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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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 명 UN 전문가, 각국에 팔레스타인 인정 촉구
    [동포투데이] 3일 유엔 전문가 20여 명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모든 국가들에게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국제 질서문제의 독립 전문가인 조지 카터루갈로스, 1967년 이후 점령된 팔레스타인의 인권상황에 대한 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세, 건강권 특별보고관 테라렌 모포켄을 포함한 20여 명의 유엔 전문가들은 공동성명에서 140개가 넘는 유엔 회원국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들이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팔레스타인이 생존 능력과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능력, 안전하고 보장된 민족으로서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해 충분한 결정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팔레스타인과 중동지역 전체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가자지구에서 즉각 휴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침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수년간 팔레스타인의 국가 수립에 제동이 걸렸지만 팔레스타인은 하나의 국가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 28일 노르웨이, 스페인, 아일랜드 3국 정부가 각각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했고, 바베이도스,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바하마 등도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지난 5월 10일 제10차 유엔총회 긴급 특별회의는 찬성 143표, 반대 9표, 기권 25표로 팔레스타인이 유엔헌장에 규정된 유엔 회원국 자격에 부합하며, 유엔 회원국으로 인정돼야 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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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6-04
  • 남아프리카 이스턴케이프, 홍수로 최소 10명 사망
    [동포투데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 지역에서 홍수로 인해 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 주정부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로 넬슨만델라베이시티에서만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넬슨만델라베이시티 외에도 이스턴케이프주의 다른 많은 지역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보도 시점 현재 카리아가(Cariaga), 게베르하(Geberha), 이스트런던(East London) 등지에서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명에 이르렀고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5월 31일 이후 이스턴케이프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로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고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이스턴케이프 주정부 대변인 요나스 빈크스는 계속되는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가시성이 낮아져 이동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현재 주 비상대응부는 피해 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재해 지역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실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반복되는 홍수로 인해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2022년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에서 홍수가 발생해 8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46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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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6-04
  • 美 현직 대통령 아들 '불법 총기 소지' 재판 시작
    [동포투데이]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은 3일(현지 시간) '총기 불법 구입 및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죄명이 모두 확정되면 최고 25년의 징역형, 75만 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올해 미국의 대선 기간 사상초유의 법정공방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정치적 포커스는 미 역사상 처음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아들로 넘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은 헌터 바이든을 허위로 서류를 작성하여 마약중독자임을 속이고 권총을 구매하여 불법소지한 혐의로 기소했다. CNN방송은 "미국과 미국 대통령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그동안 어떤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자녀가 재판을 받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라를 관리한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복수의 미 언론들은 이번 재판이 바이든 부통령에게 '무거운 부담'이 되어 재선 레이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헌터 바이든과 트럼프의 법적 딜레마는 미국 정치 제도에 대한 시험이다. 헌터 바이든의 재판이 유권자들에게 트럼프 사건의 '해독제'로 비칠지, '유사품'으로 비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마디로 이는 미국 정치의 분열과 추악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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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4
  • 호주 총리 “중국은 주요 무역 파트너... 무역 재개에 전념”
    [동포투데이] 호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5월 30일 호주 농무부 장관 머레이 와트는 중국 시장으로 육류 제품 수출이 중단됐던 호주 5개 소고기 판매업체가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회복했다고 확인했다. 중국은 5월 29일 밤 그전에 수입 중단 결정이 내려졌던 5개 기업에 대해 해당 결정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본토는 여전히 호주 소고기의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중국은 지난 15년 동안 호주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였다. 하지만 2020년 스콧 모리슨 호주 전 총리 재임 중, 호주 정부가 맹목적으로 미국을 따라 중국과의 관계를 전반적으로 파괴하면서 양국 관계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호주의 대중 무역도 큰 영향을 받았다. 중국은 호주의 보리와 와인에 금지성 관세를 부과하고 여러 호주 소고기 공급업체의 수출 자격을 중단했다. 호주 현 정부가 5월 30일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의 제한 조치로 호주 수출액은 206억 호주달러 감소했다. 2022년 노동당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알바니즈 현 호주 총리는 "중국은 호주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며 "중국과의 무역 재개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호주-중국 정상회담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이후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중국을 방문한 것도 '긍정적 발전'이라고 밝혔다. 샤오첸(肖千) 호주 주재 중국 대사는 올해는 중국과 호주가 전면 전략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며 중국과 호주 관계의 발전이 중요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3월 캔버라에서 열린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의 제7차 중국·호주 외교전략대화에서 "중국·호주 경제는 상호보완적이고 잠재력이 크다"며 "지난해 양국 무역액은 성장했고 호주 대외 무역 흑자 중 80% 가까이가 대중 무역에서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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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6-04
  • 젤렌스키 “트럼프 집권하면 우크라이나 희생시킬 수도”
    [동포투데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크라이나를 희생시키면서 전쟁을 끝내는 데 동의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트럼프가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5월 초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종식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웠지만 미국 대선 이후까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토 양보를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시키려는 트럼프의 의도에 대한 가디언의 질문에 젤렌스키는 "그가 정말로 실패한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했다. 젤렌스키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 우크라이나를 희생해 전쟁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가정해 보자. 예를 들어 대화에서 푸틴의 확인을 받고 그만하라고 하면 그게 전부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우리에게 어떤 지지도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새 대통령은 세상에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젤렌스키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제도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제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은 더 이상 강대국이 아닐 것이다. 그 결과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이 무대에 오를 것이며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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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6-03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러시아군 미사일 피습 63명 사망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도네츠크 마케예프카 임시 배치 지점에서 러시아 무장세력이 공격을 받아 63명이 사망했다고 2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연장로켓 '하이마스'를 이용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유도 로켓탄 6발을 발사했고, 러시아군은 이 중 2발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숨진 러시아군 병사의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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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3-01-02
  • 유럽 ​​경제 트리플 딜레마, 탈출구 찾기 어렵다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유럽 경제의 활로를 찾기 어렵고, 유럽 경제는 그야말로 험난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 빡빡한 에너지 공급, 느린 경제 회복 등 3중 딜레마가 드리워져 있다. 2023년을 내다보면 유럽 경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급등, 전망 비관 지난해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유출 효과, 에너지 위기 지속 확산 등 많은 부정적 요인으로 유로존 각국의 인플레이션율이 계속 치솟고 기업 경영 압박과 국민 생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EU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해 11월의 인플레이션율은 연율 10%로 10월 인플레이션율보다 약간 낮아져 여전히 두 자릿수 수준이었다. ECB와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이미 바닥을 쳤는지 여부를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유럽중앙은행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많은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높은 에너지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CB는 지난해 7월 이후 지금까지 누적 250bp의 금리를 인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할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유로존의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5%대로 높았기 때문에 독일 코메르츠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요르그 크레머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향후 1년 동안 여전히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유로화 환율이 지난해 전반에 거쳐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유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유로화의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유럽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유럽이 미국에서 더 높은 가격에 수입해 에너지 등 달러 표시 원료와 반제품에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해 유럽 원료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인들이 짊어지고 있는 생활비는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으며, 가격 인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더 높아지고 경제성장 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에너지 부족 위기 고조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EU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라 유럽 각국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제재의 ‘반식(反噬)’을 맞고 있다. 지난해 여름, 폭염과 가뭄이 유럽을 강타하면서 수력·원자력·탄력 등 전력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수급난은 유럽 천연가스와 전력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유럽 주요 시장의 2023년의 전력 선물 거래가는 2021년 같은 기간의 8배까지 치솟았다. EU는 치솟는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천연가스 구매 확대, 회원국의 천연가스 및 전력 수요 감소, 대체 에너지 공급업체 찾기, 재생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가속화 등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국제에너지기구 파티흐 비롤 집행 간사는 “러시아가 대유럽 에너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2023년에 유럽이 더 큰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U 경제담당 폴 젠틸로니 위원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2023년 겨울까지 계속되면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둔화 멈추지 않아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두 자릿수에 진입하고 유럽중앙은행이 긴축통화정책을 지속하면서 유럽 경기침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여러 경제 분석 기관과 유럽 위원회는 유로존의 2023년의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EU의 지난해 가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4분기와 2023년 1분기에 위축돼 2023년 EU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2023년에도 유럽 천연가스 시장이 빡빡해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투자와 소비를 억제하고 긴축 통화 정책은 금융 조건을 강화하며 자본 지출을 더욱 부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기침체가 ECB의 추가 금리 인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ECB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고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이 경제활동을 둔화시키더라도 자금조달 여건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독일 중앙은행 요아힘 나겔 총재는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있더라도 불사하겠다”고 밝혔고 네덜란드 중앙은행 클라스 노트 총재는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옥스퍼드경제연구원 유럽경제부 앙겔 탈라벨라 소장은 “경제성장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ECB가 2023년 초 금리 인상 사이클을 끝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유로존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2023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유럽중앙은행은 2023년 말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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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3-01-02
  • 음력 계묘년 토끼해 ‘윤 2월’로 인해 1년 384일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022년이 지나가고 새로운 2023년이 다가왔다. 천문과학 보급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력으로 2023년은 평년이고 2월은 28일로 1년은 365일이며 다가오는 음력 계묘년 토끼해는 윤년으로 1년은 모두 384일이다.    중국천문학회 회원이자 톈진시 천문학회 이사인 자오즈헝(赵之珩)에 따르 양력과 음력은 서로 다른 역사적 기원과 달력 규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인즉 양력으로 매 4년마다 윤년을 설정한다. 일반적으로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2월은 29일까지, 4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해는 평년으로 2월은 2월은 28일까지 있다. 2023년은 4로 나누면 안 되니까 평년이고 365일이 된다.    음력은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삭망월)인 29.53059일(평균)을 기본으로 삼아, 29일을 한 달로 하는 작은달과 30일을 한 달로 하는 큰달을 번갈아 끼워넣으며 12개월 354일을 한 해로 설정한다. 고대인들은 음력의 길이를 양력의 길이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윤달을 더하는 방법, 즉 19년에 7개의 윤달을 더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1년은 일반적으로 384일 또는 384일이며, 385일을 윤년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음력 19년과 양력 19년의 길이는 거의 같다.   윤달이 어느 달에 속하는지는 24절기의 "중기"와 관련이 있다. 24절기는 12절기와 12중기(中氣)로 구성되며, 월초를 "절기"라 하고 월 중순을 "중기"라 하여 둘을 교대로 배열한다. 윤달을 추가하는 규칙은 매월 중기(中氣)가 있는 달을 정상월로 하고 중기(中氣)가 없는 달을 전월 윤달로 삼는 것이다. 음력 계묘년 토끼해인 "윤달"은 중기가 없기 때문에 전월인 2월의 윤달이다.   천문 달력에 따르면 음력 계묘년 토끼해는 '윤 2월'이 배정되어 2023년 1월 22일에 시작하여 2024년 2월 9일에 끝나는 384일이다. 음력 계묘년 토끼해는 일수가 많아 이 음력 해에는 입춘의 두 가지 역법 현상, 즉 '1년에 두 번 봄', '쌍춘년'이라고도 한다.통계에 따르면 음력 19년 중 7년은 '쌍춘년', 7년은 '무춘년', 나머지 5년은 정상적인 '단춘년'이다. 쌍춘년과 무춘년은 모두 정상적인 역법 현상일 뿐 길흉화복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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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2
  • 미 언론, “우크라이나 승리 시나리오 존재하지 않아”
    [동포투데이] 대니얼 데이비스 미 육군 퇴역 중령은 외교안보매체 19포티파이브지(19FortyFive)에 기고한 기사에서 키예프 정권은 우크라이나군이 필요한 군사자원이 부족해 러시아군에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사에서 데이비스는 2023년 사태가 전개될 수 있는 몇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은 승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우크라이나군이 승리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대규모 공세를 펼치는 데 필요한 장비를 갖추지 못해 러시아 수십만 대군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직접 참여자로서 충돌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미국이 해야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에 참여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결말과 관계없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경제 안보를 담보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과 동맹국들은 수십억 달러의 작전 장비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했다. 러시아 측은 서방 국가들이 충돌을 지연시키려 한다고 여러 차례 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외국 군용장비를 보관하는 창고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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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3-01-01
  •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틀 연속 4발 발사
    [동포투데이] 북한 김정은이 핵 타격에 대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지시하고 전술핵 대량생산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북한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 매체를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과 전술핵무기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이에 상응하는 지시를 했다.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한국이 명백한 적이 된 상황에서 전술핵무기의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김정은은 "가능한 한 빨리" 군사용 위성 발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과 2023년 첫날 각각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과 1발을 한반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 무기 시스템은 이미 실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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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3-01-01
  • 뉴욕 첫 합법 대마초 매장 오픈, 3시간 만에 매진‥
    [동포투데이] AP통신 등 복수의 미 언론에 따르면 12월 29일 맨해튼에 문을 연 뉴욕 최초의 합법 대마초 소매점이 3시간도 안 돼 매진되는 등 문을 닫을 정도로 성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 개설된 이 소매점은 뉴욕대와 인접해 있으며 '하우징 웍스(Housing Works)'라는 기관이 운영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기관은 노숙자와 에이즈 환자를 돕기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지난달 뉴욕 대마초 관리사무소는 대마초 범죄 전력이 있는 사업자와 마약 중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비영리 단체들에 36개의 대마초 소매 허가증을 발급했다. 29일 오전 뉴욕 대마초 관리사무소 크리스 알렉산더 집행위원장과 칼리나 리베라 뉴욕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이 열렸다. 많은 카메라 앞에서 크리스 알렉산더는 뉴욕의 첫 합법 대마초 소매점의 첫 번째 고객으로 수박 맛 대마 젤리 한 상자와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한 캔을 샀다. 알렉산더는 "대마초 합법 소매점이 정부의 금지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오기 위해 많은 일을 했고 또한 앞으로 할 일이 많고 문을 열 매장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대마초를 소지하고 판매했다는 이유로 감금된 사람 중 대다수가 흑인과 라틴계라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리베라 시의원도 대마 젤리를 사면서 대마초 소매점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뉴욕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프로젝트 CEO인 찰스 킹은 대마초 소매점의 수익이 이 단체의 다른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킹은 개소식에서 "관광객들이 뉴욕 웨스트 빌리지와 이스트 빌리지 사이에 있는 이곳에 오기 쉬우므로 우리는 이곳에서 엄청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의 예상대로 오후 4시20분에야 문을 열었지만, 점심시간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섰고 오후 3시에는 수백m에 달하는 줄서기 행렬이 여러 블록을 넘나들었다. 정식 개장 후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매장 내 상품이 모두 소진되면서 점장은 7시가 조금 넘어 매장 문을 닫아야 했다. 당시 매장 밖에는 여전히 수백 명의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일부는 4시간 이상 줄을 서기도 했다. 브릿 부치너 부점장은 개장 첫날 500명 가까운 고객을 접대해 대마유 전자담배 케이스, 대마 젤리,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등 다양한 대마 상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마 상품 가격은 16달러에서 95달러까지 다양하며 이 가게는 현금만 받는다. 고객 중 한 사람인 케네스 우딘은 가게 밖에서 가장 먼저 줄을 섰고, 4시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가게에 들어가 90달러를 주고 피울 수 있는 대마초 1/8온스 봉지 두 개를 샀다. 우딘은 대마초를 피우다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어 오늘 일부러 합법적인 대마초를 사러 왔다고 말했다. 특히 대마초 소매점의 가격이 길거리 가격보다 훨씬 비싸 일부 고객들은 이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통 40달러 주고 산 물건인데 80달러를 달라고 하더라. 품질 좋은 대마초를 사는 데 돈을 조금 더 써도 상관없지만 매일 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62세의 피터 알바는 합법적인 대마초 소매점이 불법적인 거리 거래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 부치너 부점장은 거리에서 대마초가 매장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고객은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제품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여기 있는 모든 제품은 테스트를 거쳤으며 구매하려는 제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찰스 킹도 이들이 파는 제품은 모두 안전하며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도 매우 높다며 높은 가격을 옹호했다. 로이터통신은 뉴욕의 대마초 판매에 13.5%의 세율이 부과될 것이라며 뉴욕 정부는 이 세금의 일부가 학교와 공공 주택,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 서비스와 정신건강 서비스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대마초 소매가 합법화되면 향후 5년간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마초는 중독성이 있으며 유엔 마약 금지 협약에서 규제되는 마약이다. 대마초는 아직 미 연방정부 차원에서 불법이지만 2012년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가 먼저 '오락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미국의 대마초 합법화는 멈추지 않고 있다. 현재 미국 39개 주와 워싱턴DC는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을 공포했으며 이 중 21개 주와 워싱턴DC는 오락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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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
  • 미 전문가 “중국, 새로운 변종바이러스 출현 가능성 매우 낮아”
    [동포투데이] 미국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 소장이자 크리스토퍼 머리 워싱턴대 시애틀보건연구센터 소장은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위험한 새로운 변종 출현 위험이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이후 1년 넘게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의 인구를 감염시켰지만, 아직 새로운 변종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머리는 또 미국 등의 중국발 입국 제한 강화에 대해 "중국인에 대한 검사 요구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머리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만약 오미크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변종이 나온다면 매우 특별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위험성은 매우 적다"고 주장했다. 머리는 또한 "남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1년 이상 지났다. 이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만 발견했을 뿐 새로운 변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머리는 진행자에게 "따라서 이것이 중국에서 위험한 새로운 변종 출현 위험이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유전체 연구가 여전히 새로운 변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월 27일 중국 국가 이민관리국은 중외 인적교류 촉진을 위해 2023년 1월 8일부터 중국 공민의 해외여행, 친인척방문을 위한 일반여권 신청 접수 및 승인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본토 주민의 관광, 비즈니스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인도·이탈리아·일본·한국 등을 포함해 중국 여행객에 대한 추가 규제를 강화해 중국 여행객에 대해 이동 전 또는 착륙 시 핵산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나 재활 서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머리는 미국 정부가 중국 여행객에 대한 철저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중국 여행객에 대한 검사 요구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새로운 변종의 가장 초기 징후는 대량 감염뿐만 아니라 실제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입원율이나 사망률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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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1
  • 러시아에 대한 제재 , EU 내 분열 초래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EU) 이사회는 러시아 정부 및 군 관련 개인 141명과 49개 실체를 제재 리스트에 올리고 민군 겸용 상품과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 확대, 러시아 광업 및 에너지업 투자 억제, 러시아 tv 채널 추가 금지 등 EU 집행위원회가 제시한 9차 대러 제재 조치를 승인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EU 지도자들이 새로운 대러 제재 조치에 최종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 과정이 치열해 러시아 제재에 대한 EU 내 결속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재 조치 조정 진행 최근 EU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EU 회원국 정상들이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러시아에 대한 9차 제재 조치와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에 대한 9차 제재안을 제출해 관련 러시아 개인 및 실체 제재 리스트를 만들고 새로운 수출 통제와 러시아의 드론 수입 금지를 요구했다. 러시아 TV 방송 중단과 러시아 에너지·광업 부문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 조치도 포함했다. 거의 동시에 미국 정부도 러시아의 개인과 실체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과 EU의 대러추가 제재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세계 발전의 변방으로 몰아넣으려 하지만 러시아는 결코 스스로 폐쇄적인 길을 걷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타스통신은 EU 이사회의 성명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블랙리스트를 확대하면서 EU가 농산물 및 식품 무역에 종사하는 러시아 ‘일부 직원’의 자산을 해동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어떠한 제재 조치도 “밀과 비료를 포함한 제3국과 러시아 사이의 농자재 및 식량 무역에 대해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3월 EU의 러시아의 주요 비료 생산업체와 수출업체 책임자에 대한 개인 제재를 가하면서 이들 회사의 용선, 보험, 지급 등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러시아와 유엔은 지난 7월 미국과 EU가 금융·보험·물류 분야에서 만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러시아의 식량·비료 수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 연구원이며 유럽경제연구실 주임 쑨옌훙(孫彥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EU의 대 러시아 제재 조치에서 식량 무역 제재 완화 결정은 독일·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포르투갈 등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러시아 곡물을 실은 상선이 유럽 항구에 대거 체류하고 있지만 유럽의 보험사·운송업체·유통업체 등이 제재를 우려해 관련 서비스를 꺼려 항만 물류가 막히면서 유럽이 식량 공급망이 끊길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EU가 현실적으로 대 러시아 제재를 부분적으로 조정하거나 완화하는 것을 고려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단합의 입장 느슨해져 쑨옌훙은 “EU의 여러 차례 제재, 특히 2022년 12월 5일부터 발효되는 대러시아 석유 금수령과 대러시아 석유 가격 제한령에 비해 새로운 제재는 러시아 경제에 대한 타격도 훨씬 적고 효과도 즉각적이지 않았으며, 러시아 제재에 대한 EU 회원국들의 단합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U 정상들이 9차 제재에 최종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들은 더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고 독일 등 서방 국가들은 더 주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 제재에 대한 EU의 결속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제재가 유럽의 비틀거리는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모스크바 응징 의지를 약화시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EU의 제재는 러시아에 실질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못했고 오히려 자충수를 뒀다. 제재를 통해 타국을 제압하려는 것은 절대 다수의 경우 무효라는 것이 역사에서도 입증됐다" 이와 같이 언급한 딩이판(丁一凡)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세계발전연구소 연구원은 “유럽위원회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안을 고수하고 있지만 모든 EU 회원국이 관련 조치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헝가리는 시종일관 대러시아 제재에 반대했다. 제재가 계속되면 EU 내 분열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최근 자국 경제가 적어도 어느 정도 러시아 경제, 특히 에너지 부문과 연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헝가리와 러시아 경제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헝가리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가 보도했다. 신문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터지면서 EU와 러시아 간 제재와 반제재가 격화됐고, 유럽 스스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 속도가 흐트러지면서 경기 침체의 위기에 처했으며 심각한 에너지 위기에 빠져 최근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쑨옌훙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EU 내에서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입장이 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차례 논의된 천연가스 가격 제한 문제에서 EU 내 이견이 두드러졌다.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폴란드 등은 가격 제한에 찬성했고, 독일·네덜란드·오스트리아·덴마크 등은 가격 자체보다 공급 보장이 더 중요하다며 가격 제한에 반대했다. 쑹옌훙은 “지난 12월 19일 EU 에너지장관회의는 오는 2023년 2월 15일부터 EU에서 천연가스 가격 제한을 시행하는 새로운 조치를 통과시켰지만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는 기권했고 헝가리는 반대표를 던지면서 대러시아 제재와 그에 따른 반식(反噬) 효과를 견디는 능력차이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EU의 9차 제재 타결은 대러시아 태도에 대한 내부 결속이 대체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견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일간지 네이션은 “EU의 8차 대러 제재 이후에도 EU가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 여지가 있지만 EU 회원국 간 새로운 제재에 합의할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공감대 형성 더 어려울 듯 공감대가 형성된 지 300일이 넘었지만 아직 휴전 가능성은 없다는 게 외신들의 중론이다. 지난 12월 21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18억5000만달러 상당의 군사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에 8억5000만달러의 추가 안보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 총액은 21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블링컨 차관은 밝혔다. 쑨옌훙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을 계속 늘리고 있어 러-우 전쟁 전망에 불확실성이 있다”며 “안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EU는 러시아를 비난, 반대, 제재하는 것이 여전히 EU 내 주류 가치이자 ‘정치적 올바름’에 부합하기 때문에 중·단기적으로 EU가 대러시아 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표명했다. 딩이판 역시 현재 EU는 대 러시아 정책에 대한 전략적 자율성이 부족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신뢰가 부족하며, EU는 러-우 전쟁에서 중재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러-유럽 관계가 단기간에 눈에 띄게 개선되기는 어렵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서방이 설정한 석유 상한선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초 하루 50만~70만 배럴의 석유 생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에너지 위기에 빠진 EU에는 현재 분명 좋은 소식은 없다. IAEA는 최근 EU가 가스 부족 문제에 대해 많은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300억㎥의 천연가스 부족 사태가 계속될 수 있다고 EU에 경고했다. 딩이판은 “과거 EU가 전 세계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 나아가 에너지 비용 절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고 에너지로 ‘탈 러시아화’한다면 가장 큰 피해는 자신들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쑨옌훙은 “현재 EU 경제가 쇠퇴의 일보 직전이고 민생 압박이 두드러지면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며 “EU 회원국들의 대이란 군사원조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쑹옌훙은 또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국내 여론에 밀려 대우크라이나군 지원 중단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유럽의 경제·사회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EU 회원국들이 대러시아 제재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여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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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1
  • ‘트위터 기밀 문서’ 펜타곤 여론 조작 폭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12월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탐사보도 전문매체 '더 인터셉트(The Intercept)'는 펜타곤 산하 합동작전사령부가 중동 지역 여론에 간섭하기 위해 트위터에서 여론을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더 인터셉트'가 트위터에서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2017년 7월 미 합동작전사령부 중 한 명인 나다니엘 칼러 중부사령부 관계는 트위터에 양식을 보냈다. 양식에 기록된 계정은 52개로 모두 미국 정부 계정으로 주로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데 사용된다.   칼러는 트위터에 중동에서 미군의 행동을 홍보하기 위해 6개의 계정이 게시한 콘텐츠에 우선 순위를 부여할 것을 요청했다. 그중 일부 계정은 예멘에서 미군이 드론을 이용해 예멘을 공격한 것은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며, 민간인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테러범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밖에 시리아 내 미군 정보를 공개해 시리아에서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의 '합리성'을 홍보하는 계정과 반이란 메시지를 올리는 데 주력하며 이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내용을 올리는 계정도 있었다.   이들 계정은 중동지역에서 미군의 군사행동을 홍보하는 것 외에 해외 주재 미국대사관 정보 전달 등 친미 서방의 메시지도 띄운다. 일부 계정에서 게시한 콘텐츠는 고정되어 있지만 다른 계정에서 게시한 콘텐츠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이러한 아랍어 계정은 트위터의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후에는 저품질 계정으로 인식되지 않으며 게시한 콘텐츠는 더 많은 트래픽을 얻을 수 있다. 당초 펜타곤은 트위터 계정이 여론조작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숨기려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펜타곤은 계정과 미군과의 연결고리를 점차 삭제해 이런 행위를 '비밀'로 만들려 했다. NYT는 앞서 펜타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고위 관계자들을 소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미군의 홍보활동을 어떻게 숨길지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미국 사업가 머스크가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부 내부 문서를 매체에 넘겨 공개하는 등 과거 트위터의 '불량행위'를 직접 폭로했다. 이 같은 폭로에 대해 펜타곤은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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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1
  • 中 충칭, 심우주 탐사 레이더 ‘중국 복안’ 1기 본격 가동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9일 베이징(北京)이공대 충칭(重慶)혁신센터에 따르면 충칭 량장(兩江) 신구(新區)에 있는 심우주탐사 레이더 '중국 복안(複眼)' 프로젝트 1기가 본격 가동돼 분산형 레이더 시스템을 이용한 심우주탐사가 이뤄져 달 분화구 지상 기반 레이더의 3차원 영상을 촬영했다. 베이징이공대 충칭 혁신센터가 계획한 '중국 복안'은 근지대/주대 소행성, 달, 금성, 화성, 목성 위성 등 심우주 목표물을 고해상도로 관측할 계획이다. 샹인 베이징이공대 충칭혁신센터 부연구원은 "'중국복안’1기 프로젝트는 주로 후속시설 건설을 위한 핵심기술검증으로, 현재 4기 레이더의 달 협동관측을 초기 완료하였으며 달 정면 국부 3차원 레이더 영상을 획득해 심우주탐사 레이더 기술의 타당성을 초기 검증하고, 달로 대표되는 심우주 표적 3차원 레이더 영상에 대한 타당성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2단계는 수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을 탐지할 수 있는 충칭 윈양(雲陽)현에 25개의 30미터 고해상도 분산 레이더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3단계에서는 탐지 범위가 1억 5천만 킬로미터인 수백 개의 레이더로 구성된 과학 시설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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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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