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은 순간은 최고였어요. 졌지만 행복해요!"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가 운영하는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이 창단 8개월만에 첫 출전한 '2024 은평구여성클럽리그 농구대회'에서 총 득점 18점 스코어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전 전패를 기록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맥파이스 어머니 농구단은 스위퍼스(은평구) 농구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곡문화(광진구), 퀴카스(노원구) 농구단과 잇따라 맞붙었다. 단원들은 첫 경기 1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승리를 거머쥐지 못하고 패배와 함께 뜻깊은 교훈을 얻었다.
맥파이스 어머니 농구단원들은 단순히 승패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고 사회적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아쉬움은 벌써 훌훌 털어버린 듯 실질적인 팀워크와 경기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수인 김유연씨는 "졌지만 행복했다. 자유투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첫 골을 득점한 지아메이씨는 "골을 넣은 순간은 최고였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상대팀 선수들의 키가 커서 리바운드가 뛰어나고 민첩성도 좋아서 막기 까다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맥파이스 농구단 대표인 가수 진미령씨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힘들었지만 단원들과 함께 땀흘린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경기 내내 기대와 긴장속에 농구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음 대회는 좀 더 잘 준비해서 첫 승을 거두겠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이번 대회 경험을 교훈삼아 내년에 출전할 농구대회에서 1승을 목표로 하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여자프로농구대회 참관 및 특별훈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은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협동 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며, 아이들도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갖게 도와 다문화인식 개선과 미래인재 양성을 전하는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다.
농구단 감독인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은 "패배가 항상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경기를 치르며 얻은 경험과 교훈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8개월간 훈련에 참여해 준 농구단원들과 도움을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보다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인종, 성별, 나이 불문 누구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LF그룹, 하나투어 등 후원사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어글리더클링', '글로벌프렌즈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단', '맥파이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등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웨이하이
[동포투데이]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도시 웨이하이(威海)는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불린다. 거리엔 먼지 하나 없고, 공공의자에 그냥 앉아도 옷이 더러워질 걱정이 없다. 일본 관광객조차 “중국에 이렇게 청결한 도시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 청결의 배경엔, 수십 ...
실시간뉴스
-
철도경찰, 열차 내 상습 절도범 검거…천만원 상당 노트북 등 절취
-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14.8% 증가, 이혼 1.3% 감소
-
"고령화 가속화 속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임박…가족 부담도 가중"
-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중국인 노동자 2명 포함
-
윤석열지지자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체포
-
중국인 무리, 대림동 식당서 한국커플 집단폭행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79명 사망·2명 생존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 여객기 착륙 중 추락···생존자 확인 중
-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폭행·성추행 의혹…대기업 책임회피 논란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