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주, 해외동포 청년 유치 나서…교육에서 취업·정착까지

  • 허훈 기자
  • 입력 2026.10.22 10:44
  • 글자크기설정

  • 재외동포청·제주한라대 협력 추진…지역 인력 수요와 동포 청년의 국내 취업 연결 모색

[인터내셔널포커스] 해외동포 청년들이 한국에서 기술을 배우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제주가 새로운 취업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관광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인력 수요가 있는 제주에서 직업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이다.


재외동포청과 제주한라대학교는 지난 17일 해외동포 청년의 직업교육과 국내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대학의 교육시설과 지역 산업 기반을 활용해 청년들이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일자리를 찾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제주는 관광·숙박·외식업 등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성수기에는 일손이 부족하고 일부 업종에서는 상시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청년 인구 유출과 고령화도 지역 노동시장이 안고 있는 과제다.


이번 협력에는 해외동포 청년의 취업 지원과 지역의 인력 수요를 연결하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청년들에게는 국내 취업 기회를 넓히고, 지역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다만 해외동포라고 해서 한국 생활에 쉽게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성장한 지역에 따라 한국어 구사 능력과 생활환경이 다르다. 국내 취업에 필요한 자격과 경력을 갖추는 과정에서도 개인별 차이가 있다.


체류자격 역시 중요한 문제다. 해외동포라도 국적과 체류 신분에 따라 취업 가능한 분야와 절차가 달라진다. 직업교육을 마친 뒤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취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주의 생활비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주거비 부담에 더해 관광업 특유의 계절별 고용 변동도 있다.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임금과 근로조건, 주거환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장기간 머물기는 쉽지 않다.


이번 협력은 해외동포 정책이 청년들의 일자리와 생활 문제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모국 방문이나 문화교류를 넘어 국내에서 직업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시도라는 점에서다.


다만 아직은 협력의 출발 단계다. 구체적인 교육 규모와 참여 대상, 취업 연계 방식이 어떻게 마련될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동포 청년들이 제주에서 어떤 일자리를 찾고 얼마나 오래 머물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번 협력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가 어떤 정착 여건을 마련할지도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수필] 세월 저편에 두고 온 열두 살의 고향
  • 러시아 제재까지 낮춘 미국…우크라이나보다 급해진 기름값
  • 중국차는 꺼린다더니…테슬라·BYD·지커, 한국 전기차 시장 잠식
  • ‘미국의 소리’ 정치적 소동…비용은 납세자 몫
  • 새 둥지 옮긴 연길 수상시장…국경절 연휴 첫날부터 북적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제주, 해외동포 청년 유치 나서…교육에서 취업·정착까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