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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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정 기자]한국 영화는 백화만발이다. 감독으로부터 배우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의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자기의 개성을 드러내는 나라라고 중국 시나닷컴이 한 중국 영화평론가의 글을 통해 평가했다.

중국 영화평론가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나는 한국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어찌보면 미국 영화보다도 더 좋아한다. 비록 한국 영화에 할리우두영화를 표절한 장면이나 수법이 일부 있긴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춘하추동 로맨스”,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와 “마이 웨이”, 곽재용 감독의 “나의 야만스러운 여자친구”,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등 많은 영화들이 한국 감독들의 손을 거쳐 우수한 예술품으로 탄생했다.

이 같은 영화들은 인기를 끌었고 이들 감독들의 뛰어난 재주는 최근년래 한국 영화계 감독층의 주력으로 되고 있다.

한국은 우리 중국처럼 제1선 영화감독으로 장예모, 진개가, 풍소강 세사람 뿐이 아니다.

중국은 그들 세 사람 외 가장가, 왕소수와 같은 기타 감독들은 일부 비주류 영화들을 촬영한다. 그들의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해도 그들이 제작한 영화 절반이 중국 국내에서 상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상영된다 하더라도 대다수 관람자들은 영화를 보아도 이해하지 못한다. 나 이 “노” 영화인마저도 그들의 영화를 보면 그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니 좋아하지 않을 수밖에.
 
또 한국은 배우들마다 빛을 발한다. 장동건, 송강호, 이병헌, 하정우, 전도연, 이영애 등… 이들 배우들은 스크린에서의 연기가 다양하고 배역 유형이 다양해 한 배우를 잡으면 여러 배역을 잡은 것과 같이 뿌듯하다.

하지만 우리 중국 배우들을 보면 진도명, 공리, 진보국, 당국강, 갈우… 등 “노” 스타들 외 후에 일떠선 스타는 몇 없으며 국제무대에서 상을 받은 배우는 극히 적다. 지난 몇 년간 공리, 장자이와 리빙빙이 국제무대에서 선보이기 시작(홍콩, 대만은 제외)했을 뿐이다. 적지 않은 우리 중국 배우들은 드라마에 적합하고 영화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한다. 젊은 배우들이 대들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우수한 배우들은 100여 집에 달하는 드라마를 연기하고 영화를 찍는다. 이영애를 보더라도 드라마 “대장금”이 있는가 하면 영화 “공동경비구역”도 있다. 이상은 나 개인의 관점이다.

나는 아시아 영화계에서 한국과 일본이 앞장에 서 주류를 이끄는바 우리 중국이 본받을 바라고 인정한다. 자화자찬식으로 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또 언론을 통해 타국의 우수한 예술을 배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의 우리 중국 영화는 “타국의 우수한 예술은 배울 수 없고 자기의 문화는 발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국 영화의 일체가 하루 속히 탈바꿈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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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예술에서 백화가 만발하는 나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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