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와 원자력, 인공지능(AI) 등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격상된 양국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적인 협력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프랑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8일 파리 개선문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유족들을 만난 뒤 엘리제궁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공식 환영을 받았으며,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에 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안보·국방과 첨단기술, 에너지, 문화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반도 정세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 상황 등 주요 국제 현안도 논의했다.
특히 호르무즈해협의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위한 공조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프랑스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사 분야에서는 양국 군의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군사정보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도 서명했다.
원자력 협력도 한 단계 확대됐다.
양국은 지난 4월 합의한 원자력 전 주기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연료공급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원전 공급망 다변화도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됐다.
AI와 반도체,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AI·양자기술과 에너지 전환, 보건, 산업·교통의 탈탄소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문화산업 협력도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을 공동 주재했다. AI 확산에 따른 창작자 권리와 영화산업의 자금조달, 문화 다양성 등 세계 영상산업이 직면한 과제가 논의됐다.
이번 국빈방문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진 정상 간 상호 방문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경제 교류를 넘어 안보와 에너지, 첨단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9일 프랑스 하원의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을 만나는 일정을 이어간다.
BEST 뉴스
-
美 F-47·中 J-36·러 ‘오레시니크’…초강대국 무기경쟁 ‘마하 5’ 넘어 우주로
▲ 미국·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치열해지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극초음속·우주무기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무기체계나 군사작전 장면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첨단무기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6세대 전... -
美 ‘블랙버드’ 3530㎞·러 MiG-31 3494㎞…中 J-20 속도는?
▲ 러시아의 고성능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편대비행 장면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러시아군 전투기나 훈련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벌였던 ‘하늘의 속도 경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SR-71 ‘블랙버드’와... -
중국 ‘인공태양’ 산업화 속도…2030년 핵융합 발전 실증 도전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태양’ 핵융합 장치를 형상화한 모습. [사진=CCTV 화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의 산업화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주도의 대형 실험장치 건설에 이어 민간 스타트업과 투자자금까지 몰리면서 핵융... -
中 J-16·佛 라팔 한 훈련장에…이집트서 나란히 출격
▲ 중국 공군의 J-16 전투기가 이집트에서 열린 ‘문명의 독수리-2026’ 중·이집트 공군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양국은 공중전 전술과 제공권 확보, 전투탐색구조 등의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중국 국방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J-16이 이집트에서 열리는 연합훈련... -
러 매체 “北 ‘화성-11C’ 러시아에 첫 공급…1발 위력 이스칸데르 6발”
▲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C(KN-30)’가 러시아에 공급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형 탄도미사일과 이동식 발사차량을 형상화한 이미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 발사대 6기를 배치하고 최대 120발을 운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 -
경산 中유학생 피살 유족, 변호인단 선임…“정창성 중국 송환 추진”
▲ 경찰이 강력범죄 피의자를 체포하는 장면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이미지. 경산 중국인 유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은 중국 변호인단을 선임하고 피의자 정창성의 중국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