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전역에서 2026학년도 대학입학시험(가오카오·高考)이 7일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가오카오 응시자는 총 1,29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에 7,981개 시험장과 34만8,000여 개 시험실이 운영된다.
시험 첫날에는 국어와 수학 과목이 치러진다. 전국 공통시험 과목은 국어·수학·외국어 3개 과목이며, 시험 일정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중국 교육당국에 따르면 현재 29개 성·시·자치구가 대학입시 종합개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지역 수험생들은 공통시험 종료 후 6월 9일과 10일에 선택과목 시험에도 응시하게 된다. 선택과목 구성과 세부 시험 일정은 각 지역 교육당국이 자체적으로 결정해 공고했다.
당국은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시험장에 무선 신호 차단 장비를 전면 배치했다. 특히 최근 확산하고 있는 스마트 안경 등 첨단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별도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집중 점검에 나섰다.
장애 수험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교육부는 올해 1만4,000여 명의 장애 수험생에게 시험 편의를 제공하며, 5개 성에 거주하는 전맹(全盲) 수험생 7명을 위해 점자 시험지를 별도로 제작했다.
기상 악화와 자연재해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책도 마련됐다. 중국 교육부는 폭우·홍수·공중보건 위기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비상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2만1,000개의 예비 시험실이 확보된 상태로, 교육당국은 극한 기상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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