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25년 5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 2층 강의실에서 제9회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논의와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발표회 1부에서는 김경근 외교부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위원(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세계 속의 한국 – 외교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김 위원은 “대한민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국 중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국가”라며, “남북통일을 통해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튼튼한 안보외교, 경제·민생외교, 글로벌 다자외교를 기반으로 국민과 동포의 네트워크를 결집한 총력외교가 필요하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한류(K-콘텐츠), 한국어교육, 과학기술 분야의 동포 차세대 역할을 다룬 심층 발표가 이어진다. 정길화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 원장은 한류의 성장 과정과 성공 요인을 분석하며 재외동포가 K-콘텐츠 확산 과정에서 담당할 구체적 역할을 제안한다. 신영숙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KLESF) 기금모금위원장은 "동포 차세대가 정체성과 뿌리를 이해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강조하며 재단의 사업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준석 미국 웨스턴미시간대 교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50년간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한인 차세대를 위한 포용적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촉구한다.
이번 발표회에는 재외동포 차세대 관련 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한류(K-Move) 확산, 한국어교육, 과학인재 양성 등이 300만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과 역량 강화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정부·기업·대학·시민사회의 협력을 통한 종합적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은 2022년 8월 '한글의 최전선, 지구촌 한글학교 스토리'를 출간하며 전 세계 한글학교의 현장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바 있다. 이번 발표회는 5월 15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세종대왕 나신 날'을 계기로 세종대왕의 애민·자주·실용 정신을 재조명하며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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