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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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축구선수는 금전에 너무 집착해”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최근, 중국 축구 갑급리그 다롄 차오유에(大连超越) 전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파먼(David Farman)은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데(aftonblade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축구 선수들은 모두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금전에 너무 집착한다”라고 언급했다.    파먼은 중국 프로축구에 대해 "중국 축구 선수들은 금전을 너무 중요시 한다. 그들의 경기력은 모두 금전과 관련되어 있어서 나의 기분을 몹시 상하게 했다. 한번은 ‘대련 더비’ 경기 중 전반에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주가 하프 타임 때 대기실을 방문해 “만약 역전을 한다면 이 보너스를 2배로 주겠다”고 했다. 이 말은 들은 선수들의 눈빛이 변했다. 최종적으로 팀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또 한동안 우리 팀은 성적이 좋지 않았고 랭킹 최하위였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 한번 이겼으며 이에 구단주는 대기실로 직접 찾아와 우리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이때 선수들은 팀이 최하위 임에도 불구하고“money!money!(돈!)”을 외쳤다. 이런 행동은 내 기준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러나 중국 축구 선수의 기본 월급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보너스를 많이 받는 것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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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6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독도홍보대사 양성 교육 및 발대식 개최
    ▲ 사진제공/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동포투데이] 지난 9월 21일(금)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도담관에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가 주관하고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경상북도 독도정책과가 주최하는 ‘2018 글로벌 독도홍보대사 양성 교육 및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9․10․11학년 335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박기태 단장(반크)과 전충진 사무관(경상북도 독도정책과) 등이 강사로 나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독도를 알리는 글로벌 한인 청소년의 위대한 도전과 실천’, ‘베트남 교과서․백과사전․웹 사이트의 한국 역사 오류 발견 및 시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 반크 연구원들은 교육 참가자에게 독도와 동해, 한국의 역사와 관련된 500여 개의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소개하였으며, 반크에서 제작한 지도와 엽서를 나누어 주었다. 행사 전, 김원균 교장은 교민 사회와 베트남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와 독도를 알릴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학생들이 지속해서 우리 역사를 알리는 활동을 할 방안을 찾아 학교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반크 연구원들과 함께 서점, 박물관 등을 다니며 한국 역사 관련 오류를 찾는 활동에 참여한 유사라 학생(12학년)은 한국을 소개하는 각종 매체에 다양하고 심각한 오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9․10월 간 베트남 교과서를 비롯해 웹 사이트 등 각종 매체에서 동해나 독도 관련 오류를 찾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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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6
  • ‘도전! 협동! 화합!’ 북경한국국제학교, 2018 중등 체육대회 개최
    ▲ 사진제공/ 북경한국국제학교 [동포투데이]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9월 21일(금)에 본교 운동장에서‘2018 중등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2018 중등 체육대회’는 17기 학생회를 중심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창의적이고 즐거운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한 행사로 이날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체력증진과 더불어 마음껏 뛰고 달리며 건강한 하루를 보냈다. ▲ 사진제공/ 북경한국국제학교 특히, 단순한 국민체조에서 벗어나 음악과 함께하는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예선을 거친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육올림피아드’를 통해 창의적 인성을 함양하였고, 개인별 경기를 통하여 자신의 재능들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또한 협동을 목적으로 한 학년 통합 단체경기를 통해 선후배 간 화합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전형적인 체육대회 모습과는 달리 이번 대회부터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할애되던 반별 가장행렬 대신에 새롭게 신설된 ‘반티패션쇼’를 운영하였고, 학생스스로 참여하는 응원문화 조성을 위해 응원&질서상을 신설하여 청백 대항 응원전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 사진제공/ 북경한국국제학교 이번 체육대회는 도전! 협동! 화합!을 주제로 구분하여 실시했는데, 점심시간과 폐회식을 통해 댄스동아리 및 노래(힙합)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여 체육대회를 빛내 주었다. 또한 선생님과 제자들 간의 단체 줄다리를 통해 사제간의 정을 더욱 두텁게 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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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6
  • 中 '중미 경제무역 백서' 발표...중국측 입장 천명
    [동포투데이] 국무원 보도판공실이 9월 24일 '중미 경제무역 마찰'과 관련해 백서를 발표했다. 약 3만 6천자로 된 이 백서는 서언 외에 총 6개 부분, 즉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호혜 상생,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사실, 미국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행위, 미국정부의 무역 폭압주의 행위, 미국정부의 부당한 작법이 세계 경제발전에 미치는 위험, 중국의 입장 등으로 나뉜다. 백서는 중국은 세계 최대 개도국이고 미국은 세계 최대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 백서는 중미 경제무역관계는 양국에 중대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안정과 발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또 중국은 계속해서 이미 정한 배치와 템포대로 확고부동하게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며, 의법치국을 전면적으로 추진해 사회주의 법치국가를 건설할 것이며 자원배치 중에서 시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견지하고 정부의 역할을 더 잘 발휘하여 경쟁을 독려하고 독점에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서는 2017년 새로운 한기 미국정부가 취임한 후 '미국 우선주의'의 기치 하에 상호 존중과 평등 협상 등 국제 교류의 기본 준칙을 버리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경제패권주의를 실행하면서 많은 국가와 지역, 특히는 중국에 대해 사실에 어긋나는 비난을 했고 관세 추징 등 수단으로 경제적 공갈을 지속하면서 극한 폭압의 방법으로 자국이 추구하는 이익을 중국에서 얻으려 시도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백서는 중국은 세계 각국과 중국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공유하고 자유투자, ‘진입 전 국민대우+네거티브 리스트 관리 제도’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시장진입을 대폭 완화하고 서비스업의 대외개방을 확대하며 관세를 더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명∙고효율∙공정한 시장환경을 건설하여 고차원의 개방형 경제를 발전시키고 더욱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창조해 진보를 추구하는 세계의 모든 국가와 공동 발전, 번영을 공유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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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5
  • 옌볜 푸터VS베이징 쿵구 하이라이트
    [동포투데이]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은 23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 인민체육장에서 펼쳐진 중국 축구 갑급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90분간의 접전 끝에 오스카의 해트티릭과 최인의 추가 골에 힘입어 베이징 쿵구를 4-1로 잡으며 대승을 거두었다.
    • 스포츠
    2018-09-24
  • 연변부덕, 베이징에 4-1 대승.. 박태하 감독, "좋은 결과 기쁘다"
    [동포투데이]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은 23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 인민체육장에서 펼쳐진 중국 축구 갑급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90분간의 접전 끝에 오스카의 해트티릭과 최인의 추가 골에 힘입어 베이징 쿵구를 4-1로 잡으며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연변부덕 박태하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홈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우리 선수들 하나같이 열심히 뛰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전반에 1대0으로 이기고 난 뒤 후반 들어 실점을 내주었지만 최인의 득점으로 전술적인 변화를 가지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고 본다. 그 안정적인 경기가 추가 골까지 연결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문학, 리호걸 선수가 굉장히 준비를 잘하고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팀이 좋은 결과를 내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인의 표현에 대해 박 감독은 “최인 선수가 컨디션이 좋은 시기에 부상을 당해 팀 전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래도 생각 외로 빨리 돌아와서 팀 운영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쿵구 고홍파 감독은 “연변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 팀은 연속되는 경기로 원정경기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고 전술 면에서도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남은 5경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
    2018-09-23
  • 제16회 평양국제영화제 개막
    [동포투데이] 제16회 평양국제영화제가 19일 오후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중국국제방송(CRI)에 따르면 16편의 중국 출품작 중 "건군대업(建軍大業)"이 영화제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영화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박춘남 조선문화상은 개막식 축사에서 조선 인민과 조선 예술가들은 변함없이 각국 예술가들과 적극 교류하고 협력할 것이며 각국 예술가들이 민족영화와 세계영화의 발전을 한층 촉진하고 각국 선린우호 관계의 향상을 추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최우수상", "조직위원회특별상", "심사위원회특별상" 등 5개 부문의 상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제는 조선과 중국, 러시아 등 국가의 영화계 교수, 감독, 배우 5명을 초대해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이번 영화제 중국 출품작 중 "전랑2(戰狼)", "연로한 아주머니(老阿姨)", "그 여인들(那些女人)"은 경쟁부문 후보로 올랐고 "시생방(柴生芳)", "빨간 고추(紅辣椒)", "인조산을 보위하다(保衛人祖山)" 등 8편의 영화가 집중상영부문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 중 한명인 실자티 자코브 중국신강천산영화제작소 감독은 가장 직관적이고 생동한 예술구현 형식인 영화를 통해 중북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인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를 두터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7년 창설한 평양국제영화제에서는 1990년부터 "자주, 평화, 우의"라는 주제로 2년에 한번씩 열린다. 28일까지 지속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국가의 수백편 영화가 상영된다.
    • 연예·방송
    2018-09-23
  • 광저우-심천-홍콩 고속철 홍콩구간 개통식
    [동포투데이] 22일, 광저우-심천-홍콩 고속철 홍콩구간 개통식이 홍콩 서구룡(西九龍) 역에서 진행되었다. 개통식에서 임정월아(林鄭月娥) 홍콩특별구 행정장관은 고속철 홍콩구간의 개통은 홍콩이 정식으로 국가 고속철망에 가입되었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광저우-심천-홍콩 고속철 홍콩구간은 홍콩 서구룡역을 시발점으로 하며 전반 연장길이가 26킬로미터로서 9월 23일 정식으로 통차한다. 이 고속철도의 개통은 홍콩을 전반 연장길이가 2만 5천킬로미터에 달하는 국가 고속철망에 가입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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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3
  • 히딩크 감독, 중국 축구 슈퍼리그 U23 정책 '찬사'
    ▲ 중국 청소년국가팀 감독 히딩크 [동포투데이] 중국 21세 이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은 중국 축구 슈퍼리그 U23 정책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축구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예전에는 많은 돈을 들여 선수를 영입하였지만 현재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중국에는 아주 좋은정책이 있다. 이를테면 한 개 팀에서 최대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데 그에 따라 3명의 본토 U23 선수를 출전시켜야 한다. 이밖에도 5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경우 100%의 세금을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내야하는 조항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젊은이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나 자신이 피로감을 느끼기 전까지는 모든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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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2
  • '고국'도 아니고 ‘모국’도 아니다
    ● 권진홍 지난 8월, 여름방학이 거의 마감될 쯤, 북경정음우리말학교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비록 함께 간 건 아니지만 워낙 인터넷이 발달하고 위챗사용이 활발한지라 거의 실시간 뉴스처럼 화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유쾌한 모습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던 중 플래카드 표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정음우리말학교 고국탐방”… 처음 기획 시에는 ‘모국탐방’이라고 했다가 여러 선생님들이 ‘모국’이라는 용어는 타당치 않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아서 쓰지 않았는데 최종에는 ‘고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단체방문일 경우에는 개인적인 방문에 비해 표어도 있고, 공식적인 행사도 있기 때문에 용어사용에 여러 면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만 많은 단체들에서 크게 중시를 하지 않고 한국에서 사용하는 대로 받아들여서 쓰고 있는 현상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이 ‘모국’과 ‘고국’에 대해 좀 알아보고 싶다. 그래야 앞으로 사용할지 말지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한국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봤다. 모국: 1. 자기가 태어난 나라. 흔히 외국에 나가있는 사람이 자기 나라를 가리킬 때에 쓰는 말. 2. 따로 떨어져나간 나라에서 그 본국을 이르는 말. 고국: 주로 남의 나라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조상 때부터 살던 나라를 이르는 말. 사전해석이 알려주듯이 현재 중국에서 중국국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한국을 ‘모국’이라고 사용하는 건 옳지 않은 사용법이다. 한국이 일부 이민 1세의 모국 이였겠지만 3대 4대에 걸치는 우리가 태어난 나라는 아니다. ‘고국’이라고 사용하는 건 더더욱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사전에 보면 ‘남의 나라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다. 즉 한국을 ‘고국’이라고 하면 스스로 지금 살고 있는 나라를 ‘남의 나라’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스스로를 이방인으로 만들고 있는 자세이다. 가끔 조선족을 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방인으로 자처하는 글들을 본다. 같은 피가 흐른다고 친절한 대우를 받을 줄로만 예상하고 있던 한국에서 차별대우를 받을 뿐더러 원래 쓰던 한글 이름마저 그대로 기입하지 못하게 하는 취급을 받는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한다. 억울함이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억울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내 처신이 맞았는지부터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 가서 무작정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만 믿고 다른 면들도 다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어릴 때부터 길들여진 습관이 하루아침에 다 없어질 수는 없는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억울하다는 생각을 가지기 전에, 이방인 취급을 당한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나 자신이 잘 처신했는지부터 돌아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비록 간단한 하나의 어휘에 지나지 않는 것 같지만 언어가 지니는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다.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의 의사표명이고, 보고 듣는 사람이 이해하는 가장 직접적인 매체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어휘 하나 사용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금 민족 언어를 유지해나가고, 민족 예의범절을 몸에 익혀 민족 특색을 오래오래 이어나가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고 앞으로도 기성세대들이 많은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명확히 해야 할 부분도 꼭 잊지 말아야 한다. 조금 더 단단하고 성숙된 문화를 만들고 숙성시켜가는 과정에 우리부터 먼저 분명한 의식세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아직 사유능력이 여물지 않은 아이들도 우리말, 우리문화를 정확하게 배우고 수용하면서 우리만의 우세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전통을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주입시켜 혼란을 주는 것보다는 차츰차츰 혼자의 인지능력으로 판단해나가고 선택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떤 어휘를 사용하든, 어떤 판단기준을 가지든 그것을 정확하게 알고 선택하자는 것이다.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침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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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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