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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스라엘·하마스 지도자 체포영장 청구' 지지
[동포투데이] CNN 방송은 국제 형사 재판소 (ICC) 검사가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부 장관, 하마스 지도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한 후 프랑스가 서방 동맹국의 입장에서 벗어나 법원의 관련 결정에 대한지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의 입장은 프랑스와 서방 동맹국, 특히 미국의 입장에 큰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체포 영장 결정에 대해 "터무니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휴전 협정에 대한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몇 안 되는 서방 국가 중 하나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5월 20일 저녁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경우 예심재판부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검토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국제형사재판소의 독립성과 불처벌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한 프랑스가 수개월 동안 "특히 민간인 사상자 수가 용납 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인도적 지원이 부족한 가자 지구에서 국제 인도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20일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사는 네타냐후와 갈란트가 지난해 10월 8일 이후 전쟁 수단으로써 민간인을 기아에 빠트리거나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해 전쟁범죄 등 책임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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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볼찬스크 북부 지역 완전 장악
[동포투데이] 하르키우 지역 군사·민간 행정부(MCA)의 수장인 비탈리 간체프는 볼찬스크 북부 전체가 해방되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리프치 지역에서 순조롭게 진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고지와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체프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공세를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해 쿠피얀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 방향에서 볼찬스크로 예비군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볼찬스크가 하르키우 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며, 러시아군이 도시의 40%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간체프는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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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정부 인사 “젤렌스키 국외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못해”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반정부 인사 빅토르 메드베추크(67)는 5월 21일부터 젤렌스키가 국제무대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할 권리가 없으며 문서에 대한 그의 서명은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젤렌스키의 임기는 5월 20일에 만료되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는 2024년 3월 31일에 실시되어야 하며, 선출된 새로운 국가 원수는 5월에 취임해야 한다. 그러나 전쟁 상태와 총동원령으로 인해 선거는 취소되었다. 젤렌스키는 앞서 지금이 선거를 치를 적기가 아니라며 이 문제를 더 이상 논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젤렌스키의 임기 만료 후 권력의 정당성 문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정치 및 법률 시스템이 이에 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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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추락사, 관영언론 첫 사고원인 발표
[동포투데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타고 가던 헬기가 19일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 추락해 라이시 대통령과 이란 외무장관 등 9명이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라이시가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란 관영 언론인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20일 오후 처음으로 사고 원인을 밝히며 이번 사건을 '기술적 결함'으로 돌렸다. 또한 이란 당국은 6월 28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시는 19일 이웃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중 탑승 중이던 헬리콥터가 비행 중 추락했다. 현장 영상에는 헬기가 산봉우리에 추락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50여 명의 구조대가 밤새 수색을 벌인 끝에 20일 이른 새벽에 잔해를 찾아냈다. 헬기는 완전히 불에 타버렸고 일부 잔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려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만수리 이란 부통령은 이어 라이시를 포함한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르나 통신은 현지시간(20일) 오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 관계자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라이히가 탄 사고 헬기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직전 구입한 미제 벨 212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세기 정도 된 노후 기종으로 미국의 제재로 부품 정비가 부족했던 데다 현지에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된 후 테헤란은 긴급회의를 열고 무하마드 무크바르 제1부통령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하고,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이 외교부 장관 대행을 맡기로 했다. 이란 당국은 정치적 불안을 피하기 위해 6월 28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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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하마스 지도자·이스라엘 총리·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동포투데이] 국제형사재판소가 팔레스타인 하마스 운동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갈란테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전쟁범죄 체포영장 발부를 모색하고 있다.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석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 팔레스타인 상황과 관련해 체포영장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칸 사무실에 따르면 신와르, 네타냐후, 갈란트, 하마스 군사 종파인 카산 여단 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와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아가 2023년 10월 이후 저지른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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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원수와 관련된 항공기 추락 사고
[동포투데이] 2024년 5월 19일 아제르바이잔에서 40km 떨어진 이란 북서부 바르자칸시에서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본지는 역사상 국가 원수가 탑승한 항공기 추락 사고 기록을 정리했다. ●1940년 9월 7일 아순시온에서 산 베르나르디노로 향하던 포테즈 25 TOE 복엽기가 추락해 호세 펠릭스 에스티가리비아 파라과이 대통령, 영부인, 조종사 등 3명 전원이 사망했다.●1957년 3월 17일 필리핀 세부섬 발람반 인근에서 더글러스 C-47기가 추락해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 일부 관료, 기자 등 26명 중 25명이 숨졌다. 조사 결과 추락 원인은 오른쪽 엔진의 기화기 회전축의 오작동으로 인해 상승 중 항공기의 동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1959년 2월 17일, 앙카라에서 히드로로 향하던 터키항공 비커스 비스카운트 793편이 짙은 안개로 인해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우회했다. 이 항공기에는 키프로스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행 중이던 아드난 멘데레스 터키 총리를 포함해 승무원 8명과 승객 16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개트윅 공항에 착륙하던 중 나무 꼭대기에 부딪히면서 추락했다. 아드난 멘데레스는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10명 중 한 명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공식 조사에서 추락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1966년 4월 13일 이란 공군, 드 하빌랜드사가 제작한 DH.104 도브가 이라크 남부 바스라 공항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압둘 살람 알리프 이라크 대통령이 이 사고로 숨졌다. 바트당에 동조하는 군인들의 소행이라는 설도 있다.●1969년 4월 27일, 레네 바리엔토스 오투니오 볼리비아 대통령이 볼리비아 중부 코차밤바주 아르크 마을 근처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했다. 헬리콥터가 송전선에 충돌한 사고였다.●1974년 1월 24일 토고 공군 더글러스 C-47기가 냐싱베 에야데마대통령을 태우고 수도 로메에서 고향인 핑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자 6명 중 에야드마를 포함한 2명이 생존했다. 이 사고는 아직 정식으로 조사되지 않았다. 에야드마는 이것이 그에 대한 살인이라고 말했다. 토고는 1월 24일을 "악의 세력에 대한 승리의 날"로 지정했다.●1981년 5월 24일, 에콰도르 공군 소속 비치크래프트 슈퍼킹 에어가 페루 남부 로하주의 과차나마 인근 고원에 추락했다. 하이메 롤도스 아길레라 에콰도르 대통령,, 대통령 부인 마르타 부카람,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 마르코 수비아 마르티네즈 등 탑승자 12명 전원이 사망했다.●1981년 7월 31일, 파나마 공군의 드 하빌랜드가 개발한 DHC-6 트윈 오터 경비행기가 파나마 중부 코클주 코클레이시토 공항에 착륙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추락했다. 파나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오마르 토리호스 에레라 장군을 포함하여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983년 조사에 따르면 추락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실수로 밝혀졌다.●1986년 10월 19일, 마푸토(모잠비크)-루사카(잠비아)-음발라(잠비아)-마푸토 노선을 비행하던 LAM 모잠비크 항공 Tu-134A-3이 남아프리카 북동부의 음부지니 마을에서 35km 떨어진 지점에서 충돌했다. 사고기에는 모잠비크 정부 대표단과 소련 승무원 등 44명이 탑승했고, 이 중 모잠비크의 건국 대통령인 사모라 마헬을 포함해 34명이 사망했다.●1988년 8월 17일 무함마드 지아울하크 파키스탄 대통령이 탑승한 록히드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바하왈푸르를 이륙한 지 얼마 안 돼 추락하면서 탑승자 31명 전원이 사망했다. 탑승자 중에는 파키스탄 대통령 외에도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 아놀드 라파엘과 아프간 무자헤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지원 프로그램을 주관했던 압둘 라흐만 악타르 파키스탄 국가정보국(ISI) 국장도 포함되어 있었다.●1994년 4월 6일 르완다 키갈리 공항 인근 상공에서 쥐베날 하뱌리마나 르완다 대통령과 시프리앵 은타랴미라 부룬디 대통령을 태운 다쏘팰컨 50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두 정상과 탑승자 10명이 숨졌다.●2004년 2월 26일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이 탄비치크래프트 슈퍼 킹 에어 200(등록번호 Z3-BAB)이 모스타르 인근에서 추락했다. 대통령 외에 수행원 6명과 승무원 2명도 숨졌다.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훈련 부족과 악천후에서의 착륙 실수였다.●2010년 4월 10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카틴 학살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 공군 특수기 101호를 타고 바르샤바에서 러시아 스몰렌스크로 향했다. 해당 항공기는 폴란드 제36 특수항공연대 소속 Tu-154M 기종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탑승객 89명과 승무원 7명 모두 숨졌다. 국가간항공위원회와 폴란드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조종사의 조종실수와 비행조직 관리 결함으로 인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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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비극! 미국 청소년 펜타닐 중독 급증
[동포투데이] 최근 미국의 불법 마약 남용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마약단속국 앤 밀그램 국장은 최근 의회에서 미국인들이 불법 알약을 얻는 것은 "배달을 시키는 것만큼 쉽다"라고 말했다. 매년 미국 사회에서 유통되는 엄청난 양의 '가짜 알약'은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으며, 청소년 집단에 침투해 점점 더 많은 가정과 지역사회를 파괴하고 있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앤 밀그램은 최근 국회에 불법 알약을 얻는 것은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을 시키는 것만큼 쉽다"라고 말했다. 불법으로 제조된 알약의 70%에는 어떤 형태로든 펜타닐이 함유되어 있다. 밀그램에 따르면 2023년에 미국 마약단속국(FDA)이 7,900만 개의 '가짜 알약'과 12,000파운드의 펜타닐 분말을 압수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사법당국이 압류한 펜타닐 함유 단일 알약의 수 2017년의 2300배가 넘는 1억 150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는 2023년 미국의 약물 과다 사망자 수를 약 10만 8000명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가짜 알약'은 삶을 집어삼키고 결국 가족과 지역 사회를 파괴한다. 오리건 공영 라디오(OPB)는 미국 멀트노마 카운티에서 2023년 펜타닐 관련 약물 과다 복용으로 한 달 평균 3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뱅크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성명을 통해 "보고된 사망자 한 명 한 명이 실제 인물이며, 주변 사람들은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 있고, 전체 지역사회는 그들의 죽음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밀그램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주 14~18세 청소년 22명이 불법 마약 사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연구 결과와 일치하다. UCLA 연구원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프리드먼은 "최근 가짜 알약이 증가함에 따라 십 대들은 알약을 복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PBS '뉴스 아워'는 미국 내 청소년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의 84%가 펜타닐과 관련이 있으며,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의 56%가 펜타닐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 아워'는 청소년들이 보통 오피오이드에 대한 내성이 없고 불법 알약을 복용할 때 펜타닐 함유 사실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층이 과다복용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 5월 13일, 18세의 미국 청소년 넬슨은 3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그는 15세 소녀 올에게 펜타닐 함유 약물을 제공했는데, 이로 인해 올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수폴스 경찰서와 마약 반대 옹호 단체가 주최한 기자 회견에서 올의 부모는 독성 보고서에 따르면 약에 펜타닐이 포함되어 있었고 딸의 체내에 치명적인 양의 펜타닐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올의 아버지는 알약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독을 뿌리 뽑기 어려운' 미국 사회에서올 가족의 비극은 몇 번 더 되풀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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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 외무장관 "대통령 헬기 추락 참사, 미국 탓"
[동포투데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이란 외무장관은 "대통령 헬리콥터 추락 사고의 비극은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하고 이란에 대한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판매를 금지한 미국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자리프는 "이 사건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범죄 목록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압둘라히얀 외무장관을 태운 헬리콥터가 이란 북서부 바르자간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는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유체가 타브리즈시로 이송될 예정이며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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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부통령,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
[동포투데이] 이란 부통령이 이란 대통령과 대표단 일행의 사망을 확인했다. 모흐센 만수리 이란 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대표단 일행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사와 이란 학생통신(ISNA)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만수리의 뉴스 이미지를 공유했다. 앞서 메흐르 통신은 라이시 이란 대통령,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과 대표단 일행이 아제르바이잔 방문 후 귀국하던 중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 북서부에서 추락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미국산 벨-212 헬기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제조된 이 헬기는 최대 14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순항 속도는 시속 19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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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스라엘·하마스 지도자 체포영장 청구' 지지
- [동포투데이] CNN 방송은 국제 형사 재판소 (ICC) 검사가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부 장관, 하마스 지도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한 후 프랑스가 서방 동맹국의 입장에서 벗어나 법원의 관련 결정에 대한지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의 입장은 프랑스와 서방 동맹국, 특히 미국의 입장에 큰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체포 영장 결정에 대해 "터무니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휴전 협정에 대한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몇 안 되는 서방 국가 중 하나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5월 20일 저녁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경우 예심재판부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검토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국제형사재판소의 독립성과 불처벌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한 프랑스가 수개월 동안 "특히 민간인 사상자 수가 용납 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인도적 지원이 부족한 가자 지구에서 국제 인도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20일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사는 네타냐후와 갈란트가 지난해 10월 8일 이후 전쟁 수단으로써 민간인을 기아에 빠트리거나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해 전쟁범죄 등 책임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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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스라엘·하마스 지도자 체포영장 청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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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볼찬스크 북부 지역 완전 장악
- [동포투데이] 하르키우 지역 군사·민간 행정부(MCA)의 수장인 비탈리 간체프는 볼찬스크 북부 전체가 해방되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리프치 지역에서 순조롭게 진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고지와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체프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공세를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해 쿠피얀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 방향에서 볼찬스크로 예비군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볼찬스크가 하르키우 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며, 러시아군이 도시의 40%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간체프는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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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볼찬스크 북부 지역 완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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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정부 인사 “젤렌스키 국외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못해”
-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반정부 인사 빅토르 메드베추크(67)는 5월 21일부터 젤렌스키가 국제무대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할 권리가 없으며 문서에 대한 그의 서명은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젤렌스키의 임기는 5월 20일에 만료되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는 2024년 3월 31일에 실시되어야 하며, 선출된 새로운 국가 원수는 5월에 취임해야 한다. 그러나 전쟁 상태와 총동원령으로 인해 선거는 취소되었다. 젤렌스키는 앞서 지금이 선거를 치를 적기가 아니라며 이 문제를 더 이상 논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젤렌스키의 임기 만료 후 권력의 정당성 문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정치 및 법률 시스템이 이에 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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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반정부 인사 “젤렌스키 국외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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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추락사, 관영언론 첫 사고원인 발표
- [동포투데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타고 가던 헬기가 19일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 추락해 라이시 대통령과 이란 외무장관 등 9명이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라이시가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란 관영 언론인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20일 오후 처음으로 사고 원인을 밝히며 이번 사건을 '기술적 결함'으로 돌렸다. 또한 이란 당국은 6월 28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시는 19일 이웃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중 탑승 중이던 헬리콥터가 비행 중 추락했다. 현장 영상에는 헬기가 산봉우리에 추락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50여 명의 구조대가 밤새 수색을 벌인 끝에 20일 이른 새벽에 잔해를 찾아냈다. 헬기는 완전히 불에 타버렸고 일부 잔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려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만수리 이란 부통령은 이어 라이시를 포함한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르나 통신은 현지시간(20일) 오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 관계자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라이히가 탄 사고 헬기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직전 구입한 미제 벨 212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세기 정도 된 노후 기종으로 미국의 제재로 부품 정비가 부족했던 데다 현지에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된 후 테헤란은 긴급회의를 열고 무하마드 무크바르 제1부통령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하고,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이 외교부 장관 대행을 맡기로 했다. 이란 당국은 정치적 불안을 피하기 위해 6월 28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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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추락사, 관영언론 첫 사고원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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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하마스 지도자·이스라엘 총리·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 [동포투데이] 국제형사재판소가 팔레스타인 하마스 운동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갈란테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전쟁범죄 체포영장 발부를 모색하고 있다.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석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 팔레스타인 상황과 관련해 체포영장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칸 사무실에 따르면 신와르, 네타냐후, 갈란트, 하마스 군사 종파인 카산 여단 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와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아가 2023년 10월 이후 저지른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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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ICJ에 '집단 학살' 혐의로 이스라엘 제소
- [동포투데이] AFP통신에 따르면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집단 학살'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을 상대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스라엘은 '혐오'라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스라엘이 집단살해 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의 관련 의무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다. 고소장은 또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했고, 지금도 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또한 고소장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민족을 말살하려는 구체적인 의도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SNS X를 통해 "이스라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퍼뜨린 유혈 비방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기한 소송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12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이스라엘 측 통계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세력의 10월 7일 공격으로 약 114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군사 행동으로 최소 21507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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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ICJ에 '집단 학살' 혐의로 이스라엘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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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반역자’, 잠복 40년 만에 덜미
- [동포투데이] 2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12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외곽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마누엘 로차(73)가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 의해 연행됐다. 로차는 과거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온두라스, 쿠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그리고 볼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까지역임하면서 중남미 전역을 누볐다. 2005년 공직에서 물러난 후 연행 직전까지는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했다. 처음에 FBI의 이번 작전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로차는 공직에서 물러난 지 20년 가까이 되었고, 그의 사업 세계는 복잡해 언제든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러나 끌려간 지 사흘 만에 재판이 시작됐고, 로차는 40년 넘게 쿠바 공작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위 외교관이 갑자기 스파이가 된 것은 미국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외교계의 폭풍이 미국을 휩쓸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아마도 미국 정부에 침투한 외국 요원의 가장 광범위하고 오래 지속된 사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은 할리우드 요원의 대본에나 나올 법한 일, 즉 사람들 앞에서는 화려한 외교관이지만 사생활에서는 비밀스러운 삶을 사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트럼프 슬로건의 약어) 유형의 공화당원이라고 묘사했다. 2023년 12월 3일, 로샤는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두해 내내 침묵을 지켰다. 재판이 끝나갈 무렵, 가족들이 떠나는 모습을 본 70세 남성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씁쓸한 표정은 로샤의 이전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 동료들은 로차를 입담이 좋고, 생각이 빠르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전 공식 보도에서는 그를 "확고한 성격과 원활한 거래"를 갖춘 외교관으로 묘사했다. 1950년 콜롬비아의 한 샐러리맨 가정에서 태어난 로차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여 미국 시민이 되었다. 로차는 뉴욕 맨해튼의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할렘 지역에서 자랐으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거쳐 문과대학 학사학위,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로차의 경력은 1981년에 시작되었다. 당시 그는 온두라스를 담당하는 미 국무부 관리였다. 이번 기소에서 검찰은 그의 쿠바에서의 첫 활동이 이때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멕시코 등지에서 미국 공관을 거쳐 1994년 7월부터 1년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미국 담당 국장을 지냈다. 1996년 쿠바는 반쿠바 망명자들이 조종하는 미국 민간 비행기 두 대를 격추해 미국과 쿠바 관계에 긴장을 야기했다. 당시 미국과 쿠바는 국교가 단절된 상태였고, 쿠바 주재 스위스 대사관은 아바나에 미국 대표부를 두고 있었고, 로샤는 그 대표부의 2인자였다. 1997년 로차는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고, 2년여 뒤 볼리비아로 건너가 대사를 지냈다. 동료들의 눈에는 로차가 외교 방면에 있어서 매우 수완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샤가 매끄럽고 똑똑하며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미국 외교관 필립 린데만은 한동안 하바나에서 로샤와 함께 일하면서 로샤의 일하는 능력을 보았으며 라틴 아메리카에 배정된 워싱턴 외교 기관의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외교관이 볼리비아에서 근무하는 동안 동료들이 수상하게 여길 만한 일을 한 것이다. 2002년 볼리비아 대선 투표를 몇 주 앞두고 로차는 좌파 인사인 모랄레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지원을 끊겠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모랄레스가 코카잎나무(코카잎은 가공 마약인 코카인의 원료)을 직접 재배할 뿐만 아니라 코카잎 재배 합법화와 수출을 지지한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이 위협이 역효과를 내면서 오히려 모랄레스의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모랄레스는 2002년 선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지만, 이후 2005년 선거에서는 승리했다. 로차의 상관이었던 오토 라이히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로차의 행동은 충격적이었다”며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동이었고, 실제 효과는 모랄레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모랄레스가 당선된 후 볼리비아와 미국의 관계는 계속 긴장되어 있었다. 그는 임기 동안 미국 대사를 추방할 구실을 찾기도 했다. 말년에 모랄레스는 요양을 위해 종종 쿠바로 갔다. 그는 한때 로샤의 경고가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농담으로 로샤를 '캠페인 책임자'라고 불렀다. 볼리비아에서 로차는 다소 "과시적인" 행동을 제외하면는 항상 흠잡을 데가 없었다. 린드먼은 로차와 아바나에서 일할 때 종종 복도에서 로차가 쿠바인들이 정말 총살당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비판하는 것을 들었다고 생생하게 기억한다. 린드먼은 로차가 자신을 중도우파로 위장해 모두를 속였다고 말했다. 오랜 동료들과 친구들은 로차를 공화당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수팬이라고 표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5년 쿠바와 오랫동안 단절됐던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쿠바에 대한 복수의 제재를 해제했다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쿠바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일부 제재가 재가동됐다. 로차를 1980년대부터 알고 지낸 에두아르도 가마라 플로리다 국제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는 로차가 자신을 우익으로 위장해왔다며 그가 점점 더 트럼프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 외교관인 존 페리는 파나마 주재 미국 대사로 수십 년 전 로차와 인연을 맺은 인물로, 로차 사건이 미국 외교가에 미칠 파장을 잘 알고 있다. 그에 따르면 로차는 왕의 열쇠고리를 손에 넣었다고 할 수 있다. 펠리는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쿠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서 일할 때 매우 민감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분석가들은 이 사건이 미국의 방첩 활동의 유효성에 대한 각계의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미국 관련 기관들로 하여금 내부 피해 평가를 실시하여 기밀 정보 유출의 양과 범위를 확정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로차 본인의 진술을 토대로 해야하기에 그가 협조하지 않으면 관련 손해사정은 진척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파이 사건을 전담했던 크리스 시몬스는 미국 국방정보국 조사관은 “로차의 협조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그가 거짓말을 하고 회피하는 것을 안다고 해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로차는 은퇴 후에도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 남부사령부에서 라틴아메리카 담당 고문을 지냈고, 최근에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석탄 수출회사에서 수석 부사장을 지냈다. 로차가 쿠바 공작원이라는 것은 미국의 주장일 뿐이다. 쿠바 측은 아직까지 로차의 체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콜롬비아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케빈 휘터커는 스파이가 돈이나 개인적인 원한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쿠바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인들은 거의 모두 쿠바 혁명의 대의에 대한 동정과 지지, 그리고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휘터커는 최근 40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모든 스파이 사건 가운데 로차가 미국 외교 엘리트 중 국가를 배신한 혐의로 기소된 첫 번째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FBI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스파이로 안나 몬테스를 꼽았다. 미국 국방정보국의 쿠바 수석 분석가인 안나는 1984년 쿠바 정보국에 모집돼 아바나에서 훈련을 받은 뒤 미 국방부에 잠입해 17년간 공작원으로 일하다 2001년 체포됐고, 2023년 1월 만기로 출소했다. 워싱턴 아메리칸대 선임연구원이자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애널리스트인 풀턴 암스트롱은 “로차는 모집된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 일을 해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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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반역자’, 잠복 40년 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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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대규모 공습…영국, 우크라이나에 대공미사일 200기 긴급지원
- [동포투데이] 러시아가 29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18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와 서부 키예프의 가옥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랜트 샵스 영국 국방장관은 29일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약 200기의 대공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오늘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거대한 폭발음에 깨어났다"며 "우크라이나에서 터지는 이런 폭발음을 전 세계가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또한 동맹국들에게 우크라이나에 장기적인 군사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샵스는 SNS X에 올린 글에서 "영국은 푸틴의 잔인한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의 방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폭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수백 기의 영국산 방공 미사일 수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러시아군의 공격이 자주 일어나는 우크라이나 동부 아브디프카 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곳은 최전방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군인들 덕분에 우크라이나는 2023년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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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대규모 공습…영국, 우크라이나에 대공미사일 200기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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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트럼프 대선 경선 자격 박탈...콜로라도에 이어 2번째 주
- [동포투데이]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선거 관리관인 셴나 벨로우스 메인주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헌법의 반란죄 조항에 따라 2024년 대선에서 당내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벨로우스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트럼프의 행동이 공직자에 관한 미국 헌법의 반란 조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벨로우스는 초당파적인 전직 의원 그룹을 포함한 많은 주 주민들이 트럼프의 출마 자격에 의문을 제기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트럼프 캠프는 이 결정을 맹비난했다. 캠프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유권자의 선거권을 훔치고 박탈하려는 시도를 목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메인주는 선거인 표가 4장에 불과하지만 선거인 표를 쪼갠 두개 주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메인주에서 한 표를 얻은 바 있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메인주 표를 잃는 것이 근소한 차이로 예상되는 대선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보도에 바와 같이,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에 대한 이의 제기가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제기되었으며, 대부분의 주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12월 19일,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가 내년 대선 당내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기소인 측을 지지한 첫 번째 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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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트럼프 대선 경선 자격 박탈...콜로라도에 이어 2번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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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처음으로 '중국인 배척법' 공식 비판
- [동포투데이] ‘중국 배척법’ 폐지 80주년을 맞은 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하여 ‘중국인 배척법’으로 인한 역사적 인종차별을 비판하고 미국에 대한 중국계 이민자들의 공헌을 인정했다. 미국의 기본 이념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나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이지만 61년간 ‘중국인 배척법’의 폐지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바이든의 이 성명은 백악관이 141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역사적 문서로, 뒤늦은 사과이지만 여전히 중국인과 아시아계 지역사회의 평등한 대우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다만 바이든이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인종 평등과 반차별이 미국의 정치적 올바름의 일부분이라는 점과 아시아계 표심을 굳히고 재선을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1882년 5월 6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체스터 앨런 아서는 중국인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입국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이 되는 것을 막는 내용의 ‘중국인 배척법’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특정 인종을 타깃으로 한 차별적 법안이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주디 하원의원은 이를 미국 역사상 가장 차별적인 행위 중 하나로 꼽았다. 1943년 12월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인 배척법’을 폐지했지만 지금도 중국계 미국인은 물론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는 고용, 주거, 교육 등에서 차별과 폭력의 위협을 받고 있다. 재미 중국인연합회(UCA)는 지난 12월 1일 백악관에 아시아계와 중국계 단체 330여 개와 거의 3,000명이 서명한 공개서한을 제출하고, ‘중국인 배척법’이 공식 폐지된 지 80주년이 되는 시점에 백악관이 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백악관이 처음으로 ‘중국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계기가 됐다. 바이든은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태어나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기본 이념에 기초해 설립되었지만 61년 동안 '중국인 배척법'은 인종 집단을 차별하는 무기로 사용되었고, 이후 유럽과 아시아 전역의 많은 사람들이 더욱 심한 차별을 당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미국 내 일부 화교들은 바이든의 위와 같은 성명을 환영했다. 쉐하이페이(薛海培) 재미 중국인연합회(UCA) 회장은 이에 대해 “백악관이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은 141년 만에 처음이며 100년이 넘게 늦은 사과”라고 평가했다. 바이든의 ‘중국인 배척법’에 대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중국계와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와 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SNS를 통해 “텍사스주 입법부는 중국 등의 국민과 정부, 기업이 텍사스에서 토지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5월 플로리다 주지사도 이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미국의 15개 주에서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제한하는 법률이 제정됐고, 20여 개 주에서 관련 법안이 심의 중이다. 또한 미국은 이른바 '보안과 기술적 위협'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중국 행동계획'을 가동해 미국 대학의 중국 시민이나 중국계 학술과학자들이 괴롭힘과 박해를 받는 일도 있었다. 지난 7월, 비영리 단체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Stop AAPI Hate)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에서 1만 1000건이 넘는 반아시아계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8월 미국 컬럼비아대와 백인회가 공동 발간한 ‘2022년 중국계 미국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계 응답자의 74% 가까이가 지난 12개월 동안 인종차별이나 인종주의와 관련된 사건을 겪었다. 러셀 ‘아시아-태평양 반미 단체’ 공동 창립자는 “미국은 인종차별을 다루는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인종주의는 미국의 제도와 역사에 깊이 뿌리 박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혐오범죄는 현재 빙산의 일각일 뿐, 증오범죄만 해결한다고 해서 인종차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중국계와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이 심각한 가운데 바이든이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은 내년 대선을 겨냥한 중국계 표심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지지율이 24일 종합 여론조사에서 60% 선을 넘은 가운데, 미국 몬머스대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34%까지 떨어졌다.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복스미디어가 2020년 대선에서 유색인종 유권자로부터 70%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바이든이 올해 비백인 유권자의 지지율에서 53%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CNN도 정치 옵저버들은 백인 유권자가 주를 이뤘던 공화당이 라틴계 노동자 계급은 물론 아프리카계 유권자까지 점차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이 이런 배경에서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웨이중유(韦宗友)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교수는 바이든이 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 유권자 포섭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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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처음으로 '중국인 배척법' 공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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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신월사, 가자지구 알-아말 병원 인근 추가 공격으로 10명 사망
- [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알-아말 병원 인근에서 추가 공격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적신월사는 SNS X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칸 유니스 알-아말 병원 인근에 대한 공격으로 10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불과 한 시간 안에 이 병원 근처에서 발생한 세 번째 공격이라고 전했다. 중동 정세는 7일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로 잠입해 200여 명의 인질을 납치한 뒤 급격히 악화됐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레바논과 시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10월 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 2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5,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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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신월사, 가자지구 알-아말 병원 인근 추가 공격으로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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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中 자동차 수출, 2023년 일본 제치고 세계 1위 오를 것”
- [동포투데이] 교도통신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글로벌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이 399만대라고 28일 밝혔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1~11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441만 2000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증가한 것으로 연간 수출액이 일본을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정부 지원으로 기술력을 향상하고, 저가·고품질 순수전기차(EV) 수출 성장을 달성했다. 러시아를 겨냥한 가솔린 차량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 서구 제조업체가 철수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 업체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한 영향이 컸다. 일본자동차공업회 등 비교 가능한 국가별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잃었다. 2016년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가솔린차를 주로 수출하는 일본으로선 EV 전략 강화가 급선무로 보인다. 중국의 수출은 2020년까지 100만 대 수준에 머물다가 급격히 증가해 2021년 201만 5000대, 2022년 311만 1000대로 급증했다. EV 등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벨기에, 영국 등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들이 중요 시장으로 꼽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는 중국의 거대 전기차 업체인 BYD와 미국에 본사를 둔 테슬라의 중국산 차량이 주로 기여하고 있다. 중국 수출의 급속한 성장은 또한 많은 국가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EU는 올해 10월부터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보조금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EU 자동차 산업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징벌적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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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中 자동차 수출, 2023년 일본 제치고 세계 1위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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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네타냐후, 히틀러와 다를 바 없다” 비난
- [동포투데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수요일(12월 27일)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을 나치가 유대인을 대하는 방식에 비유하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히틀러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은 양국 해법을 지지하는 나토 회원국인 터키는 이스라엘의 가자 공중과 지상 공격을 '테러'라고 비판하며 지도자들이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은 "터키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대한 견해를 발표해 박해를 받은 학자와 과학자들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서방 국가들이 전쟁범죄의 공모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지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는 히틀러보다 더 큰 부자이고 2만 명 이상의 가자 주민을 살해했다며 히틀러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네타냐후는 에르도안이 이스라엘에 설교할 권리가 없다고 응수했다. 네타냐후는 성명에서 "쿠르드족을 대량 학살하고 야권 기자들을 감금하는 기록을 세운 에르도안은 도덕성을 설파할 권리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비판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이스라엘과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여 야당과 이란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앙카라는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과의 무역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방 동맹국이나 일부 아랍 국가와 달리 터키는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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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네타냐후, 히틀러와 다를 바 없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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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체포 결정
- [동포투데이] 26일 타스통신, RT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을 지명수배하기로 결정했다. 타스통신은 러시아 내무부가 러시아 연방 형법 관련 규정에 따라 올레슈크를 지명수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련 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RT에 따르면 러시아는 앞서 올레슈크를 "테러 활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 통신에 따르면 악쇼노프 크림 행정장관은 26일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크림의 페오도시아 지역에 공중 공격을 가해 항구 지역에서 큰 폭발과 함께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프라우다는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올레시우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26일 크림 동부 항구를 공격하면서 러시아 흑해함대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악쇼노프 크림 행정장관은 26일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크림의 페오도시야 지역을 공격해 항구 지역에서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프라우다는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올레시우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26일 크림 동부 항구를 공격하면서 러시아 흑해함대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올레슈크는 "러시아 흑해함대 순양함 모스크바호가 격침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형 상륙함"이라며 "러시아 함대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크림 반도 지역에 정박 중이던 대형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함이 어느 정도 파손됐다. RIA 노보스티 등 다수의 러시아 언론은 14일 러시아 내무부가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장 부다노프를 체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10월 8일 크림대교 도로교에서 트럭 한 대가 폭발하여 도로교와 병행한 철도교를 통과던 화물열차 7개의 탱크에 불이 붙었고 도로교 일부 구간이 손상되어 붕괴되었다. 같은 달 12일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번 사건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부와 부다노프 국장, 하급 직원이 폭발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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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 체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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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 평화 위한 세가지 조건 제시
- [동포투데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한 기고문에서 평화를 위한 '선결 조건'을 열거했다. 그는 결정적인 요인은 하마스 제거,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와 팔레스타인 사회의 탈급진화라고 밝혔다.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하마스 지도자들이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을 "반복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런 끔찍한 잔혹 행위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유일한 적절한 대응은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전쟁과 더 많은 유혈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이 기고문에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사는 대량의 민간인 사망을 초래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국제사회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는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에 사용되지 않고 가자 지구에 무기가 들어올 수 없도록 하기 위해 "가자 지구 가장자리에 임시 보안 구역을 설정하고 가자-이집트 국경에 견제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궁극적인 안보 책임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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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 평화 위한 세가지 조건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