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중국의 설 명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에게 잇따라 축전을 보내며 말의 해를 축하했다. 축전에는 양자 관계 발전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자주의, 국제 협력, 공동 번영에 대한 기대가 담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러시아와 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협력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고, 상호 무비자 제도 시행과 문화의 해 개최 등 인문 교류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026년 양국이 ‘러·중 교육의 해’를 함께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말의 해를 맞아 양국 국민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하며, 브라질이 중국과 협력을 확대해 보다 공정한 국제 질서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중국을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평가하며, 전방위 전략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공동 번영과 세계 평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우호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도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진보를 기원했다.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중국이 ‘15·5 규획(제15차 5개년 계획)’의 새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할 것이라며, 수교 65주년과 ‘라오스·중국 우호의 해’ 관련 행사를 중국과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혁명 지도자와 디아스카넬 국가주석은 중국이 세계 평화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쿠바와 중국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훈센 인민당 주석은 말의 해가 양국의 ‘철통 같은 우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현대화와 혁신, 국제 협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중국이 제안한 네 가지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밖에도 네팔, 스리랑카, 몰디브, 중앙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유럽, 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들이 축전을 보내 중국의 발전과 양자 관계 강화를 기원했다.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2026년을 ‘중·아 인문 교류의 해’로 언급하며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공개 메시지를 통해 중국의 설 명절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설 당일인 17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중국어로 직접 신년 인사를 올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음력 설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께 가장 진심 어린, 가장 따뜻한 축복을 전한다”며 “말의 해가 힘과 동력을 가져와, 모두의 이익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같은 날 엑스를 통해 말의 해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메르츠 총리는 “현재 중국과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음력 설을 기념하고 있다”며, 말의 해가 “독·중 관계에 힘과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유럽 주요국 정상들 사이에서도 말의 해를 계기로 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춘절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말은 에너지와 전진, 성공을 상징한다”며 “오늘날 세계는 이러한 가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자주의와 국제 연대 강화를 위한 중국과 중국 국민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몽골, 아르메니아, 이란, 오만, 이스라엘, 튀니지, 키프로스 등 여러 나라 정상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상하이협력기구(SCO) 관계자들도 축전을 보내 중국 국민의 행복과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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