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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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총기 소유율 25년 만에 최고치 경신
    [동포투데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에는 타살, 자살, 우발적 부상을 포함한 총기 피해는 1~19세 미국 어린이 및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아프리카계이라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대(University of Minnesota)가 최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메디슨에 발표한 연구보고에서도 이 같은 결과를 반영했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22년까지 CDC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청소년들의 총기 관련 사망자가 35% 증가했으며 그중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증가율이 현저히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하버드 대학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보건 정책 교수인 데이비드 헤맨웨이는 이 현상은 20년 동안 미국의 일부 주에서 총기 취득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총기 자살은 전 세계의 35%, 총기 타살은 전 세계의 9%를 차지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총기에 사망할 가능성은 백인보다 12배 높다. 지난 25년 동안 총기 규제 법률은 지속적으로 약화되었지만 이러한 상황은 바뀔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NBC뉴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총기 소유율은 최근 2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권자의 52%가 총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총기 소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하버드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0%가 총기 소지는 자기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범죄가 줄어들고 있는지, 악화되고 있는지, 아니면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유권자의 42%는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고 21%만이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헤맨웨이 교수는 “지난 25년 동안 총기 사망자는 급격히 증가한 반면 다른 부유한 나라들의 평균 총기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미국은 지금 점점 다른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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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중국 134개 품목 관세 감면 중단, 책임은 민진당 당국에 있어
    [동포투데이] 지난 5월 30일 국무원 관세규정위원회는 6월 15일부터 대만 발 윤활유 기초유 등 134개 품목 수입품에 대해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정 세율 적용을 중지하고 현행 관련 규정에 따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고했다. 이는 본토가 지난해 12월 21일 ECFA에 따라 프로필렌을 포함한 12개 세금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취한 추가 조치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1일 대만지역 당국이 장기간 일방적으로 대륙(중국)에 차별적인 무역 제한을 가하는 것은 ECFA 중 '양안 간의 실질 다수 화물 무역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점진적으로 줄이거나 제거한다'는 규정을 위반하였고 양안 기업의 이익은 물론 양안 동포들의 복지를 해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2023년 12월 21일 대륙이 ECFA에 따른 프로필렌 등 12개 품목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 대만지역 민진당 당국은 대륙에 대한 무역규제를 폐지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만 독립'을 고취하고 양안의 대립을 선동하여 ECFA 시행의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륙 당국이 ECFA 일부 품목의 관세 인하를 추가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오쿵롄(高孔廉) 해협 경제무역문화교류협회 회장은 "이번에 중단한 관세 감면 품목 중 주로 기계 분야와 석유화학, 플라스틱, 섬유, 자동차 등 대부분이 전통 산업과 관련이 있다"며 “석유화학 분야에 집중된 이전 품목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져 중소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산업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대만 시사평론가 지웬지(介文汲)는 대만이 본토 수출에 대한 '무관세' 특혜가 폐지되면 대만 내 제조업체들은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제조업체는 어쩔 수 없이 생산기지를 본토와 동남아시아로 이전할 수밖에 없고, 본토 시장만 진출하고 이전할 수 없다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으며 종업원이 많은 전통산업이 문을 닫으면 실업의 물결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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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여론조사, 서구인의 6%만이 미국이 유럽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
    [동포투데이]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중 극소수만이 향후 10년 동안 자국의 안보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 (YouGov)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에서 3,3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중 6%만이 미국이 향후 10년 동안 유럽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있어 '매우 신뢰할 수 있다'라고 믿고 있는 반면, 미국인의 24%는 매우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나 선임연구원은 "연간 조사에서 이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저항을 강력히 지지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이 비율은 충격적일 정도로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큰 기여를 해왔지만 서유럽인의 6%만이 미국이 매우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나는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낭비라고 표현하며 미국에 불공평하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문에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대다수 서유럽인과 미국인들은 미국이 유럽에 주둔하는 병력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유럽 방위의 주요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오랫동안 국가 안보 계획을 요구해 온 프랑스에서는 31%가 유럽이 자체적으로 국방을 관리하고 미국과 '보다 중립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다른 국가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 세계에 가장 긍정적인 모범을 보인 국가 원수를 묻는 질문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수의 표만 받았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인의 33%와 프랑스인의 25%가 가장 긍정적인 모범을 보였다고 답해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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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 미-영 압력에 러시아 초청 취소
    [동포투데이] 프랑스는 오늘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한다. 프랑스는 당초 이 행사에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했지만, 미국과 영국의 문제 제기로 막판에 마음을 바꿔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와 서방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서술조차도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에 고위 인사들과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모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난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초청하지 않지만, 2차 대전에서 소련의 역사적 역할을 고려해 일부 러시아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프랑스 측은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영국, 제2차 세계대전 동맹국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져 의문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자 프랑스 측은 러시아 측을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5월 말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몇 주 동안의 전투 격화를 고려하여 "현재 상황은 러시아를 참여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과거 러시아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소련이 유럽 동부 전선에서 나치 독일의 대규모 군대를 막아 2차 세계대전 종전에 큰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시기에 러시아 대표를 초청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잘못된 인상을 주고 외교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소련 홍군이 나치에 대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에 대해 항상 존경을 표해 왔으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구소련 공화국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5월 백악관은 소셜 플랫폼에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역의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게시하면서 소련을 언급하지 않고 미국과 영국이 나치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은 약 16만 명의 병력을 이끌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개시하며 나치 독일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을 펼쳤다. 오늘 기념식에는 약 4,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약 200명이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서 대부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출신이다. 그중에는 틱톡에서 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101세의 미군 참전용사 제이크 라슨도 포함되어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투 사이의 공명"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찰스 3세 국왕 부부 윌리엄 왕세자, 윌프레드 신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귀빈으로 참석한다. 오늘 오후 1시(현지 시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해 오마하 해변에서 독일군의 강력한 공격으로 미군이 많은 사상자를 낸 오마하 해변에서 국제 기념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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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日 언론 “중국서 홍색 관광 유행”
    [동포투데이] 중국에서 '홍색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지통신은 2일 중국 공산당(CPC)의 역사와 관련된 '홍색 관광'이 중국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것을 배경으로 공산당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매우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20년대 중후반, 마오쩌둥은 장시성 징강산에 혁명 근거지를 세웠다. 한 40대 여성이 당시 공산당의 역사를 사진으로 전시한 징강산 혁명 박물관을 방문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당과 마오 주석의 위대함에 감명을 받았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공산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애국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고전적 홍색 관광지 수는 10년 전보다 3배 증가한 300곳에 이르렀다. 과거에는 단체로 홍색 관광지를 방문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중미 관계가 긴장되면서 중국인들의 애국심이 고양되고 방문객 수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징강산 거리에는 마오쩌둥 주석의 초상화 배지와 기타 상품이 진열된 상점들이 눈에 띈다. 군모를 쓴 한 20대 여성은 "멋지지 않아요? 여기 오면 꼭 하나 사야죠"라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의 '홍색 관광' 시장이 향후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중 관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홍색 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방 언론에서는 중국의 '홍색 관광'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징강산 혁명박물관에서 만난 한 40대 남성은 "중국은 중국의 입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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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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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안개흙비 최고급별 경보시 탄성근무제 실시
    [동포투데이=국제]중국 국가환경보호부는 일전 올겨울 대기오염 방지 업무를 잘할데 대한 통지를 발부, 올겨울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기업 생산정지, 생산제한, 기동차 운행제한, 미세먼지 관리통제, 노천고기구이 금지 등 강제성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개흙비(스모그, 雾霾) 최고급별의 경보가 발령되면 대형 야외활동을 정지하고 중소학교와 유치원에서는 휴교, 휴원하며 기업과 사업단위에서는 탄성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조치들을 취할것을 요구했다. 통지에 따르면 올겨울 연료용 석탄 오염은 통제를 받을것이고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우선적으로 민생용 천연가스 공급을 보장해야 한다. 북방 열공급지역에서는 구, 현을 단위로 봉페되고 깨끗한 배송센터를 설립하고 석탄을 집중, 통일적으로 배송해야 한다. 한편 환경보호부에서는 명절기간의 폭죽불꽃놀이 감소와 제한을 건의했다. 통지는 또 환경보호 부문에서 중요한 오염을 조성하는 배기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으로 하여금 설비의 검사보수 기간을 겨울로 하도록 격려하고 만일 환경범죄 혐의가 발견되면 일률로 사법기관에 이송하여 형사책임을 추궁하게 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한편 중국사회과학원과 중국기상국에서는 공동으로 4일, “기후변화청서: 기후변화 대응보고서(2013)”를 발표, 지난 50년래 중국의 안개흙비날씨가 총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중 안개날씨가 선명하게 감소하는 반편 흙비날씨가 선명하게 증가, 또 지속적인 흙비과정이 선명하게 증가되였다고 지적했다. 청서는 또 안개흙비 날씨는 기후, 환경, 건강, 경제 등 여러 면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특히 호흡도와 심장계통 질병의 악화, 페의 기능 및 구조를 개변시키고 생식기능에 영향주며 인체의 면역구조를 개변시킨다고 강조했다.동포투데이 기자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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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6
  • 재한조선족의 존재와 역할 갈수록 커져
    [동포투데이=서울]한국에서 중국조선족의 존재와 역할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쟁론이 벌여졌다. 이 쟁론에 화두를 던진 장경률 전 연변일보 론설위원 현재 중국길림성조선문신문잡지심열위원은 재한조선족의 한중교역, 남북통일 가교자 역할론을 강조하며 “중국동포들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존재들이며 한국사회에서 중국동포를 무시하는 것은 중국조선족의 역사와 그 실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또한 중국동포들이 한국사회에서 무시를 당하는 것은 “조선족 스스로 자기를 몰라서 떳떳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하여 당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펼쳤다.이런 장 선생의 주장에 대해 조선족동포나 한국인 네티즌들은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며 댓글논쟁을 벌였다.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동포는 50만명, 한국국적으로 귀화한 동포들까지 포함하면 6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조선족동포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중국조선족’에 포인트를 두고 한국에서 ‘당당하게 떳떳하게 살라’는 장 선생의 일침은 중국동포사회를 술렁이게 하였다.지난해 7월 연변일보를 정년퇴직하고 6개월 넘게 한국에 체류하면서 재한조선족사회를 둘러본 장경률 선생은 최근 조글로사이트에 , , 는 4편의 글을 잇달아 올렸다.이 글을 읽고 기자는 지난 11월 3일 장경률 선생을 만나 그의 글과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들어보았다.장 선생은 “한국에 와서 6개월 넘게 체류하면서 동포 관련 행사에 많이 참여해보고, 또 조선족동포에 관심을 갖는 한국인들을 만나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동포언론인으로 30년 넘게 살면서 뭔가 역할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지난 10월 11일 첫 게재한 는 제하의 글에서 선생은 조선족은 한중수교 이후 대내외적으로 모국경제발전에 분명한 기여를 하였고, 또 앞으로도 한중간 교역활성화와 한반도 남북통일의 가교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존재들임을 부각시켜 말했다. 또한 “재한조선족사회에 많은 동포단체와 신문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어서 규모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절대 대부분의 중국조선족동포들을 흡인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다”고 지적하고 “강력한 조직력, 응집력, 포용력이 결여된 것이 주요원인이다”고 진단하면서 말미에 중국조선족을 중시하며 관심을 갖는 한국인, 그리고 한국 체류 조선족 지성인들, 10여개가 넘게 있는 동포언론들이 “중국조선족들의 존재를 아주 중시하고 진정한 역할발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이 “하나같이 뭉치여 중국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 몹시 기대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두 번째 글 에서 장 선생은 “우리는 대체 누구인가?” 대전제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조선족의 역사, 즉 청나라가 200여년간 봉금령을 내린 두만강과 압록강 일대를 넘나들며 황무지를 개척하고 농토를 일구어 벼농사를 보급한 역사, 일제암흑기에는 민족독립과 항일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의 선구자들의 역사, 중국공민으로 정착해온 역사들을 되짚어보고, 조선족들이 이런 역사를 모르고 살기 때문에 떳떳하지 못하고 당당하지 못하다고 보면서 자랑스런 역사를 알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선생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조선족의 이런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시하는 것 아니냐?”며 중국조선족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알릴 필요성을 제기했다.장경률 선생은 최근에 연변대 교수들과 함께 3만5천여명에 이르는 중국조선족혁명열사 약전을 편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4번째 글에서는 20년전 연변일보에 ‘우리민족의 역사 바로 알고 삽시다’는 주제로 김철호기자의 특별기행을 100여차례 연재한 사실과 조선족학교에서 민족역사학과를 설치해 “우리 민족 바로 알고 바로 알리기에 오늘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세 번째 글에서 장경률 선생은 박근혜정부의 대중국정책에 대한 다방면의 반응을 분석하고 한중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한국에서 중국조선족들의 존재가 더욱 뚜렷해지고 그 역할도 한결 커질 것이다”는 논조를 펼쳤다. 특히 남북통일 문제에 있어 한국사회가 조선족동포에게 잘 대해주는 것이야말로 통일로 가는 길이고 통일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임을 주장했다.장 선생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에서 실시하는 제4기 통일학교( 5일 저녁시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전국농업기술자협회 주최 재한중국동포 한국농업농촌교육(2박3일) 등 한국단체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조선족의 역할과 존재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지난 10월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조선족 고려인 동포 포용을 위한 대축제 현장에서도 가보았다. 이런 그의 움직임은 한국사회에서 중국동포에 대한 관심이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기 위함이다.그의 네 번째 담론 는 글은 한국에 나와 생활하는 중국동포들이 한국의 법을 잘 지키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어 갈 것을 촉구하는 글로 읽혀진다. 그는 마지막 메시지를 던지는 글에서 “한국에 진출한 우리 동포 선지선각자들, 사회의 지성인들은 매체를 통하여 특강을 통하여 혹은 이런 저런 행사를 통하여 기회만 있다면 우리 동포들의 열근성, 고질로 된 오점, 바르지 못한 행실들을 질타하고 훌륭한 본보기들은 충분히 긍정하고 널리 선전하면서 한국의 건강한 시민사회건설, 올바른 사회기풍 건설에 동참하고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일문일답1. 한국에 처음 나온 것은 언제인가?-1995년 연변일보 편집국장으로 있을 때 한국정부가 중국과 구소련 지역 동포언론인들을 초청하여 한 달간 모국의 발전상을 둘러보았다. 그 이후 1년에 한 두 차례 나왔다. 지난해 7월 퇴직후에는 아들 부부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장기 체류하며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재한조선족동포들의 생활상을 보고 있다.2. 재한조선족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은가?-그렇다.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약장사로, 일을 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나온 동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유학생들도 많고, 한국과 중국 간 무역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재한조선족사회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3. 조선족 동포들이 한국에 오기 위해서 조상이 가꾼 농토를 두고 나와 삶의 터전을 허무하게 잃어가고 있다 생각되어 안타깝다. 어떻게 보는가?-최근 조선족사회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다시 농촌으로 돌아가 농토를 되찾고 새 집을 짓고자 하는 동포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농토를 되찾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래도 조선족의 이런 새바람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4. 한국인이 조선족을 멸시하고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데 왜 그렇다 생각하는가?-한국인들이 중국조선족의 특수성과 역사를 모르고 조선족을 단지 중국에서 온 가난한 중국인으로 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가 글로도 썼지만 조선족은 한국인과 같은 단군의 자손이라는 뿌리의식을 갖고 있고, 불모지 땅에서 민족학교를 세우고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 조선족들 자체도 이런 역사를 잘 모르다보니 무시를 당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조선족이 이런 역사를 바로 알고 한국사회에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5. 지금 조선족사회가 당면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중국에서도 예전에는 뛰어난 지도자가 있어 구심점을 이루어왔다. 하지만 조선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중심이 없다보니 중국에서도 점점 더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 한족학교에 다니는 조선족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우리의 조상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도 잊혀져가고 있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우리 조상은 황하, 장강류역에서 발상하였으며 북경주구점에서 우리 조상들의 유인원시기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면서 중국역사교과서에서 배운 것을 달달 외우듯이 말한다. 비애가 아닐 수 없다.자중자애하고 당당한 조선족사회가 되려면 우리 민족의 렬근성과 고질적인 약점을 치유하고 극복해야 한다.6. 재한조선족동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동포들의 생각이 혼란한 상태이다. 초창기때보다는 한국인과 조선족 간의 모순과 갈등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보지만, 어떤 동포들에게서는 대한민국 국민처럼 똑같이 대우해달라고 너무 일방적으로 요구하며 과격한 행동, 언사가 나온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의 법과 제도를 따르고 주류사회에 들어가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다. 중국조선족은 중국공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동포세계신문 김용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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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6
  • 파밍, 대출사기, 조건만남을 빙자한 사기 등 금융사기 인출책 구속
    [동포투데이=사회]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후 인터넷뱅킹을 시도하는 피해자의 개인정보, 계좌정보 등을 알아내 피해자가 사용하는 3개 계좌에 들어있는 2,000만원 상당을 대포통장으로 이체시켜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로 A씨(32세, 남)를 컴퓨터등사용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3년 3월경부터 공범들과 함께 서울시 전역에 있는 은행을 돌아다니며 파밍, 대출사기, 조건만남을 사칭하여 입금받은 돈을 인출하는 등 각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입금받은 16억8천만원 상당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A씨를 포함한 공범 6명은 고향 선․후배, 친구지간으로 구성된 금융사기 인출조직으로, 이들은 중국 길림성에 있는 콜센터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콜센터에서 피해자들을 속여 편취한 돈을 미리 준비한 대포통장으로 입금시키면 즉시 현금카드를 이용하여 인출하고 이를 중간연결책에게 전달하고 매일 일당으로 30 - 50만원 상당을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A씨를 제외한 나머지 공범들은 다른 범행을 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어 구속수감 중이거나 국외로 도피하여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A씨는 범행으로 벌어들인 1,500만원 상당의 부당수익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IT기술의 발달, 스마트폰의 보급 등과 함께 파밍, 피싱, 스미싱 등 신종금융사기 수법의 범죄 또한 날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폐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서민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피해내용을 파악한 후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의 계좌거래내역과 CCTV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장기간 수사하여 범인을 검거하였으며,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범인들이 260여개 계좌를 이용하여 16억8천만원 상당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 또한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피해자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이와 같은 범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수시로 컴퓨터의 악성프로그램 감염여부를 점검하고, ‘○○캐피탈 ○○팀장’과 같은 내용으로 수신된 문자메시지를 맹신하고 대출신청하는 경우 오히려 사기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재차 확인하고 가급적 공신력있는 대출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금융사기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력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동포투데이 기자 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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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6
  • 경찰청, 불법 국제결혼 중개행위 집중단속 실시
    [동포투데이=사회]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 8월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70일간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무등록 영업행위, 위장 국제결혼 알선, 허위정보 제공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활동을 전개하여 총 387명(구속1명)을 검거하였다고 지난 5일 밝혔다.경찰청은 최근 국제결혼 증가와 더불어 무등록 국제결혼 중개업체가 난립하고 결혼중개 이용자에게 허위정보를 제공하거나 위장결혼을 알선하여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 및 내국인남성 피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불법 결혼중개로 인한 서민가정의 피해를 방지하고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를 조성하여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국제결혼 중개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위법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위장결혼 및 알선행위(108명)가 가장 많았으며, 무등록 중개행위(60명), 허위정보제공 및 정보미제공 행위(37명), 미성년자 알선행위(3명) 등이 주로 단속되었으며 외국인 피의자는 55명으로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27명, 필리핀 8명, 태국 8명 등이었다.또한 결혼중개업 등록을 안 하거나 등록이 취소되었음에도 국제결혼을 알선한 무등록 업체뿐만 아니라 국제결혼한 부부가 결혼이주여성의 인맥을 이용하여 내국인 남성들에게 알선하는 경우도 다수 검거되었다.이밖에도 외국인 여성이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이를 속이고 중개를 하거나 한국인 남성이 정신질환자임을 알고도 정상인 것처럼 허위정보를 제공하여 결혼을 알선하는 경우도 있었다.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국제결혼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결혼 중개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불법 결혼중개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주요 외국인 범죄근절을 위해 노래방.다방.마사지 업소 등에서 외국인 여성 성매매 단속 지속추진 예정이며 여가부 등 관계기관과 피해첩보 입수.합동 단속 등 협조를 강화하고, 외국 현지경찰과 국제공조를 긴밀히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동포투데이 기자 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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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6
  • 中 연길시 전국 30개 자치주수부중 중요지표 1순위
    [동포투데이=연변]최신 중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 수부도시 주요경제지표에 근거하면 연길시의 3개 주요경제지표가 1순위를 차지했다.연길시 제3산업 부가가치는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 수부도시의 첫자리를 차지했다. 몇년간 연길시는 제3산업 규모가 부단히 장대해지고 산업내부구조가 날따라 최적화되였으며 전통적인 상업무역류통과 음식오락업 등 업종이 안정하게 발전하는 기초에서 물류,관광, 금융, 정보봉사 등을 대표로 한 현대봉사업이 활기차게 발전하여 경제발전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여갔으며 연길시는 이로서 “전국제3산업 경쟁력 50강도시”행렬에 들어섰다. 2012년 연길시 제3산업의 부가가치는 148억 2400만원을 실현하여 제2위인 사천 량산이족자치주 서창시보다 17억 7500만원을 초과했다고 연변일보가 보도 했다.신문에 따르면 연길시는 일반예산재정수입이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 수부도시의 첫자리를 차지했다. 연길시는 다년간 지속적이고 빠르게 증장하는 재력으로 도시건설, 민생보장, 사회 각항 사업의 활기찬 발전에 강유력한 자금보장을 제공했다. 2012년 연길시 일반예산재정수입은 66억 4800만원으로서 련속 10년 두자리수의 성장속도를 유지하고 년평균증가폭이 28.12%로서 제2위인 신강창길회족자치주 창길시보다 20억 7800만원 초과함으로써 전국소수민족지역 도시중의 “갑부”로 되였다. 신문은 연길시 사회소비품소매총액도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 수부도시의 첫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몇년간 연길시는 경제발전과 도시와 농촌 주민 수입의 안정된 증가에 따라 소비가 경제에 대한 촉진역할이 현명하게 드러났으며 도시 도시부유지수가 부단히 제고되였다. 2012년 연길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72억 4100만원에 달해 동기보다 12.7% 성장하여 제2위인 서창시보다 23억 4700만원을 초과함으로써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중에 소비열이 제일 높은 도시로 되였는데 이는 연길시 주민들의 소비정황 및 물질문화생활수준이 선두적위치에 놓여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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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6
  • 중국동포 C-3 기술교육 이대로 좋은가
    편집자 주 =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가 지난 2011년부터 ‘중국동포 방문취업 및 기술교육 전산추첨’ 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도시행 후 불공정한 비자 정책이라는 지적과 함께 6주 기술교육은 중국동포들에겐 도움이 안 되는 불필요한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중국동포 기술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이며,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기획시리즈로 엮습니다. 중국 헤이룽장 성 출신의 김 모(44. 남) 씨는 한국에 들어와 일하기 위해서 방문취업 전산추첨제의 세 가지 신청 유형 중 ‘기술교육+방문취업’을 선택하였고, 2012년 12월 14일에 실시한 전산추첨에서 기술교육에 당첨됐다. 김 씨는 “방문취업에 당첨되면 좋겠지만, 경쟁률이 높아서 망설여지고 기술교육에 신청하자니 교육받을 게 걱정이라 어쨌든 한국에 들어가자 싶어 세 번째 방법을 선택했다”며 “떨어진 사람이 태반인데 운 좋게 기술교육이라도 붙어주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하지만 한국에서 기술교육을 받은 후 떠올린 기억은 정반대였다. 한국행 비자를 받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지만 “한심했다”는 게 그의 대답이다. 여행사 소개로 결정한 서울의 한 컴퓨터 학원을 찾아갔다. 한국말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학원에서 내민 책을 보니 아찔했다. 읽기조차 힘든 단어들이 빼곡했다. 못할 것 같다는 김 씨에게 학원장은 웃으며 수업을 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6주 출석만 하면 되는데 뭐하러 수업을 하느냐”며 오히려 김 씨를 안심시켰다. 학원장이 장담한 데로 김 씨는 6주 내내 학원에 있는 컴퓨터로 드라마, 영화 등을 실컷 보았고 그것도 지겨울 때면 얼굴도장만 찍고 일찌감치 학원을 나왔다. 그를 제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김 씨는 “65만 원을 고스란히 주고 시간만 버렸다. 그래도 그렇게 안 하면 아예 한국서 일도 못 해볼 판인데 도리가 있나. 그냥 한국서 솔직하게 H-2를 줄 테니 비용을 내라고 하면 좋겠다"라며 "일도 못 하지, 공부도 안 하는데 학원비 내지, 월세 내야지, 버스 타야지 오히려 돈을 까먹고 앉아있으니 한심한 일이 아닌가"라고 하소연했다. 컴퓨터 학원을 마친 김 씨는 학원에서 배운 기술을 써먹을 수 있는 직장이 아니라 공사 현장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다.영화ㆍ드라마 보러 학원 다녀자녀가 다닐 학원을 알아보던 최 모(50. 여) 씨는 한국말이 서툰 자녀가 수업을 견딜 수 있겠는가 싶어 사람들이 가장 쉽다고 얘기하는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학원을 찾았다. 최 씨가 학원장에서 들은 말도 김 씨와 같았다. 최 씨의 아들 박 모(26) 군은 기자에게 “(원장님이) 6주 교육은 시험 치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출석만 열심히 하면은 비자가 나온다고 했다”며 “(수업)안한다니까요. 각자 영화보고 싶으면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싶으면 드라마 보고 그래요. 두세 번까지는 빠질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법무부는 “6주 기술교육을 선택할 경우 방문취업 입국자보다 우선 입국하여 취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배우고, 동시에 국내 체류에 필요한 생활정보교육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방문취업 체류자격 변경 시 빠른 취업 및 사회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대부분 교육기관에서 교육 후 취업연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으므로 각종 취업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법무부의 주장과 같이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한국이나 중국에서 취업 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더없이 훌륭한 정책임이 틀림없다.교육 사라지고 돈만 오가는 현실하지만 김 씨와 박 군의 경우처럼 대부분 중국동포의 현실은 다르다. 비자 때문에 의무적으로 학원에 등록하고 6주라는 기간만 채우면 비자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적성이나 과목은 중요치 않다. 학원 또한 6주 안에 전문기술을 습득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수료만 시키면 끝나므로 중국동포 수업에 돈을 들여 인력과 자재 등을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취업하고자 하는 동포에 대해 취업 전 관련 산업분야의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기술교육의 본질과 의무는 사라지고 돈거래만 오고 가는 현실이다.사단법인 이주ㆍ동포정책연구소 곽재석 소장은 2013년 3월에 발행한 ‘재외동포 체류자격 변경을 위한 국가기술자격 취득교육 실태와 개선방안’에서 “현행 일부 재외동포 기술교육기관의 경우 무자격 강사들이 매우 저급한 임금을 받으면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동포들은 재외동포 기술교육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언제까지 이러한 상황을 방치할 것인지 매우 염려된다”고 밝힌바 있다.한글 모르는 동포 많아 수업 불가능한국말에 서툰 중국동포 3세대의 입국이 늘면서 수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도의 한 미용학원 원장은 "C-3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한국말을 못하는 조선족 젊은 층이 예전보다 증가했다"며 "조선족이라고 해서 다른 외국인들보다 한국말을 잘하고 교육하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초반에 적응하지 못해 그만두는 친구들도 더러 있어서 솔직히 지금은 공부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재한동포연합총회 김숙자 회장은 “정부에서 하는 것을 보면 동포들에게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그 제도를 이용해서 돈을 벌자는 의도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6주 기술교육을 받아도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는다”며 “6주 기술교육 후 관련 분야에 취업자는 10명 중 한 명도 없는 이런 제도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동포들의 고충을 설명했다.6주 교육의 취지 재정립해야조선족대모임의 허을진 대표는 “어차피 6주 후에는 모두 H-2 비자로 변경해 돈을 벌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기술교육생과 방문취업으로 나누어 입국규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출입국은 중국동포 체류인원 숫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산추첨을 시행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기술교육생을 없애고 방문취업 5~7만 명만 선발해 지금처럼 입국 시기를 차례대로 조절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비자변경 수단으로 전락한 중국동포 6주 기술교육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법무부는 한국에서의 취업은 물론이고 체류기간이 끝난 후 중국으로 돌아갔을 때 기술교육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및 취업에 도움을 주겠다는 6주 교육의 취지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가 이 문제를 학원 및 관련단체의 책임으로 미루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중국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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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5
  • 中 23개 성 큰병 의료보험 실시방안 발표, 시점도시 120개
    [동포투데이=국제]알아본데 따르면 올 10월까지 이미 중국 23개 성에서 큰병의료보험 실시방안을 내오고 120개 시점도시를 확정했다. 중국 국가 발전개혁위원회, 위생부, 재정부 등 6개 부, 위에서 발표한 지도의견은 도시진주민 의료보험, 신농촌합작 의료보험 참가인들의 큰병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시장기제를 인입한 기초상에서 큰병보험제도를 실시함으로써 병으로 인한 빈곤을 피하게 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큰병보험의 보장대상은 도시진주민 의료보험, 신농촌합작 의료보험 참가인들로, 큰병보험에 수요되는 자금은 도시진주민 의료보험과 신농촌합작 의료보험 기금에서 조달하며 보험참가인들의 보험금 납부부담을 더 증가하지 않는다. 각지 도시진 주민들의 년 인구당 가처분소득이거나 농촌 농민들의 년 인구당 가처분소득을 당지 가정 재난성 의료지출의 표준으로 삼는다. 큰병보험은 년을 단위로 환자들의 고액 의료비를 기본의료보험으로 결산해 준 기초상에서 나머지에서 재차 결산해 주며 그 실제 결산비례를 50%보다 낮지 않게 않다. 특히 의료비용의 높낮음에 따라 결산비례를 단계를 나누어 제정하며 원칙상에서 의료비용이 높을수록 결산비례가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동포투데이 기자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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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5
  • 현재까지 19개 국가 중국인 출국비자 면제
    [동포투데이]유엔 세계관광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 이르러 중국 년 출경관광 총수가 2억 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은 금후 중국은 더욱 많은 국가와 비자수속 간편화 협정이거나 상호 일반여권 비자면제협정을 맺을것이며 이로부터 중국여권의 “함금량”을 높이고 중국공민들의 해외관광에 편리를 제공해 줄것이라고 일전 밝혔다. 11월에 들어와 중국과 모리셔스간 비자면제협정이 효과를 발생하기 시작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올 들어 중국에 비자발급을 완화한 국가는 더욱 많은바 목전까지 중국여권으로 비자를 면제하거나 그 대우를 해주는 국가와 지역은 19개에 달한다. 비자전문가 판덩은 현재 개인이 단순한 관광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기가 훨씬 쉬워졌고 그 성공율이 매우 높다며 잠시 중국과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라도 비자신청 난이도가 대폭 완화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공공외교협회 부회장이고 전임 영국주재 중국대사였던 마진강은 날따라 높아가는 중국의 경제지위가 각국으로 하여금 비자발급 난이도를 낮추게 하며 적잖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합작을 희망하는데 그러려면 비자여건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카나다, 한국, 싱가포르 등 42개 국가와 지역의 근 600개 학교들이 참가한 가운데 2일 북경에서 열린 2013중국국제교육전시회에서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 중와 부비서장은 올해 년말까지 중국 출국유학 인수는 45만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15% 증가할것이라고 전망, 1990년대생들이 점차 유학의 주력군으로 되였으며 대부분 국외의 본과대학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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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5
  • [중국속의 한국인] 연변남편, 연변아빠, 연변사위
    [중국속의 한국인] 연변남편, 연변아빠, 연변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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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5
  • 국가주석보고 "당신은 누구시오?" 물은 할머니
    중국 국가주석 습근평은 3일 오령산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상서토가족묘족자치주(湘西土家族苗族自治州)를 고찰했다. 마침 가을철이라 과일향이 온 마을에 진동했다. 습근평은 토가족이 집결되여있는 봉황현에서 생태과일산지들을 둘러보는 한편 촌의 빈곤퇴치 및 특색산업발전 여부에 대해 요해하였다. 한 토가족마을에서 한 할머니가 "당신은 누구시오?"라고 물어 옆에 수행인원이 인츰 "국가주석 입니다"고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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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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