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코트디부아르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제압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코트디부아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양 팀이 90분 가까이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가운데 디알로가 경기 막판 승부를 갈랐다.
전반전은 에콰도르가 다소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존 예보아와 닐손 앙굴로가 연이어 골대를 맞히며 코트디부아르를 압박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코트디부아르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엘리 와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양 팀은 모두 세 차례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으며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45분 찾아왔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윌프리드 싱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의 손끝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디알로는 경기 흐름이 답답하게 이어지던 상황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활동량과 돌파 능력으로 에콰도르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팀 승리를 이끄는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에콰도르는 관중 대부분이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정도로 사실상 홈경기와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후반 23분 곤살로 플라타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야히아 포파나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얀 디오망드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꾸준히 전개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주도권을 가져왔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만들어낸 공격 전개가 에콰도르 수비진을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코트디부아르는 값진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6강 경쟁에서 유리한 출발을 했다. 월드컵 본선 네 번째 도전에 나선 코트디부아르는 아직 16강 진출 경험이 없다.
E조에서는 앞서 독일이 퀴라소를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독일과 코트디부아르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오는 20일 예정된 독일과 코트디부아르의 맞대결은 조 1위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반면 에콰도르는 경기 내용에서는 밀리지 않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마무리에 실패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독일과의 2차전을 통해 조기 16강 진출의 발판 마련에 도전하며, 에콰도르는 퀴라소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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