆小曼)은 중국 역사상 세기를 빛낸 여성으로 그 미모와 더불어 미술창작, 산문창작 및 연극창작과 번역창작 등 다 방면으로 재능을 과시한 중국문예계의 여걸이다. 육소만은 1903년 11월 7일, 상해에서 태어났고 1909년 모친과 함께 북경에 거주하고 있는 부친한테로 가게 된다. 그 이듬해 육소만은 북경 여자사범대학 부속 소학에 입학, 1918년 북경성심학당(入北京圣心学堂)에 들어가 공부하게 되었으며 그 해 부친 육정(陆定)은 어린 딸을 위해 전문 영국 여교사를 초빙해 영어를 가르치게 했다. 부친과 영국 여교사의 각별한 정성과 관심 그리고 자신의 총명과 노력으로 어린 육소만의 영어수준은 눈에 띄이게 향상되어 사회 각계의 주목을 끌게 되었으며 1920년에는 북양정부 외교장관 고유균(顾维钧)의 초빙으로 외교번역을 담당, 그 때로부터 육소만이란 이름은 북경 사교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바로 이 시기 19살 천진난만한 소녀인 육소만은 부모의 뜻에 의해 성심학당을 그만 두고 왕갱(王庚)이란 남성과 결혼, 밀월을 마친 뒤 육소만은 비로서 자신이 행복하지 못함을 깨닫게 되었다. 결혼 3년이 되던 해, 왕갱은 하얼빈(哈尔滨)시 경찰국 국장으로 임명되었고 육소만은 왕갱을 따라 하얼빈으로 이주했다. 하얼빈으로 간 뒤 육소만은 한동안 당지 생활에 적응되지 않았고 왕갱 또한 사업과 전도에만 집착하면서 둘 사이의 사랑에는 무형의 금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이 때 육소만의 앞에는 서지만(徐志摩)이라는 젊은이가 나타났고 육소만은 그를 통해 진정한 애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육소만과 왕갱 사이에는 커다란 언쟁이 벌어졌고 이 날 왕갱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육소만을 욕해대면서 큰 창피를 주었다. 그 뒤 부친 육정은 왕갱한테 크게 실망하면서 딸의 장래를 두고 걱정을 표하군 했으며 19육소만이 이혼을 결심하자 뜻밖으로 이를 지지했다. 이렇듯 혼인풍파를 겪으면서도 1924년 육소만은 이탈리아 희곡작품 <신기루(海市蜃楼)>의 번역을 완성하는 재능을 나타냈다. 한편 1925년 왕갱과 이혼한 육소만은 인차 서지마와 열애에 들어갔으며 그 이듬해 10월 서지마와의 재혼에 성공했다. 그러는 사이 육소만은 유해속(刘海粟) 화백을 스승으로 미술을 배우기 시작, 이혼풍파 및 재혼생활 등 모든 것은 결코 그녀의 <학구열망>에 장애가 되지 않았다. 이어 육소만과 서지마는 북경을 떠나 상해로 갔고 거기에서 둘의 합작으로 된 희곡집 <변곤강(卞昆冈)>을 출판발행하게 되었으며 또한 상해에서 유명인사들인 옹서오(翁瑞午), 엽공작(叶恭绰) 등과 사귀기도 하였다. 이렇게 재혼 후 5년간 육소만과 서지마 간의 생활은 행복하고도 뜻 깊은 나날이었다. 둘은 지향하는 분야가 같았고 또한 부부 사이의 애정도 극진했으며 또한 착한 성품도 비슷하였다. 헌데 세상의 풍운을 예측할 수 없듯이 1931년 11월 19일, 서지마가 한차례의 비행기사고로 저 세상 사람으로 될 줄이야. 이는 28살 젊은 부인인 육소만한테 있어서 청천벽력이나 다름 없었다. 남편이 사망한 뒤 육소만은 더 이상 사교계에 나가지 않았고 자신에 대한 외계의 질책과 루머에 묵묵히 참고 견디면서 서지마의 유작 정리에 착수, 1931년 12월엔 남편의 유작 <운유(云游)>를 정리해 발표했고 1933년에는 <미현쇄어(眉轩琐语)>를 <시대화보> 제 3권 제6기에 발표했으며 이 중 <미현쇄어>는 후에 육소만이 편찬한 <지마일기(志摩日记)>에 수록되었다. 또한 그 때로부터 육소만은 아예 거의 두문불출하고 저택에 묵박혀 있으면서 창작, 번역과 그림그리기에 전념, 1934년에는 <논어(论语)> 제38기에 <애미소찰(爱眉小扎)>을 발표했고 2년 뒤인 1936년에는 양우부흥도서회사(良友复兴图书公司)를 통해 <애미소찰>을 단행본으로 출판했으며 그 해에 중국여자서화회에 가입하기도 했다. 1941년 육소만은 상해 대신회사(大新公司)를 통해 개인 회화전(画展)을 개최, 성숙된 여류 화백임을 과시했고 1943년에는 양우부흥도서회사를 통해 단행본 <애미소찰>을 재판했으며 1947년까지는 글 쓰고 그림을 그리는 한편 지속적으로 남편 고 서지마의 유작정리에 혼신을 쏟았다. 그것들로는 서지마가 1918년에 쓴 <서호기(西湖记)>, 1926년부터 1927년 사이에 쓴 <미현쇄어>와 <색깔이 없는 한권의 책(一本没有颜色的书)> 등이 있었다. 육소만으로 말하면 사생활이 비교적 복잡한 여인인 것만은 틀림없었다. 처음의 왕갱과의 혼인은 봉건전통의 반강제적인 혼인이었다면 두 번째 서지마의 혼인은 서로가 사랑하였고 또한 봉건적 세속을 벗어난 자유적인 혼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지마와의 결혼 후에도 육소만은 옹서오(翁瑞午), 아부용(阿芙蓉) 등과 남다른 사이었으며 서지마가 사망한 후에는 더욱 자신의 슬픔과 고통을 달랠 길 없어 자주 이들과 <일야 애정(一夜班房)> 관계를 갖군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1938년부터는 옹서오와 정식으로 동거생활을 시작, 그 때 육소만의 나이는 35살에 불과했다. 육소만의 두고 그 무슨 질책이나 비난에 앞서 그가 생활했던 시대의 배경을 보면 어느 정도 동정이나 이해가 가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우선 육소만이 젊은 시절은 중국의 봉건세습에서 갓 현대문명을 접하는 시대였던만큼 그런 사생활의 출현은 정상적이란 분석이며 거기에 당시 육소만은 절색의 미모인데다 여러 가지 재능을 갖고 있었기에 쉽게 남의 말밥에 오르기도 했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시기, 육소만은 마음씨가 착한데다 신체가 허약했기에 남자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도, 또한 남자들의 보호가 필요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의문스러운 것은 1938년 옹서오와의 동거를 시작한 뒤 20여 년간 여러 가지 애로와 풍파가 있었지만 육소만은 옹서오의 곁을 지켜주면서 그를 배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1955년 옹서오가 착오를 범해 모든 공직에서 해임돼 <백수>가 되었을 때에도 그랬고, 폐병으로 피를 토하며 고액의 의료비용이 들어갈 때에도 마찬가지었다. 당시 호적을 비롯한 육소만과 가까웠던 많은 인사들이 그녀더러 옹서오한테서 떨어질 것을 권고했으며, 그 중 호적은 이제 옹서오와 헤어지기만 하면 육소만의 모든 생활비용까지 자기가 부담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육소만은 생활형편이 극히 궁핍함에도 옹서오의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 남편도 아닌 이 <동거남>을 돌봐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다면 옹서오의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왜 그와 정식 혼인은 하지 않았는지? 또한 혼인관계가 아니면서 왜 옹서오의 곁을 시종 지켜주었는지? 이러한 것들은 오늘까지도 일종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1956년 4월 육소만은 당시 상해시 진의 시장의 관심으로 상해시 문사관 직원으로 배치되었고 그 해에 중국 농공민주당에 가입, 1958년에는 상해 중국화원(中国画院)의 전직화가로 됨과 아울러 상해미술가협회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1959년에는 상해시 인민정부 참사실 참사(参事室参事)로 추대받았고 역시 그 해에 전국 미술가협회의 <3.8홍기수(三八红旗手)>로 평선되었다. 행운과 비운이 엇갈림 속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살아왔던 중국현대사의 여걸- 육소만은 1965년 4월 3일 상해 화동병원에서 52세의 아까운 나이로 자기의 인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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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5
  • 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 한·중국제무용경연대회
    ▲ 사진제공= (사)보훈무용예술협회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보훈무용예술협회(이사장 류영수)가 4월 8일(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 제13회 한.중 국제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다양한 분야와 폭넓은 지원 자격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무용 꿈나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무용의 올바른 가치관과 우수한 무용 꿈나무들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참가자격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 일반부 및 그에 준하는 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3월 12일(월)부터 4월 5일(목)까지 보훈무용예술협회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경연부문은 민족무용, 한국무용, 현대무용(자유,규정), 발레(클래식, 창작), 실용무용, 규정무용(보훈관련소재)으로 진행되며, 또한 각 부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6월 3일(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열리는 ‘2018 수상자의 밤(제13회 한.중 국제무용경연대회 본선)’ 공연에 초청되는 것은 물론 공연지원금을 지원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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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5
  • ‘같이 살래요’ 한지혜, 인생 캐릭터 탄생시킬까
    ▲ 사진제공= 지앤지프로덕션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같이 살래요’의 한지혜가 KBS 주말드라마를 만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까. 방송가 안팎의 기대가 남다르다. 한지혜는 오는 17일 토요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수제화 장인 박효섭(유동근)의 둘째 딸 박유하 역으로 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한다. 특히 그녀에게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KBS 주말드라마의 여자주인공들이 방송 내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고, 이는 KBS 연기대상의 수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초 배우 이유리는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거침없는 캐릭터로 유쾌한 매력과 진지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지난 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역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으며 4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방송가의 새로운 ‘신데렐라’로 우뚝 섰다. 그리고 2018년,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주말드라마 여자주인공의 바통을 한지혜가 이어받는다. 그녀가 연기할 박유하는 홀로 4남매를 키워온 아빠, 그리고 엄마 몫까지 해내야 했던 언니 박선하(박선영)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에 매달려 의대에 진학, 인턴까지 마친 집안의 자랑이다. 그러다 보니 남의 인생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인물로, 좋게 말하면 쿨하고 시크한 성격, 나쁘게 말하면 찬바람 쌩쌩 부는 캐릭터다. 의사가 되는 건 그런 그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이자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족애였다. 평범한 효섭네 집안에서 탄생한 개천의 용, 박유하에 대해 한지혜는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속정 깊고, 신념 있는 인물이다. 의외로 허당기도 있고 4남매 속에서 자라다 보니 따뜻한 면도 있다”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유하를 어떻게 새롭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되고 떨리지만, 그만큼 설레기도 한다.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해 준비하며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이 담긴 ‘같이 살래요’와 함께 주말 저녁 시간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각오와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다. 오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 대망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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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5
  • 유동균 서울시의원, 마포구청장 공식 출마 기자회견
    ▲ 유동균 서울시의원이 14일 마포구청장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세대 통합과 함께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역량을 모으는 ‘가교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76)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차기 구청장이 누가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동균 서울시의원(55·더불어민주당, 마포3)이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마포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동균 의원은 14일 민선7기 마포구청장에 도전장을 내고, 서울시의회 1층 기자브리핑룸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 큰 마포구청장 유동균!’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유 의원은 “지금은 검증된 경험과 유능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다시 꿈꿀 수 있는 도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 어른신과 장애인을 배려하는 포용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와 더불어 미디어 예술, 관광, 디자인, 체육을 담아내는 서울의 미래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5월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특보단 부단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마포을 위원장 사무국장을 거쳐 1995년 마포구의회 최연소 구의원으로 당선된 후 두 번의 마포구 의원을 거쳐 서울시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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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5
  • “미혼 한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 왼쪽부터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열회장, 법무법인 명경 신상훈 대표 변호사, 고(故)이영숙 씨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대열)은 12일, 고(故) 이영숙 씨가 평생 모은 재산 중 일부인 3천만 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했다고 전했다. 고(故) 이영숙 씨는 홀트아동복지회 탑리더스(홀트아동복지회 고액후원자 그룹) 명예위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후원자이다. 칠십 평생을 근면 성실하게 살았던 그의 인생은 쉽지 않았다. 10대에 자신을 임신한 어머니는 출산 후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 이복형제들의 구박과 폭력을 피해 집을 나온 그는 17세부터 가사도우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결혼 후에도 이혼의 아픔과 생활고로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고(故) 이영숙 씨에게 몇 년 전에는 식도암, 작년에는 폐 질환까지 생겨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살면서 살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배움에 대해 늘 굶주렸지만 때에 맞춰 배울 수가 없었어요. 작년에 근처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그동안 굶주렸던 부분을 해소했어요. 그러던 중에 폐에 병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인생을 정리하며 수많은 기부처를 찾던 중, 그의 어머니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미혼한부모와 친권이 포기된 아동을 위해 후원을 하기로 결심하고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를 하게 됐다. 기부금을 전달한 이틀 후인 14일 오전 7시, 고(故) 이영숙 씨는 충남대 병원에서 작고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열 회장은 “이영숙 후원자의 인생과 다름없는 귀한 후원금을 기부해 주신 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고인이 살아생전에 당부했던대로 기부금을 미혼한부모, 친권포기 아동에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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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4
  • 日 강릉 소녀상 철거 요구..서경덕 "이런 상황 외신을 통해 알리자"
    ▲ 강릉 3.1운동 기념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의 현재 모습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2일 주한 일본 대사관측이 한국 정부에 강릉 3.1운동 기념공원에 설치된 소녀상에 관한 철거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일본 산케이신문에 실려 큰 논란이 됐다. 이에대해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한 40여개국의 주요 언론사에 강릉 소녀상에 관한 상세한 자료를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산케이 보도에도 나왔던것 처럼 강릉올림픽파크에서 불과 몇 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소녀상을 패럴림픽에 참여한 선수단 및 관광객들이 볼까봐 두려워 일본 정부에서 철거를 요청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오히려 외신에 정확히 알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지우려고만 하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상황을 외신을 통해 질타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지난 2일 산케이 신문 1면에 게재된 강릉 소녀상에 대한 철거 요구 기사 NBC, CNN, CCTV 등 방송사 및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일간지 1백여곳에 이번 소녀상 철거요청에 대한 정확한 상황설명과 일본군 위안부 영상, 산케이 보도자료, 강릉 소녀상의 위치 파일 등을 메일로 상세히 보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올림픽 기간중에는 외신을 통해서 경기에 관한 부분이 많이 보도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외적인 부분들에 대한 취재를 고민하는 외신이 있다면 이번 상황을 통해 소녀상을 취재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수많은 외신의 기사 검색을 했을시 생각보다 소녀상에 관한 언론보도가 많지 않았다. 전 세계에 소녀상 건립을 지속적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대한 외신 홍보를 강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미국 NBC의 망언과 영국 더타임스의 잘못된 독도표기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배포하는 등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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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4
  • 한국다문화센터, MBC측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 한국다문화센터 레인보우합창단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대표 김승희)는 MBC측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명예훼손에 따른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하였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단원의 학부모 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이에 대한 사과방송을 요청하고, 초상권 침해에 대해서도 1인당 500만원 씩 총 1억 2천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하였다. 앞서 MBC는 메인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를 통해 3월 2, 3, 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레인보우합창단이 ‘평창 참가비를 부당요청, 평창 패딩 부당회수’하였고 ‘아이들을 정치에 동원’하였으며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방송을 하여 크게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하여, 센터측은 ‘자체 겨울캠프 훈련비용으로 30만원을 받았으며, 평창점퍼는 회수하여 합창단 소품실에 보관하고 겨울에 입기로 사전 부모님들과 협의되었다’는 사실을 주장하였으나 이는 방송에 보도되지 않았고 ‘레인보우합창단에 대해 매도하고 왜곡된 보도를 했다’고 반발하였다. 또한 사실 증명을 위해 MBC측과, 실제 합창단에 다니고 있는 단원 학부모들과의 함께 면담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국다문화센터는 MBC의 악의적인 보도로 인해 아이들이 ‘앵벌이 합창단에 다닌다는 놀림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또한 ’좋지 않은 보도에 아이들의 얼굴을 여과 없이 노출하여 방영한 것은 명백한 초상권 침해이며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MBC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여 인터넷에 게재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동일한 소송과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며, 비방보도를 그대로 게재한 기자들과 개인 블로거, 악플러들에게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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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4
  • 뿔난 레인보우합창단 학부모들, MBC측에 면담요청
    ▲ 한국다문화센터 레인보우합창단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 단원 학부모 10인이 14일 MBC에서 세 차례에 걸쳐 보도한 레인보우합창단 비방 방송에 대해 반발하며 MBC측(사장 최승호와 탐사보도부장)에 면담을 요청하였다고 한국다문화센터(대표 김승희)가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3월 2, 3, 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한 레인보우합창단이 ‘평창 참가비를 부당요청, 평창 패딩 부당회수’하였고 ‘아이들을 정치에 동원’하였으며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방송을 하여 크게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레인보우합창단 학부모 측은 ‘이를 MBC측에 제보한 학부모를 포함하여 방송에서 인터뷰를 한 4명의 학부모들은 항상 의혹만 제기해왔고 이미 합창단을 퇴단한 극히 일부의 학부모들’이라며, ‘현재 합창단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의 학부모 이야기를 전혀 들어보지도,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 하지도 않고 방송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려운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학부모 중 한 명은 ‘좋지 않은 보도에 아이들의 얼굴을 여과 없이 노출하여 방영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것은 명백한 초상권침해이며 인권침해’라고 주장하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현재 학교에서 아이가 앵벌이 합창단에 다닌다고 놀림을 받는다.’며 ‘MBC측과의 면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우리의 의견이 꼭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한편 학부모 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이에 대한 사과방송을 요청하고, 초상권 침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다. 2009년 창단한 레인보우합창단은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애국가제창, 2017년 한국 천주교 초청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공연, 2016년 뉴욕 UN본부 초청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 공연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 서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민간외교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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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4
  •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다스는 누구 겁니까?
    ▲ 사진제공 :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누구도 건드릴 수 없었던 삼성, 네이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3대 성역을 거침없이 다루며 통쾌한 사이다 방송으로 거듭나고 있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8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을 특집으로 15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여러 번 찾아 나섰던 강유미.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해 질문을 하는 데 매번 실패했던 그녀가 드디어 마지막 질문을 위해 서초동 검찰청으로 향한다.마침내 검찰소환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포토라인 앞,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루는 진짜 기자들의 취재 열기 속에서 질문특보 강유미는 과연 전 국민의 숙원(?)인 이 전 대통령의 대답을 들을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본다.또 '이슈벙커 플러스'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한 삽 파보고, 가족까지 두 삽 파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들의 혐의와 역할을 속속들이 파헤친다. 역대급의 방대한 자료로 김어준과 출연진 모두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또한 원조 MB저격수 박지원 의원과, 이정렬 전 판사가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의 구속 여부와 예상 형량을 점쳐 본다.한편, ‘이슈벙커’ 코너에서는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까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동북아 정세를 국제적인 시각으로 접근해본다. 김일성 종합대학을 나와, 지난 2017년 미국의 외교전문지 FP에서 올해의 사상가로 선정된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란코브 교수를 통해 김정은의 실체, 달라진 북한의 위상을 전해 듣는다. 또한, 왜 이 시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인지 각국의 시각을 담아 입체적으로 풀어본다.여기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지윤 정치학 박사, 귀화한 일본인 호사카 유지 교수가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의 입장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뜻밖의 미국, 중국, 러시아의 환영과 재팬 패싱을 우려하는 일본의 입장까지 들어보고 앞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글로벌한 6자회담 컨셉을 통해 판단해본다. 블랙하우스만의 시각으로 한 주간의 이슈를 알아보는 ‘이슈브리핑’ 코너에서는 상고심을 앞둔 삼성의 전략을 파헤친다. 차한성 전 대법관의 변호인단 합류에서부터 사임까지를 정리해 보고, 오랜 관행으로 남아 있는 전관예우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한다. 또 문화·예술계, 교육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번진 미투 운동을 정면으로 다룬다. 안희정 전 지사를 시작으로 정봉주 전 의원에 민병두 전 의원까지 이어진 미투 폭로를 조명하고 현재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을 읽어 본다.“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수준 높은 토크”로 MC 김어준조차 놀란 ‘거의 정통 시사 토크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8회는 15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 연예·방송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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