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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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성악계의 조선족 거장- 최경호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성악계에서 조선족 남성거장들로 보면 김영철, 송일 등 몇 명을 손꼽을 수 있다. 최경호도 이 중 일원으로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이 중 김영철, 송일은 테너와 베이스라면 최경호는 통속적인 대중가요로 인기몰이를 한 성악계의 거장이며 중국의 영화거나 TV드라마의 주제가 혹은 삽곡에서는 절대로 최경호를 외면할 수 없는 인물이다. 1972년 4월, 중국 흑룡강 성 목릉현의 한 보통 농민가정에서 태어난 최경호의 노래인생은 전문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었으며 또한 극히 어렵고 힘든 가정환경에서 각고한 노력을 경주해온 노래인생이었다. 일찍 어린 시절, 천부적인 예술적 자질을 갖고 있었던 최경호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즐겨들으면서 그것을 따라 불러 인근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경호가 9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불치의 병으로 돌아갔고 가뜩이나 어렵던 가정은 자식 6남매를 거느린 나약한 어머니 혼자의 어깨위에 놓여지게 되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최경호는 장차 커서 가수로 되려는 꿈을 꾸게 되었다. 하지만 궁핍한 가정환경은 그로 하여금 예술학교꿈을 접지 않으면 안되게 하였다. 1981년 최경호는 군에 입대, 그한테 있어서 군 생활은 자신의 장끼를 드러낼 훌륭한 활무대였다. 그는 연대에서 전사들 앞에서 음악지도로 활약했고 자주 군민연환모임(军民联欢会)에서 열창하여 인기몰이를 했는가 하면 사단에서 조직하는 문예콩쿠르에서도 여러 번 상을 받아 안았다. 1984년 군에서 제대하자 당시 중국의 호적원인으로 최경호는 본적지인 목릉현 농촌으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수의 꿈을 접을 수 없었던 그는 다시 농촌을 활무대로 노력을 경주, 그해 12월에 있은 현성 문예콩쿠르에서 <전사의 제2고향>과 일본 흑까이도 민요 <그물 당기기(拉网小调)> 등을 불러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으며 당시 현 문화국 국장이던 형탁(邢铎)의 특별 인가로 현문공단에 입단했다. 이어 그는 문공단을 따라 목단강 지구에서 여러 차례 순회공연에 나서는 한편 성급 콩쿠르에도 수차 참가하여 음악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으며 1987년에는 흑룡강성 조선족예술관 성악지도로 발탁되었다. 한편 이 시기 최경호한테는 한차례의 풍파가 닥쳐왔다. 당시 중국 내지에서는 기업들에서 예술단을 창립하는 기풍이 불었으며 이는 예술에 대한 갈망과 추구로 불타던 그한테 있어서 일종 매혹이 아닐 수 없었다. 헌데 갖가지 유혹으로 모 기업의 예술단에 입단한 결과, 이 예술단은 예술보다는 모 기업의 홍보작용으로 이용될 때가 많았으며 지어는 몇몇 기업일군들의 적적함을 달래주는 도구에 불과하기도 했다. 몇 번의 실망고비를 넘긴 최경호는 1992년 단연히 모 기업 예술단에서 사퇴하고는 다시 원 사업터였던 할빈시 조선족예술관으로 돌아왔으며 그해인즉 그한테 있어서 가장 많은 성과로 가장 묵직한 상들을 걸머쥐던 해이기도 했다. 최경호한테 있어서 1992년은 성악생애에서 많은 수확을 거둔 한해인 한편 중국의 저명한 작곡가 곡건분(谷建芬)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성악인생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한 한해이기도 했다. 바로 곡건분 여사의 알선으로 1993년 홍콩에서 <93중국풍>으로 명명된 대형공연에 참가하게 되었고 후에 중국의 10대 작곡가로 평선된 서패동(徐沛东) 선생을 알게 되었으며 곡건분 여사와 서패동 선생을 통해 최경호는 예술수준이 큰 폭으로 제고된 한편 인생의 철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 때로부터 최경호는 중국 영화와 TV드라마의 주제가 혹은 삽곡을 부르기 시작, <조상지(赵尚志)>, <우리의 아빠와 엄마(咱爸咱妈)>, <삼국연의<三国演义>, <서유기 속집(西游记续集)>, <평화연대(和平年代)> 등 30여부의 영화 및 드라마의 열창가수로 선정되었다. 한편 최경호는 각종 명목의 성금활동에도 적극 참가, 1996년 할빈시 조선족예술관의 주최로 개최된 <최경호 음악콘서트>가 끝난 후 자신한테 차례진 수익금 전부를 흑룡강성 오상시 사범학교에 기부했고, 1998년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있은 <이재민 돕기 최경호 콘서트>에서 모금된 200만위안 그 전부를 재해구에 보내주어 국가재해구제사업 선진개인으로 평선되기도 했다. 그리고 2003년 연변에서 있은 <우애의 손 내밀기(伸出友爱之手) 최경호 개인콘서트>에서 최경호는 수익금 그 전부를 연변지구의 빈곤학생 1248에게 기부해 조선족 집거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달, 그 중에는 그해 본기 대학신입생 215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기자가 최경호 가수를 처음 만나 취재를 한 것은 1998년 9월, 연변축구팬협회의 초청으로 연변체육관에서 <최경호 개인 콘서트> 열릴 무렵이었다. 콘서트가 열리기 전날 기자는 몇몇 축구팬들과 함께 연길시내의 한 규모가 작은 <개고기 전문점>에서 최경호와 만났다. 당시 그는 외관상으로는 아주 깔끔한 모습이었지만 성격상에서는 너무나도 시원시원한 남성으로 보였다. 그는 목청을 보호해야 하는 가수의 신분임에도 열혈축구팬들을 만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배갈 몇 잔 굽 내기도 했으며 “저의 목청을 보호하는 건 저 개인의 사정이고 연변축구를 밀어주는 건 우리 모두의 사정”이라고 하면서 조선족 축구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했다. 그리고 당시 연변오동팀의 감독 고훈과 선수단 전체가 참가한 가운데 콘서트 막이 오르자 중국가무단 가수(1996년 중국가무단 입단)로서 잘 부르는 한족노래가 많았으련만 그가 부른 첫 곡부터 마지막까지 <손에 손잡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한국가요와 <엄마생각> 등 조선족 가요 일색이어서 각별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최경호가 부른 <엄마생각>은 어릴 때 남편 없이 6남매를 키우며 고생하신 어머니를 그리며 부른 <사모곡>이어서 기자의 가슴을 허비면서 파고 들어서 코마루가 시큰해 나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최경호는 지난 30여년간 12회에 달하는 개인콘서트를 가졌으며 명실에 부합되는 중국의 성악대가로 부상하였다. 최경호는 아직 40대 가수에 속한다. 40대라고 하면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 최경호가 이제 재차 가수생애의 황금기를 맞이하리라 믿어마지 않는다.
    • 사람들
    2018-02-24
  • 왁스, “홍석천, 나 대신 1위 공약… ‘1위 하면 내가 데리고 살겠다’더라”
    ▲ 사진제공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2월 20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의 주제는 ‘Long Time No See’로, 스케치북에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반가운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애절하고 가슴 뭉클한 목소리의 가수 왁스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무려 4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에 오른 왁스는 대표곡 자동 떼창을 부르는 히트곡 ‘오빠’로 화끈하고 강렬한 첫 무대를 선보였다. 여전한 가창력과 외모의 왁스는 올해로 데뷔 18년차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다소 독특한 ‘왁스’라는 예명을 짓게 된 이유부터 18년 동안 활동하며 애증의 대상이 되어버린 노래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왁스는 얼마 전 신곡 ‘바보 같은 너’를 발표했는데, 연예계의 절친으로 알려진 홍석천이 자신보다 더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나도 모르는 1위 공약을 하고 다니더라. 홈쇼핑에서도 본인 상품이 아닌 내 노래를 홍보한다”고 끈끈한 우정을 공개했다. 왁스, 김형석X킬라그램X닉앤쌔미, 정승환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4일) 밤 12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연예·방송
    2018-02-24
  • 인도 男 동물원에 잠입, 암사자와 ‘대화’?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2일, 인도 스탄 타임스(Stan Times)에 따르면 일전 인도의 한 남성이 인도 케랄라 주(Kerala)에 있는 한 동물원의 야수구역에 잠입해 암사자 한 마리와 <대화?>를 시도, 다행히도 동물원 관리일꾼이 신고를 받고 재빨리 조치를 취했기에 이 남성은 구출될 수 있었다. 무루간(Murugan)이란 이름을 가진 이 남성은 이 놀라운 일을 벌이기 일주일 전에 이미 집에서 실종되었으며 가정에서는 신문에 <사람 찾는 광고>까지 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날 이 장면을 목격한 한 관광객은 당시의 정경을 소개하면서 이 날 화제의 이 남성은 장애물을 넘어 동물원에 잠입한 뒤 누워있는 한 암사자한테로 접근하면서 동시에 관광객들한테 손을 흔들어 보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동물원 관리일꾼은 즉시 암사자의 주의력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사자한테 접근하는 이 남성을 구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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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18-02-24
  • 중국 대륙 감동시킨 ‘청소부 아줌마’ 화제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9년간 모 병원의 청소부로 일해 온 장씨 여성의 내막이 중국 대륙을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고 23일 화상망(华商网)이 보도했다. 올해 59세인 장씨 여성은 이미 반평생 청소원으로 일해 왔다. 그녀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돈 벌이가 주요 목적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시안(西安)의 모 병원에서 근무하는 장씨 여성은 일반 청소부이지만 반대로 일종 특수한 청소부인 까닭도 있다. 그녀한테 한 단락의 뼈아픈 과거사가 있기 때문이다. 1989년 장씨 여성의 5살 되는 아들이 이 병원 근처에서 실종, 그 뒤 장씨 여성은 이 병원의 청소부로 취직했고 행여나 아들이 나타날까 기다리며 29년간 이 일터를 지켜왔다. “당시 저의 부친이 이 병원에 입원했기에 제가 아들을 데리고 병문안을 왔었지요. 그런데 제가 아버지의 옷을 씻는 사이에 아들애가 없어질 줄이야…” 아들애가 실종된 후 장씨 여성은 사처로 다니면서 수소문하던 끝에 일루의 희망으로 이 병원의 청소부로 취직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바로 아들애가 이 병원 부근에서 실종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29년간 장씨 여성이 상종한 의사와 간호사 및 환자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저는 매일 일찍 출근했어요. 아들애를 찾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출근하지만 퇴근할 때까지 아들애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 기분이란 말할 수가 없어요. 퇴근할 때면 늘 울었어요. 남들은 또 저한테 정신병이 있다고 수군거리기도 했죠……” 한편 아들애를 잃은 뒤 첫 몇 년간 장씨 여성의 부부는 애써 모았던 저금을 전부 아들애를 찾는데 썼으며 그것을 증명하는 유물과 다른 흔적들은 지금도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던 그녀한테 최근 누군가 희소식을 전해왔다. 바로 아들을 찾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장씨 여성은 한동안은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그것이 진짜 아들이 맞겠는지... 전에도 이런 일이 몇 번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나서서 허난 신양(河南信阳)에서 살고 있는 아들을 찾았으며 DNA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제 곧 장씨 여성은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아들을 만나게 된다. 그 때가 되면 장씨 여성은 29년간이나 견지해 왔던 청소원 일도 그만 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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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18-02-24
  • 어울림주말학교 3월 17일 개강…2018년 봄학기 학생 모집
    ▲ 사진= 어울림주말학교 2017년 12월 16일 수료식 [동포투데이] 어울림주말학교(교장 강성봉)가 3월 17일 개강 예정으로 2018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어울림주말학교는 중도입국자청소년, 중국동포 자녀를 위한 주말학교로 중국동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구로와 대림 사이의 구로도서관에 개설돼 있다. 이 학교는 구로도서관(관장 송혜경),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 재한동포교사협회(회장 배정순)가 공동 협력하여 2014년 개설된 학교로 한국의 공공기관, 시민단체, 동포단체의 3자의 연합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말학교 강성봉 교장(동북아신문 편집인)은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국내체류 중국동포 수가 83만 명을 넘어섰다”며 “중국동포들의 한국 정주화 추세가 심화되면서 중도입국자녀 교육문제가 중국동포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대두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울림주말학교는 중도입국자녀 교육문제의 해결만이 아니라 G2로 부상한 중국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작금의 상황에서 자녀들을 한중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자 하는 중국동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립된 것”이라 말했다. 4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재한중국동포 자녀들에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득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해야 할 필요성 뿐 아니라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이해하여 중국으로 돌아가서 학업을 이어나가거나 장래에 중국에서 미래의 진로를 찾을 때 도움이 되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어울림주말학교에는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 학교는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8년 어울림 주말학교는 중국어(초급, 중급), 한국어(초급, 중급), 함께 어울리는 창의체험수업 등 3개의 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수준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자녀를 어울림주말학교에 입학시키기 원하는 학부모는 구로도서관 홈페이지( http://grlib.sen.go.kr)이나 동북아평화연대 홈페이지(www.peaceasia.or.kr)에서 입학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아래 메일로 보내면 된다. 입학문의 : 강성봉 010-6480-9506, moosaa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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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18-02-23
  • “우린 같은 동포잖아요...” 동포운영 업소 대상 소액 사기 피해주의보 발령
    ▲ 사진= 동작경찰서 노량진지구대 경찰관들이 관내 동포 운영 여행사를 찾아 사기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최근 중국동포가 직접 운영하는 업소에 대해 소액의 사기 피해사건이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작경찰서(서장 최종상) 노량진지구대(대장 박용희)에서는 얼마전 2월 8일 동포가 운영하는 A여행사(항공권 및 비자발급 업무)의 사기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 간 관내 일대 동포가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 음식점 등에 대한 집중적인 사기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활동 기간중에도 신고되지 않은 몇몇 유사한 사기 피해사례가 밝혀졌으며, 사례 내용은 보통 동포가 운영하는 업소에 자신도 동포임을 자처하는 사기꾼이 방문하여 업소의 물건을 구입(또는 예약)할 듯 하다, 급히 택시비등의 금전을 빌려 도망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항공권 예약에 신경쓰느라... 인적사항은 따로 확인하지 않았죠. 사기꾼이 어머니가 주변에 도착했는데 택시비(현금)가 없다면서 은행을 묻길래, 동포끼리 설마 하는 마음에 택시비 5만원을 빌려주었어요.” 피해자 A씨의 말이다. 또한, 음식점의 경우에는 음식을 시켜 먹고 중간에 휴대폰으로 친구와 통화하는 척하며, 근처에 도착한 친구를 데리고 온다는 핑계로 그대로 밖으로 도망가는 수법을 보이고 있다. ▲ 사진= 동작경찰서 노량진지구대 경찰관들이 관내 동포 운영 식당을 찾아 사기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노량진지구대 경찰관(경사 백병기)은 “사기꾼의 경우 자신도 동포임을 피해자 감정에 호소하고,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보통 10만원 이하 소액 사기 사건으로 피해자들이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고 범행하는 것 같다.”며 음식점의 경우 화장실이나 흡연등의 이유로 자리를 옮길 때에는 반드시 중간계산을 하거나 손님의 휴대폰 또는 가방등의 짐을 임시로 맡아 두는 방법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 특히 사건발생 후 범인 검거로 피해회복이 어려운 만큼 무엇보다 발생자체에 대한 피해예방의 중요성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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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18-02-23
  • 귀화필기시험, 3월 1일부터 ‘사회통합 프로그램 종합평가’로 대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2018. 3. 1.부터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하여 치러야 하는「귀화 필기시험」을 「사회통합 프로그램 종합평가」로 대체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현행 귀화 필기시험은 문항수가 적어 국민으로서의 기본소양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고, 인터넷 신청이 안되며 학습교재가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종합평가는 기본소양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넷(사회통합정보망/www.socinet.go.kr)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날을 정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인이 사회통합프로그램 학습교재로 공부할 수 있어 편리하고, 종합평가에 합격하는 순서대로 귀화허가 심사가 진행되므로 보다 빠르게 귀화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종합평가 응시 대상은 2018. 3. 1. 부터 귀화허가를 신청하는 사람들이며, 2018. 2. 28. 이전에 귀화허가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기존 귀화필기시험을 보게 된다.
    • 외국인· 출입국
    2018-02-23
  • 영국 총리 관저, 중국 춘절 초대회 마련
    ▲ 총리 관저에서 열린 중국 춘절 초대회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현지 시간으로 2월 21일 저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관저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중국 춘절 초대회가 열렸다. 중국 매체 CRI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축사에서 지난 달 중국 방문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영국과 중국은 90억 파운드가 넘는 상업 협의를 달성했고 함께 영중 관계 "황금시대"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화교 지역사회는 영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버밍엄에서 온 황전방(黃展邦) 화교 대표에게 축하를 표하면서 황전방 버밍엄 화교 명절 준비위원회 주석의 노력으로 버밍엄의 춘절 축제는 이미 영국의 최대 규모의 중국인 춘절 경축 행사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황전방 버밍엄 지역 화교 대표는 영국 총리가 수여하는 "포인츠 오브 라이트 상(Points of Light)"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중국 춘절 초대회에는 류효명(劉曉明) 영국 주재 중국 대사가 참석했고 영국 정계와 상업계 대표 및 중국계 기업, 화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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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18-02-23
  • 평창동계올림픽, 25일 폐회식... 17일간의 여정 마무리
    ▲ 지난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사진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오는 25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폐회식 주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하게 된다.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회식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팝 공연 등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 신임 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로 세계 최고의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우의와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 내외(체감온도 영하 9도 내외)로 예보돼 다행히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관중 스스로가 두꺼운 겉옷과 내복 착용,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 개인 방한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폐회식 당일 개·폐회식장이 위치한 올림픽 플라자는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조직위는 조기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스포츠
    2018-02-23
  • "'성범죄 침묵의 카르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동포투데이]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 총재 이산하, www.wfple.org, 이하 세계연맹)은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성범죄 침묵의 카르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는 내용의 성명을 23일 발표했다. 세계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절규와 분노가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Me Too'운동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비단 검찰 내부에서만이 아닌 수십 년간 명성과 입지를 공고히 쌓아온 예술계 원로들 그리고 현역 배우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계에도 다양한 성폭력 의혹이 터지면서 국민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연맹은 이어 "최영미 시인은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린 '괴물'이란 시를 통해서 문단 권력의 민낯을 고발했다"면서 "최 시인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던 고 시인으로부터 직접 성추행을 당했고 목격도 했다면서 그는 상습범"이라는 주장에 경악했다고 밝혔다. 세계연맹은 끝으로 "성폭력은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이자 인권 침해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우리 사회에 어떠한 폭력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드러난 성범죄 행위에 엄격한 법 적용,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기준과 규칙 명확히 마련, 성범죄자의 신상공개와 공직 박탈 및 지원 전면 중단"을 제안했다. 다음은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이 밝힌 "'성범죄 침묵의 카르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성명 전문이다. "'성범죄 침묵의 카르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절규와 분노가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계기로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Me Too'운동이 거세게 불고 있다. 비단 검찰 내부에서만이 아닌 수십 년간 명성과 입지를 공고히 쌓아온 예술계 원로들 그리고 현역 배우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계에도 다양한 성폭력 의혹이 터지면서 국민들은 충격과 실망감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서 검사는 지난 달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옆 자리에 동석했던 당시 법무부 간부 안 검사가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쓰다듬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안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최고위급 간부까지 개입해 무마하려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최영미 시인은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린 '괴물'이란 시를 통해서 문단 권력의 민낯을 고발했다. 최 시인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돼 왔던 고 시인으로부터 직접 성추행을 당했고 목격도 했다면서 그는 상습범이라고 폭로했다.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지난 19일 국내 연극계 대가로 평가받는 이 연출가가 자신이 이끄는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을 20년 가까이 상습 성추행 해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 당시 그는 내가 속한 세상의 왕이었다”며 남성 권위자 위주인 연극계에서 강요된 ‘침묵의 카르텔’을 고발했다. 극단을 이끄는 여성대표조차 성폭력에 둔감해진 채 후배 연극인들을 이 연출가의 방에 적극 밀어 넣어 안마용 도구를 삼기까지 그렇게 20여년이 다 되도록 ‘집단 최면’에 걸린 가해 및 동조자들, 침묵자들에 의해 명맥을 잇던 최고의 극단은 이제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서 불명예를 떨치고 있다. 청주대학교 출신의 탤런트 조 씨도 상습적인 성추행 가해자로 고발되어 연일 피해자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지난 20일 송하늘 씨는 조 씨의 성추행 정황을 밝히는 장문의 글로 조 씨의 성폭력 회피와 가해사실 일축을 반박했다. 송 씨에 따르면 조 씨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제자들을 불러 억지로 침대에 눕히게 하고 성추행을 한 바 있고,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문제 등 차마 입에 담긴 힘든 음담패설과 성희롱도 거듭했다. 이처럼 사회 여러 분야에서 성폭력에 대한 고발운동이 미투(#Me too)와 위드유(#With you) 운동으로 확산돼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지만, 아직까지 남성 권력 위주의 성차별이 공고한 이상 그것이 ‘폭력’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가 직시해야 하는 것은 그럼에도 피해자들이 수치스럽고 끔찍한 기억을 모조리 끄집어내 실명과 얼굴까지 밝힌 채 구체적인 인터뷰를 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여성을 바라보고 다루는 방식이 얼마나 일방적인지 고발하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가해 당사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피해자들의 걷잡을 수 없는 폭로와 추가고발 뒤 그들에게 가해질 2차 피해를 경계한다. 정치권과 경찰, 대학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들이 서 검사의 행동에 칭찬하고 용기를 내 피해사실 공개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들을 오히려 불순한 존재로 여겨 피해 사실을 공개한 여성을 ‘꽃뱀’ 취급하거나 ‘처신 문제’ 운운하며 2차 가해를 한다. 실제 검찰 내 한 부장검사는 서 검사가 성추행 피해를 이유로 인사이동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폭로를 했다는 취지의 글을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리는 등 서 검사의 인격을 짓밟기도 했다. 성폭력에 대한 인지 부족과 뒤틀린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왜곡된 성문화와 성차별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근절하도록 노력하는 사회문화적 토양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은 성폭력은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이자 인권 침해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우리 사회에 어떠한 폭력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결연한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사회 각 분야에서 드러난 성범죄 행위에 엄격한 법을 적용하라!가해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피해자가 고통 받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현행보다 강화된 법률적 보완을 마련해 약자들의 안전망을 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내부고발자’에 대한 안전도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 2.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기준과 규칙을 명확하게 마련해 2차 피해를 막아라!사회 각 분야에서 성범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가해자에게 엄격하고 철저한 법을 적용해 발본색원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온라인의 익명성을 이유로 2차 가해가 아무렇지 않게 이뤄지는 시점에서 이러한 고질이 뿌리 뽑히고 시대착오적인 의식이 타파되도록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미 할리우드 영화계에서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금과 반성폭력위원회 등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2차 가해의 두려움 때문에 피해를 방관하고 침묵하다가 ‘체면’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또한 자정하려는 움직임이 널리 확산되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한다. 3. 정부는 성범죄자의 신상공개와 공직 박탈 및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성범죄자가 해당 분야나 조직의 권위자라는 점은 절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집단적 침묵 또한 비판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또 다른 성폭력을 야기하고 방관하는 일이 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절대 조장되거나 은폐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공직을 박탈함은 물론 정부 지원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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