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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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2024 신나는 예술여행 ‘전국 공연’
    [동포투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4 신나는 예술여행’이 전국 순회 여정에 나선다.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문화복지 사업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 예술단체를 선정해 진행된다. 올해 사업에는 각 장르별 예술단체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펼친다. 이 사업에 복합장르 부문에 선정된 비바츠아트(총감독 조윤혜 남서울대 교수)는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공연이 오는13일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전국 15개 장애인복지시설을 순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6일 비바츠아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선 서양 발레와 태권도를 융복합해 국내외에서 특허를 받은 ‘예술스포츠’(Art+Sports) 작품을 먼저 관람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발레의 기본 율동과 태권도의 기초 동작을 익혀 직접 연기를 시연하는 색다른 체험 기회를 갖는다. 사업을 주관하는 조윤혜 비바츠아트 대표는 “예술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함께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며 문화적 소양과 정서 함양을 고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국을 순회하는 이 작품은 그동안 전국문예회관 우수프로그램 및 소외지역 문화복지 공연작품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전국에서 1천회 가까운 공연을 펼쳤다. 한편, 신나는예술여행 사업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비용 부담이나 특별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 나선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보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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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北 ‘3대에 걸친 원로’ 김기남 사망...향년 94세
    [동포투데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8일 1966년부터 북한의 정치선전을 진두지휘해 온 '3대에 걸친 원로' 김기남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3대에 걸친 지도자들의 이미지 구축부터 권력 공고화, 국가 위상 제고까지 수십 년간 북한에 몸과 마음을 바쳐온 김길남은 현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으로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한한 충성을 지닌 혁명적 원로"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기남은 최근 몇 년 동안 신부전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김정은은 8일 새벽 2시에 여러 고위 간부들을 이끌고 영안실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기남의 부고 기사와 사진은 수요일 노동신문 1면에 실렸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김정은과 간부들의 사진은 2면으로 밀려나 북한 정계에서 김기남이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오전 9시에 부고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정은이 장의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김정은의 애도사를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관영 언론은 김기남이 당에 대한 충성심, 특히 김정일과 김정은 후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정은은 9일 열리는 김기남의 국장을 주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모든 당 간부들이 누리지 못한 최고의 영예이다. 김기남은 1966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이전에는 위원장)가 된 김일성과는 친척이 아니며, 같은 해 북한 선전선동부 부장이 되어 김정일과 긴밀히 협력했다. 이후 김길남은 부장으로 승진하여 북한의 국가 메시지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기남과 김정일은 절친한 친구이자 '술친구'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에 김길남은 노동신문의 편집장이 되었다. 평양의 정치·문화 웹사이트 북한리더십워치에 따르면, 김기남은 초대 지도자 김일성을 역사에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주도했으며 북한 주민들이 그를 국가의 아버지로 인식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김정일이 정권을 이어받은 후에도 김기남은 국내외 정보 흐름을 통제하고 서구의 문화가 북한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계속했다. 김정일 사망 1년 전인 2010년 김기남은 선전선동부 부장에 재임명되어 다시 한 번 선전선동 기구를 본격 가동했는데, 당시 후계 준비를 하던 김정은의 나이는 20대에 불과했다. 2011년 김정은이 집권한 후에도 계속 근무했으며, 2015년 공식 언론 사진에는 키가 크고 안경을 쓴 김기남이 김정은이 연설하는 동안 여러 간부들 사이에서 메모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기남은 2018년 은퇴해 김여정에게 지휘봉을 넘겼지만, 꾸준히 공개 활동에 참여하며 지도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김기남은 2009년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몇 안 되는 북한 고위 간부 중 한 명이다. 공식 매체가 김기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은 2021년 북한 건국 73주년 기념일에 고위급 인사와 함께 전망대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관람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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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5-09
  • 기로에 선 GM, 중국의 도전에 직면
    [동포투데이]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시장에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한때 중국 시장은 GM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CNBC 방송은 이에 대해 논평했다. 2014년 1분기에 GM은 1억 6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동안의 실적을 제외하면 지난 15년 동안 세 번째로 큰 분기 손실이다. CNBC 방송은 GM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15년 15%에서 2023년 8.6%로 떨어졌다고 지적해 중국 내 이 회사의 미래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CNBC 방송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GM의 손실 원인으로 여러 가지를 꼽았습니다. GM의 패배가 여러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중국 자동차 공장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와 기술 성과를 등에 업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둘째, 차세대 중국차 구매자들은 전기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GM은 이 부분에서 잠시 밀리고 있고, 셋째, 테슬라는 중국에 진출해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혁신과 정체성의 상징으로 바꾸고 있다. 컨설팅 회사 던인사이트(Dunne Insights)의 CEO이자 중국 문제 전문가인 마이클 던(Michael Dunn)은 '테슬라 효과'가 중국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고, 이들에게 이 모델은 새로운 패션이 됐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회사가 중국 시장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신제품이 GM이 잃어버린 기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머 전기차 등 플래그십 모델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이클 던은 "우리는 중국 내 전통적인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종말의 시작점에 있다"라고 말하면서 상황이 미국 기업에 나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GM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스텔란티스 및 포드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에서 "가벼운" 운영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투자를 줄이고 기존 자산을 사용하여 자동차를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것을 의미다. 포드를 예로 들면, 미국으로 수출한 '링컨 내비게이터' 모델을 포함해 2023년 중국에서 차량 10만 대를 수출했다. 광저우 자동차 그룹과의 합작 회사가 파산한 후 스텔란티스는 중국에서 지프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립모터에 투자했다. CNBC 방송 자료를 보면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중국에서의 GM의 미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 회사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시간이 증명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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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
    2024-05-09
  • 튀르키예, 마약 밀매자 365명 체포...마약 217kg 압수
    [동포투데이] 알리 예를리카야 터키 내무부 장관은 튀르키예 경찰이 전국적인 마약 소탕 작전에서 365명의 마약 밀매 용의자를 체포하고 217kg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예를리카야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튀르키예 경찰이 이스탄불, 앙카라 등 전국 52개 주에서 2340명의 경찰관과 9대의 헬기, 38마리의 마약 탐지견을 동원해 마약 단속 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국제 마약 밀매는 튀르키예에서 오랫동안 심각한 문제였다. 2023년 5월 선거 이후 튀르키예 정부는 마약 밀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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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4-05-09
  • 헝가리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나토 무기 보유해도 핵대국 이기지 못해”
    [동포투데이] 시아르도 헝가리 외무장관은 8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공급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경우에도 우크라이나는 핵 대국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아르도는 러시아에서 극단주의로 간주돼 금지된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나토의 새 제안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우자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과 나토 모두 전쟁의 종식을 이 군사적 성과와 연결하고 있는데, 이 성과는 절대적으로 비현실적이며 실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거나 심지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더 나아가 갈등이 전쟁에서 해결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어도르는 또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의 전쟁에서 핵 대국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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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4-05-09

실시간 뉴스홈 기사

  •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학기당 수강생 500명 돌파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운영하는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의 학기당 수강생 수가 처음으로 500명을 돌파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교장 손성호)는 16일 2024학년도 1학기 개강하는 토요한글학교 프로그램에 한글학교 385명, 교민문화강좌 137명이 등록하여 학기당 수강생 수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기르고, 재외동포 아동을 대상으로 양질의 국어와 국사, 한국문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주말 프로그램이다. 2024년 1학기에는 유치부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총 28개반이 운영되며, 베트남어, 한글 캘리그라피, 민화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 강좌 14개 반이 개설됐다. 대규모 학기 운영을 위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0명도 봉사자로 참여한다. 특히 2024년 1학기에는 1학기부터는 교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꽃꽂이, 소묘와 유화 강좌가 신규 개설되었으며, 코로나 때 중단된 학부모 대상 도서 대여가 재개된다. 이번 학기에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초급)반에 정원의 2배 이상의 베트남인이 등록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최은호 이사장은 “이렇게 많은 학생이 등록을 한 것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 대한 교민과 지역 사회의 기대를 방증한다”며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한국국제학교가 설립될 때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교민 여러분과 현지 사회를 위한 학교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강좌를 개발해 교민들의 평생 교육 기관으로서 한국국제학교의 역할을 다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1학기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3월 1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개강식을 시작으로 6월 29일까지 총 14주간 진행되며, 2학기는 9월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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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24-03-16
  •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서울서 곧 개최
    [동포투데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다음 주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1차 회의는 미국의 단독 주최로, 2차 회의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한국이 단독 주최국으로 처음 나섰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약 110개국 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전세계에 걸쳐 민주주의와 인권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상황에 대응한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그러나 초청국 가운데 민주주의에 역행한다고 비판을 받는 국가들도 포함된 바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초청국에서 배제되면서 ‘냉전’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중국은 대만 관료의 참석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대만 관료 참석 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창 복단대 교수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문제인 만큼 한국의 대만 관료 초청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난해 미국이 탕펑(唐鳳·영어명 오드리 탕) 정무위원(장관급)을 초청해 공식 발언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다른 조치로 인해서 한중 관계를 해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하나의 중국은 한중 양국 수교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공커위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가치이자 마지노선이다.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중 관계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민주주의 정상회의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이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도 “대만 독립에 대한 지지를 묵인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중국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제적으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도록 내버려 두면 반드시 화를 자초하고 쓴맛을 볼 것”이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주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특정한 국가를 비방하고자 하는 회의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의를 앞두고 켈리 라주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 국장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오랫동안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미국과 함께 힘써 온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의 연대를 강조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중국이나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새로운 냉전 구도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그 맥락 또 개혁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정 국가를 망신 주는 데 집중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정치적 목적과는 별개로,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디지털 혁명과 AI 등 신기술이 민주사회에 야기하는 도전을 다룰 예정이다. 약 300여 명의 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인사가 한국에 방문하여 미래세대를 위해 앞으로 바꿔야 할 정책, 개선해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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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3-16
  • 푸틴 “우크라군, 러시아 대선 방해 시도...러시아 영토 공격”
    [동포투데이] 러시아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러시아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통제 지역의 투표소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관계자들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투표소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폭발은 헤르손 지역의 스카도프스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투표소 앞 쓰레기통에 사제 폭발물이 미리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며, 현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30년까지 러시아를 이끌며 연임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지아,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 지역과 병합된 크림반도에서도 투표가 시작되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투표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금요일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대선을 방해하기 위해 러시아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고 2,500명의 무장 군인을 동원해 러시아 국경을 넘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포탄과 미사일의 95%가 러시아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지만 일부는 방어가 뚫려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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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16
  • 러 대선 공식투표...푸틴 재선 무난하지만 새 임기는 쉽지 않을 듯
    [동포투데이]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가운데 현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6년 연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크렘린궁은 푸틴의 집권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대승과 높은 투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거 전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푸틴은 러시아가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애국심을 발휘하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모든 야당 후보가 배제되었고, 무명의 후보 3명만 출마했다. 러시아가 3일간 대선을 치르는 것은 11개 시간대에 걸쳐 광활한 영토와 광활한 외딴 지역,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다일투표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의 투명성 유지가 더 어렵고 부정행위가 발생하기 쉽다는 야당의 비판을 받아왔다. 2022년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면전 명령 이후 러시아 내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71세의 푸틴은 24년간 권력을 잡았고, 2008년 개헌으로 대통령 임기가 4년에서 6년으로 바뀌었다. 그는 2021년 대통령이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새 법에 서명하되 현직 임기를 제로화해 2036년까지 6년 임기로 2번 더 출마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이번 대선에는 민족주의 보수주의자 슬루츠키, 공산주의자 카리토노프, 사업가 단판코프 등 4명의 대선 후보가 출마했지만, 이들 중 대통령직에 도전할 만큼 뚜렷한 강점을 가진 후보는 없다. 세 사람 모두 전쟁을 부추기는 인물이며, 슬루츠키는 푸틴에 충성하는 우파 지도자이다. 비평가들은 세 후보의 역할은 야당 인사에 대한 강력한 탄압 후 다원적 선거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전 운동가로 잘 알려진 나데즈딘과 전직 TV 저널리스트인 단소바는 앞서 출마를 선언하고 수십만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지만 선관위는 서류에 오류가 있고 서명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신청을 거부했다. 그리고 푸틴에 대한 가장 노골적인 비판자들은 모두 망명하거나 투옥되거나 사망했다. 크렘린궁의 이번 목표는 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투표율과 승리 비율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다. 푸틴은 어제 TV 연설을 통해 "나는 당신이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있고 우리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엄 있게 맞서고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자신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는 최근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 주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광범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자포리지아, 헤르손, 도네츠크, 루간스크 등 4개 점령지역에서 이번 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독립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 센터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푸틴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무려 86%에 달했다. 반대파에 대한 가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경제 안정, 국영 언론의 지속적인 친크렘린궁 선전 등으로 인해 그의 지지율은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옵서버가 참여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일부 시민단체는 이번 대선의 합법성을 인정하지 말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고 유럽평의회(PACE)도 지난해 10월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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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러시아 전역 대선 투표 시작…최후의 승자는 푸틴?
    [동포투데이] 러시아 전역에서 대선 투표가 시작됐다. 러시아 중앙 연방관구, 남부 연방관구, 북캅카스 연방관구, 북서부 연방관구, 볼가 연방관구, 시베리아 연방관구, 우랄 연방관구, 극동 연방관구의 주민들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 투표가 처음으로 사흘간 진행되는 3월 15일과 16일, 17일에는 대부분의 투표소가 문을 연다. 모스크바 시간 10시 20분 현재, 전국 투표율은 2.89%이다. 팜필로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6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가 사전투표 기회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원격 전자투표 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100만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원격 전자투표를 했다. 러시아 볼고그라드, 키로프, 헤르손, 아스트라한, 첼야빈스크, 튜멘, 옴스크, 아무르, 마카단, 캄차카 크라이, 스타브로폴, 트랜스바이칼,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림의 지도자들이 투표를 마쳤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볼로킨 주 두마 의장도 투표에 나섰다. 이 밖에 러시아 국방부 장관 쇼이구와 총참모장 그라시모프가 남부군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러시아 연방 위원회는 대통령 선거를 2024년 3월 17일로 지정했고, 투표는 3월 15일, 16일, 17일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 중앙선거위원회에 등록된 레오니드 슬루츠키, 니콜라이 해리토노프,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등 4명의 후보가 국가원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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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15
  • 스페이스X ‘스타십’ 지구궤도 진입… “절반의 성공”
    [동포투데이] 스타십의 세 번째 시험 비행은 역사적인 진전을 이루었다. 3월 14일(한국 시간) 오후 22시 25분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발사장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스타십은 발사 4분 만에 1, 2단계 분리가 완료됐다. 스페이스X는 발사 전부터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비행 과정을 생중계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두 차례 발사와 비교해 큰 폭의 돌파로 스타십이 순조롭게 궤도에 올랐다. 이후 스타십은 대기권에 재진입했고, 생방송이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을 때 스타십 신호가 끊기고 생방송 화면의 관련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고도가 65km에 머물렀다. 약 15분 후 생방송은 스타십이 실종되었을 수 있다고 발표하고 스타십의 세 번째 시험 비행이 종료되었다. 머스크는 22시 40분(한국 시간)에 스타십이 서라운드 속도에 도달했다는 게시물을 통해 SpaceX 팀에게 축하를 보냈다. 우주선 스타십의 무게는 약 5,000톤으로, 역사상 가장 큰 비행체이다. 머스크는 당초 올해 2월 스타십의 세 번째 발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었으나 앞선 두 차례의 발사와 마찬가지로 발사 시기가 여러 차례 연기됐고 임박한 시점에서야 공식 확정됐다. 스페이스X는 3월 14일(한국 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허가를 받은 뒤 당일 21시부터 110분 동안 우주선 3차 시험비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스페이스X는 2단계에 걸친 상승 추진, 스타십 탑재체의 문 개폐, 추진체 이송 시연, 우주 공간에서의 랩터 엔진 최초 점등, 스타십의 지구 재진입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었다. 머스크는 3월 4일 스페이스X가 SNS X에 스타십 시험비행을 위한 추진체 테스트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공유하자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스타십이 세 번째 시험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 20일 텍사스 보카치카 기지에서 최초로 점화 발사됐다. 이륙한 지 약 4분 만에 스타십과 추진기가 분리되지 않아 자동 소각 명령이 발동되면서 스타십은 공중에서 폭발해 해체되고 발사에 실패했다. 첫 비행 실패 이후 7개월 동안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들은 스타십의 시스템을 1000번 이상 변경하고 비행체가 궤도로 진입하는 방식을 바꿨다. 작년 11월 18일, 스타십은 두 번째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발사 당시 33개의 엔진이 모두 정상적으로 시동되었고 스타십은 별다른 사고 없이 이륙했습니다. 그러나 로켓이 이륙한 지 3분 후 생방송 화면에 폭발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후 스페이스X는 로켓이 발사돼 1단 로켓이 작업 시퀀스에 도달한 뒤 2단 로켓이 고장 나면서 연락이 두절됐고, 어쩔 수 없이 자폭 시스템을 작동시켜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사와 비교했을 때, 두 번째 시험 비행의 스타십은 더 멀리 날아가는 등 약간의 진전을 이뤘고, 슈퍼 헤비 부스터와의 분리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머스크는 당시 스페이스X 팀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첫 번째는 고도 39,000m, 두 번째는 고도 148,000m로 비행했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발사체입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스타십은 총 높이 약 120m, 지름 약 9m의 랩터 엔진을 여러 개 탑재하고 있으며, 로켓은 1단 부스터 '슈퍼헤비'와 2단 우주선 '스타십'의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우주선이 발사에 성공하면 100여 톤의 물건을 한 번에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07년 인류가 화성을 탐사하고 식민지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인류가 화성에 도달하는 시기는 2025년 이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7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스타십은 2033년 화성에 착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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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러시아 대선 투표 시작…푸틴의 대항마는 누구일까?
    [동포투데이] 3월 15일(현지시간) 8시, 추코트카 자치구와 캄차카 준에서 러시아 대선 공식 투표가 시작됐다. 러시아는 11개 시간대에 걸쳐 있으며, 투표는 지역별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뤄진다. 선거 투표일은 총 3일로 오는 17일 마감된다. 앞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위한 사전투표는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됐으며, 접근이 어렵고 외딴 지역의 일부 유권자들도 같은 날 투표를 시작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러시아 유권자도 3월 1일부터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또한 러-우 분쟁의 여파로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9개 지역에서 대선 사전투표가 3월 10일부터 시작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등록 유권자는 약 1억 1200만 명으로 총 9만 4000여 개의 역내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140여 개국에 295개의 역외 투표소가 설치됐다. 독립국가연합, 상하이협력기구, 집단안보조약기구 등 국제기구 옵서버가 선거를 감독하고 있을 러시아와 다른 나라에서 온 1,400명 이상의 기자들이 이번 선거를 취재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슬루츠키, 러시아 연방공산당의 하리토노프, 러시아 신인민당의 다반코프 등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 규정에 따르면 선거에서 50% 이상 득표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후보자가 2명 이상이고 그중 누구도 당선되지 못한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두 후보 2명에 대한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늦어도 3월 28일까지 대선 결과를 확정하고, 선거 결과가 확정된 후 3일 이내에 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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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미 정부,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 추가 지원
    [동포투데이] 3월 12일 화요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정부는 새로운 3억 달러의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번 지원은 지난 12월 이후 우크라이나를 위한 첫 번째 보안 패키지라 밝혔다. 국가안보 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은 "러시아군이 발포하면서 전진할 때 대응할 탄약을 보유하지 못한 우크라이나는 이제 목숨을 바칠 수밖에 없다. 전략상에서 우리 미국과 나토 동맹국도 대가를 치르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3억 달러 지원은 몇 주 정도 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리번은 "이 보안 패키지는 하원이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통과하는 데 대한 절박함을 해소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상하원의 민주당 및 공화당 지도부와 바이든 은 추가 지원에 대한 입장을 논의 중에 있다. 하원 민주당은 공화당 지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화당원들이 법안을 지지하도록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원조에 대한 표결을 강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국방부 예산 브리핑에서도 추가 지출 법안의 승인을 기다리며 80억 달러 공백을 메우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덴마크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자주포와 탄약 등 3억 3600만 달러어치를 군사 원조하기로 결정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안보 지원 패키지는 2021년 8월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국방부 재고에서 제공하게 될 55번째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총 442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올해 지원을 위한 601억 달러 예산안을 마련했지만 의회 문턱에 걸려 지난해 12월부터 지원은 중단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EU는 러시아 동결 자산 1900억 달러로 발생한 이자수익 약 30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무기 부족 문제로 주요 격전지에서 퇴각 중이다. 러시아는 공격을 확대하며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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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2024 남북통합문화센터 자원봉사단 & 정성·음식 나눔봉사단 통합 발대식
    [동포투데이]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3월 23일(토) 9시30분 ‘2024 남북통합문화센터 자원봉사단 & 정성·음식 나눔봉사단 통합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주민이 각 50%씩 선발된 ‘남북통합문화센터 자원봉사단’과 ‘정성·음식 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남북통합문화센터 자원 봉사단’은 2022년 창단해 올해 3년째 되는 대표 봉사단으로 △민통선 통일촌 모내기 지원 △유기동물 돌봄 △서해안 쓰레기 수거 등 매달 색다른 콘텐츠로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성·음식 나눔봉사단’은 △장애인에게 전하는 건강식 만들기 △북한이탈주민 가정에게 전하는 생필품키트 나눔 △6.25참전 유공자에게 전하는 수제청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 발대식은 1부 오리엔테이션(9시30분~14시)과 2부 발대식(14시~16시)으로 진행되며, 1부 오리엔테이션은 △봉사단 운영 소개 △봉사단원 자기소개 △식사 및 센터투어 △팀별 소통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부 발대식은 △환영사 △팀장 인사 △자원봉사 아카데미 △자원봉사자 선언문 낭독 △발대식 퍼포먼스(타임캡슐) △만족도 조사 및 소감 나누기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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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벤츠 CEO, 중국 경쟁업체에 대한 공정한 대우 촉구
    [동포투데이] 최근 몇 년 동안 서방 정부 당국자들과 기업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 제조업체를 보호하기보다는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출 것을 유럽연합에 촉구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칼레니우스는 장기적인 중국과의 경쟁이 유럽 제조업체가 더 나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역 보호주의는 "이런 방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이 발언은 매우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 조사의 일환으로 관세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칼레니우스는 나름의 견해를 갖고 있다. 그는 "우리는 기업으로서 보호를 신청하지 않았고, 중국 최고의 기업들도 보호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들도 다른 모든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경쟁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연스러운 경쟁 움직임이며 최고의 제품, 최고의 기술 및 더 많은 유연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반덤핑 조사로 관세가 인상될 경우 베이징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벤츠는 30%, 폴크스바겐은 40%가 넘는 차를 중국에 팔았다. 또한 중국의 지리와 SAIC 폭스바겐은 벤츠 지분 5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파이낸셜타임스 독자들이 벤츠 CEO의 관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결과에 따르면 콘 칼레니우스의 견해를 두고 일부는 지지하고 일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브랜드 차의 품질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독일 업체들은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BMW는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도 생산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합자기업이 시장점유율을 잃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미국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허용되고 중국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이유를 누가 설명할 수 있을까? 이중잣대라는 느낌을 준다. 거의 40년 동안 서구는 값싸고 품질이 좋은 중국 상품에 만족해 왔으며 동시에 중국인들은 서구에서 값비싼 사치품을 기꺼이 구매했다. 중국 상품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을 때 비로소 서방에서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첨단 전기차 기술을 따라잡지 못할 경우 일시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이해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것이며 현지 자동차 회사가 자체 기술 향상에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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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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