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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 수출통제 조치 투명성 높이기로 합의
    [동포투데이] 중국과 일본은 27일 수출 통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안전관리국 장첸량 국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 이노카리 카츠루 부장의 공동 주재로 27일 상하이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2차 회의가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에도 정부-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한 중국 및 일본 기업에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표들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중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1월 17일, 양국은 도쿄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급망 보호, 무역 증진, 고령화 및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은 경제 협력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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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뉴욕 지하철, 화염병 투척 사건으로 1명 부상
    [동포투데이] 26일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시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액체가 담긴 컵에 불을 붙여 승객에게 던져 피해자의 셔츠에 불이 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묻지마 공격 사건은 25일 오후(현지시각) 발생했다. 피해자는 23세 남성으로 전신 피부의 약 3분의 1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닐 테일러는 49세로 사건 직후 또 다른 지하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 그를 체포했고 뉴욕 경찰은 용의자가 습격, 방화, 불법무기 소지 등 여러 형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은 하루 약 300만 명의 승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발생한 일련의 공격사건으로 승객들은 불안에 처해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일부 피해자들은 무고한 행인들이었으며 총격 사건 발생 시 플랫폼에 서 있었다. 한 목격자는 총성이 울렸을 때 플랫폼에 어린이를 포함해 십여 명이 있었고 사처에서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지하철 사건사고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하철이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와 충돌해 55명 다쳤고 이 가운데 버스 운전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가 지하철 철로 쪽으로 접근해 열차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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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푸틴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허용 한다면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사태가 계속 확대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전략 무기 분야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려면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서방이 이러한 공격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을 향한 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러시아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심층 공격하기 위해 서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일부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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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美언론, 중국에 대한 소프트 파워 약화되고 있어...
    [동포투데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최근 미국이 중국 사회에 대한 소프트 파워가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한때 미제나 미국식이 더 좋은 것으로 인지되였다. 1990년대에는 맥도날드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2000년대에는 나이키 운동화, 아이폰 그리고 피자헛 데이트가 중산층의 아이콘으로 되였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소비자는 스타벅스보다 본토 커피 전문점인 루이싱을 더 선호하고, 최신형 애플 장비보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사기 위해 밤새 줄을 서고 있다. 상하이에서 통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트레이시 유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미국 브랜드가 더 좋고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국내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프트 파워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문화는 점차 빛을 잃어가며 중국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 조지프 나이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전쟁을 피하거나 경쟁을 관리하거나 기후변화 같은 공통의 문제에 대처하려면 어느 정도의 소프트 파워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회의 이런 변화는 대국 경쟁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중국인의 긍정적인 태도가 감소하고 있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다웨이(達巍) 소장은 "이는 근본적인 변화이다. 지금 중국에서의 미국 이미지는 수교 40여 년 만에 최악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파워가 약화된 반면, 중국은 점점 부상하며 자신들의 문화적 매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프트 파워의 우세를 잃으면 미국은 중국 국민에 직접 영향주는 능력을 잃게 된다. 미국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의 국조(国潮), 즉 국풍(国风)이 등장하면서 국내 브랜드를 옹호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의 80% 이상은 국산 영화가 차지하였고 중국 영화 업계에서는 "할리우드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베이징에 있는 미국 드라마(미드) '프렌즈'를 패러디한 카페가 폐업한 것이다. 미국인들의 생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수년간 가장 인기 있는 미드 중 하나였으며, 한때는 중국의 젊은 층들이 '프렌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젊은이들은 미드나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워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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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3국 간 협력 새 계기 마련
    [동포투데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차례로 회담한 뒤 내일 3국 정상이 다시 모여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3국 정상이 함께 만나는 건 2019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아직 양국 관계와 대외 환경에 불확실성이 많지만 3국 정상회담 재개는 “그 자체로 외부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3국의 국제적 지위와 경제적 규모를 고려할 때 3국 협력의 재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3일 행사에 참석해 3국이 상호 투자 확대를 중요한 이슈로 고려할 것이며, 아시아의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현재의 국제적·지역적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측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3국 상호 이익을 더 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안보전략상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에 있는 만큼 지역 내 안보 거버넌스 문제에 대처하는 데도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국제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 속에서 한·중·일은 아시아의 중요 국가이자 동아시아의 3대 경제대국으로서 대화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정식 시행으로 한중일은 사실상 긴밀한 쌍방 경제무역체제를 형성했으며 협상과 협력의 여지도 여전히 넓다. 이번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 정상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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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일본 정부 ‘펠로시 대만 방문’ 논평 거부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일 대만 방문 가능성이 있는 낸시 펠로시 미 연방하원의장의 동향을 언급하며 “논평할 사항이 없다”면서도 미중 관계의 안정은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언론들이 펠로시 의장이 오늘(2일) 밤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질문을 회피하고 확인을 꺼렸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요시마사는 이날 펠로시 의장의 동향에 대해 “논평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의 강력한 반응에 대해서는 “미중 양국 관계의 안정은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언급하며 일본 정부는 “논평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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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산둥함·랴오닝함 잇따라 기지에서 출항 "행선지는 대만해협?"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오늘(2일) 오후 10시경 대만에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안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중국해 군사동향에 정통한 한 기자가 "해방군 항공모함인 산둥함과 랴오닝함이 잇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대만해협으로 가는 것이 다음 목표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남중국해의 군사 동향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베트남 군사기자인 두안탕은 앞서 트위터에 랴오닝함이 지난달 31일 칭다오항을 빠져나오는 사진을 공유했다. 산둥함도 1일 하이난 싼야 기지에서 출항해 이들이 대만해에서 작전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한편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보잉 C-40C 수송기(후호 SPAR19)를 타고 말레이시아 세팡공항을 출발해 오후 21시 30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복수의 매체는 펠로시 의장이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쿠알라룸푸르 세팡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SPAR20 미군 C-40C 수송기 1대가 일본에서 출발해 11시 52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항공편 데이터를 보면 현재 이륙한 것은 펠로시가 탔던 SPAR19 항공편이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연일 경고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단호한 대응과 강력한 반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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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바이든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알카에다 지도자 알자와히리 사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일 저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알 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생중계된 발언에서 "나는 그를 전장에서 제거할 정밀타격을 승인했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알자와히리는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미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후 알카에다의 수장이 되었다. 바이든의 발표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완료한지 거의 1년 후에 나온 것이다.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요원들이 납치한 여객기가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해 건물 2동이 완파되고 국방부 건물에도 여객기가 충돌하는 등 동시 다발적인 테러사건이 발생해 거의 3,000명이 목숨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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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대만 타오위안 공항, 폭탄테러 협박으로 비상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대만 연합뉴스망(臺灣聯合新聞網)에 따르면 타오위안(桃園)공항공사는 2일 밤 도착 예정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폭발물 3개를 공항에 설치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이날 오전 받았으며 항공경찰국은 협박 편지가 발송된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타오위안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기 위해 공항에 폭발물 3개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받았다. 타오위안 공항공사는 즉각 대만 항공경찰국 교통부 민항국 등에 통보했으며 항공경찰국은 이를 보고받고 추적에 들어갔다. 폭발물을 어디에 설치할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공항공사는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대만 국방당국은 2일 오전 대만군이 '전투 대비태세 강화 지도 기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으며, 공군은 8대의 팬텀 전투기를 둥지항공기지에 추가 배치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펠로시를 위해 대만인을 다치게 하고 싶냐"고 비판했다. 2일 오전 중시신문망(中時新聞網)에 따르면 펠로시 등은 전용기편으로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며 2일 오후 10시 20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하얏트호텔에 머물며 하룻밤을 보낸 뒤 3일 차이 총통을 만난 뒤 오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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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펠로시, 백악관 만류와 대만당국 초청 철회에도 '대만 방문' 고집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대만 언론 중국시보는 2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 백악관과 군부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만류했고, 민진당 당국도 펠로시 의장 초청을 비밀리에 철회했지만, 이로 인해 펠로시의 질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누리꾼들은 펠로시가 대만 2300만 주민의 안전을 불쏘시개로 삼아 대만에서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는 당신과 함께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중국시보는 펠로시 의장이 민주당 하원의원 5명을 이끌고 1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의 일정이 남아 있지만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숨겨진 대만이라고 전했다. 펠로시 등은 2일 밤 9~10시 전용기를 타고 타이베이 쑹산 군용 비행장에 도착해 3일 오후 8시 차이 총통을 예방한 뒤 이날 정오께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주미대표부는 펠로시 주미대사가 20일 샤오미친 주미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8월 3일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대만 측이 요청을 철회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실태를 파악했다.샤오미친은 "초청 철회설은 없다"며 "메시지 전달이 다소 어긋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샤오미친에게 올해 1월과 4월 두 차례 대만 방문을 검토했고, 이번 3차 계획이 잡혀서야 대만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간선거를 맞아 의회는 추진해야 할 입법 업무가 많지만 시간을 내어 대만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며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이보다 더 적절한 시기는 절대 없다"며 "이번 방문이 실패하면 다음에 대만을 방문하게 될 하원의장은 다른 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메이친은 펠로가 8월 초를 대만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평가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시보는 또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담당 조정관은 22일 밤 샤오메이친과 통화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2일 펠로시 장관에게 브리핑에서 "지금 대만 방문 시 발생할 수 있는 안보 위험과 중국의 위협"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캠벨은 백악관이 7월 중하순 펠로시 장관에게 대만 방문 리스크를 연일 설명하며 "펠로시가 화가 날 줄은 몰랐다"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요청해야 고려하겠다고 계획을 바꿨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바이든 부통령의 현재 확진 상황과 정치 현실 때문에 펠로시를 직접 말릴 가능성은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소식통들은 민진당 당국이 1996년 대만 미사일 위기 못지않은 '대만 위기'를 잘 알고 있어 7월 18일 대만 방문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자 은근히 요청을 철회했으나 펠로시의 책망에 리셉션을 계속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중국 측은 최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자오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펠로시가 언제 어떻게 대만에 가더라도 그녀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 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며 정치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하면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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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블링컨, 중국에 펠로시 대만 방문시 "긴장악화 자제" 촉구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부는그녀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지만 이와 관련해 중국에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은 뉴욕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관련 유엔 심의총회에 참석한 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중국이 일종의 위기를 일으키거나 다른 방식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려고 한다면 전적으로 중국의 책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내가 네 집에 가서 도발할 테니 격노하지 말라'는 강도 논리를 그대로 드러낸 것과 다름 없다. 블링컨은 또한 "펠로시 장관의 방문이 결정된다면 우리는 그들(중국)이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이 이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자 블링컨의 논리에 많은 누리꾼들이 반대의견을 표했다. 일부 네티즌은 "펠로시는 왜 대만에 가서 남을 가르치려 하느냐", "완전히 미국의 도발이고, 우리는 이제 중국이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하기 바랄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복수의 대만 언론들은 1일 펠로시 일행이 2일 저녁에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 30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밤을 보낼 경우 타이베이시 중산구 또는 신의구의 호텔에 투숙할 수 있다. 미국 대만협회(AIT)가 미국 방문자들을 하얏트호텔이나 메리어트호텔에 묵게 하는 것이 관례라고 밝혔으나 호텔 관련 부서에서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1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자오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펠로시가 언제 어떻게 대만에 가더라도 그녀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 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며 정치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하면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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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2
  • 펠로시, 4일 대만 방문 차이잉원과 회동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낸시 펠로시가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이후 줄곧 '조용하고 신비로운' 행보를 보여왔으며, 공개된 행보에는 대만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만 TVBS방송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8월 2일 대만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수요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대만 외교부는 아직 이 같은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는 아시아 순방 중 일본·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언론은 또한 펠로시의 대만 방문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펠로시는 보안상의 이유로 방문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국회 대표단을 이끌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방문은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쇼날은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뒤 대만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점은 4일 필리핀 클라크 미 공군기지를 거쳐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과의 면담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대만 일정의 다음 행선지는 일본이며 8월 5일 도쿄의 요코타 미 공군기지로 날아가 기시다 후미오(雄田文雄)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에도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감염으로 아시아 순방이 취소됐다.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들이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대만 방문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현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펠로시를 반기는 네티즌도 있었고, "와서 얘기하자"는 네티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인민해방군이 펠로시가 대만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식이 다시 하락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많은 네티즌은 "독점 가짜뉴스로 밝혀졌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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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2-08-01
  •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군용열차 공격, 젤렌스키 “곡물 수출 재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시아군은 28일 도네츠크 지역의 한 기차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용 열차를 정밀도 높은 무기로 타격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홈페이지에 배포한 화상연설에서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의회 하원) 의장은 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조프 연대' 포로들이 수감된 구치소가 우크라이나군의 습격을 받았다"며 "목적은 뉘른베르크 재판을 막고 '아조프 연대' 포로들이 범행을 자백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조프 연대' 포로들이 범죄를 시인하면 일부 나토 국가들의 형사책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 구치소 한 곳을 미제 '하이마스'로 공격해 50명이 숨지고 7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30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통신에 따르면 29~30일 아침 러시아군은 루간스크 지역에서 7차례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니콜라예프와 하르키프를 다시 포격했다. 러시아군은 헤르손 지역에 대규모 포격을 가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체르노바예프카, 노보카호프카 등에서 러시아군 무기창고와 진지를 정밀 타격했다. ——가스프롬은 라트비아가 가스 구매 조건을 위반해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스프롬은 앞서 폴란드, 불가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가 러시아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는 것을 거부함에 따라 이들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고마즈 러시아 브렘스크 주지사는 30일 소셜미디어에 "브렘스크주 두 마을이 30일과 29일 각각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아 마을 내 변전소와 송전선, 가옥 몇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의 대(對)러시아 시민 제재 확대에 대한 대응으로 정계·군부·학계·언론인 등 뉴질랜드 국민 32명의 입국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르클로프 가스프롬 부회장은 29일 TV에 출연해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터빈을 정비한 뒤 러시아가 아닌 캐나다에서 독일로 운송하는 등 계약 불이행으로 '노르트스트림-1'의 다른 부품을 수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가스공급을 줄였다는 지적은 근거가 없으며, 이는 터빈 미보수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터빈 문제가 해결되면 '노드르스트림-1'을 통해 유럽으로 수송되는 가스의 양은 이전과 동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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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독일 괴팅겐서 2차 세계대전 폭탄 발견, 주민 수만 명 대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괴팅겐시 서부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남겨진 폭탄이 발견돼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괴팅겐시 정부는 이 폭탄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폭탄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해체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으며 적어도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점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근 주민 1만 명 이상이 오전 6시부터 대피하기 시작해 10시까지 대피가 완료됐고 경계지역은 반경 1000m이다. 현지 당국은 경찰·소방대·구조서비스·기타 구호단체 등 1800여 명의 비상근무요원을 동원하였으며 수백 명의 니더작센주 경찰도 지원에 나섰다. 괴팅겐시 정부는 임시 대피소를 마련해 숙소를 마련할 수 없는 주민들이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230명이 넘는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수용됐다. 시는 24시간 핫라인도 개설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 괴팅겐시 기차역은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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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 미·일 '경제판 2+2' 반도체 협력...日 언론 "대만 유사시 대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지난달 31일 '니혼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의 외무·경제 담당 장관은 29일 워싱턴에서 제1차 일미 '경제판 2+2'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차세대 칩 양산을 위한 공동 연구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공급망에서 일본과 미국 간의 협력에는 주로 칩, 배터리 및 희토류와 같은 중요한 광물이 포함됩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과 칩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이 새로운 연구개발기관을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물리화학연구소·도쿄대 등 9개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도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을 초청해 참가할 예정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29일 R&D 센터가 첨단 2나노 칩을 연구하고 이르면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생산 라인을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전략 게임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전략물자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 개발 협력에 대한 공감대는 '대만 유사시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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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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