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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유혼’ 왕조현, 오랜 팬 계정 활동 중단…캐나다 사업까지 구설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6.10.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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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배우 왕조현이 캐나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왼쪽)과 실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인터내셔널포커스] 영화 ‘천녀유혼’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홍콩 배우 왕조현(王祖賢)이 중국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에 올랐다. 오랫동안 그의 소식을 전해온 팬 계정이 운영을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이어,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뜸 치료 업소를 둘러싼 불만까지 불거졌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왕조현을 약 7년간 응원해온 한 팬은 지난 8월 9일 자신이 운영하던 계정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5년 넘게 왕조현의 사진과 과거 작품, 근황을 소개해온 계정으로 팔로워가 약 3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사진과 영상이었다. 계정 운영자는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초상권 침해 신고로 여러 차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오랜 기간 팬 활동을 이어왔지만 게시물을 계속 올리기 어려워지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왕조현이 직접 삭제를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팬 계정 운영자가 활동을 중단한 이유 역시 현재까지 알려진 당사자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


왕조현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운영하는 뜸 치료 업소에 대한 불만도 온라인에 등장했다. 한 이용자는 치료 항목과 비용에 대한 사전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이용 후 1인당 500캐나다달러가 넘는 금액을 청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동행인이 치료 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는 내용도 나왔다. 왕조현과 기념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불편한 일을 겪었다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실제 비용 청구 경위와 화상 여부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왕조현은 1987년 영화 ‘천녀유혼’에서 섭소천을 연기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청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2004년을 전후해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캐나다로 거처를 옮긴 뒤에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가 영화계를 떠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과거 작품을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왕조현의 옛 사진과 영화 장면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으며, 최근 근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알려진 팬 계정 활동 중단과 업소 이용자 불만은 서로 다른 사건이다. 특히 업소 관련 내용은 온라인 이용자의 주장으로, 왕조현 측의 구체적인 입장이나 관련 증빙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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