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 추진현황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으로 각 국가마다 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산업클러스터정책이 추진되어 왔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5년부터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을 시작하였고 당시 군산국가산업단지가 시범단지로 선정되었다.
군산은 총 단지면적 20,300천㎡(613만평)으로서 1단계로 1988년~1994년 동안 제1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였고, 1990년~2006년 동안 제2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였다. 현재 군산1․2국가산업단지는 551개사가 입주하여 생산 97,244억원, 수출 5,522백만불, 고용 17,621명의 지역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군산클러스터의 주력 육성산업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자동차․기계 그리고 조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들 산업을 중심으로 5개의 미니클러스터가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한․학․연 유관기관 등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경제발전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산업단지 클러스터(cluster)는 창조경제의 주체가 되는 기업과 대학․연구기관들이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적화 되어 상호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 상시적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체제를 갖춘 산업 집적지를 의미한다.
산업클러스터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생산집적지 개념이 아닌 특정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업들과 학교․연구소․유관기관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기업의 개방․혁신을 유도하여 창조경제를 촉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의 시설과 자본투자에 중심을 두던 하드웨어적인 방식을 살리면서 소프트웨어적인 산업정책을 더하여 더 큰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정부주도로 특정지역에 특정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 클러스터사업의 일환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도하고 있는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이다.
클러스터사업은 새로운 방식의 창조적이고 수요자 중심의 문제인식에서 과제해결까지 공동협력하는 한국형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러스터의 초점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연계, 중소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간 공동연구 등 구성주체들이 상호연계되는 네트워크 활성화에 있다.
기업들은 네트워크화 되어 있는 지원기관들을 활용하여 기업경영에 필요한 공급자․기업지원서비스 노동력 등 투입요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산업클러스터 내의 기업이 경영효율화 됨으로서 혁신이 이루어지게 되면 특화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고, 이는 지역경제 발전과 아울러 국가발전을 도모하는 창조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기어애로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 자발적인 네트워크 기반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중소기업 수요맞춤형 지원정책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지역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육성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테마클러스터사업(기업간 공동협력 사업)이 대표적인 예이다.
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다수의 기업들이 모여 기업간 연구개발․기술교류․마케팅 등의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을 통해 강소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19개 사업에 120억을 지원하였고, 2014년도에도 총 사업비 약 30억을 지원하여 테마클러스터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정부주도의 특화 클러스터에서 민간주도의 개방형 클러스터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통해 네트워크 활동이나 과제발굴 등의 활동을 민간이 주도적으로 주도하고, 산단공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경영․금융 등 기능별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지원 확대와 지원사업을 통한 성과창출을 위해 전반적으로 운영체계를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클러스터사업은 그동안 입주기업의 증가뿐만 아니라 생산․수출․고용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하였으며, 향후 새만금개발과 더불어 잠재된 성장동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