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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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고려대 여자축구부 선수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 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제일 뒷줄 오른쪽 여섯 번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제일 뒷줄 오른쪽 일곱 번째 김병철 고려대 총장, 제일 뒷줄 오른쪽 여덟 번째 최승일 고려대 세종부총장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11월 28일(금) 오후 3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고려대는 지난해 12월 대한축구협회 및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여자축구부 창단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2015학년도 수시모집(체육인재전형)에서 여자축구 체육특기생 17명을 선발했다. 선수들은 국제스포츠학부에 소속하게 되며 지난 10일부터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고려대 여자축구부의 첫 번째 지휘봉은 유상수 감독이 잡게 됐다. 유 감독은 부천 SK 프로축구단을 시작으로 안양LG치타스, 전남 드래곤즈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제주, 울산, 수원 등에서 후진양성 활동을 해왔다.

창단식에서 김병철 총장은 "이제는 이렇듯 뛰어난 자질을 지닌 한국 여성들이 개인 종목을 넘어 단체 종목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인프라를 형성하고 성장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본교 여자축구부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체력과 기술을 공고히 다져나가고 우리나라 여자축구의 큰 기둥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고려대는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에서 큰 역할을 해온 많은 이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여자 축구단 발족으로 앞으로 여자 축구계에서 우수한 선수, 지도자, 심판, 행정가 등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오늘의 창단하는 고려대 여자축구부는 한국 여자축구발전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한국 여자 축구의 기반은 아직 많이 취약하다. 고려대 여자축구부 창단을 계기로 우리나라 여자 축구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 여자 축구 성장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많은 여자 축구부가 계속해서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은 김예진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대표하여 고려대 선수로서 앞으로의 모든 활동을 열심히 할 것을 선서했고,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유상수 감독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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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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