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독일 외무부 장관 베어보크는 이란이 독일-이란 이중 국적을 가진 이란 남성 샤르마허드를 처형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독일 주재 이란 영사관 3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관행이 무리한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주이란 독일대사관 임시 대사를 불러 강력 항의했다.
이란 정부는 28일 오전 독일-이란 이중 국적자 자마드 샤르마흐드가 테러, 부패 등의 혐의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독일 국민의 반발이 거세지자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 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뮌헨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폐쇄하고 독일 주재 이란 대사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외교적 파장을 촉발시킨 독일계 남성 샤르마흐드는 수년간 이란에 대한 수차례의 테러를 계획하고 2008년 남부 도시 시라즈 모스크 폭파 사건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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