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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⑪…누가 당신에게 동포를 대표할 권리를 줬나
한국의 중국동포 사회에는 유난히 '대표'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정부기관과 만나도 동포 대표, 정치인과 자리를 함께해도 동포 대표다. 무슨 행사가 열리거나 사회적 문제가 불거질 때면 동포 전체를 대표하는 듯 나서는 단체장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을 대표로 뽑았다는 동포들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동포 단체가 처음부터 이런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 생활이 낯설었던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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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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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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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 ⑩] 같은 중국동포인데 왜 서로 멀어졌나
한국에 먼저 들어온 중국동포들은 고향 사람이 찾아오면 일자리부터 알아봐 주곤 했다. 공장에 빈자리가 있는지 수소문하고, 당장 머물 곳이 없으면 숙소를 소개했다. 친척의 친척, 같은 마을 출신이라는 인연만으로도 도움을 청할 수 있던 시절이었다. 그때 한국은 낯선 땅이었다. 한국말이 통한다고 생활까지 쉬운 것은 아니었다. 일자리를 구하는 일부터 집을 얻는 일까지...-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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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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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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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의 그림자 ⑪] 중국 대륙에 침투한 밀정들…장제스의 마지막 도박
1952년 11월 29일 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임무를 수행하던 C-47 수송기 한 대가 중국 동북지역을 향해 날아갔다. 기내에는 CIA 요원 존 다우니와 리처드 펙토, 조종사 두 명이 타고 있었다. 임무는 중국 대륙에 침투시킨 정보원 한 명을 데려오는 일이었다. 그러나 항공기가 약속된 지점에 접근하자 지상에서 총격이 쏟아졌다. 수송기는 추락했고 조종사 두 명은 숨졌다. 살아남은 CIA 요원들은 중국 공안당국...-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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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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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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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의 그림자 ⑩] 대륙에서 타이완으로…바다를 건넌 공산당 지하망
1949년, 중국 대륙의 승부가 기울었다. 국민당 정부와 군대가 타이완으로 밀려났지만 국공 양측의 싸움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전선이 바다를 건너면서 총성 뒤에 숨어 있던 정보전도 타이완으로 옮겨갔다. 국민당에는 마지막 방어선이었고 중국공산당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다음 무대였다. 국민당보다 먼저 움직인 지하망 중국공산당의 타이완 지하활동은 국민당이 대륙에서 철수한 뒤 시작된 것이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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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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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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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⑨…코리안드림 세대가 늙어간다
1990년대 한국행 비행기와 배에 몸을 실었던 중국동포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었다. 한국에서 몇 년 고생하면 집을 사고 자녀를 공부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건설현장과 공장, 식당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여성들은 식당 주방과 가사·간병 일을 많이 찾았다. 일이 힘들어도 임금 차이가 컸던 시절이다. “몇 년만 벌고 돌아간다.” 그렇게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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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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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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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의 그림자 ⑨] 국민당 심장부까지 파고든 공산당 지하망
1945년 일본이 항복하면서 8년간 이어진 중일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중국에서 총성이 멎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일본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지자 국민당과 공산당은 다시 서로를 향해 총구를 돌렸다. 전쟁은 만주와 화북, 중원으로 번졌다. 수십만 병력이 움직이는 전선 뒤에서는 또 다른 싸움이 벌어졌다. 상대 병력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지휘부가 어떤 작전을 준비하는지 먼저 알아내기 위한 정보전이었다. 국민...-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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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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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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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⑧…귀화하면 정말 ‘한국 사람’이 되는가
주민등록증이 생겼다. 여권도 대한민국 여권으로 바뀌었다. 출입국 문제를 걱정할 일도 줄었다. 선거 때가 되면 투표소에 갈 수 있고, 서류의 국적란에는 대한민국이라고 적는다. 법적으로는 한국인이다. 그런데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묻는다. “원래 조선족이셨죠?” 국적은 바뀌었지만 사람들의 기억까지 그날 함께 바뀌는 것은 아니다.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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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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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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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⑦…집에서는 중국말, 학교에서는 한국말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한국말부터 나온다. 친구 이야기를 하고 학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다. 휴대전화로 보는 영상도 대부분 한국 콘텐츠다. 집에 들어오면 말이 조금 달라진다. 부모가 중국어로 말을 걸기도 하고, 연변 출신 가정에서는 조선말이 자연스럽게 섞인다. 중국에 있는 할머니와 통화할 때면 평소 자주 쓰지 않던 중국어를 꺼내기도 한다. 중국동포 가정에서 자라는...-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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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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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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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⑥…한 사람의 범죄가 왜 수백만 명의 얼굴이 됐나
2012년 수원에서 벌어진 오원춘 사건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다. 범행이 워낙 잔혹했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구조되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사회적 충격은 더 컸다. 그런데 사건이 남긴 것 가운데 하나는 범인의 이름만이 아니었다. ‘조선족’이라는 네 글자도 함께 남았다. 뉴스에서는 범인의 국적과 출신 배경이 반복해서 언급됐고 인터넷에서는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는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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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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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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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⑤…우리는 왜 그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는가
“조선족이세요?” 한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어떤 사람은 별다른 뜻 없이 ‘조선족’이라고 부르고, 어떤 사람은 ‘중국동포’라고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자료에서는 ‘한국계 중국인’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같은 사람을 두고 이름이 여러 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조선족’이라는 말은 원래 낮춰 부르는 표현이 아니다. 중국에서 조선족(朝鮮族)은 중국 국적을 가진 한민족 계통 주민을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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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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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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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계의 조선족 감독·배우들 ⑦] 용정에서 중국 스크린으로…배우 리송죽의 길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영화계에서 활동한 조선족 배우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60년대 중국 은막에서 자신의 얼굴을 알린 한 연변 여성을 만나게 된다. 「빙설진달래(冰雪金达莱)」의 김숙자, 「침략자타격(打击侵略者)」의 윤옥선을 연기한 리송죽(李松竹)이다. 리송죽은 1936년 지린성 용정의 가난한 조선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6남매 가운데 둘째였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도와 동생...-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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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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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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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④…대림동, ‘조선족 거리’라는 두 개의 얼굴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을 나서면 서울의 다른 동네와 조금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중국 음식점과 식품점이 이어지고 양꼬치와 만두, 훠궈를 파는 가게들이 골목을 채운다. 한국말과 중국말이 함께 들리고 주말이면 장을 보거나 사람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중국동포들로 거리가 붐빈다. 대림동. 한때 가리봉동이 중국동포들의 ‘첫 번째 서울’이었다면 대림동은 그들이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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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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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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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계의 조선족 감독·배우들 ⑥] 웹드라마·사극 넘나든 배우 김호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 보면 우리에게는 이름조차 낯선 조선족 배우들을 만나게 된다. 조선족이라는 사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채 중국인 등장인물을 연기하고, 때로는 현대극에서 사극까지 장르를 넘나든다. 배우 김호진(金澔辰)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94년 8월 8일 중국 길림성에서 태어난 김호진은 조선족으로, 본명은 김흠(金鑫)이다. 중국에서 성장한 그는 배우가 되...-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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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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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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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③…가리봉동, 중국동포의 첫 번째 서울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금은 중국동포 밀집지역으로 익숙한 이름이지만 처음부터 ‘조선족 거리’였던 것은 아니다. 가리봉동의 역사는 한국 산업화와 맞닿아 있다. 1960년대 구로공단이 조성되면서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올라온 젊은 노동자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 공장 주변에는 작은 방들이 다닥다닥 붙은 이른바 ‘벌집’이 생겼고 시장과 식당, 여관도 노동자들을 따...-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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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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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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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②…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으로
1992년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정상화했다. 두 나라의 외교관계가 새롭게 시작된 날이었지만 중국 조선족 사회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오랫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한국으로 가는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연변을 비롯한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한국 이야기가 빠르게 퍼졌다.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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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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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⑪…누가 당신에게 동포를 대표할 권리를 줬나
한국의 중국동포 사회에는 유난히 '대표'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정부기관과 만나도 동포 대표, 정치인과 자리를 함께해도 동포 대표다. 무슨 행사가 열리거나 사회적 문제가 불거질 때면 동포 전체를 대표하는 듯 나서는 단체장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을 대표로 뽑았다는 동포들은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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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 ⑩] 같은 중국동포인데 왜 서로 멀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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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의 그림자 ⑪] 중국 대륙에 침투한 밀정들…장제스의 마지막 도박
1952년 11월 29일 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임무를 수행하던 C-47 수송기 한 대가 중국 동북지역을 향해 날아갔다. 기내에는 CIA 요원 존 다우니와 리처드 펙토, 조종사 두 명이 타고 있었다. 임무는 중국 대륙에 침투시킨 정보원 한 명을 데려오는 일이었다. 그러나 항공기가 약속된 지점에 접근하자 지...-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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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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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의 그림자 ⑩] 대륙에서 타이완으로…바다를 건넌 공산당 지하망
1949년, 중국 대륙의 승부가 기울었다. 국민당 정부와 군대가 타이완으로 밀려났지만 국공 양측의 싸움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전선이 바다를 건너면서 총성 뒤에 숨어 있던 정보전도 타이완으로 옮겨갔다. 국민당에는 마지막 방어선이었고 중국공산당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다음 무대였다. 국민...-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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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한국행 비행기와 배에 몸을 실었던 중국동포들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었다. 한국에서 몇 년 고생하면 집을 사고 자녀를 공부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건설현장과 공장, 식당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여성들은 식당 주방과 가사·간...-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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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⑦…집에서는 중국말, 학교에서는 한국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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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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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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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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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조선족은 없다②…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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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