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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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렐리 "미국은 '패권적 지위' 잃었다"
    [동포투데이] 호세프 보렐리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3일 "냉전 이후 확립된 국제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은 '패권적 지위'를 잃었다"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보렐리 대표는 3일 영국에서 연설에서 "냉전 이후 국제 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은 패권을 잃었고 1945년 이후 형성된 세계 질서는 쇠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그리 아름다운 광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렐리는 "이러한 맥락에서 EU와 영국의 역할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는 증가하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유럽의 종말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듣는 우리에게 시급히 중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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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바이든, 양자경에게 '대통령 자유훈장' 수여
    [동포투데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오스카상을 수상한 여배우 양자경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19명에게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AFP 통신은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통령 자유훈장' 수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 자유훈장'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쌓은 인물에게 매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61세의 말레이시아 여배우 양자경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의 연기로 작년에 아카데미상 역사상 아시아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자경이 "고정관념을 깨고 미국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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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북·중 유학생 교류 재개... 중국인 유학생 41명 평양 도착
    [동포투데이]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2024년 5월 2일 중국 정부 장학생 41명이 북한의 수도 평양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주북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공항에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북한이 외국 국비 지원 학생들의 입국을 허용한 첫 사례로, 중국과 북한 간 유학생교류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재개되었음을 의미한다. 복수의 외신은 얼마 전 45 명의 자비 지원 중국 학생들이 북한에 입국하여 학업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국경을 봉쇄하는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외국인의 입국은 중국과 러시아 정부 대표단, 러시아 관광객 등으로 제한했으며,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지 3년 8개월 만에 외국 유학생들에게 국경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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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CIA국장, 가자 휴전 협의차 카이로 도착... 하마스, 대표단 파견
    [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관계자는 하마스 대표단이 오늘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방문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제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보안소식통 1명과 공항 관계자 3명은 미 중앙정보국(CIA) 윌리엄 번스 국장이 카이로에 도착해 가자 충돌에 대해 회의를 한 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리 1명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했다. CIA는 국장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반영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집트, 카타르, 미국은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재를 해왔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가자 남부 라파에서 하마스에 대한 지상 공격을 계획하자 지난달 말 다시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라파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의 국경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100만 명 이상이 대피해 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ALF)은 어제 팔레스타인 정파의 요구는 영구 휴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모든 실향민의 고향 복귀라고 거듭 강조했다. PALF는 성명을 통해 "모든 파들 사이에 완전하고 지속적인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결 요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집트 알 카헤라 뉴스도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카이로 당국이 가자 휴전 협상의 진전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하마스 대표단을 맞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재자들은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세력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해 약 1,200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사망자 수는 600명을 넘어섰다.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4,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77,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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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브라질 남부,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29명으로 증가
    [동포투데이] 2일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정부는 최근 며칠 사이 폭우로 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공공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질 남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29명으로 늘었고,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리오그란데두술주 시민보호국 관계자를 인용해 폭우로 인해 60명이 실종되고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일 재해 피해 지역을 방문해 라이트 주지사와 만나 연방정부가 피해 지역 지원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 전력 회사는 2일 소규모 수력발전소의 댐이 붕괴되어 3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민보호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리우그란데두술에 계속되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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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日, 자가 요양 코로나19 확진자 50만 명 초과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4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당일 0시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자가 요양 환자가 54만3045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자가 요양 환자가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면서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10만여 명 급증했다. 지난 9일 일본의 20개 자치체 중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사용률은 50%를 넘어섰으며 이 중 오사카는 80%를 넘어섰다. NHK 방송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30분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142명, 신규 사망자는 1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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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5
  • 中, 2021년 서비스 수출입 총액 5조3천억 위안 육박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 국가상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는 2021년 중국 서비스 무역이 빠른 속도로 증가해 서비스 수출입 총액이 5만2982.7억 위안, 서비스 무역 적자가 2112.7억 위안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서비스업의 증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2%에 달했고 국내총생산 비중은 53.3%였다. 서비스업의 새로운 동력 에너지가 점점 더 활성화되고 새로운 업태의 새로운 모델이 끊임없이 출현하였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융합으로 서비스 공급의 질과 효율이 현저하게 향상되었다. 한편 중국의 지식 집약형 서비스 수출 경쟁력이 현저하게 향상되었다. 2021년 중국의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은 18% 증가했다. 이 중 개인문화와 오락서비스, 지적재산권 사용료, 전기통신 컴퓨터와 정보서비스 수출은 각각 35%, 26.9%와 22.3% 증가해 비교적 강한 수출 경쟁력을 보였다. 운송 서비스 수출도 빠르게 증가했다. 화물 무역과 가격 요인의 영향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운송 서비스 수출이 빠르고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중국의 운송 서비스 수출은 8205.5억 위안, 증가 속도는 110.2%에 달해 서비스 무역 12대 분야 중 수출 증가가 가장 빠른 분야가 되었다. 운송은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과 함께 연간 서비스 수출의 급속한 증가를 이끌었다. 증가 속도는 31.4%로 서비스 수입 증가 속도 26.6%보다 높아 서비스 무역적자를 전년 대비 69.5%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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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2-15
  • 中 저장 이우,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 개장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중국 저장(浙江)성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소상품 도매시장인 이우국제상무성(义乌国际商贸城)이 1일전 개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이우국제상무성의 하루 평균 인구이동은 12만2400명으로 집계됐고 하루 평균 일일 평균 개장률은 93%, 부스 점유율은 98%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염병 상황에서도 이우국제상무성은 국제 무역을 위한 디지털화 통합 서비스 제공업체로 변모했으며 종합 디지털 무역 서비스 플랫폼인 Chinagoods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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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5
  • 돌파! 놀라움! 베이징 동계올림픽 하프타임 종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34초32! 올림픽 기록! 중국의 가오팅위(高亭宇) 선수가 12일 새로운 역사를 썼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은 중국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로서의 최초이자 이번 대회 중국 선수단의 4번째 금메달이다. 지난 12일까지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58개의 금메달로 세계기록 2개, 동계올림픽기록 13개를 갈아치웠다. 춘제(春节)을 맞아 춘련(春联)을 붙이고 만두를 먹는 것부터 전 세계를 불태우는 ‘빙둔둔(冰墩墩)’까지 중국적인 문화요소가 동계올림픽과 뒤섞이며 화려하다. 경기가 이미 중반을 넘겼고 올림픽 경기장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전 세계 선수, 코치와 관료들이 올림픽 시설과 철저한 방역, 그리고 중국인들의 열정적인 손님 접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경기장 안팎에서는 멋진 순간들이 정석처럼 자리 잡고 있어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베이징, 역사상 최초로 되는 ‘더블올림픽 도시’, 두 팔을 벌려 세계를 향해 부른다. 우리 함께 미래를 향하자! 간소하고도 안전하며 멋진 ‘더블올림픽 도시’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외신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24절기 카운트다운(气倒计时)부터 중국의 지혜와 친환경 철학을 보여주는 ‘성화 점화(点火)’ 구상까지…. 간소하면서도 멋진 개막식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큰 막을 열었고 이번 대회의 기조를 다지기도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간단하고 안전하고도 멋지게 개최한다’는 게 중국이 세계에 약속한 것이다. 대국이 한 번 약속하면 그 건 태산보다 무겁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기간 내내 베이징을 위해 ‘콜(call)’을 해오면서 중국 친구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검소함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세부사항에 담아냈는지 꼭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다.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선수 알렉산더 홀은 스키점프에 대해 “등 뒤에 있는 ‘미치광이’ 굴뚝들이 멋있다”고 인상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흐가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동계올림픽 장면 중 하나다. 14년 전 베이징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1919년 시작된 중국 수도강철그룹이 이곳에서 옮겨가면서 공업단지 유적이 남아 있다. 지금은 멈춘 굴뚝과 냉각탑이 스키 점프대에서 선수들이 공중으로 날아오를 때의 절묘한 배경으로 되어 중계 화면을 통해 ‘차이나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2008년 하계 올림픽 경기장 14개 유산이 사용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브랜드·지속가능개발총괄 마리 사루아 감독은 이런 경기장 이용 패턴은 과거 하계올림픽의 지속 가능한 장점을 집약해 처음부터 경기 후 이용 수요를 충분히 고려한 대회 운영으로 동계올림픽 개최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마란치 IOC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은 2008년 하계올림픽처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유산도 한 세대 중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은 이제 빙설스포츠 국가이며 이는 국가와 사회 전반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무형문화재’의 힘을 봤다. 중국은 이제 빙설운동에 3억 명을 참여시키겠다는 목표를 앞당겼다. 남북, 장성 안팎으로 중국인들의 동계올림픽 관람과 빙설스포츠 참여 열기는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동계올림픽 관련 ‘실체 검색’과 ‘폭발적 포인트’가 눈에 띄었고 네티즌들은 “컬링이 이렇게 재미있는 걸 처음 보았어”, “나도 스노보드 배우러 가는데 너무 멋있어” 등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국내의 ‘관심사’뿐 아니었다. 동계올림픽중계서비스(OBS)의 이아니스 엑사코스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지금까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미국 방송공사 산하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엑사코스는 9일 현재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 20억 명이 주목하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동계올림픽의 ‘열기’는 사실 마스코트 ‘빙둔둔(冰墩墩)’을 보면 알 수 있다. ‘얼음 껍데기’를 쓴 팬더가 세계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은 ‘금둔둔(시상판)’을 너무 갖고 싶다고 했고 ‘빙둔둔’에 대한 기사를 쓴 외신 기자들도 많았다. 일본 기자 츠지오카 요시토시는 뉴스 생방송을 ‘화물용 라이브’로 만들 정도로 ‘빙둔둔’은 세계적으로 ‘구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였다고 한다. 높은 관심은 높은 품질을 의미한다. ‘빙설 리본’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록을 낳았다. ‘가장 빠른 빙설’의 뒤에는 높은 기술 함량의 주입과 높은 빙판 기준을 추구하는 정교한 연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저곳을 누비던 독일 출신의 베테랑 봅슬레이(雪车) 감독 레오폴트는 연경 국립 봅슬레이 썰매센터(雪车雪橇中心)의 ‘쉐어 드래곤(雪游龙)’을 보고는 “뛰어난 작품으로 봅슬레이 스포츠의 궁극적인 수준”이라며 감탄했다. 춘제를 맞아 세계 선수들에게 중국 춘제의 ‘연미(年味)’를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3대 경기구를 넘나들며 외국인 선수들은 중국의 풍속을 따르기도 했다. 미국 스노보드 선수 줄리아 마리노는 “동계올림픽 이래 200개의 물만두를 먹었다. 산에서 훈련이 끝나 오자마자 한 입 먹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이후 스포츠 경기는 모두 ‘안전’과 관련된 시험대에 올랐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주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전염성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베이징은 효율적이고도 유력한 방역 메커니즘을 통해 충분히 안전한 폐환(闭环)을 만들었다. 경기가 이미 중반을 넘겼고 동계올림픽 폐환 기간 내에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엑사코스는 “선수들에게 있어서 안전한 출전은 의미가 크다. 현재로선 매우 안전한 동계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탄력적인 환경도 선수들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명장 크롤은 “지금의 상황에서 동계올림픽을 한 나라(지역)만 열 수 있다면 중국이 틀림없다. 여기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방역 안전과 선수들에게 주어진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고 평가되는 말이다. 돌파와 더불어 무르익는 꿈-‘올림픽 시간’ 올해 17살인 쑤이밍(苏翊鸣)은 “중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둬 나라를 빛내겠다”던 11살 때의 꿈을 이루었다. 그는 지난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 기교 시상대에 섰다. 세계 100년 만의 대 격변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친 세계 격동의 변혁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선수들에게 자아를 드러내고 또한 자아를 넘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스포츠의 응집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아름다운 ‘빙설 리본’ 속에서 매일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나의 세계 기록과 8개의 올림픽 기록 중 여러 개의 기록은 이미 20년 동안 보류되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첫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의 이레니 스하우텐은 “어렸을 때부터 큰 꿈이 있었다. 오늘, 오늘 그 꿈을 이뤘다”고 흥분하며 말했다. 쇼트트랙에서도 세계 기록 1개와 동계올림픽 기록 5개가 탄생했다. 중국 쇼트트랙팀은 ‘왕자의 사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동계올림픽 개막 초기 금메달 2매를 따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처음으로 7개의 큰 종목과 15개의 작은 종목으로 나눠 ‘전 종목’ 출전, 이 중 35개의 세부 종목은 동계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선 것이다. 이미 끝난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은 금 4매, 은 3매와 동 1매를 따는 등 ‘처음’과 ‘역대의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동계올림픽 중반 여정까지도 독일, 노르웨이, 미국, 네덜란드와 스웨덴 등 쟁쟁한 강팀들이 상위권을 유지, 지난 2차례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딴 캐나다는 현재 금메달 1개에 그쳤으며 중국은 지난 2차례를 제치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5개에 육박하는 등 역대의 최고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스퍼트(冲刺), 돌파와 환몽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오륜 소속 선수들은 ‘멋지다’는 정의를 다시 한번 높이 증명했다. “옛날의 운중수(云中守)를 미워하지 않고 일전으로 공훈을 거두다”라고 노장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보도(宝刀)가 늙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올해 36세의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베테랑 선수 우스터가 세계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다카기 미호를 제치고 자신의 5전 대회 6번째 금메달이자 12번째 메달을 따냈다. 경기 후 우스터는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 우승의 야망을 갖고 있다면 하면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장수가 노익장으로 더욱 장해져야지, 그러나 젊은이도 더 이상 양보할 수는 없다. 18살의 에일린 구(谷爱凌)는 세상이 자기를 괄목하게 했다. 큰 점프대에서의 마지막 점프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초고난도 동작인 편축회전체 1620도를 회전하는 것으로 금메달을 노렸다. 완벽에 가까운 활약으로 태즈 러드를 역전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그녀가 추월한 프랑스의 테스 뢰드 역시 1라운드에서 1620도 편축회전체의 초난동작을 해냈고 이 동작도 똑같이 득점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플랫폼 결선에서 이들은 단연 ‘설상쌍벽’이었다. 연속 2회 준우승을 한 23세의 일본 스노보드 선수 히라노 아유미가 베이징에서 메달 색깔을 바꿔 U매치 우승을 차지했다. 히라노 아유미는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스케이트보드에 출전하는 ‘더블 올림픽 선수’이기도 했다. ‘오버(跨项)’가 쉽지 않았지만 체코 에스테르 레데츠카는 또 한 번 싱글 ‘더블보드(单双板‘双修’)’를 만들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2관왕에 올랐던 그는 이번에 베이징에서 스노보드 2연패에 성공, 슈퍼대회전은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소치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동메달리스트인 독일의 33세 데니스 헤르만도 베이징에서 바이애슬론 여자 15㎞에서 우승했다. 더 전설적인 것은 46세의 브라질인 자클리나 모랑, 그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포함해 올림픽 도합 5회에서 선수로 뛰었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했다. 더 빨리, 더 높게, 그리고 더 강하게 - 더 단결해 올림픽 정신이 빛내자 5일 밤, 첫 동계올림픽 기록을 맞은 ‘아이스리본’ 체육관은 경기 중 가장 느린 경기 기록 보유자에게 모든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49세, 역대 최고령 여자동계올림픽 선수였다. 역대 최다로 동계올림픽에 여덟 번 출전했고 지난 7회 동안 금메달 5매, 은메달 2매와 동메달 2매를 딴 독일인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결승선에 도착하면서 팔을 번쩍 치켜들어 자신의 ‘넘버원(第一)’을 맞았다. “웃으면서 결승선을 넘었어요.” 클라우디아는 “내 목표를 달성했고 이번이 여덟 번째 올림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빨리, 더 높게 그리고 더 강하게’ 챔피언을 향한 등반, 더 나아가 나 자신을 향한 도전이 올림픽 정신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41살에 아직 1등을 하지 못했으니 실패가 아닐까요? 그러나 프랑스인 존 클라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생애 첫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묵직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클라레는 “20살이든 41살이든 중요하지 않다. 올림픽 메달이구나, 벌써 좋은 추억이다.” 물론 그는 사실상 1위를 했다. 이 메달로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령 알파인스키 메달리스트가 된 것이었다.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중국의 가오훙보(高宏博)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간단한 스케이팅만 했을 뿐 공중회전 한 번 하지 않았다. 이는 실력 부재에서가 아니라 사전 훈련 때 예상치 못한 발목 골절 때문에 21세의 그에게 ‘내가 왔다’는 것은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였다. 경기장은 상대, 경기장은 친구, 운동선수들은 누구보다 ‘단결’의 의미를 잘 이해한다. 17세의 쑤이밍에게 있어서 시상대에 선 두 캐나다 선수 모두 그의 우상이자 영웅이었다. 그리고 경기장은 절체절명의 승부수를 띄웠고 경기장 아래는 각별히 성심성의껏 서로를 아꼈다. 네티즌이 심판의 채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쑤이밍은 감독과 함께 대중의 비판을 중단해 달라고 간청했다. 타이스가 마지막 점프 실수로 눈 위에 주저앉아 오열할 때 우승을 차지한 타니 에링은 자축하지 않고 동메달리스트 마틸드 그레모와 함께 다가가 지난해 초 아버지를 잃은 이 프랑스 선수를 위로했다. “우리끼리 정이 좋아요. 스키도 타고 좋아하는 일도 하지요. 공교롭게도 친구여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그레모가 말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금메달과 시상대와는 무관한 이야기와 감동이 너무 많았다. 24살의 아일랜드 봅슬레이 선수 엘사 데스먼드는 15년 만에 아일랜드 사상 첫 봅슬레이 선수로서 일취월장으로 아일랜드 봅슬레이 협회를 창설해 드디어 올림픽에 출전했다. 도노반 카릴요는 멕시코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등 종합성적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으며 중국 타이베이(台北) 리원이(李玟仪)는 순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서 완주하기 위해 출전했다. 중국 칭화대학(清华大学) 학생 쑨저위(孙泽宇)는 자신이 개막식에서 웰컴 투 차이나(Welcome to China-중국에서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뜻밖에도 소셜미디어에서 그를 찾아 나섰다. 미국 스노보드 선수 테사 모드와 쑨저위는 네티즌들의 릴레이를 받아 ‘네티즌’이 됐다. 18세의 모드는 ‘중국인의 우애와 열정’을 가슴에 새겼다. 앞으로 수일 동안 베이징 동계올림픽 건아들은 계속 빙설 속에서 분투하게 된다. 그리고 더 많은 전설이 탄생할 것이고 더 많은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평화·우정·진보의 새로운 장을 함께 보면서 ‘함께 미래를 향하여’라는 교향곡을 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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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4
  •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 ‘대만 해협’ 언급
    [동포투데이] 미국의 경우 동맹을 끌어들여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항상 최우선 과제다. 2월 1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블링켄 국무장관과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회담했다. 회담 후 3국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이라는 단어가 처음 언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3국 외교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도 언급했다. 실제로 성명서에서는 한반도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문제와 세계적 전염병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다만 이번 성명에서 '중국'이라는 두글자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여전히 이른바 '중국 견제'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고, 한·일 양국 외교장관들도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호흡을 맞추며 미국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했음을 알 수 있다. 한미일이 안보협력, 특히 군사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것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두 동맹국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은 자연스럽게 좋은 일이다. 늘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한일 양국도 이번 기회에 공식적인 양자회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일 양국은 늘 이견이 팽팽 했고 아무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 하야시 요시마사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한국 측 항의에 우려하고 있다. 또 일본 전범기업들의 한국 내 자산 처분에 대해서도 한국 법원이 이미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더 이상 논의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갈등이 많다.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을 견제하는 삼합일(三合一) 효과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편 대만 당국도 자연스럽게 미국과 동맹국들이 대만해협을 교란하기를 바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외사당국은 12일 주민들에게 우크라이나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유학 및 근무 중인 대만인 약 25명은 "빨리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외에도 우자오시 대만 외교부장은 매체에 "서방국가들이 동유럽 사태 수습에 분주한 상황에서 인민해방군이 대만 공격에 나설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 또한 지난 1월 '안보당국'에 '우크라이나 정세대응 전담반'을 구성해 상황 전개와 대만 안보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했다. 대만 당국이 이처럼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들만의 속셈이 있기 때문이다. 즉 유럽과 미국 등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심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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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4
  • 미국민 58% 바이든 대통령 재임 중 일처리 찬성 안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에서 1~2월에 거쳐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8%의 여론조사 참여자가 바이든의 대통령 재임 기간 업무 처리에 찬성하지 않고 41%만 지지한다고 답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광범위한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급증은 바이든의 지지율에 큰 타격을 줬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경제를 다루는 그의 지지율은 8%포인트 떨어진 37%로, 코로나19에 대한 지지율은 9%포인트 떨어진 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CNN이 10일부터 2월 6일까지 어른 1527명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무작위 조사한 것이다.이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의 민주당 지지율은 83%로 여전히 높지만 지난해 여름 조사 때의 94%보다는 낮았고 최근 조사에서 그를 지지한 독립당는 36%, 공화당은 9%에 불과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의 최적 방식을 놓고 미국인들은 51%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라고 답했고 48%는 “바이러스 전파 차단이 계속 최우선 사항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 같은 불일치는 민주당 73%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이 최우선이라고 답했고 공화당 72%와 독립당 54%는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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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3
  • 中 올해 ‘창정 11호’ 로켓 해상서 발사 예정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공영 CCTV에 따르면 올해 중국 ‘창정 11호’ 로켓이 두 차례에 거쳐 해상에서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형 상업용 로켓인 ‘제롬 3호(捷龙三号)’의 첫 발사도 해상에서 이뤄진다. 해상에서의 우주발사는 로켓 항로와 잔해 낙하 지역의 안전성 문제를 크게 해결할 수 있고 발사 위치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위성발사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창정 11호’는 두 차례에 거쳐 해상 발사를 하는 것으로 그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간결하고도 효율적인 해상발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중국 우주과학기술그룹 1 연구원 ‘창정 11호’ 로켓 ‘제룽 3호(捷龙三号)’ 발사체 룽웨이(龙威) 부총지휘에 따르면 후속으로 몇 발을 더 발사하여 해상발사가 고정되는 패턴을 만들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중국의 신형 상업 우주발사체 ‘제룽 3호’도 올해 첫 발사에 들어간다. ‘제룽 3호’는 가성비, 고신뢰, 빠른 이행과 빠른 발사의 중 저 궤도 고체로켓으로 500km 궤도운반 능력이 1.5t에 달하며 이번 첫 발사로는 새로운 발사 플랫폼을 적용해 해상에서 발사된다. 룽웨이 부총지휘자의 소개에 따르면 ‘제룽 3호’ 로켓의 능력은 ‘창정 11호’ 로켓의 3배에 달하며 8월 말 첫 발사를 목표로 한다. 이는 또 바다에서 이 같은 발사의 안전성 기술을 검증하는 새로운 발사지원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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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3
  • 中 구저우 소수 민족, 원소절 즐겁게 맞이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첸둥난(黔東南) 먀오족·둥족(苗族·侗族)자치주 룽장(榕江)현 렌리(仁里)향 렌지(仁吉)촌에서 둥족 주민들이 화려한 차림으로 원소절(元宵节) 맞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인들이 부르는 정월대보름을 중국에서는 ‘원소절’라고 한다. 매 년 원소절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화등을 만들고 민속활동을 체험하면서 축제의 모습을 연출한다. 원소절은 중국의 전통 명절 중의 하나이다. 이날 중국에서는 주로 꽃등놀이, 원소 먹기, 등불퀴즈, 불꽃놀이 등 일련의 전통민속 행사가 있으며 또 용등놀이, 사자춤, 죽마타기(踩高跷), 보트타기, 태평고 치는 등 전통 민속놀이가 더해진 곳도 적지 않다. 2008년 6월, 원소절은 국가무형문화유산 2차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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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3
  • 中, 4분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오늘날 중국 과학자들은 코로나19 핵산 검사 분야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 CBS방송은 최근 푸단대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검사 장비를 통해 4분 안에 핵산을 검출할 수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기존의 PCR 기술에 비해 효율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푸단대 류윈치, 웨이다청 등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생물공학 분야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초소형 전기시스템 기반의 초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해 휴대형 기기에 집적했으며 면봉에 들어 있는유전물질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기술로 분석해 0.1~4분 안에 바이러스 RNA를 검출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장비는 검출 속도가 빠르고 민감도가 높으며 조작이 간단하다.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공항과 의원, 현지 응급진료센터는 물론 자택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 중 하나로 알려진 중국은 지난해 12월 16억 달러어치의 진단키트를 수출해 전월 대비 1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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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2
  • 외신 “닉슨 중국 방문 50주년 기념 행사” 주목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중이 조만간 닉슨의 방중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이를 통해 중국이 미·중 관계 완화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자오 대변인은 중·미 양측이 조만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기념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 소식은 베이징이 워싱턴과의 긴장 관계를 풀고 싶어한다는 뜻으로 보이며 중국도 이 틈을 타 미국의 대만 개입에 반대한다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된다고 전했다. 닉슨은 1972년 2월 21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상하이공보(上海公報)'를 발표했는데 이는 양국이 발표한 첫 공동문서이다. 자오 대변인은 "상하이공보는 중·미가 발표한 최초의 공동문서이며 이를 통해 두 나라가 상호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따라야 할 원칙, 특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립했다"며 "이는 중·미 관계 정상화와 양국 수교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은근히 경고하는 말로 풀이된다. 신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전 미국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라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대만의 안보 문제에도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에서는 미·중 관계가 경색되는 가운데 닉슨 미국 대통령의 방중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1972년 닉슨의 중국 방문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중한 것이다. "세계를 바꾼 주간"으로 명명된 방문은 1979년 중국과 미국이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초석으로 되었다. 신문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상하이공보는 미·중이 발표한 첫 공동문서이며 이 문서는 대만 문제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는 미·중 공식 외교관계의 기초를 다졌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립해 미국 측으로 하여금 단 하나의 중국, 대만은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게 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후 역대 미국 정부는 이 정책을 재확인했지만, 현재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라고 끊임없이 촉구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는 11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對中) 전략 성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중(對中) 전략 윤곽이 드러나고 체계적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신문은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대중국 전체 전략을 대폭 수정해 단기적인 격압에서 장기적 시스템 억제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대중 총체적 전략은 '억제전략'의 핵심원칙을 따르는 데다 제한된 현실적 교제를 통해 양적 변화로 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미국의 장기적 경쟁우위와 승산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개혁개방 이후 수십 년 동안 중국을 '이해관계자'로 간주해 왔으며, 즉 미·중 관계는 이견이 있지만 적대적이고 상대적인 저항보다는 전반적인 이익 측면에서 연관되고 협력하는 '이해관계자'로 여겨왔다. 이는 미·중 양국 국민의 이익 극대화를 배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현대문명사회와 가치추구에 대한 양국 국민의 현격한 시각차도 찾아볼 수 없다. 미·중 관계가 최근 급격히 퇴화·대항·격돌하게 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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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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