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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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양중택의 조선족 3총사
    [동포투데이/길림신문 스포츠] 심양중택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변적의 조선족 문호일, 배육문, 이강 선수가 공격, 수비, 골키퍼에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2006년 시즌 연변팀 간판으로 문호일 선수는 갑급리그 득점랭킹 2위(12골)에 올랐었다.2007년 시즌 장사금덕(슈퍼리그팀)에 이적, 4 년 간 총 106 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2010년 시즌 28차 경기에 출전, 골 5개를 넣으며 장사금덕의 득점왕영예를 거머쥐였다. 2011시즌에는 슈퍼리그 상해신화팀에 이적해 주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으며 2012년 현재 심양중택에 몸담고 있다 신장 177센치미터인 배육문선수는 2012시즌 갑급리그 최우수 진영에 들어갔고 2012시즌 갑급리그 최우수 오른쪽 수비로 뽑혔었다. 2013시즌부터 현재까지 심양중택팀에서 주력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신장 188센치미터, 몸무게 85킬로그램인 이강선수는 갑급리그 안휘구방팀에서 4년, 천진윤우륭팀에서 반년, 2010년부터 지금까지 심양중택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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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8
  • [2014브라질월드컵] FIFA , 참가 선수 도핑검사 체제 추진
    [동포투데이 스포츠]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력한 도핑검사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충청일보가 전했다. AFP 통신은 FIFA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참가선수 전원이 약물검사를 받도록 하고 “생물학적 여권”을 소지하도록 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FIFA는 이미 3월부터 무작위로 각국 대표팀 또는 클럽의 훈련캠프를 방문해 혈액 및 소변테스트를 해오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대표팀이 지난주에 테스트를 받았다.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때 혈액, 소변시료를 제출했다. FIFA는 오는 13일 열리는 개막전에서부터 선수 전원을 상대로 약물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FIFA의 약물검사를 총괄하는 지리 드보락교수는 “우리는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얼마든 약물검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브라질내에 제대로 된 검사기관이 없다는 점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던 브라질 유일의 도핑검사시설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인증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FIFA는 혈액, 소변시료를 스위스 로잔의 연구소로 보낼 예정이나 비용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특히 혈액시료는 채혈 후 36시간 내에 조사해야 해서 시간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드보락 교수는 “브라질 각지에 흩어진 경기장에서부터의 시료시험운송도 마쳤다”며 원활한 조사를 확신했다. FIFA는 선수 전원의 생물학적 여권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이 려권에는 선수의 혈액 및 소변테스트결과가 담기며 선수는 현역생활내내 이를 소지하도록 하는 것이 FIFA의 계획이다. 육상과 사이클은 이미 이 려권을 사용하고 있다. FIFA는 월드컵 이후 생물학적 여권사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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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8
  • 중국 광동성 “나체관원” 866명 직위 조정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 광동성에서는 전면 조사한 토대 우에서 866명 “나체관원(裸官, 부인이거나 자녀들을 해외로 이주시킨 관원)”들에 대해 직위를 조정했다고 6일, 광동성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 신화망이 보도했다. 이날 광동성의 이 발표는 일부 관원들의 “의외변동”에 해답을 준 셈이다. 광동성당위에서 이날 발표한 통고에 따르면 직위를 조정당한 이 866명 “나관”들 가운데에는 시, 청급 관원 9명에 처급 관원 134명, 과학기술급 및 그 이하 관원 723명이 있다. 이번에 부인이거나 자녀를 외국에 이주시킨 “나관”들에 대해 전면 조사하고 직무를 조정하는 과정에 광동성에서는 기한 전에 퇴직을 시키거나 중요한 직위를 내놓고 다른 일반 일터로 옮기거나 아니면 공무원에서 사직하는 등 방식으로 처리했으며 그 외 200여명 관원들은 “나관”으로 조사를 받은 후 가족을 귀국시켜 중국에서 살게 하는 길을 택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직위를 조정당한 9명의 시, 청급 관원들 가운데에는 광주시 당정지도부 성원 2명, 광동성인대 전문위원회 부주임위원 1명이 조절을 접수, 기한 전에 지도직위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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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8
  • 김정은 평상복 반소매 T셔츠 이미지 처음 공개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현지시간으로 6월 4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방송한 신 다큐멘터리에서 김정은이 반소매 T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화면이 나타났다고 중국길림망이 전했다. 김정은은 줄곧 인민복 차림이었는바 편안한 평상복 반소매 T셔츠를 입은 이미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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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14-06-08
  • [관전평] 축구경기도 빅승이란것이 있다면?
    ■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심양중택은 결코 약팀이 아니었다. 상대방은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과의 경기전 2승 5무 5패를 기록하여 갑급 하위권에 처져 있었지만 그것은 실력이 약해서가 아니었다. 우선 신체소질부터 연변팀 선수들과는 비길 바도 없이 월등했다. 쌍방의 경기를 보노라면 마치 유럽팀과 아시아팀과의 경기를 연상케 했다. 공중공은 거의 모두가 그들의 것이었고 몸싸움에서도 밀리는 건 항상 키가 작은 연변팀 선수들이었으며 신체 대 신체와의 충돌에서 그들과 견줄만한 연변팀 선수는 진효와 최민뿐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몇년전 연변에서는 한다 하는 꼴잡이었던 문호일과 수비선의 “공병”과도 같았던 배육문도 심양중택에서는 별다른 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방은 치고 들어온다 하면 중원으로부터 순식간에 연변팀 문전까지 뚫고 들어오는 충격력을 보이었다. 체력형 유럽형축구의 구사였다. 그런가 하면 쌍변선을 자주 이용해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아시아축구의 특점도 충분히 선보었다. 총적으로 우리 연변팀에 비해볼 때 상대방은 신장, 힘 그리고 스피드와 기전술 등 모든 면에서 뚜렷한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다면 심양중택이 갑급 하위권에 처지게 된 원인에 대해 미스터리가 가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으나 연변팀과의 경기전까지 2승 5무 5패인것을 보면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자주 빅었고 또한 빅을 수 있는 경기에서 자주 패하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나온다. 가령 심양중택이 2승 5무 5패가 아닌 4승 5무 3패였다면 11점이 아닌 17점으로 충분히 갑급 중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단, 심양중택도 올들어 운이 나빴고 감독풍파 등으로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은 까닭으로 성적부진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렇듯 심양중택을 결코 약팀이 아니라는 견지에서 볼 때 7일에 있는 대 심양중택전은 예기했던 연변팀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라면 우선 장신과 체력형의 팀한테 주눅이 들지 않고 대담히 선제타격과 기선제압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는 팀이 부진에 시달리던 시즌초반 같으면 어림도 없는 것으로 재차 북경이공한테 당하던 “참극”같은 것이 재현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전술적으로 쌍변선과 중앙침투 및 롱슈팅 등을 골고루 잘 활용했다. 그 중 10번 지충국, 7번 최인과 6번 이훈 등은 상대방 장신선수들과의 신체적 접촉은 교묘하게 피면, 높은 개인기로 상대방 선수들을 끌고 다니면서 경기를 리드했는데 인상적이였다. 특히 지충국은 키가 작으면서도 힘에서 상대방한테 밀리지 않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경기 33분 그가 날린 롱슈팅과 후반 21분 진효가 날린 40미터 롱슈팅은 세계적인 수준급으로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 다음 표창해주고 싶은 것은 최민과 진효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라인으로 위치선정, 자리메꿈 및 대인마크와 보조공격에서 아주 성공적이었으며 이전과 같은 실수가 적었다. 최민의 발휘가 온당하고도 정상적이었고 오영춘과 강홍권의 변선수비 역시 상대방의 공격차단에 크게 한몫했다. 특히 지난해 연변팀의 이재민(한국)과 나란히 갑급 골잡이 공동 3위를 기록한 심양중택의 허싸이한테 밀착수비로 그로 하여금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페인”으로 되게 만들어 놓았다. 그 외 중앙수비 진효는 자신의 신체조건을 충분히 이용하여 공중방어를 훌륭히 감당, 거기에 자주 공격과 슈팅에 가담하여 신진이라 할 수 없을만큼 성숙에로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적할 것이라면 역시 공격라인이다. 연변팀의 공격라인은 그날도 힘꼴을 쓰지 못했다. “공격수가 없는 연변팀”이라고 할만큼 거의 작용이 없었다.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데다 힘에서도 상대방한테 기본상 밀렸다. 이는 공격수 본인을 탓할 일만은 아니다. 실책이라면 이런 공격수를 선정하고 영입한 구락부의 실책이라는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현대장기의 판정에는 “빅승”이란 규정이 있다. 즉 빅었지만 한측 선수의 장기쪽이 우세를 차지하면 그가 “빅승”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대 심양중택전을 볼 때 여건상 상대방보다 열세가 많은 상황에서 연변팀은 상대방과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고 유효슈팅면에서도 상대방보다 한 두 개 더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는 필자가 연변사람이라서 내놓는 선입견인 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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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8
  • 동북더비전 연변 심양중택 0 : 0 무승부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7일, 갑급 제13라운드 동북더비전에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홈구장에서 심양중택과 0 : 0 무승부로 손 잡았다. 그날 연변팀은 4-5-1포메이션을 구사, 경기초반부터 재치있는 지면배합으로 상대방을 밀어붙이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경기 4분, 왼쪽날개 17번 고만국의 센터링(传中)을 6번 이훈 선수가 첫 슈팅을 날렸고 경기 15분 역시 이훈 선수가 10번 지충국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했으나 상대방 골키퍼의 선방에 맞았다. 이어 경기 33분 공격 조직자 지충국이 30미터밖에서 대포알같은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방 골키퍼가 날렵하게 몸을 날리며 쳐내면서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편 심양중택팀도 반격으로 경기 6분, 42분과 43분에 선후로 슈팅을 날렸으나 연변팀 골키퍼 지문일의 선방에 맞았다. 특히 심양팀에서는 연변적 선수 8번 문호일의 활약이 비교적 돋보이었다. 전반전이 거의 끝날 무렵 연변팀 강홍권의 패스를 이어받아 이훈이 헤딩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크로스바(球门)로 살짝 날아넘었다. 후반들어 연변팀의 공격은 여전히 날이 서지 못했다.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뚫기 힘든상황에서 연변팀은 후반 14분, 21분에 강홍권과 진효가 롱슈팅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5번 진효의 40미터밖의 롱슈팅은 힘도 강했고 위협도 컸으나 상대방 골키퍼가 쳐내여 많은 관중들이 아쉬워했다. 이어 연변팀은 연속 코너킥과 프리킥 기회가 생겼지만 역시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오는 14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무한줘르팀과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팀 출전멤버 5번 진효, 6번 이훈, 7번 최인, 8번 이호, 10번 지충국, 11번 김기수, 12번 강홍권, 16번 오영춘, 17번 고만국, 20번 최민, 22번 지문일 후보: 1번 윤광, 3번 한광화, 9번 김도형, 19번 이군, 21번 김현, 24번 이현준, 27번 김파
    • 스포츠
    2014-06-08
  • 中, 7일 천만명 고졸생 대학입시장으로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2014년 중국 대학입시가 오늘 6월 7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통일로 시작, 이날 아침 전국적으로 무려 939만명이 대학입시장에 들어갔다고 중국신문망이 7일 보도했다. 대학입시 참가인수 5년 하락한 후 처음 상승 중국교육망이 발표한 “2014년 대학입시 조사보고”에 따르면 올해 대학입시 참가인수는 지난해보다 27만명이 증가한 939만명으로 중국 대학 연속 5년간의 학생래원 위기를 겪은 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한편 적지 않은 성들에서 지난 2, 3년간 학생모집 계획을 완성하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을 전후해서부터 상해에서는 대학생 모집계획을 완수하지 못했는바 특히 2014년 상해 대학입시 참가 신청인수는 5만 2000명으로 2006년의 11만 3800명의 50%밖에 안된다. 2013년 하남성 대학입학생 모집계획은 60만 6000명이었는데 실제 53만 6000명밖에 모집하지 못했고 산동성에서는 연속 3년간 학생모집 계획을 완수하지 못했는바 2013년에 학생모집 계획에서 6만 3000명을 모집하지 못했으며 이는 모집계획의 12%에 달했다. 5만 6000명 타향에서 대학입시에 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간 “타향에서 대학입시에 참가하기” 정책이 전국 28개 성에서 실시돼 오늘 5만 6000명이 자기가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대학입시에 참가했다. 이에 앞서 중국에서는 부모를 따라 도시에 와 사는 학생들은 반드시 호적이 있는 원적지에 가 대학입시에 참가해야 했다. 점수추가 항목 대폭 줄여 한편 대학입시에서 전국적으로 점수추가 항목을 대폭 줄였는바 구체적으로 광동성의 신판 점수추가 항목은 과거의 23가지로부터 6가지로 줄었고 하남성의 신판 점수추가 정책에서 20점 추가항목은 이전의 10가지로부터 3가지로 줄었으며 북경, 상해, 산동 등 일부 학생래원 대성에서도 10점 추가항목과 20점 추가항목을 명확히 규정했고 하북, 섬서, 흑룡강 등 성에서도 여러 가지 점수추가 항목을 취소했다. 국가정책으로 규정한 돌봄성 점수추가 항목에 대해 각지에서는 보편적으로 보류를 했지만 그 조건제한이 더욱 엄격했다. 특히 료녕성에서는 일부 몽골족과 만족 자치현의 소수민족 대학입시생들이 향수하던 10점 추가 특혜를 5점으로 내렸다. 점수추가 정책의 감소는 중국 대학입시의 공정성에 적극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인정했다. 현지 시각으로 7일 오전 10시 반까지 중국 각지에서는 폭우가 내린 것으로 언론들이 전했다. 장춘시도 폭우가 억수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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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7
  • 중국, 한국스타들의 “돈벌이 장소”로
    한국《아시아경제》보도에 의하면 한국 연예계 인사들은 “중국은 마치 한대의 거대한 진공청소기처럼 한류스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확실히 현재 상황은 어디에 돈과 시장이 있으며 어디에 스타의 모습을 볼수 있고 초기의 돈벌이 목적으로부터 현재의 전면 합작으로 발전했다. 한류스타들은 중국시장을 거대한 발전기회로 생각하며 중국진출의 추세와 모식도 부단히 변화되고 있다.
    • 연예·방송
    2014-06-07
  • 중국 사인비행기시대 열리나?
    6월5일 오후 운남성 곤명 장수비행장에는 운남성 각지에서 온 부자들이 사인비행기구입에 대한 자문을 하고있다. 부자들이 구매하려고 하는 사인배행기는 가격이 1억2000만 위안에 달하는 분사식비행기인데 8개좌석에 외국 기장과 부기장이 배치되여있으며 전국각지 비행장이 있는 도시라면 모두 뜨고 내릴수있다. 비행기의 1년 운영비는 700만 위안에 달하는데 매일 적어도 2만위안을 써야하는것으로 된다. 주최측 사업일군에 따르면 모여온 부호들은 모두 자산이 20억 위안 이상인 거물급 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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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7
  • 그제날 아버지한테서 들은 얘기들 (시리즈 8)
    ■ 김철균 (전번기 계속)한국군은 기세 사납게 소리를 지르며 다가왔다. 하지만 그 때는 아버지네가 슬쩍 몸을 피한 뒤었다. 한국군은 아버지네를 포위했다고 여겼으나 진짜 포위망에 든 것은 한국군이었다. 새벽녘에 한국군이 원주 시가지에 모습을 드러내자 거센 공격을 받았다. 원주에서 일승을 거두었을 때 다른 인민군부대가 이미 서울을 공략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 서울점령, 이는 단지 군사상의 영향뿐이 아닌 다른 정치 외교상 큰 영향이 미치었다. 서울함락으로 한국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인민군의 사기는 하늘로 치솟았다. 한편 서울점령은 또 다른 다른 의미도 있었다. 기실 서울점령은 중국에서 나간 아버지네 군단이 맡아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었다. 아니, 더 빨리 또한 더 완벽하게 점령할 수도 있었다. 헌데 최고사령부는 그 임무를 항일빨치산 직계인 김책한테 맡겼던 것이다. 그런데 의문스러운 것은 서울을 점령한 인민군부대는 3일간 남진을 멈추었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 당시 조선 부수상 박헌영이 “서울만 점령하면 남조선 곳곳이 인민들이 들고 일어나게 될 것인즉 그들한테도 기회를 주자”고 제기하여 그렇게 된 것이라 한다. 그 3일간 때문에 한국군과 미군은 시간을 벌었다. 즉 미군이 한국에 공수되어 경기도 오산에 방어진을 치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중부전선의 아버지네 군단은 달랐다. 아버지네 7군단은 “닫는 말에 채찍질하든” 진군, 진군 또 진군을 거듭하면서 원주에서 단숨에 안동까지 쳐내려갔다. 그리고 안동전투에서 아버지네 2연대는 한국군한테 무리죽음을 주어 “근위연대”란 칭호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어 서부전선의 인민군은 오산이란 곳에서 처음으로 스미스 대위가 인솔하는 미군과 접전, 침투, 교차적인 공격방식으로 단시간내에 미군진지를 격파했는데 접전결과 2차대전의 가장 큰 전승국 군대라는 미군도 별 것이 아니었단다. 한편 아버지네 군단은 맹진격으로 대구부근까지 쳐내려갔다. 헌데 아버지가 소속된 연대는 무의식중 한국군의 포위망에 들었다. 한국군은 우회전술로 무작정 진격만 하는 인민군의 등뒤에 나타났던 것이다. “수송선이 길어진데다 우리가 무작정 진격만 했기에 보급부대가 미처 전투에 필요한 탄약과 약품 등을 공급해주지 못했으며 매일같이 가해지는 공습에 우리의 전력소모도 막대했다. 인민군은 전쟁개시 후 처음으로 되는 곤경에 빠졌다.” 당시의 전투는 자못 치렬했다고 한다. 식량과 탄약이 공급되지 않았기에 아버지네 연대는 거의 굶은 상태로 한국군과 숨박꼭질을 하면서 포위망을 돌파할 기회를 노렸다. 이 때에 와서 탄약이 없는 중무기는 오히려 거치장스럽기만 했다. 인민군은 그것을 몽땅 불살라버렸다. 한국군의 포위망은 점점 조여들기만 했다. 긴요한 관두, 인민군은 정찰끝에 한국군의 가장 약한 고리를 장악하고는 어느 폭우가 쏟아지던 밤에 남아있는 전력을 총 집중하여 그 약한 고리를 무찔렀다. 인민군이 결사적으로 달려드니 한국군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단다. 아무렴 중국의 드넓은 대지를 메주밟듯 주름잡으면서 장개석의 800만 대군을 때려잡았던 아버지네가 이런 포위를 돌파하는 것쯤은 예견했던 것보다 퍽 쉬웠던 모양이었다. 이는 인민군이 38선을 돌파한 이래 처음으로 있은 퇴각이었다고 한다. “포위를 돌파해나오니 후방으로부터 신식무기들이 지급됐다.” 사병과 무기탄약을 보충받은 인민군은 그 길로 한국군과 미8군의 지키고 있는 낙동강 방어선을 향해 공격을 들이댔다. 당시 아버지네 연대의 주공격 목표는 한국군이 지키고 있는 영천방면의 모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었다. 이 고지만 점령하면 대구는 물론 부산까지 곧바로 쳐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1950년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의 낙동강― 당시 반도 남반부의 한쪽모퉁이를 가로 지르는, 그닥 크지 않은 그 강은 그야말로 쌍방의 공방전으로 하여 그 푸르던 강물이 붉디붉은 피물로 변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단다. 미8군과 한국군은 한사코 저항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이 이제 낙동강방어선만 내놓으면 대한민국정부가 그대로 부산앞바다에 침몰되니 말이다. 아울러 미공군은 10분 간격으로 한번씩 날아와 공습을 가하는 걸로 인민군을 화염속에 몰아넣었는가 하면 인민군보급선을 아예 차단해버렸다. 공습이 끝나면 또한 한국군이 밀물처럼 몰려들었고 손실은 쌍방이 모두 엄청났다는 것이 아버지의 분석이었다. 특히 이번 공습에 인민군 사상자가 많았다. 그들이 눈을 감으면서도 “우리한테 왜 비행기가 없냐?!”고 절규했다고한다. 인민군은 빠른 기동력과 침투의 방법으로 상대방 진지를 하나씩 공략하면서 반도 “토끼의 꼬리부분”의 마지막 3면 포위망을 점점 좁혀갔다… (다음기 계속)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획/연재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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