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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휩쓴 「Widow’s Bay」 8관왕…73세 배우도 생애 첫 트로피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6.09.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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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방송계의 화려한 시상식 무대를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에미상 시상식 현장이나 트로피·인물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애플TV의 호러 코미디 「Widow’s Bay」가 초반 시상에서 8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메디컬 드라마 「The Pitt」와 리미티드 시리즈 「DTF St. Louis」도 주요 부문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미국 텔레비전아카데미에 따르면 제78회 에미상 두 번째 시상 행사가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피콕시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드라마와 코미디, 애니메이션, 앤솔러지 시리즈 등의 연기·제작 부문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초반 가장 많은 트로피를 확보한 작품 가운데 하나는 「Widow’s Bay」다.


이 작품은 촬영과 음향, 음악, 프로덕션 디자인 등 제작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모두 8개의 에미상을 차지했다. 베티 길핀도 코미디 시리즈 게스트 여우상을 받으면서 작품의 수상 행진에 힘을 보탰다.


의학 드라마 「The Pitt」도 4개의 상을 추가했다.


특히 배우 어니스트 하든 주니어가 드라마 시리즈 게스트 남우상을 차지해 관심을 모았다. 올해 73세인 그는 극 중 응급실을 자주 찾는 환자 루이 클로버필드 역으로 후보에 올라 에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The Pitt」는 올해 주요 드라마 부문에서도 경쟁을 이어간다. 작품상뿐 아니라 노아 와일의 남우주연상 등 여러 핵심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 14일 본 시상식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리미티드·앤솔러지 시리즈에서는 「DTF St. Louis」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 작품은 모두 6개의 상을 차지했으며 데이비드 하버와 린다 카델리니도 각각 연기 부문에서 수상했다.


고인이 된 감독 겸 배우 롭 라이너도 「The Bear」로 코미디 시리즈 게스트 남우상을 받았다.


올해 에미상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5일과 6일 열린 시상 행사에서는 연기와 촬영, 음향,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를 가렸으며, 주요 작품상과 주연상 등이 걸린 본 시상식은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초반 8관왕에 오른 「Widow’s Bay」를 비롯해 「The Pitt」 등 화제작들이 본 시상식에서도 추가 트로피를 가져갈지 미국 방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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