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힙합의 상징적 인물 스눕독이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의 진행자로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 VMA 무대에 처음 등장했던 래퍼가 30여 년 뒤 시상식 전체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CBS와 MTV는 10일 스눕독이 오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리는 2026 VMA의 진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VMA가 미국 서부에서 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스눕독과 VMA의 인연은 30년을 넘는다. 그는 1994년 처음 VMA 메인 무대에 섰고 1999년에는 닥터 드레, 에미넴과 함께 시상식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2005년에는 노토리어스 B.I.G. 추모 무대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에미넴과 다시 공연했다.
후보와 수상자로도 꾸준히 VMA와 인연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13차례 후보에 올라 세 차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눕독은 이번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MTV와 VMA가 자신의 음악 인생 초기부터 함께했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오랜 시간이 지나 진행자로 돌아오는 데 특별한 감회를 나타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마돈나가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가장 많은 후보 지명을 받았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9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사브리나 카펜터도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경쟁을 예고했다.
K팝 역시 주요 부문에서 존재감을 이어간다. 베스트 K팝 부문에는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여러 K팝 아티스트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 VMA 무대에 섰던 젊은 래퍼에서 2026년 시상식을 책임지는 진행자까지. 스눕독의 귀환은 한 스타의 장수뿐 아니라 힙합이 지난 30여 년간 미국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
BEST 뉴스
-
“불기소 아니었다”…한국인 짐 내던진 대만 택시기사, 현지 검찰 “수사 중”
[인터내셔널포커스] 대만 가오슝에서 한국인 승객의 여행가방을 내던져 물품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기사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오슝지방검찰서는 2일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4일 발생했다.... -
가을이 내려앉은 꽃밭…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인터내셔널포커스] 4일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노란 꽃과 분홍빛 야생화, 보랏빛 꽃밭이 이어지면서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넓게 펼쳐진 꽃밭 사이를 걷거나 휴대전화로 풍경을 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 -
연길 신공항 2029년 완공 목표…연변 관광의 새 관문 열린다
▲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중국 연변 연길 신공항 조감도. 진달래꽃을 형상화한 여객터미널이 눈길을 끈다. (사진: 연길 신공항 조감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관문인 연길공항이 2029년 새 공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연간 여객 300만 명... -
새 둥지 옮긴 연길 수상시장…국경절 연휴 첫날부터 북적
▲ 새로 이전한 중국 지린성 연길 수상시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길신문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1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아침이 일찍부터 붐볐다. 사람들이 몰린 곳은 연길의 대표적인 새벽 명소 수상시장이다. 지난 7월 자리를... -
홍콩 가요계 전설 매염방 유골 실종…3개월째 행방 묘연
[인터내셔널포커스]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梅艷芳·아니타 무이)의 유골함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한 지 석 달 가까이 지났지만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홍콩 TVB와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염방 국제팬클럽은 10월 10일 가족 명의의 성명을 공개하... -
토론토 찍고 리우로…해외가 바라보는 ‘암살자(들)’
[인터내셔널포커스] 한국에서 역사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이 해외에서는 다른 시선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어디까지 영화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느냐가 논쟁의 중심이지만, 해외에서는 권력과 언론, 감춰진 진실을 좇는 정치 스릴러로 소개되는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