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임당 통해 교육, 여자의 일생과 고민 풀어보고 싶다"
12년만에 복귀한 이영애가 30일 오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SBS 새 드라마'사임당' 제작발표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배우 이영애가 1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사임당’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촬영 현장 공개에 앞서 30일 오전 강릉 씨마크호텔 별관 2층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영애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엄마가 되고 아이가 생기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고 깊게 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영애는 “10년 동안 아이와 자녀를 키우는 엄마에 대한 입장을 많이 바라볼 수가 있게 됐다. 그 부분이 ‘사임당’을 택한 하나의 이유가 됐다. 재미있게 ‘사임당’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교육, 그리고 여자의 일생과 고민을 풀어보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이영애는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역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연기한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연기한다. 사임당은 조선 전기의 서화가(1504~1551)다. 율곡 이이(李珥)의 어머니로, 자수와 서화에 능하였으며, 현모양처의 귀감으로 숭앙받는 인물이다.
그는 “사임당도 커리어 우먼이었다. 그 당시 유명 화가였고 자신의 재능을 펼치면서 가정을 챙기는 여성이었다.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얼마 전 ‘9시까지만 일 한다’는 과장된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전 제작 작품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10년 전과 달리 내가 엄마와 아내입장이기에 기존 제작환경이 버겁고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전제작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엄마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조건이 돼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가 잘 돼서 다른 작품들의 제작 환경도 좋아져 앞으로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30일 드라마 촬영 전 신사임당과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태어난 오죽헌을 둘러본 후 이날 오후 2시 다시 그곳에서 현장 촬영을 진행한다.
드라마 '사임당'은 조선 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천재 화가 사임당(이영애 분)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100% 사전 제작을 목표로 2016년 하반기 한국, 중국, 일본 동시 방송 예정이다.
포커스뉴스 한지명 기자 star5425@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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