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가 동북아 국경무역과 물류를 연결하는 경제 거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상품무역액이 전년보다 약 180% 급증한 가운데 중국의 변경경제 전문가들이 연길에 모여 새로운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3일 연길에서는 광시대와 연변대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중국 변경경제 개방발전포럼이 열렸다.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학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변경경제와 대외개방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2026 중국 변경경제 개방발전 연차보고서」도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변경 9개 성·자치구의 국내총생산(GDP)은 19조2400억위안으로 전년보다 3.32% 증가했다. 상품무역 수출입 규모도 4394억1400만달러로 5.2% 늘었다.
전문가들은 국경지역이 단순히 상품이 지나가는 통로에서 벗어나 산업과 물류, 무역이 결합된 경제 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이 열린 연변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경제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7월 연변의 온라인 소매액은 126억62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4% 증가했다. 특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상품무역액은 146억5100만위안으로 179.9% 급증했다.
연변은 훈춘 동북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와 연길공항경제개발구의 RCEP 연변 크로스보더 수출입센터 등을 구축했다. 관련 플랫폼에는 전자상거래와 물류·무역 기업 200여 곳이 입주해 있다.
훈춘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2018년 4300만위안에서 지난해 148억4000만위안으로 확대됐다.
중국·러시아·북한 접경지역에 자리한 연변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동북아 물류와 무역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연변이 단순한 국경 통로를 넘어 동북아 산업과 물류를 연결하는 경제 거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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