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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내부 범죄 은폐 시도... 고객 신뢰 흔들
[동포투데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사문서 위조, 고객 정보 유출 및 무단 통장 개설 등의 법률 위반 사례가 제보로 드러나면서, 은행 측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묵인과 은폐 시도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제보팀장에 따르면 최근 제보를 통해 농협은행 성남위례지점의 한 직원이 수년간 고객의 명의를 도용하여 비동의 계좌 개설 및 대출, 카드론 사용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서는 것으로, 은행 측의 문제와 무책임한 대응을 드러내고 있다. 농협은행 내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가족 명의의 비동의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고객 정보의 유출, 그리고 이를 통한 금전적 이득 취득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이어졌다. 특히, 이 직원은 고객과의 내연 관계를 이용하여 금전을 갈취하고 대부업을 통해 고리의 이자를 취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였으며, 이로 인해 은행 고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피해자 A씨는 '은행 직원이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로 인해 가족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은행 측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이나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 사건은 은행 측의 은폐 시도로 인해 더 큰 문제로 비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 농협은행 측이 반론이나 정정 요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제보자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신뢰와 책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은행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다 철저한 내부 관리와 감시가 요구된다.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통해 내부 관리 시스템과 윤리 의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농협은행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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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수출통제 조치 투명성 높이기로 합의
[동포투데이] 중국과 일본은 27일 수출 통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안전관리국 장첸량 국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 이노카리 카츠루 부장의 공동 주재로 27일 상하이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2차 회의가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에도 정부-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한 중국 및 일본 기업에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표들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중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1월 17일, 양국은 도쿄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급망 보호, 무역 증진, 고령화 및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은 경제 협력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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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화염병 투척 사건으로 1명 부상
[동포투데이] 26일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시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액체가 담긴 컵에 불을 붙여 승객에게 던져 피해자의 셔츠에 불이 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묻지마 공격 사건은 25일 오후(현지시각) 발생했다. 피해자는 23세 남성으로 전신 피부의 약 3분의 1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닐 테일러는 49세로 사건 직후 또 다른 지하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 그를 체포했고 뉴욕 경찰은 용의자가 습격, 방화, 불법무기 소지 등 여러 형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은 하루 약 300만 명의 승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발생한 일련의 공격사건으로 승객들은 불안에 처해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일부 피해자들은 무고한 행인들이었으며 총격 사건 발생 시 플랫폼에 서 있었다. 한 목격자는 총성이 울렸을 때 플랫폼에 어린이를 포함해 십여 명이 있었고 사처에서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지하철 사건사고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하철이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와 충돌해 55명 다쳤고 이 가운데 버스 운전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가 지하철 철로 쪽으로 접근해 열차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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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허용 한다면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사태가 계속 확대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전략 무기 분야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려면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서방이 이러한 공격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을 향한 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러시아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심층 공격하기 위해 서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일부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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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중국에 대한 소프트 파워 약화되고 있어...
[동포투데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최근 미국이 중국 사회에 대한 소프트 파워가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한때 미제나 미국식이 더 좋은 것으로 인지되였다. 1990년대에는 맥도날드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2000년대에는 나이키 운동화, 아이폰 그리고 피자헛 데이트가 중산층의 아이콘으로 되였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소비자는 스타벅스보다 본토 커피 전문점인 루이싱을 더 선호하고, 최신형 애플 장비보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사기 위해 밤새 줄을 서고 있다. 상하이에서 통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트레이시 유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미국 브랜드가 더 좋고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국내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프트 파워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문화는 점차 빛을 잃어가며 중국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 조지프 나이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전쟁을 피하거나 경쟁을 관리하거나 기후변화 같은 공통의 문제에 대처하려면 어느 정도의 소프트 파워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회의 이런 변화는 대국 경쟁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중국인의 긍정적인 태도가 감소하고 있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다웨이(達巍) 소장은 "이는 근본적인 변화이다. 지금 중국에서의 미국 이미지는 수교 40여 년 만에 최악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파워가 약화된 반면, 중국은 점점 부상하며 자신들의 문화적 매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프트 파워의 우세를 잃으면 미국은 중국 국민에 직접 영향주는 능력을 잃게 된다. 미국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의 국조(国潮), 즉 국풍(国风)이 등장하면서 국내 브랜드를 옹호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의 80% 이상은 국산 영화가 차지하였고 중국 영화 업계에서는 "할리우드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베이징에 있는 미국 드라마(미드) '프렌즈'를 패러디한 카페가 폐업한 것이다. 미국인들의 생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수년간 가장 인기 있는 미드 중 하나였으며, 한때는 중국의 젊은 층들이 '프렌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젊은이들은 미드나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워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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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페라단 단장 윤예원(팝페라가수 씨클라인) "UN평화 대상" 수상영예
[동포투데이] 서울오페라단 단장 윤예원은 2023 바이든 미국 대통령금상수상에 이어 올해 UN평화대상과 대한민국을 빛낸 대상 문화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년 달려라 하니 를 제작한 방용석 프로듀서와 함께 "우린 할수 있어" "노 바디 캔 스탑 미" "천상의 이별"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국내외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의 팝페라 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그녀는 탁월한 무대매너와 힐링을주는 팝페라 가수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백금자 우리옷 공식한복모델과 루디아드레스 공식 모델을 할 정도의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1957년 창립한 서울오페라단의 3대 단장으로 낮은 자세로 임하며 사회봉헌에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윤예원은 소아암 어린이돕기 심장병환우 치매 노인분들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홍보대사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사회공헌을 꾸준히 해오는 선한영향력의 훌룡한 성심을 전달하는 가수로 입지를 높이고 있다. 윤예원은 사회각층의 수상기록이 많으며 겸손과 배려 낮은 자세로 관객들께 행복을 드리는 가수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UN평화대상 수상자로는 국회의원 윤상현, 포항시장 이강덕, 화성시장 정명근, 광주시장 방세환, 을지대학교병원 오한진박사, 함평군의회 이남오 군의원, 마포문화원 최재홍 원장, 안양대학교 허윤정 학장, 한국국제예술학교 설립자 남카라 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952년에 창단한 서울오페라단은 올해 10월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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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ect for All” 2024 KIS 외국어의 날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5월 23일(목요일), 외국어의 날 ‘Foreign Language Day 2024’ (부제:Respect for All - Equality)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까지 분리되어 운영된 ‘영어의 날’과 ‘베트남어의 날’을 ‘외국어의 날’로 통합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는 사람과 지구의 번영 및 자유와 보편적 평화를 위한 행동 계획으로 UN에서 수립한 17개의 SDGs(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중 ‘평등’을 주제로 삼았다. 7학년부터 12학년에 이르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1~4교시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모든 학생이 참여해 영어실력을 겨룬 ‘Vocabulary Olympiad’와 ‘Essay Writing’를 포함해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졌다. 특별 부스 행사로 중등은 ‘English booth’ 5개와 ‘Vietnamese booth’ 5개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영어와 베트남어로 즐거운 체험을 하였고, 고등은 ‘베트남어 타이포그래피’, ‘English Poem Writing’, ‘Scrabble Challenge’, ‘베트남어 골든벨과 Pop Song’ 중 한 가지 선택활동에 참여하여 모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평등의 중요성을 깨닫고 외국어를 통해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교생이 참여했던 ‘Vocabulary Olympiad’는 사전에 500단어 어휘 리스트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어휘 학습을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의 기본적인 어휘 실력과 단어 사용의 폭을 한층 더 향상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또한 행사의 주제인 SDGs-Equality와 관련된 영화 ‘Wonder(중등)’와 ‘Green Book(고등)’을 보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Essay Writing에서는 학생들이 ‘평등’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KIS 학생들의 삶과 배움의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외국어의 날 행사를 담당한 영어과 송선재, 베트남어과 김희은 교사는 “평소에는 바쁜 학교 일정과 수업으로 인해 외국어를 즐길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외국어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는 과목으로 보기 전에 먼저 즐기며 배우는 언어로 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런 행사들이 교육과정 속에 함께 녹아 있는 것이야 말로 KIS의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선택형 부스 활동들(중등)과 선택형 분반대회(고등)는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활동들로 채워졌다. ‘Haiku’ 부스에서는 중등 학생들이 정해진 주제 안에서 자유롭게 5-7-5 음절 형식으로 시를 창작하여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Pictionary’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정해진 주제 안에서 창의적으로 대화하며 생각하는 힘을 길렀다. ‘Tongue Twister’ 부스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터져 나왔고 ‘Balloon Sentence Race’ 부스에서는 풍선이 터지는 재미와 영어를 통해 답을 찾는 재미를 모두 만끽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Global Cooking’에서는 다양한 세계 먹거리들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시식하면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중등에는 ‘English Booth’뿐만 아니라 다양한 ‘Vietnamese Booth’들이 운영되었다. 먼저 ‘대나무 넘기 놀이’는 베트남의 전통 놀이로서 KIS 학생들이 베트남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되었고, 바로 옆에 설치된 ‘포토부스’에서는 학생들이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함으로써 체험과 추억을 동시에 남기는 알찬 구성이 돋보였다. 신한정보관에서는 ‘열쇠고리 만들기’와 ‘논라 꾸미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와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어보며 ‘평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창의적인 예술품으로 표현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에서는 다양한 선택형 분반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그중 ‘베트남어 타이포그래피’에서는 학생들이 주제와 관련된 문장을 개성 넘치게 디자인하여 본인의 ‘논라’를 꾸미는 활동을 하였고 ‘English Poem Writing’에서는 학생들이 놀라운 문학적 감수성과 미술적 감각을 발휘한 영어 시화를 만들어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Scrabble Challenge’에서는 보드게임을 통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베트남어 골든벨과 Pop Song 콘테스트’에서는 학생들이 가온홀에 모여 퀴즈도 풀고 ‘Pop Song’ 공연을 관람하며 참가자들과 관람객 모두에게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이번 외국어의 날 행사를 통해 중등 전체 학생들이 영어와 베트남어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행사의 목표였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중 ‘평등’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유의미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과 후에도 남아 열심히 활동을 준비했던 약 60여 명의 봉사자들과 모든 외국어 교과 관련 교사들의 땀방울들이 학교의 교육목표이자 비전인 GloNaCal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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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멋지게’ 이인권 대표 북토크,,,“출세보단 성공을”
[동포투데이] ‘인생을 멋지게 살자’를 주제로 한 ‘북토크’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산다미아노에서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문화커뮤니케이터)를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Blissful Mind-삶을 레벨업 시키는 지혜’의 저자인 이 대표와 독자들의 소통 자리로 마련된 이날 북토크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독서증진 및 건강 도모를 위한 포럼인 ‘산+책+자’가 주관했다. 이 대표는 시대가 변하는 환경에서 ‘참행복’과 ‘참성공’의 개념을 짚어보며 자신이 사회적·개인적으로 실천해 온 경험담을 풀어내 참석자들과 ‘라포르’(공감)를 형성했다. 이 대표는 먼저 우리 사회가 ‘출세주의’에 빠져 비교의식과 지나친 경쟁심으로 인해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참성공 가치가 사회의 기본값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세’는 화려하고 외면적이며 일과성이지만 ‘성공’은 소박하고 내면적이며 지속적인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지금 한국 사회는 출세주의에 얽매여 있어 성공의 가치 정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사회가 권력, 돈, 명예를 갖춰야 출세라고 여기고, 또 그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치와 의미 있는 것을 실천하며 얻는 행복감’을 성공의 요소로 내세우며 “사회를 지배하는 출세 강박관념을 떨쳐버려야 인생의 ‘참행복’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저서에서 ‘더없이 참된 행복감’을 의미하는 ‘블리스’(bliss·지복-至福)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물질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보다 정신적 가치가 충만한 것이 건강의 비법이며 ‘참행복’을 누리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동안 이 대표는 ‘문화로 소통하는 사회’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또한 ‘출세’가 아닌 ‘성공’하는 가치가 중시돼야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글이나 강연을 통해 널리 전파해 왔다. 이 대표는 언론사,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면서 수십 년의 조직생활을 실무자부터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이로부터 터득한 지혜를 바탕으로 개인적 성공과 국가적 선진화를 주제로 10권이 넘게 저술했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와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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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3국 간 협력 새 계기 마련
[동포투데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차례로 회담한 뒤 내일 3국 정상이 다시 모여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3국 정상이 함께 만나는 건 2019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아직 양국 관계와 대외 환경에 불확실성이 많지만 3국 정상회담 재개는 “그 자체로 외부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3국의 국제적 지위와 경제적 규모를 고려할 때 3국 협력의 재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3일 행사에 참석해 3국이 상호 투자 확대를 중요한 이슈로 고려할 것이며, 아시아의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현재의 국제적·지역적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측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3국 상호 이익을 더 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안보전략상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에 있는 만큼 지역 내 안보 거버넌스 문제에 대처하는 데도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국제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 속에서 한·중·일은 아시아의 중요 국가이자 동아시아의 3대 경제대국으로서 대화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정식 시행으로 한중일은 사실상 긴밀한 쌍방 경제무역체제를 형성했으며 협상과 협력의 여지도 여전히 넓다. 이번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 정상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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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내부 범죄 은폐 시도... 고객 신뢰 흔들
- [동포투데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사문서 위조, 고객 정보 유출 및 무단 통장 개설 등의 법률 위반 사례가 제보로 드러나면서, 은행 측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묵인과 은폐 시도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제보팀장에 따르면 최근 제보를 통해 농협은행 성남위례지점의 한 직원이 수년간 고객의 명의를 도용하여 비동의 계좌 개설 및 대출, 카드론 사용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서는 것으로, 은행 측의 문제와 무책임한 대응을 드러내고 있다. 농협은행 내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가족 명의의 비동의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고객 정보의 유출, 그리고 이를 통한 금전적 이득 취득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이어졌다. 특히, 이 직원은 고객과의 내연 관계를 이용하여 금전을 갈취하고 대부업을 통해 고리의 이자를 취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였으며, 이로 인해 은행 고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피해자 A씨는 '은행 직원이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로 인해 가족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은행 측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이나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 사건은 은행 측의 은폐 시도로 인해 더 큰 문제로 비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 농협은행 측이 반론이나 정정 요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제보자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신뢰와 책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은행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다 철저한 내부 관리와 감시가 요구된다.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통해 내부 관리 시스템과 윤리 의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농협은행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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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수출통제 조치 투명성 높이기로 합의
- [동포투데이] 중국과 일본은 27일 수출 통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안전관리국 장첸량 국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 이노카리 카츠루 부장의 공동 주재로 27일 상하이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2차 회의가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에도 정부-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한 중국 및 일본 기업에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표들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중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1월 17일, 양국은 도쿄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급망 보호, 무역 증진, 고령화 및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은 경제 협력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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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화염병 투척 사건으로 1명 부상
- [동포투데이] 26일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시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액체가 담긴 컵에 불을 붙여 승객에게 던져 피해자의 셔츠에 불이 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묻지마 공격 사건은 25일 오후(현지시각) 발생했다. 피해자는 23세 남성으로 전신 피부의 약 3분의 1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닐 테일러는 49세로 사건 직후 또 다른 지하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 그를 체포했고 뉴욕 경찰은 용의자가 습격, 방화, 불법무기 소지 등 여러 형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은 하루 약 300만 명의 승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발생한 일련의 공격사건으로 승객들은 불안에 처해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일부 피해자들은 무고한 행인들이었으며 총격 사건 발생 시 플랫폼에 서 있었다. 한 목격자는 총성이 울렸을 때 플랫폼에 어린이를 포함해 십여 명이 있었고 사처에서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지하철 사건사고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하철이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와 충돌해 55명 다쳤고 이 가운데 버스 운전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가 지하철 철로 쪽으로 접근해 열차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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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허용 한다면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사태가 계속 확대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전략 무기 분야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려면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서방이 이러한 공격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을 향한 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러시아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심층 공격하기 위해 서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일부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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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중국에 대한 소프트 파워 약화되고 있어...
- [동포투데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최근 미국이 중국 사회에 대한 소프트 파워가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한때 미제나 미국식이 더 좋은 것으로 인지되였다. 1990년대에는 맥도날드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2000년대에는 나이키 운동화, 아이폰 그리고 피자헛 데이트가 중산층의 아이콘으로 되였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소비자는 스타벅스보다 본토 커피 전문점인 루이싱을 더 선호하고, 최신형 애플 장비보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사기 위해 밤새 줄을 서고 있다. 상하이에서 통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트레이시 유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미국 브랜드가 더 좋고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국내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프트 파워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문화는 점차 빛을 잃어가며 중국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 조지프 나이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전쟁을 피하거나 경쟁을 관리하거나 기후변화 같은 공통의 문제에 대처하려면 어느 정도의 소프트 파워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회의 이런 변화는 대국 경쟁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중국인의 긍정적인 태도가 감소하고 있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다웨이(達巍) 소장은 "이는 근본적인 변화이다. 지금 중국에서의 미국 이미지는 수교 40여 년 만에 최악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파워가 약화된 반면, 중국은 점점 부상하며 자신들의 문화적 매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프트 파워의 우세를 잃으면 미국은 중국 국민에 직접 영향주는 능력을 잃게 된다. 미국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의 국조(国潮), 즉 국풍(国风)이 등장하면서 국내 브랜드를 옹호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의 80% 이상은 국산 영화가 차지하였고 중국 영화 업계에서는 "할리우드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베이징에 있는 미국 드라마(미드) '프렌즈'를 패러디한 카페가 폐업한 것이다. 미국인들의 생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수년간 가장 인기 있는 미드 중 하나였으며, 한때는 중국의 젊은 층들이 '프렌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젊은이들은 미드나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워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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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드림과 남북통일’
- [동포투데이=서울]오는 10월 31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영등포글로벌센터에서 ‘코리안드림과 남북통일’ 주제로 제6회 이주와정착독서포럼이 개최된다. 중앙대학교 경영학 명예 교수이자 '통일은 대박이다' 저자인 신창민 교수를 초청해 이주민과 통일의 관계, 통일 후의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이주민의 역할 등에 대해 강연한다.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 중앙대 경영대학장을 역임, 현재 남북한 통일 비용을 연구하는 한우리 통일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주와 정착 독서포럼 운영위원 문민은 “통일은 한국인들만의 고민이 아니라 이곳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과제‘라며 ’그동안 코리안 드림을 통해 부를 창조했다면 앞으로는 통일을 통해 대박을 이루기를 기대”하는 취지에서 10월에 읽을 책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이번 독서포럼에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의 저자이며 연합뉴스 북한영문팀 팀장인 곽승지 박사도 함께 참석한다. 책은 저자의 후원으로 당일 선착순 20권 배부한다. 참가비는 1만원. 자세한 내용은 http://cafe.daum.net/koreanmom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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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얼굴이 아닌 《얼룩》이 된 간판들에 오만상
- 《손돕정리》, 《열쉬수리》, 《비빔밤집》…누구나 길을 가다가 틀린 간판이나 어딘가 읽기 불순한 표어 한번쯤은 보았을것이다. 알다싶이 상가를 비롯한 영업소들은 판매품목 표지판인 《간판》을 통해 제일 처음 대중에 알려지게 된다. 그런데 한 업종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어떤 간판들이 제구실을 제대로 못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조롱거리로 되고있어 난감할 때가 많다. 조선족자치주인 연변에서는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어문자사업조례실시세칙》 제6조에 자치주내 국가기관, 기업사업단위, 사회단체 및 개체공상호들에서는 간판, 상장, 증서, 표어, 공고, 광고, 길거리표식 등을 조선어와 한어 두가지 언어로 사용할것을 규범화했다.그런데 요즘 보면 부르기 쉬운대로, 기억하기 쉬운대로 이름을 따서 단 간판들이 많아지고있다. 물론 개성시대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거나 독특하게 만들어진 간판문구를 내거는것도 나쁠바가 없다. 하지만 철자면 철자, 맞춤법이면 맞춤법 모두가 엉망이고 지어 틀린 번역에 오타까지...이런 간판들은 사람들의 질타를 피할리 만무하다. 룡정의 한 휴대폰판매상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한국핸드푼, 곱가회수, 한드푼수리…어느 하나도 옳바르게 쓰인게 없다. 조선족들로 말하면 한두글자가 틀렸다고 해도 리해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겠지만 틀린 철자도 바로잡지 못하는 종업원들이 과연 휴대폰은 제대로 수리할는지, 판매하는 제품이 정품휴대폰은 옳은지, 불신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물론 그들도 한눈에 알아볼 정도의 오타라면 진작 정정하였겠지만 대다수는 조선글을 모르는 한족들이 주인인 경우가 허다해 이러한 틀린 간판들이 더욱 오랜 기간 행인들에게 웃음거리를 《선사》하고있는것이다.《몰라이건》, 이는 연길시 평안촌에 위치한 한 산소제조업체의 간판이다. 어떻게 읽어도 밑에 씌여진 한어말을 보지 않고서는 산소제조업체라는것을 간파하기 어려운 난해한 문구이다. 너무도 한심하고 궁금하던차 간판에 적힌 번호대로 전화하여 조선어간판문구에 대해 물었더니 역시나 주인은 조선글을 전혀 모른다는 한족남성이였다. 주인인 그도 기자의 전화를 받고서야 간판문구가 이처럼 어처구니없이 번역된줄 알았다며 분개했다. 조선글을 몰라 중문으로만 적어주었는데 믿고 맡긴 간판제작업체에서 이렇게 터무니없는 간판을 제작할수가 있냐면서 그것도 모른채 몇달동안을 버젓이 걸어놓았던게 수치스럽다며 환불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조선글을 몰라서 그대로 틀린 간판을 거는 사람은 그렇다쳐도 간판제작업체의 이토록 무책임한 소행은 응당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작업체의 종업원 전부가 조선글을 모르는 타민족이라 하더라도 요즘은 인터넷에도 여러가지 번역시스템이 구전하거니와 번역전문업체에 의뢰할수 있는 일을 너무 무책임하게 처리해 얼룩을 만들어버렸다.간판을 통해 모든것을 보여줄수는 없지만 한 업체의 얼굴이고 명함인것은 물론 또 한 도시나 지역의 얼굴이고 명함이고 창문인 간판은 더 이상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내리지는 말아야 한다. 물론 전에 비해 많은 간판들이 바로잡혀졌다. 허나 아직도 《얼룩》진 간판들이 종종 눈에 띈다. 자신의 얼굴을 다듬듯 간판도 다듬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해당 부문의 보다 엄격한 간판언어 규범화가 촉구된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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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얼굴이 아닌 《얼룩》이 된 간판들에 오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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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자 처음으로 300만 명 넘어, 일본 제치고 1위 질주
- [동포투데이=서울]법무부(장관 황교안)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입국한 중국인이 3,085,232명으로작년 1년 동안 입국한 2,731,121명을 크게 넘어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전체 외국인도 8,049,10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특히, 중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에 입국한 2,079,253 명보다 1,005,979명이 급증한 3,085,232명인 반면, 일본인은 오히려 717,052명이 감소한 2,039,508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입국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712,856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686,950명, 40대 631,447명, 50대 441,305명 순으로 입국하여 2∼30대의 젊은 층이 4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별로는 여자가 59.6%인 1,840,988명이 입국하였다. 중국인의 주요 입국 유형은 단체관광(1,027,360명), 크루즈관광(329,561명), 제주무비자(344,843명), 환승관광무비자(70,983명) 등이며, 이 가운데 크루즈관광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5%나 급증하였다.올해 들어 중국인 입국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법무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환승관광무비자입국제도 시행, 크루즈관광객에 대한 출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대상 확대, 재외공관의 지속적인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법무부는 올해 말까지 중국인 입국자가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제도와 출입국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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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자 처음으로 300만 명 넘어, 일본 제치고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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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출입국, 위조 외국인등록증 브로커 일당 검거
- [동포투데이=인천]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찬호)는 22일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행사한 중국인 A씨(36세, 여)를 공문서 위조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해준 알선 브로커 C씨(40세, 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지난 9월30일 불법체류자인 중국인 A씨는 위조 외국인등록증 알선 브로커 C씨로부터 제공받은 위조 외국인등록증을 경기도 시흥시 소재 자동차부품 업체에 제시하고 취업하던 중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 단속팀에 검거되었다.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A씨가 행사한 위조 외국인등록증은 모집책 B씨(30세, 여)와 알선 브로커 C씨, 중국 현지 신분증 위조 전문 브로커가 서로 공모하여 국내 영주권 자격으로 합법 체류중인 외국인의 인적사항을 그대로 도용하고 사진만 행사자의 것으로 바꿔 정밀하게 스캔 제작한 것으로 육안으로 판별하기 쉽지 않아 일반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위조 신분증을 부정 사용한 외국인 12명을 적발하였으며, 위조 외국인등록증이 불법취업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외국인등록증 위조 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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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꿈은 세계의 꿈
- 신화사 추이샤오 기자 중국 꿈의 이념이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진 동시에 날로 세계 각국의 관심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은 중국 꿈은 중화민족 부흥의 꿈이며 또한 세계 각국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도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잘 살고 나라가 강대해지는 것이 중국 꿈의 목표 러시아 외교부 국제 관계학원 동아시아 및 상하이협력기구연구센터 고급 연구원인 비타리 볼로베프(vitaly vorobiev)는 “중국 꿈은 중국의 새로운 한기 지도집단이 국가 건설에서 선택한 명확하고 빛나는 이미지프로젝트다. 중국 꿈은 공동복지를 추구하고 생활수준 향상을 제출하고 부강하고 강대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과학원 극동연구소 세르게이 부소장은 중국 꿈은 내외를 아우르는 것으로 각종 내용과 가치를 보류하고 극단으로 나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독일 한(漢)학자이며 민족학자인 난인궈(南因果)박사는 중국 지도층이나 국민들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중국 꿈에 대해 기대로 가득하고 중국 꿈을 참답게 실행하는 사업도 이미 시작했으며 이룩한 초보적인 성과는 점차 세계범위내의 사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꿈은 세계에 속하는 것이며 또한 수천수만의 중국 서민들의 개인 꿈을 융합하여 이룩된 것이다. 중국은 자신의 길로 나아가야만 한다. 다른 나라의 경험을 그대로 옮겨오거나 외국의 ‘총명한’ 제안을 그대로 받아 들여서는 성공할 수 없다.” 독일 트리어대학 한(漢)학원 소피청 교수는 “중국 꿈은 새로운 화제로서 학생들은 그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중국 꿈의 중국 현대화의 새로운 발전이다”고 지적했다. 30년 개혁은 중국 꿈의 기초 말레이시아 ‘성주(星洲)일보’는 최근의 글에서 “중국 꿈의 중점은 중화민족의 부흥이며 부흥은 개혁, 개방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며 동시에 국민들이 존엄 있는 생활을 누리고 행복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창조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베트남 공산당전자신문’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아래 중국인민은 30여년의 개혁개방사업에서 거대한 성과를 이룩하고 중국을 세계 제2대 경제체로 성장시키고 소강(小康- 중등 생활수준의 사회)사회에로 나아가며 중국 꿈의 실현에 기초를 다져주었다고 지적했다.태국 주류매체인 ‘매티천 (Matichon)’지는 글에서 태국은 중국의 새로운 한기 지도자들이 제출한 중국 꿈 실현 목표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중국의 미래 발전에 대해 전망적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세계에 중국 꿈을 해석올해 국경절 기간 해외 주재 중국 대사관은 해당 나라의 주류매체를 통해 현지 국민들에게 중국 꿈의 이념을 전면적으로 소개했다. 싱가포르, 키르기스스탄, 세네갈, 러시아 등 나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국경절 초대파티를 열고 주재국의 각계 귀빈들에게 중국 꿈의 이념을 소개하고 중국 꿈은 중국인민들이 평화발전에 대한 추구이며 협력 상생에 대한 동경으로서 중국 미래 발전의 발향을 제시하고 중국이 세계평화 및 발전에 대한 양호한 염원과 풍부한 기회를 반영한 것으로 세계 각국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이어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외 중국 꿈의 이념은 도서 출판의 방식으로 널리 전파되고 있다. 10월 9일에 개막된 제65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 박람회에서 중국 신세계 출판사의 ‘중국 꿈: 누구의 꿈인가?’ 영어판 샘플본이 전시되었다. 전시회에서 “중국 꿈: 누구의 꿈인가?”영문판 및 전자판 출판 협력 협의가 미국의 한 출판 그룹과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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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꿈은 세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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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강의 의미 [채영춘칼럼]
- ▣채영춘해마다 10월이면 초록빛으로 창창히 펼쳐졌던 평강, 서전벌이 어김없이 황금빛으로 느긋하게 변해간다. 그런 가운데 해란강은 계절의 바뀜과는 상관없다는듯 그저 묵묵히 자기 흐름에 련련할뿐이다. 필자는 요즘 모아산에 올라 조금씩 달라지고있는 해란강의 모습을 조감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저 멀리 화룡시 증봉산 동북쪽협곡에서 발원하여 크고 작은 물줄기들과 합류하면서 이 세상 모든 풍운의 변화를 조용히 감내하고 인간에게 풍요로움을 안겨주며 굽이굽이 흐르던 해란강이 어느때부터인지 고갈의 위험에 로출되면서 군데군데 강바닥이 드러나고 어떤 구간은 강이 아니라 시내물로 변해가는 안타까움이 연출되고있다. 귀맛 좋은 여울소리 대신 가냘픈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병들어가는 해란강의 모습에 어쩐지 인간세태의 음영이 그대로 비쳐져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그런데 고갈의 위기에 놓였던 해란강이 부활하는것 같은 조짐이 움씰거린다. 해란강 중하류에 땜들이 구축되여 원래의 강폭에 강물이 차오르면서 흉물스럽던 강바닥들이 좀씩 자취를 감춰가고있다. 무분별한 해란강자원 략탈식개발에 제동이 걸린때문인지 해란강의 흐름이 유연해진것 같다. 거기다가 해외나 타지방으로 나갔던 농민들이 해란강류역 삶의 터전을 찾아 속속 귀농하는 반전의 행보가 시작되고있다는 언론들의 보도에 귀가 솔깃해진다. “떠났던 농심 또다시 고향마을로”쏠리면서 “힘들더라도 이 땅 지키렵니다”, “평생 농사군으로 살아갈겁니다”라고 결연의 의지를 내비치는 농부들의 자세가 가슴 뜨겁게 맞혀온다. 해란강이 활기를 되찾으니 귀농행렬이 이어지는것인지 아니면 귀농행렬이 이어지니 해란강이 부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족은 해란강과 숙명적으로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을 굳히게 된다. 해란강은 조선족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150년 세월을 함께 한 력사의 산 증인이다. 2934평방킬로메터의 해란강류역은 조선족의 넋이 살아 숨쉬는 력사의 현장이다. 민족교육의 효시 서전서숙의 랑랑한 글소리를 반겼던 해란강, “3.13”반일항쟁의 함성이 우렁찼던 해란강, 청산리대첩의 총성이 메아리쳤던 해란강, 일제의 조선족민중 대학살참안의 붉은 피로 물들여졌던 해란강, 전국 첫 새벽집단농장의 탄생을 환호했던 해란강… 파란만장한 조선족력사의 산 증인인 해란강에 대한 우리 민족의 애정은 특별할수밖에 없다. 어찌 보면 피와 땀으로 얼룩진 조선족의 력사는 해란강의 흐름을 지키기 위한 전부후계(前仆后继)의 력사가 아닌가 한다. 오랜 세월 해란강은 조선족들에게 명실공히 고향의 상징으로, 어머니와 같은 거룩한 존재로 각인돼왔다. 세월의 흐름은 많은것을 퇴색시키지만 해란강만은 퇴색되여서는 안된다. 특히 우리 후세들에게는 도도히 흐르는 어머니 강으로서의 해란강을 물려주어야지 고갈돼가고 병들어가는 해란강을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조선족에게 해란강은 토템과도 같은 존재이다. 오늘날 다문화 다원화의 현대사회에서 해란강은 조선족의 상실돼가는 민족개성, 혼탁해지는 민족정기를 재기시키며 조선족의 원초적인 참된 정신품성을 지켜나가고 깊이있는 민족자각의식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숭엄한 가치원소라고 느낀다. 엄청난 투자에 힘입어 아름답게 변신하면서 축복받는 부르하통하를 바라보며 가난의 때를 벗지 못한 해란강의 초췌한 모습에 마음 한구석은 그냥 무겁기 짝없다. 소는 풀을 먹고 우유를 바친다. 가끔 필자는 해란강이 소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어머니 젖줄기 같은 생명수를 이 류역 모든 생령들에게 공급해줄뿐 아무런 바람 없이 묵묵히 갈길만 가는 해란강, 그럼에도 인간은 간단없이 해란강을 괴롭히고있지 않는가? 필자가 본문 서두에 밝힌 해란강의 변화조짐은 서전벌 한구간에 한정된 그야말로 빙산일각의 미세한 움직임에 불과하다. 하지만 연룡도 일체화에 힘입어 변화의 템포가 빨라지리라는 확신에는 의문이 없다. 해란강발원지로부터 부르하통하와 합류하는 145킬로메터 전 구간이 “어머니강 살리기”천자호공사에 편입되면서 떼목이 흐르던 해란강 옛모습 복원의 거창한 드라마가 연출될 가슴 벅찰 그날이 기대된다. 부활하는 해란강, 활력으로 넘치는 해란강에 의해 조선족의 삶은 보다 풍요로와질것이며 조선족의 정기는 새로운 재기를 맞으리라 확신한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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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공무원시험 관직의 최고 경쟁비률 3834:1
- [동포투데이=국제]22일, 중국 국가공무원시험 신청이 일주일째에 접어들었다. 이날 오후까지 신청자중 72만 4875명이 심사에 통과됐으며 가장 많이 신청한 관직은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리론정책연구실 편제로 그 경쟁비례는 3834:1이였다고 신화통신이 23일 전했다. 목전까지 1만 1402개 관직에 신청자들의 신청이 들어왔는바 평균 경쟁비례는 37:1, 신청자가 없는 관직은 327개로 총 모집관직수의 3%에 해당됐다. 알아본데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가장 인기를 끌고 경쟁도 치열한 관직은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민족리론정책연구실의 “연구1처 주임과원 및 그 이하” 관직으로 경쟁비례는 3834:1이였고 두번째로는 같은 부문 “연구2처의 주임과원 및 그 이하” 관직으로 경쟁비례는 3545:1이였다. 두 관직의 경쟁비례는 세번째 경쟁비례로 꼽히는 국가통계국 강서조사총대 판공실 관직 1748:1의 두배에 달해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동포투데이 기자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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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공무원시험 관직의 최고 경쟁비률 3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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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세계한상대회 광주광역시 개최
- [동포투데이=광주]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한상대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한민족 중에서 성공한 기업CEO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가 등이 모여 비즈니스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창조경제의 힘, 한상네트워크'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광주대회는 45개국 3,000여명(해외 1,000명, 국내 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제12차 광주대회를 통해 해외 한상들과 국내 기업가 등 외지인들이 광주에서 다양한 투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막바지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제12차 광주대회는 프로그램과 운영 전반사항을 꼼꼼하게 준비해 최고의 명품대회로 개최하겠다"면서 "특히 세계한상대회를 치루는 동안 시민참여를 확대해 국제시민으로서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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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제50회 저축의 날 기념 특판적금' 판매
- [동포투데이=서울]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 / www.keb.co.kr)은 제50회 저축의 날을 기념하여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간 특판 적금판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외환은행의 '제50회 저축의 날 기념 특판적금' 대상 상품은 "행복한 가족 적금"으로 고객이 목돈 만드는 적립목표에 따라 재미있는 상품명을 직접 정할 수 있고, 가족이 함께 가입할 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입자격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고, 1만원이상 가입후 매월 1천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이번 특판 적금 판매에 따라 각 계약기간별 현행 고시금리에 연0.2%p를 추가한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각 계약기간별 특별금리에 기존 우대금리 최대 연0.3%를 포함하면 1년제는 최고 연3.2%, 2년제는 최고 연3.4%, 3년제는 최고 연3.5%까지 적용가능하며('13.10.22 기준, 세전), 우대금리 내용은 가족이 동시 가입시 연 0.2%p, 본인명의 넘버엔통장 등 요구불통장을 보유하면 연 0.1%p이다. 이외에도 외환은행 전 영업점에서는 10월28일, 29일 양일간에 걸쳐 저축의 날 기념가두 홍보 및 사은행사를 실시하여 고객들과 함께 저축의 날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외환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이번 외환은행의 특판적금은 제50주년 저축의 날을 맞이하여 절약과 저축의 정신이 널리 전파되고 고객님들께 행복한 저축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고객님들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적용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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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제50회 저축의 날 기념 특판적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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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청소년 리더 200명 한국 초청
- [동포투데이=서울]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한·중 청소년 간의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를 통한 양국 간 신뢰 증진을 위해 중국 청소년 대표단(단장 다와치런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부비서장) 200명을 10월 23일(수)부터 30일(수)까지 8일 동안 한국에 초청한다. 2004년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의해 시작된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는 현재까지 약 6천 6백명의 양국 청소년 및 청년들이 상호교류를 실시하였다. 중국 청소년 대표단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200명을 포함 지난 5월에 195명, 7월에 100명 등 올해 총 495명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며, 우리 청소년 대표단은 지난 6월, 9월 2회에 걸쳐 485명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각각 8일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청소년 대표단은 공무원, 기업인, 언론인, 교육인, 대학생, 사회단체 등 중국 전역에서 선발된 청소년들로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로 구성되었다. 중국 대표단은 10월 24일(목) 용인 MBC 드라마 센터와 송파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하며 여기서 '한류의 기원과 진행과정' 강의(외국어대학교 임대근 교수)를 통해 한류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10월 25일(금) 오전에는 경희대학교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와 전망'(정치외교학과 정종필 교수) 특강을 듣고 경희대학교 학생100여명과 세미나를 통해 '양국 청년들의 취업과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오후에는 사회적기업인 정립전자를 방문하여 화폐개수기, TV 브라운관 부품 등 제품 생산 과정을 체험하고 장애인 50여명과 함께하는 봉사 교류회를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0월 26일(토)에는 한국 분단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DMZ 안보체험을 하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FC 서울 :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관람을 통해 양국 청소년의 관심종목인 축구를 통한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를 갖는다. 10월 27일(일)에는 대전시와 고령군을 방문해 2명이 1가구씩 맺어진 가정방문 및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정생활에 대해 경험해보고 가야금 배우기, 전통엿만들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0월 28일(월)에는 충북 청원 상수 허브랜드를 방문하여 풀잎방향제만들기 체험도 하고 유기농 웰빙산업에 대해 시찰한다. 10월 29일(화)부터 30일(수)까지 제주도에서 서귀포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감귤따기, 염색체험 등을 참관하고 성읍민속마을 체험 등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탐방하고 30일(수) 오후, 교류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다. 여성가족부 윤효식 청소년정책관은 "중국 당나라 정치가였던 위징(魏徵)은 '나무가 자라게 하면 뿌리를 굳게 하고(求木之長者, 必固基根本) 강물이 멀리 흐르기를 바라면 그 바닥을 깊게 해야 한다(欲流之遠者, 必浚基泉源)' 라는 말이 있다." 며 "수교 21년간 눈부신 발전 성과에 기반하여 한·중 양국이 앞으로도 '협력'과 '포용'의 자세로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로 상생 공영하면서 동아시아 지역과 세계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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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청소년 리더 200명 한국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