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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사드배치, 차기 정부에서 외교로 풀어야”

  • 김다윗 기자
  • 입력 2017.01.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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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002091194_STD.jpg▲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 서울시)

[동포투데이]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 의욕을 나타내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드(THAAD)배치는 차기 정부에서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외신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사드 배치는 국회의장이 언론을 보고 알았을 정도로 졸속으로 처리됐다”면서 “따라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강력히 추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특히 “미국과 합의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현 정부가 나서서 사드 배치를 원점으로 되돌리면 좋겠지만, 곧 선거가 시작되는 마당에 당연히 차기정부로 넘겨 재교섭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거듭 ‘사드 재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못미치고, 특히 수도권 방어에 미흡하다는 데 일치된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악화 등을 감안할 때 외교적 해결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외교적 노력이 실패했기 때문에 북이 계속 핵능력을 발전시켜 온 것”이라며 "핵 개발을 중단시켜 동결시키는 외교적 노력이 시급하며 ‘비핵화’라는 외교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3불3가(3 No, 3 Yes)론’을 펼쳤던 오스트리아 출신 미국인 핵무기 과학자 지그프리드 핵커(Siegfried Hecker) 박사의 원칙을 인용, “북핵을 동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헥커 박사의 ‘3불3가(3 No, 3 Yes)론’에서 ‘3불(3 No)’은 핵무기 추가생산 금지(no more bombs), 핵실험 중단을 통한 핵무기 성능개선 중단(no better bombs meaning no testing), 수출 등 핵 확산 금지(no export) 등 3가지다.

‘3가(3 Yes)’는 ‘에너지 부족’과 ‘경제난’ 극복 차원, 여기에 ‘안보 우려’ 등 모두 3가지 핵 보유가 허용(yes)되는 이유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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