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하시마 미화 홍보\'에 정면 반박

지난 7일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시는 하시마에 관해 "함께 놀고,배우고,일하고 의식주를 함께 한 하나의 탄광커뮤니티였으며 한 가족 같았다고 한다. 섬은 지옥도가 아니다"는 설명을 담은 문서를 만들어 관광 담당 부서 등에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부터 하시마를 6차례 방문하면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특히 물의를 일으킨 이번 홍보자료는 나가사키시만의 자체적인 행동이 아니라 일본 중앙정부기관인 내각관방의 감수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기에 더 큰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측에서는 어떠한 대응도 없는 것이 안타까워 하시마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담은 일본어 동영상을 제작하여 일본 정부 각료 및 국회의원 전원, 나가사키시 관계자들에게 이메일로 다 전달하여 역사왜곡을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5분 분량의 이번 일본어 동영상은 하시마 등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약속했던 '강제징용'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 말미에는 중국의 난징대학살 기록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유네스코 분담금의 지급정지를 언급하며 압력을 가한 사실을 넣어 국제사회에 비난 받았던 점을 부각시켰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시마 및 다카시마 탄광을 지속적으로 방문중이며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감추고 역사왜곡을 하는 장면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다 담고있다. 이를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 보내 일본의 약속불이행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팀과 '하시마섬의 비밀'을 함께 제작하여 국내에 강제징용 사실을 널리 알렸고, 그 후 '하시마의 숨겨진 진실'이라는 영어 동영상을 제작하여 구글 및 페이스북에 광고를 올려 전 세계에 일본의 강제징용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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