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동포투데이 스포츠]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력한 도핑검사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충청일보가 전했다.

AFP 통신은 FIFA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참가선수 전원이 약물검사를 받도록 하고 “생물학적 여권”을 소지하도록 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FIFA는 이미 3월부터 무작위로 각국 대표팀 또는 클럽의 훈련캠프를 방문해 혈액 및 소변테스트를 해오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대표팀이 지난주에 테스트를 받았다.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때 혈액, 소변시료를 제출했다.

FIFA는 오는 13일 열리는 개막전에서부터 선수 전원을 상대로 약물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FIFA의 약물검사를 총괄하는 지리 드보락교수는 “우리는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얼마든 약물검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브라질내에 제대로 된 검사기관이 없다는 점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던 브라질 유일의 도핑검사시설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인증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FIFA는 혈액, 소변시료를 스위스 로잔의 연구소로 보낼 예정이나 비용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특히 혈액시료는 채혈 후 36시간 내에 조사해야 해서 시간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드보락 교수는 “브라질 각지에 흩어진 경기장에서부터의 시료시험운송도 마쳤다”며 원활한 조사를 확신했다.

FIFA는 선수 전원의 생물학적 여권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이 려권에는 선수의 혈액 및 소변테스트결과가 담기며 선수는 현역생활내내 이를 소지하도록 하는 것이 FIFA의 계획이다. 육상과 사이클은 이미 이 려권을 사용하고 있다.

FIFA는 월드컵 이후 생물학적 여권사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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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 FIFA , 참가 선수 도핑검사 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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