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대간첩작전 순직자 나성주, 장진희 경사 청동부조상.유품전시대 설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경찰교육원(원장 정용선)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10일, 경찰교육원 보안교육센터에서 유가족과 작전 당시 동료경찰관, 전국의 보안경과 경찰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 대간첩작전 순직자 현양식을 개최했다.
부여 대간첩작전 당시 순직한 故 나성주 경사와 故 장진희 경사의 청동부조상과 유품전시대의 제막식을 실시하고, 보안교육센터 강의실을 나성주 강의실, 장진희 강의실로 명명하였다.
부여 대간첩작전은 남한 내 반체제인사에 대한 포섭 임무를 띠고 잠입한 북한의 무장간첩 2명에 대하여, 1995년 10월 24일 충남경찰이 부여 석성산 일대에서 무장간첩을 발견하여, 교전 끝에 1명을 사살, 1명을 생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낸 작전이다. 안타깝게도 작전 당시 부여경찰서 소속 나성주 순경(당시 30세, 머리에 총상)과 장진희 순경(당시 31세, 옆구리 총상)이 교전 중 총격을 받고 순직하게 된다.
정용선 경찰교육원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은 후손들의 의무와 사명일 것”이라면서, “두 경찰 영웅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이 경찰조직 전체에, 나아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군사연구소의 한국전쟁 피해통계집에 따르면, 6.25 전쟁 당시 경찰은 전사자 9천여 명, 실종자 7천여 명, 부상자 7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빨치산 토벌작전에서도 남부군사령관 이현상을 경찰이 사살하는 등 경찰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일반 국민들은 그 공적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 부여 대간첩작전 순직자 현양식은 잊혀져가는 호국경찰 활동을 재조명한다는 의미가 깊은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경찰교육원에서는 대한민국을 지키려다 희생한 경찰관의 활동과 업적을 발굴하여 국민에 알림은 물론 현장경찰관의 경찰정신 함양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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