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이탈리아 축구가 ‘월드컵 쇼크’에 빠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 31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026년까지 세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탈락 직후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긴급 회의를 열었고, 협회장인 가브리엘레 그라비나는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2018년 취임해 2021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재임 기간 동안 이탈리아는 UEFA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연이어 실패했다.
대표팀 내부도 급격히 흔들리는 분위기다. 대표팀 단장을 맡아온 잔루이지 부폰은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패배 직후 사퇴를 결심했다”며 “이 고통은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는 감정”이라고 밝혔다.
사령탑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언론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 역시 책임론 속에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오는 6월 22일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무너진 대표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구조적 개편 없이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 축구의 상징적 강호였던 이탈리아가 ‘월드컵 공백’ 장기화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전면적인 체질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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