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베트남 U23과의 3·4위 결정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으며 2026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쳤다.
한국과 베트남은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120분간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6-7로 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한국이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베트남 진영을 압박했다. 전반 13분 김도현이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전반 18분에는 베트남 응우옌 타이 선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 한국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김동진의 근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베트남 골키퍼 까오 반 빈의 선방에 막혔다. 이 장면 이후 경기 흐름이 흔들렸다.
위기를 넘긴 베트남은 전반 30분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응우옌 딘 박의 패스를 응우옌 꾸옥 비엣이 마무리하며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한국은 공격 강도를 높였다. 전반 종료까지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베트남 진영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이어갔다. 정승배와 이찬욱의 슈팅이 잇따라 나왔고, 결국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김태원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베트남은 프리킥 상황에서 응우옌 딘 박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공의 궤적이 까다로워 골키퍼 황재윤이 손쓸 수 없었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베트남의 응우옌 딘 박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잡았고, 종료 직전까지 베트남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추가시간 7분 신민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한국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베트남 골키퍼 까오 반 빈의 잇단 선방에 막혀 끝내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끝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베트남 골키퍼가 배현서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가 갈렸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 스코어 6-7로 패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24일 오후 10시 중국 U23과 일본 U23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최종 스코어
한국 U23 2-2 베트남 U23 (승부차기 6-7 패)
득점
한국: 김태원(69분), 신민하(90+7분)
베트남: 응우옌 꾸옥 비엣(30분), 응우옌 딘 박(71분)
한국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BEST 뉴스
-
“중국풍 확산…글로벌 소비·문화 트렌드 변화”
[인터내셔널포커스] 최근 전 세계에서 ‘중국풍(中國風)’ 스타일과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며 글로벌 문화 트렌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패션·소비·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문화 흐름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미국 CNN은 “서... -
중국 U-23, 북한과 1-1 극적 무승부…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승점 1 확보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28일 밤(베이징 시간) 중국 시안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국제 초청대회’ 2차전에서 중국은 북한과 1-1로 비겼다. 중국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 -
이란 대표팀, 미국서 월드컵 경기 예정…논란 속 일정 유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란 축구대표팀이 예정대로 미국에서 월드컵 경기에 참가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3월 31일(현지시간) “이란은 계획대로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며 “FIFA는 이란 대표팀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
15세 기타리스트 이시우, 일본 무대서 3관왕…최연소·외국인 첫 기록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Morris Finger-Picking Day 2026’에서 수상한 기타리스트 이시우의 모습 [인터내셔널포커스] 15세 한국 기타리스트 이시우가 일본의 대표적인 어쿠스틱 기타 경연에서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 대회 역사상 최연소이자 외국인 최초 사례다. 공연계... -
“900명 참가”… 문예총국제무용콩쿠르, 글로벌 무용 인재 한자리에
종합대상-좌로부터 정아라.정가은.리스킨드지아사 [인터내셔널포커스] 신예 무용수들의 국제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2026 KUACE 문예총국제무용콩쿠르 및 국제무용워크숍’이 지난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
“결정력에 발목”…연변룽딩, 선전 원정서 시즌 첫 패배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인 중국 갑급리그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던 연변룽딩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연변룽딩은 4일 선전에서 열린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전청년에 0-1로 패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연변룽딩...
실시간뉴스
-
“61초 선제골→후반 추가시간 결승포”…연변룽딩, 대련에 2-1 극장승
-
“결정력에 발목”…연변룽딩, 선전 원정서 시즌 첫 패배
-
이탈리아, 3회 연속 월드컵 좌절 ‘충격’…협회장 사퇴·대표팀 격변
-
이란 대표팀, 미국서 월드컵 경기 예정…논란 속 일정 유지
-
중국 U-23, 북한과 1-1 극적 무승부…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승점 1 확보
-
"실력 대신 '판외공작' 택한 中 갑급리그… 1분 전 기습 신고 논란"
-
연변룽딩, 난징시티와 0-0 무승부…원정 2경기 연속 무패
-
한국 감독 계보가 만든 연변축구의 현재
-
연변룽딩, 시즌 첫판 3골 완승… 메이저우에 압도적 승리
-
하루 만에 입장 바꾼 이란… “2026 월드컵 참가, 안전 보장이 조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