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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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라이시 대통령 장례식 엄수... 68개국 대표 참석
    [동포투데이] 고(故)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식이 22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주재로 거행됐으며, 68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란 정부는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그리고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6명의 장례식을 거행했다. 하메네이는 테헤란 대학에서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를 주재했다. 고인의 관은 이란 국기로 덮였으며, 모크베르 이란 대통령 권한대행은 영결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관은 트레일러에 실려 테헤란 시내를 지나 라이시가 생전에 연설을 했던 아자디 광장으로 이동했다. 이란 관영 통신사 IRNA에 따르면 장례식에는 장궈칭 중국 국무원 부총리,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터키 부통령 겸 외무장관, 인도 부총리, 러시아 두마 의장, 이라크 총리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표 등 68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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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5-23
  • 외신 "미, 이데올로기 분야 '3차 세계대전'에서 러·중에 패배 중"
    [동포투데이]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이데올로기 분야 '3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실린 분석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는 러시아, 중국 및 그 동맹국의 이익이 미국의 이익과 대립하는 "글로벌 이데올로기 3차 세계대전"으로 치닫고 있다. 동시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분쟁, 중동 분쟁, 잠재적인 대만 분쟁, 그리고 "패배"하고 있는 사헬-사하라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위한 전투라는 세 가지 갈등을 처리해야 한다. 해당 기사의 저자는 "바이든 ...... 은 우리가 이미 3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승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는 미국 민주당 행정부의 이러한 태도가 군사적 잠재력과 무기 생산 능력, 모스크바와 베이징의 사이버 위협과 허위 정보를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의 심각한 부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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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
    2024-05-23
  • 프랑스, '이스라엘·하마스 지도자 체포영장 청구' 지지
    [동포투데이] CNN 방송은 국제 형사 재판소 (ICC) 검사가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부 장관, 하마스 지도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한 후 프랑스가 서방 동맹국의 입장에서 벗어나 법원의 관련 결정에 대한지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의 입장은 프랑스와 서방 동맹국, 특히 미국의 입장에 큰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체포 영장 결정에 대해 "터무니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휴전 협정에 대한 미국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몇 안 되는 서방 국가 중 하나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5월 20일 저녁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경우 예심재판부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검토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국제형사재판소의 독립성과 불처벌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한 프랑스가 수개월 동안 "특히 민간인 사상자 수가 용납 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인도적 지원이 부족한 가자 지구에서 국제 인도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20일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사는 네타냐후와 갈란트가 지난해 10월 8일 이후 전쟁 수단으로써 민간인을 기아에 빠트리거나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해 전쟁범죄 등 책임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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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5-22
  • 러시아군, 볼찬스크 북부 지역 완전 장악
    [동포투데이] 하르키우 지역 군사·민간 행정부(MCA)의 수장인 비탈리 간체프는 볼찬스크 북부 전체가 해방되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리프치 지역에서 순조롭게 진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고지와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체프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공세를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해 쿠피얀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 방향에서 볼찬스크로 예비군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간체프는 볼찬스크가 하르키우 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며, 러시아군이 도시의 40%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간체프는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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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21
  • 우크라 반정부 인사 “젤렌스키 국외에서 우크라이나 대표 못해”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반정부 인사 빅토르 메드베추크(67)는 5월 21일부터 젤렌스키가 국제무대에서 우크라이나를 대표할 권리가 없으며 문서에 대한 그의 서명은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젤렌스키의 임기는 5월 20일에 만료되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는 2024년 3월 31일에 실시되어야 하며, 선출된 새로운 국가 원수는 5월에 취임해야 한다. 그러나 전쟁 상태와 총동원령으로 인해 선거는 취소되었다. 젤렌스키는 앞서 지금이 선거를 치를 적기가 아니라며 이 문제를 더 이상 논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젤렌스키의 임기 만료 후 권력의 정당성 문제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정치 및 법률 시스템이 이에 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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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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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리마마트' 김병철, 팔색조 연기로 꽉 채운 70분 '매력 폭격'
    ▲사진제공 :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동포투데이]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이 예열을 끝내고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10회에서는 김병철이 감동부터 웃음까지 다 잡은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앞서 그의 진심을 궁금케 했던 정복동(김병철 분), 평소와 다름없이 기상천외한 일들을 벌이는 듯 했지만 그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으며 의미 있는 한 회를 선사했다. 정복동은 먼저 부당한 대우를 받은 노인을 마트에 고용하며 행복의 서막을 올렸다. 그 사이 마트엔 권영구(박호산 분)의 딸 권지나(연우 분)가 인턴사원으로 찾아왔고 정복동은 권지나를 반겨주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이어 권영구와 마주한 정복동은 걱정하는 권영구의 마음을 다독이는 따스한 면모로 깊이 스며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복동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언제나처럼 웃음을 자아냈다. 천리마 마트의 직원들에게 독후감을 쓰라는 문석구(이동휘 분)를 본 정복동은 주인의식에 대해 논하며 이에 당첨된 오인배(강홍석 분)에게 연말행사 기획을 제안했다. 그렇게 한껏 자유로워진 천리마 마트의 정복동은 재미와 동시에 진정한 주인 의식을 되새기며 안방극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반면 정복동의 악몽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다시 똑같은 악몽을 꾸고 일어난 정복동에게 걸려온 전화, 주인은 놀랍게도 그가 해고한 김과장이었다. 곧 바로 김과장과 만난 정복동은 죄책감에 휩싸였지만 절망의 끝에 선 두 사람을 노인이 구하며 악몽의 끝을 알렸다. 이후 마트를 찾은 정신과 의사에게 정복동은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회사에서 다 내키는 대로 합니다”라고 말하며 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또 할인맨이 된 정복동의 엔딩은 보는 이들마저 행복하게 하기도. 이날 방송에서는 정복동의 진심과 자신을 옥죄는 굴레에서 벗어난 그의 미소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평온해진 눈빛으로 모두를 바라보는 김병철의 모습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정복동 그 자체였다. 특히 캐릭터에 변주를 준 김병철의 팔색조 연기가 저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더욱이 방송 말미, 짜릿한 히어로 포스를 선보인 정복동의 장면 속 김병철의 빈틈없는 연기력은 행복의 정점을 찍으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절정으로 치닫는 김병철표 캐릭터 소화력이 매력적인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과연 정복동이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되고 있다.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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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3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RMIT에서 2학기 대운동회 개최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지난 11월 22일(금) RMIT 대학교 운동장에서 본교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약 1,500명이 함께하는 2학기 대운동회를 개최하였다. 행사 당일 RMIT 운동장에서는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개인 달리기, 학년별 단체 경기, 학부모 청·백 계주 및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유치원 및 저학년 학생들은 색판 뒤집기, 전략 줄다리기, 큰 공 굴리기 경기에서 친구들과 힘을 합쳐 끈기 있게 경기를 끝마쳐 큰 박수를 받았다. 3-4학년 학생들은 꼬리 뺏기, 주사위 달리기, 바구니 탑 쌓기, 복불복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도전 활동 및 경쟁 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하며 협동심을 발휘하였다. 5-6학년 학생들은 신발 던지기, 긴 줄넘기, 낙하산 바람을 잡아라, 미션 학급 달리기 등의 활동에 공동체 의식과 운동 예절을 지키며 즐겁게 참여하고, 다양한 전략을 세워 성공을 맛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대운동회에 참가한 본교 학부모 회장은 “학생들이 드넓은 푸른 잔디 운동장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 참 흐뭇하고 기특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운동회 프로그램 진행 및 학생 안전을 위해 애쓰신 선생님들께 무척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신선호 교장은 “행복은 건강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학교와 학생, 학부모님들이 모두 화합하여 함께 뛰는 건강한 운동회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고, 학생들이 큰 성취감을 느끼고 스포츠맨십을 기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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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3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신한은행 미래 정보센터’기부 행사 개최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22일 본교 반얀트리홀(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에서 신한은행과‘신한은행 미래 정보센터’설치를 위한 USD120,000 기부 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기부로 구축될 ‘신한은행 미래 정보센터’는 열람실, 토론실, 커뮤니티실 등으로 조성되어 토론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소통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모바일 접속을 통한 온라인 학습도 가능해져 우리 학생들에게 스마트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신선호 교장은 “‘신한은행 미래 정보센터’ 설치는 과거 도서관의 일방성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의 마련이라는 점에서 4차 산업시대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에게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하며 “토론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인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깊은 감사의 뜻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민 신한은행장, 이종혁 신한은행 인사부장, 김근효 신한은행 푸미흥 지점장, 성제활 신한은행 남사이공 지점장 등 신한은행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속적인 금융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신한은행 신동민 은행장은“신한은행은 우리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는 개인, 단체, 기업으로부터 상시로 학교발전기금(금전 또는 물품)을 접수하고 있으며, 기부자는 반얀트리홀(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헌액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기업)는 학교 행정실에 직접 기부하거나 계좌 입금을 통해 후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학교 행정실(028-5417-9021) 또는 홈페이지(http://kshcm.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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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2
  • 서경덕 교수, 中 '상하이 독립운동유적지 홍보단' 꾸린다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간판 [동포투데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 년을 맞아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상하이 독립운동유적지를 널리 알리는 홍보 컨텐츠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하이 독립운동유적지 홍보단'은 서 교수를 단장으로 사진 작가, 영상 및 드론 전문가, 웹툰 작가, 유튜버, SNS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홍보 컨텐츠 개발자들 30명과 함께 동행한다. 이번 일정은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및 윤봉길 기념관, 육삼정 의거 터, 만국공묘, 목은당, 가흥 김구 피난처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홍보단을 꾸린 서 교수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역사의 성지라고 불리는 상하이에는 임시정부청사 외에 다양한 의미있는 장소들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폰 하나면 상하이에 위치한 다양한 독립운동유적지를 검색하여 쉽고 빠르게 찾을수 있는 다양한 홍보물들을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홍보단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 아들 홍인근 씨는 "사진작가로서 상하이 독립운동유적지를 다양한 사진작품으로 남겨 100주년의 의미를 다함께 되새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1년간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독립운동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제작한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엮어 내년도에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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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19-11-22
  • 배우 겸 화가 윤송아, ‘2019 대한민국 미술축전’ 초대작가로 전시
    ▲배우 겸 화가 윤송아 [동포투데이]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2019 대한민국 미술축전’의 초대작가로 선정되어, 전시중이다. 대한민국 미술계의 가장 큰 축제인 ‘2019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아트페어’가 20일 개막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이자,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초대작가로 선정되어 A50번 부스에서 ‘윤송아 부스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미술인과 시민의 직접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인의 위상 제고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대중문화예술운동으로 기획됐다. 오는 24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3홀에서 진행되는 아트페어는 회화, 조각, 공예, 조소, 서예 등 미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외 미술가와 대중예술 작가 등 500여명이 참여하고, 5000여 작품이 소개되는 매머드급 전시로 구성됐다. 전 세계 25개국 60여점의 해외 작가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유화와 조선화를 포함해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자수작품 등 120여점의 북한 작품도 공개된다. 중국촬영가협회 회원인 류재학 작가 등 사진작가들이 카메라에 담은 남북한 풍경 사진 90여점도 볼 수 있어 미술을 통한 남북 교류의 의미도 높였다. 전시회는 크게 ▲KAFA 아트페어 ▲남북미술 사진전 ▲초대작가 대작전 ▲국제교류전 ▲지회지부 산하단체전 ▲기업특별전으로 구성됐으며, 문인화 휘호대전 등 다채로운 특별행사를 통해 미술인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미술축전을 주최한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은 “이번 미술축전이 어려운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미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북한 작가의 유화, 조선화, 자수, 북한 사진전을 통해 남북 문화의 동질성 회복의 단초를 제공하고, 남북 문화 교류의 물꼬가 트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이자, 초대작가로 KAFA에 참석한 윤송아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가장 큰 축제에 함께해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꾸준히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아트페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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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1
  • 뮤지컬 ‘영웅본색’ 박인배, 배신자 ‘아성 役’으로 존재감 발산!
    [동포투데이] 뮤지컬 ‘영웅본색’이 ‘아성 役’ 으로 캐스팅된 박인배가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21일 뮤지컬 ‘영웅본색’(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연출 왕용범) 측은 ‘아성 役’의 김대종, 박인배의 개성을 담은 2차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홍콩 느와르의 전설이자 시작점인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뮤지컬 ‘영웅본색’은 형제애와 우정, 권력과 야망, 그리고 사랑으로 역인 송자호, 송자걸, 마크, 아성 등을 통해 당시 홍콩을 살아가던 뒷골목 남자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박인배가 연기하는 ‘아성’은 송자호와 마크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였지만, 실상은 그들을 배신하고 나락으로 떨어트린 후 그들이 없는 사이 얻게 된 권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권력으로 위해 끊임없이 타락하는 배신자다. 공개된 사진에서 박인배는 흰 슈트를 입고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젠틀하지만 권력과 출세에 대한 간절한 야망을 품은 ‘아성’의 양면적인 모습을 정적으로 표현해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 박민성 등 압도적인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뮤지컬 ‘영웅본색’은 원작 영화 ‘영웅본색’ 1편과 2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주제곡 '당년정(當年情)'과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를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예고돼 화제 모으고 있으며 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원작 영화의 작품성과 현란한 액션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자호, 자걸, 마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대서사를 통해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진정한 가치를 재고하게 할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한국 뮤지컬계 황금 조합으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의기투합으로 전례 없는 월드프리미어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뮤지컬 ‘영웅본색’은 오는 12월 17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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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1
  • 문재인 '국민과의 대화', 남북 및 한일관계, 혁신 등 핫이슈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동포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117분간 직접 질문에 답변하며 국민과 소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 각종 현안에 대한 국민패널들의 질문에 답했다. 국민과의 대화는 방송인 배철수 씨의 사회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은 국민패널로 참석한 300명 중 발언권을 얻은 국민들의 질문에 사전 각본없이 생각을 풀어놨다. 문 대통령은 진행자인 배철수 씨가 선곡한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에 맞춰 등장했다. 배철수 씨는 “정치에 문외한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게 사랑이 아닐까, 대통령께도 필요하고 또 모든 국민들께도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선곡했다”며 이 노래를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는 정말 1만 6000명, 아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렇게 선정되셨다고 들었다”며 “하나의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청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배철수 씨는 국민패널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하라고 제안했고, 타원형으로 둘러앉은 국민패널들은 곳곳에서 손을 들어 질문을 청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민식이 부모님이 나오신다는 보도를 봤다”며 민식 군의 부모님에게 첫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故) 김민식 군의 어머니는 ‘민식이법’의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하며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가 2019년에는 꼭 이뤄지길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스쿨존 횡단보도는 말할 것도 없고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훨씬 더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용기 있게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부동산 가격 급등,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 국민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답했다. 또한 남북관계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한 국민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참여해주신 국민 패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질문형식을 취했지만 여러분이 제게 많은 의견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그 의견들을 충분히 경청해 국정에 반영하고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절반 동안 열심히 했지만 평가는 전적으로 국민에게 달려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임기 절반 동안 우리는 올바른 방향을 설정했고 기반을 닦았다” 며 “후반기에 보다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하고, 계속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과의 대화는 정해진 방송시간을 10여분 가량 넘겨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답하지 못한 질문을 포함해 국민들이 보내준 1만6034장의 질문지는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행사가 끝난 후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패널 중 독도 헬기 사고 유족을 만나 이야기를 들은 뒤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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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0
  •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제9대 회장에 권정일 선출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선거관리위원장 7기 엄금철회장이 권정일 당선인에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2019년 11월 17일,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이하 KCN)는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현장 선거인 등록을 마친 재한 조선족 유학생 및 자문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회장으로 권정일(29)씨를 선출하였다. 이날 단일후보로 나선 국민대학교 스포츠인문사회학과 권정일 씨(29)는 7기, 8기 운영진에서 3년 동안 기획팀장,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검증을 받고 운영진 및 자문위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쌓고 있었다. 권정일 씨는 후보자 연설에서 “재한 조선족 유학생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들여다보고 변화 속에서 조선족 학생들이 역할과 방향을 찾아 노력할 수 있도록, 넓고 탄탄한 네트워크가 되어주는 것이 KCN의 주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본분에 충실하는 것을 주선으로, 재한 조선족 유학생이라는 공동체 밖에서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가는 것 역시 KCN에서 지향해야 할 바라고 생각한다. KCN 제9기 회장으로 선거된다면 KCN 본분의 과제를 잘 풀어가면서 더 열리고 활력적이며 성숙된 KCN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변화에 따른 조직의 적극적인 변화와 조선족유학생의 유학전 진학에 대한 정보제공 및 학업완수 후의 진로 탐색 등에 대해서 재한 조선족 유학생들의 새로운 역할과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유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KCN 제9기 운영진은 다가오는 KCN 창립 16주년 행사(2020년 1월 5일)에서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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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0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KB 정보관’기부 행사 개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일 KB국민은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KB정보관’설치를 위한 USD60,000 기부 행사를 개최하였다.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2019.11.20.(수), 10:00 본교 반얀트리홀(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에서 KB국민은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KB정보관’설치를 위한 USD60,000 기부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기부로 구축될 ‘KB 정보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IOT의 기초가 되는 코딩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을 갖춘 최신 시설로 2실이 설치될 예정이며, 그동안 정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던 초·중등 학생들에게 단비가 될 예정이다. 신선호 교장은 “2020년부터 정보교과를 본격 도입하면서 코딩교육을 할 수 있는 정보관 구축이 큰 과제였는데 KB국민은행에서 통 큰 기부를 해주셨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 단계적인 정보화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창의적인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인재로 성장 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이계성 여신그룹부행장, 서남종 리스크전략그룹부행장, 최창수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중관 호치민지점장 등 KB 국민은행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협약’을 통해 KB스타 경제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은행 내 현장 방문을 지원하고 금융직업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KB 국민은행 최창수 본부장은 “KB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히며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개선된 교육 환경에서 미래의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코딩하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는 개인, 단체, 기업으로부터 상시로 학교발전기금(금전 또는 물품)을 접수하고 있으며, 기부자는 반얀트리홀(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헌액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기업)는 학교 행정실에 직접 기부하거나 계좌 입금을 통해 후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학교 행정실(028-5417-9021) 또는 홈페이지(http://kshcm.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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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0
  • 민주평통 아태 지역 6개 협의회 출범식…정세현 수석부의장 특강
    [동포투데이] “남북한 통일의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 공동체 ▶사회●문화 공동체 ▶정치 공동체의 단계를 밟아야 하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은 그 첫 단계를 향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지난 4일 스리랑카 콜롬보를 필두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와 뉴질랜드에 이르기까지 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소속 6개 협의회의 출범식에 모두 참석한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특강을 통해 강조한 ‘통일론’이다. 정 수석부의장은 특강을 통해 “‘평화’(平和)라는 한자어의 원뜻을 살펴보면 ‘모두가 두루 잘 먹는다’는 의미임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불가피한 현실부터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 그는 “경제적 지원에 대해 일방적 퍼주기라는 일부의 부정적 편견이 존재하지만 이는 한반도 통일이 가져올 막대한 경제적 이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 “우리는 통일의 당위성을 오직 역사적 배경에서 찾아왔다. 하지만 이는 현 세대로부터 공감을 얻어낼 수 없다”면서 “차세대에게는 통일의 당위성을 경제적 접근법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역대 정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경제학자들도 공감하는 바임을 정 수석부의장은 역설했다. ◇대북 경제지원 ‘불가피성’ 실제로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라 불리는 짐 로저스도 최근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은 세계 경제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며 이는 실물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수석부의장은 특히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야심’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며 그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가장 비근한 사례로 중국의 리커창 총리의 단둥-서울 고속철 건설 제의 및 일본의 평양-원산(김정은 출생지) 신칸센 건설에 대한 관심 표명이 내재하는 의중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 즉, 비핵화 프로세스 진전과 함께 중국이나 일본의 대북지원이 확대되면 남북경제공동체 움직임은 와해되고 중국이나 일본이 북한 경제를 지배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 중국 역시 이런 점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북 지원을 꾸준히 암중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통일의 상황에서도 입증됐듯 평화 유지와 평화 도출에는 비용 투자가 불가피하지만 결과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득 효과가 창출된다는 점에 정 수석부의장은 방점을 뒀다. 실제로 김영삼 대통령도 94년 7월 예정됐던 김일성 주석과의 첫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지원을 대가로 비무장 지대 인근에 배치한 장사정포 후방 배치 등 북한의 군사적 위협 행위 중단 합의카드를 준비했던 것으로 정 수석부의장은 밝혔다. 이후 김대중 정부부터 노무현 정부까지 이어진 북한에 대한 식량, 비료 지원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정 수석부의장은 재차 강조했다. 즉, 일부의 ‘퍼주기’라는 부정적 인식과는 달리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이 북한 주민들의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고, 탈북자 폭증의 기폭제가 된 것이라고 정 수석부의장은 설명했다. 동시에 “주민들을 배불리 먹이겠다”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훈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김정은 역시 경제 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빈곤한 북한의 핵개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국제사회가 북한 정권에 가장 반감을 드러내는 점은 ‘북한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북한 정권은 핵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정 수석부의장은 “실제로 북한은 경제적으로 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비용을 핵 개발에 쏟아붓고 있는데, 이는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최후의 자구책이다”라고 진단했다. 체제 유지를 위한 사실상의 발버둥이라는 분석인 것.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오직 체제 보장 및 북미수교만 이뤄지면 완전한 핵폐기를 약속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 수석부의장은 말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협상의 대가로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점도 명시한 점이다”면서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에게 평양 주재 미국 대사관 개설과 동시에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은 커다란 이득이 된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결국 중국 견제 및 중국 압박용으로 북미수교는 최고의 카드라는 분석인 것. 하지만 미국의 실무진은 북한의 선 비핵화를 완강히 고집하면서 협상은 교착상태로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체제 위협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된 핵개발이 체제 보장을 위한 최후의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는 진단인 것. 정 수석부의장은 “북한은 김일성 당시부터 체제 보장, 군사적 위협 배제하고 미-북 수교가 이뤄지면 핵개발하지 않겠다고 누차 강조했지만,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위협감을 느껴온 북한 정권이 핵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국 역시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에 사실상 성공하자 미북 정상회담에 나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북미정상회담 이번 특강에서 정 수석부의장은 국제사회의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중국 팽창 문제가 한반도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중국의 꿈’과 북미정상회담 성사의 역학관계를 정 수석부의장은 눈여겨봐야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즉,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1년에 전면적인 소강 사회(小康: 보통사람도 부유하게 하는 이상 사회 )를 이룩하고 승강 국가(태평한 나라)를 거쳐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 대동 사회(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걸고 팽창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중국의 팽창 정책을 견제하기 위해 현재 북-미 수교 카드를 꺼낸 것이라고 정 수석부의장은 강조했다. “미국의 전략 폭격기 B-52의 동해 상공 비행 역시 중국 견제 용이며, 사드(THADD) 배치 역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이고, 사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사실상 전무함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즉, 김정은에 대한 트럼프의 손짓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이며, 북한 역시 이런 점을 사실상 의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정 수석부의장은 “서방 국가등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북한은 중국에 복종한다’는 통념이 지배적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북한은 중국에 대해 실리적 외교를 펼치고 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북한도 이런 점을 이용해 ‘체제 보장’을 전제 조건으로 하는 북-미 수교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강산 관광은 왜 중요할까 금강산 관광 재개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한 정 수석부의장은 이번 출범식의 마지막 일정인 뉴질랜드 행사 직전 ‘북한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최후 통첩’ 뉴스를 접하고 매우 침통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경제공동체 달성을 향한 물꼬를 트기 위해 과감한 돌파가 필요했다”고 거듭 아쉬워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특히 “금강산 관광은 미국과의 사전 협의 및 논의를 통한 것이 아니라 남북 정상간의 합의에 따른 김대중 대통령의 독자적인 과감한 결단을 통해 성사된 남북 경제 공동체 형성의 근간이었다”는 사실을 적극 부각시켰다.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을 결단한 후 ‘사후 조치’로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의 동의와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중단된 것이라는 점에서 유엔 제재와 별개 차원에서 풀어나가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 수석부의장의 주장이다.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문제를 한미간의 실무 협의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결과적으로 유엔 제재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하는 난관만 커진다고 그는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강산 관광 재개 불발은 민족공동체 운명의 암운이 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 미국도 이런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정 수석부의장은 최근들어 미국이 스티븐 비건을, 북한은 최선희를 북-미 협상의 실무 대표로 사실상 내세운 것은 “두 나라 모두 톱 다운 방식의 해결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올해말까지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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