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보수 논객 조갑제 씨가 장동혁 의원과 보수 진영 일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장동혁 의원을 두고 “예언했던 대로 극우 노선이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과 함께 동반 자폭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지목한 ‘수류탄’은 장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전한길 씨다.
조 씨는 전 씨에 대해 “음모론자답게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윤석열 중심의 건국론, 행정부·사법부 폐지 주장, 고구려 영토 편입론, 1000억 원 규모의 건국 펀드 모집, ‘부정선거가 밝혀져 이재명 정부가 붕괴될 것’이라는 예언 등을 거론했다. 그는 “한국사를 가르쳐서 다행이지, 세계사를 가르쳤다면 세계 정복을 꿈꾸는 ‘망상 징기스칸’이 됐을 것”이라는 원색적 표현도 사용했다.
조 씨는 특히 “장동혁을 중심으로 한 당권파가 이런 전한길을 사부처럼 모시는 분위기”라며, “보수 언론 역시 한때는 그를 영웅처럼 띄워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극우 세력, 음모론자들, 일부 목사들이 전한길과 더 강하게 한몸으로 묶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썩은 새끼줄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만원”이라며, “2월 19일 이후 이 세력 중 상당수는 법리적으로 내란 세력, 줄이면 역적당이 될 수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또 “극우는 항상 망상의 나래를 과도하게 펼치다 추락한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이 과정에서 “머리 좋고 경력 좋은 나경원·신동욱 의원 같은 유식자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사탄은 조롱을 견디지 못한다”며, “어른 1000만 명 이상을 음모론 광신도로 만든 ‘배운 무식자들’의 죄는 역사의 돌판에 새겨야 한다”고 강한 표현을 이어갔다.
다만 조 씨는 “장동혁에게 살길이 없지는 않다”며 조건도 제시했다. 그는 한동훈·김종혁 제명 취소, 윤석열 계열이 장악한 감사위원회·윤리위원회 해체, 그리고 고성국 제명을 해법으로 거론했다.
한편 조 씨의 이번 발언은 보수 진영 내부의 극우 노선과 음모론 확산을 둘러싼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정치권 안팎의 논쟁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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