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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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러드 "대만해협 전쟁, '천지개벽' 일으킬 것" 경고
    [동포투데이] 케빈 러드 주미 호주대사가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전 세계에 '천지개벽(天地開改变)'을 일으킬 것이며, 그 파장은 제2차 세계대전만큼이나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전문가 케빈 러드(Kevin Rudd)가 목요일(6일) 호놀룰루 연설에서 이달 71번째 생일을 맞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대만의 '최종 통일'을 원한다면 앞으로 10년, 80세가 되기 전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6월 15일은 시진핑의 생일이다. 두 차례 호주 총리를 지낸 케빈 러드는 "최근 군사 훈련 패턴을 포함해 점점 더 분명해지는 중국의 군사적 신호를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행동할지 여부는 미국의 억지력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는 대만이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부분이며 무력 통일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대만의 민진당(DPP)은 대만 해협의 양안은 서로 관련이 없으며 대만 국민만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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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美 총기 소유율 25년 만에 최고치 경신
    [동포투데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에는 타살, 자살, 우발적 부상을 포함한 총기 피해는 1~19세 미국 어린이 및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아프리카계이라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대(University of Minnesota)가 최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메디슨에 발표한 연구보고에서도 이 같은 결과를 반영했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22년까지 CDC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청소년들의 총기 관련 사망자가 35% 증가했으며 그중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증가율이 현저히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하버드 대학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보건 정책 교수인 데이비드 헤맨웨이는 이 현상은 20년 동안 미국의 일부 주에서 총기 취득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총기 자살은 전 세계의 35%, 총기 타살은 전 세계의 9%를 차지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총기에 사망할 가능성은 백인보다 12배 높다. 지난 25년 동안 총기 규제 법률은 지속적으로 약화되었지만 이러한 상황은 바뀔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NBC뉴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총기 소유율은 최근 2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권자의 52%가 총을 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총기 소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하버드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0%가 총기 소지는 자기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범죄가 줄어들고 있는지, 악화되고 있는지, 아니면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유권자의 42%는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고 21%만이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헤맨웨이 교수는 “지난 25년 동안 총기 사망자는 급격히 증가한 반면 다른 부유한 나라들의 평균 총기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미국은 지금 점점 다른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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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중국 134개 품목 관세 감면 중단, 책임은 민진당 당국에 있어
    [동포투데이] 지난 5월 30일 국무원 관세규정위원회는 6월 15일부터 대만 발 윤활유 기초유 등 134개 품목 수입품에 대해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 협정 세율 적용을 중지하고 현행 관련 규정에 따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고했다. 이는 본토가 지난해 12월 21일 ECFA에 따라 프로필렌을 포함한 12개 세금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취한 추가 조치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1일 대만지역 당국이 장기간 일방적으로 대륙(중국)에 차별적인 무역 제한을 가하는 것은 ECFA 중 '양안 간의 실질 다수 화물 무역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점진적으로 줄이거나 제거한다'는 규정을 위반하였고 양안 기업의 이익은 물론 양안 동포들의 복지를 해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2023년 12월 21일 대륙이 ECFA에 따른 프로필렌 등 12개 품목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 대만지역 민진당 당국은 대륙에 대한 무역규제를 폐지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만 독립'을 고취하고 양안의 대립을 선동하여 ECFA 시행의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륙 당국이 ECFA 일부 품목의 관세 인하를 추가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오쿵롄(高孔廉) 해협 경제무역문화교류협회 회장은 "이번에 중단한 관세 감면 품목 중 주로 기계 분야와 석유화학, 플라스틱, 섬유, 자동차 등 대부분이 전통 산업과 관련이 있다"며 “석유화학 분야에 집중된 이전 품목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져 중소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산업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대만 시사평론가 지웬지(介文汲)는 대만이 본토 수출에 대한 '무관세' 특혜가 폐지되면 대만 내 제조업체들은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제조업체는 어쩔 수 없이 생산기지를 본토와 동남아시아로 이전할 수밖에 없고, 본토 시장만 진출하고 이전할 수 없다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으며 종업원이 많은 전통산업이 문을 닫으면 실업의 물결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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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여론조사, 서구인의 6%만이 미국이 유럽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
    [동포투데이]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중 극소수만이 향후 10년 동안 자국의 안보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 (YouGov)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에서 3,3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중 6%만이 미국이 향후 10년 동안 유럽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있어 '매우 신뢰할 수 있다'라고 믿고 있는 반면, 미국인의 24%는 매우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나 선임연구원은 "연간 조사에서 이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저항을 강력히 지지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이 비율은 충격적일 정도로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큰 기여를 해왔지만 서유럽인의 6%만이 미국이 매우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나는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낭비라고 표현하며 미국에 불공평하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문에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대다수 서유럽인과 미국인들은 미국이 유럽에 주둔하는 병력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유럽 방위의 주요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오랫동안 국가 안보 계획을 요구해 온 프랑스에서는 31%가 유럽이 자체적으로 국방을 관리하고 미국과 '보다 중립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다른 국가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 세계에 가장 긍정적인 모범을 보인 국가 원수를 묻는 질문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수의 표만 받았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인의 33%와 프랑스인의 25%가 가장 긍정적인 모범을 보였다고 답해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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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 미-영 압력에 러시아 초청 취소
    [동포투데이] 프랑스는 오늘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한다. 프랑스는 당초 이 행사에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했지만, 미국과 영국의 문제 제기로 막판에 마음을 바꿔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와 서방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서술조차도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에 고위 인사들과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모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난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초청하지 않지만, 2차 대전에서 소련의 역사적 역할을 고려해 일부 러시아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프랑스 측은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영국, 제2차 세계대전 동맹국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져 의문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자 프랑스 측은 러시아 측을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5월 말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몇 주 동안의 전투 격화를 고려하여 "현재 상황은 러시아를 참여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과거 러시아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소련이 유럽 동부 전선에서 나치 독일의 대규모 군대를 막아 2차 세계대전 종전에 큰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시기에 러시아 대표를 초청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잘못된 인상을 주고 외교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소련 홍군이 나치에 대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에 대해 항상 존경을 표해 왔으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구소련 공화국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5월 백악관은 소셜 플랫폼에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역의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게시하면서 소련을 언급하지 않고 미국과 영국이 나치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은 약 16만 명의 병력을 이끌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개시하며 나치 독일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을 펼쳤다. 오늘 기념식에는 약 4,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약 200명이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서 대부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출신이다. 그중에는 틱톡에서 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101세의 미군 참전용사 제이크 라슨도 포함되어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투 사이의 공명"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찰스 3세 국왕 부부 윌리엄 왕세자, 윌프레드 신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귀빈으로 참석한다. 오늘 오후 1시(현지 시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해 오마하 해변에서 독일군의 강력한 공격으로 미군이 많은 사상자를 낸 오마하 해변에서 국제 기념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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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루카셴코, "리투아니아의 칼리닌그라드 고립 시도는 선전포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리투아니아가 최근 리투아니아 내 철도를 통해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주로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하자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리아노보스티 등 언론에 따르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리투아니아의 칼리닌그라드 고립 시도는 "전쟁 선포에 가깝다"고 말했다. 푸틴과 루카셴코는 이날 회동에서 러시아-벨라루스 동맹의 안보 문제, 세계시장의 식량과 비료 공급 부족, 러시아의 벨라루스 미사일 시스템인 이스칸데르-M 제공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리아 노보스티가 전했다. 루카셴코는 이날 회동에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러시아에 대한 정책을 언급하며 일부 사람들이 뒤에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와 벨로루시에 대해 "대립 정책"을 채택하도록 조장했으며 이러한 정책은 "역겹고 도발적"이라고 지적했다. 루카셴코는 또 푸틴에게 "최근 그들(리투아니아)이 벨라루스를 경유해 칼리닌그라드로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중단하고 칼리닌그라드를 고립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소식은 선전포고에 가깝다"며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 동쪽 해안에 위치한 러시아의 영토로 남쪽은 폴란드, 동쪽과 북쪽은 리투아니아와 인접해 있다.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본토 사이에는 두 개의 주요 통로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철도로 러시아 본토에서 벨라루스와 리투아니아를 거쳐 칼리닌그라드로 들어간다. 러시아는 최근 리투아니아 정부가 리투아니아를 경유해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로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금지한 데 대해 분노하며 리투아니아를 고통스럽게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통과 금지를 '봉쇄'라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로부터의 상품과 자재 수송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EU의 러시아 제재 조치를 준수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렐리 EU 외교안보정책 선임대표는 "EU는 러시아 본토와 칼리닌그라드 간 교통을 교통을 차단하거나 멈추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볼렐리는 EU 제재가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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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6
  • 러시아군, 세베로도네츠크 완전 장악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6월 25일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루한스크군이 세베로 도네츠크시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세베로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했다고 확인했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군 공식 확인 없이 철수 소식을 퍼뜨리는 행태를 비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5일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루한스크군이 세베로 도네츠크시와 아조트 화학공장 등 인근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조트 화학공장과 도네츠강 좌안 지역은 루간스크군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관료, 실수(失守) 인정 한편 우크라이나 루간스크 군정관리국 관계자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뒤 세베로도네츠크와 인근 마을을 러시아군이 장악했으며 러시아 측은 현지에서 임시 책임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잃어버린 도시를 탈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 부다노프도 같은 날 언론에 세베로도네츠크 선을 방어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 도네츠크 강 건너편에 있는 리시찬스크에서 재편성하고 있다"며 "리시찬스크는 상대적으로 지대가 더 높아 러시아군에 비해 전술적 우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리야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25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군의 공식 확인 없이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을 퍼뜨린 것을 비판했다. 마리아르는 총참모부가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군사행동 진행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소셜미디어에 보도한 것은 어느 정도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을 훼손하여 우크라이나군이확립된 임무를 완수할 수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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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6
  • 시진핑, 글로벌 발전 최우선… 동반자 관계 구축 강조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중국이 유엔 2030 지속가능개발 어젠다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실용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하며 '통합·평등·균형·포용적' 글로벌 개발 동반자 관계 구축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발전에 관한 고위급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수십년간의 글로벌 발전 이익을 잠식하고 있고, 유엔 2030 어젠다 이행이 난항을 겪고 있고, 지역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식량·에너지 안보에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시 주석은 1960년대 말 산시(山西)성 황토고원(黃土高原)의 작은 마을에서 농부로 일했던 경험과 지난 수십 년간 이 지역 주민들이 겪은 극적인 변화를 거론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서만 더 나은 삶과 사회 안정을 위한 인민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국제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개발 추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과 지속가능한 국제환경 조성하고 글로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 육성 등에서 공동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야 번영이 지속될 수 있고 안전이 보장되며 인권이 견고하게 기반을 잡을 수 있다" 그는 개발을 국제 의제에 최우선으로 두고 UN 2030 의제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국가나 개인도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이 평화와 발전, 협력의 통합을 통해 힘을 찾으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며 개발 문제를 정치화하고 소외하고 '울타리가 높은 작은 마당'을 만들고 제재를 가하고 분열과 대립을 선동하는 국가들을 비판했다. 시 주석은 또 "보호주의 움직임은 부메랑이 될 것이며 배타적 블록을 구성하려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재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분리와 공급 중단 관행은 실현 가능하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자신이 제안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중국은 개발도상국으로서 유엔 2030 의제 이행을 계속 지원하고 글로벌 개발협력에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하며 빈곤감소, 식량생산과 공급, 청정에너지 등 우선 분야의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주석은 "남남협력기금을 글로벌개발기금과 남남협력기금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이미 투입된 30억달러 외에 10억달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UN 평화 개발 신탁 기금에 대한 투자도 늘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이 거버넌스 경험 교류와 상호학습 증진을 목적으로 국제개발 경험 및 지식공유 플랫폼, 글로벌개발진흥센터, 개발을 위한 글로벌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지속가능발전 2030 의제 이행을 위해 최대한 힘을 모으기 위해 청년발전에 관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청년발전 글로벌 실천계획 출범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18개 개발도상국의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유엔 2030 어젠다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폭넓은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가 개발도상국의 우려와 요구를 대변하며, 유엔 2030 아젠다의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중국이 제시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Global Development Initiative)와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lobal Security Initiative)에 대해 감사와 전폭적인 지지를 표했다. 정상들은 빈곤퇴치, 코로나19 대응, 식량안보 등 국제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그들은 빈곤, 불평등 및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와 지역 개발 전략 간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상들은 또한 일방적인 제재의 파급효과와 이것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끼친 심각한 피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회의에서는 의장의 성명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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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6
  • 미,우크라이나에 4억5000만 달러 추가 지원키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4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또한 2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게데이 루간스크 지역 군사행정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 수비군은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새로운 수비 지역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23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할 것이며 여기에는 기동성 다연장로켓 4세트, 105㎜ 포탄 3만6000발, 유탄포 견인차 18대, 유탄발사기 1200개, 기관총 2000정, 해안 및 수로순찰선 18척 등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승인할 수 있는 외국 지원 자금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한 것은 2021년 8월 이후 이번이 13번째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안보원조의 가치는 약 61억 달러에 이른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벨라루스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복귀 가능성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측과 대화를 제의하지 않은 것은 서방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게이데이 루간스크 지역 군사행정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 수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새로운 수비 지역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세베로도네츠크시의 건물 약 90%가 군사작전으로 파괴된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크라이나군 항공기 213대, 헬기 132대, 드론 1334대, 방공미사일 시스템 350세트, 탱크 및 기타 장갑차 3769대, 다연장로켓포 659대, 야전포 및 박격포 3002문, 특수군용차량 3835대를 파괴했다고 24일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코나셴코프가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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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6
  • 中, 경항 대운하 경·기(京冀) 구간 유람선 취항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사진은 지난 24일, 베이징(北京) 관광객과 건설자 대표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갑문을 통해 경항(京杭-베이징․항저우) 대운하 허베이(河北)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항 대운하 베이징 구간에서 베이징(北京)·구간과 허베이 구간 62㎞의 여객선 취항식을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연선 갑문 건설과 부두 건설, 5A 관광지 조성, 그리고 성 간 해운 및 부대 공공 서비스 시설 고도화 등 작업이 추진됨에 따라 징항 대운하의 경·기(京冀) 여객선 상호 연결 목표는 예정대로 완성되었다. 경항 대운하는 경기 유람선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베이징시가 처음으로 성 간 항로와 성 간 수상 관광 운송 서비스를 출범하여 경·진·기 시너지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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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6-25
  • 러시아군, 세자르 자주포 노획…마크롱의 ‘기증에 감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세자르(CAESAR/카이사르) 자주포가 러시아군에 의해 노획됐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위성통신에 따르면 우랄 기관차 공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랄 기관차 공장(러시아 국영기술그룹 계열사로 러시아군을 위해 다양한 탱크와 자주포를 생산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카이사르’ 자주포에 감사하다”며 “러시아군이 이 자주포를 노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정치인 레지스 카스텔나우(Regis Castelnow)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프랑스가 제공한 자주포가 러시아군에 의해 노획돼 우랄 기관차 공장에 연구용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에 우랄 기관차 공장은 이 정치인의 게시물에 이런 댓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레지스 씨, 마크롱 대통령이 기증한 자주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물론 무기는 대충….우리의 MSTA-S형 포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그래도 쓸 만해요. 조금 더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12문의 ‘카이사르’ 자주포를 지원했다. 이 자주포는 프랑스 회사 넥스터가 설계·제작한 155mm 차륜식 자주포로 최대 사거리 40km,최대 사격속도는 분당 6발, 고폭탄, 조명탄,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으며 정밀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6×6 고속기동 트럭 섀시를 적용해 최고 주행속도는 시속 90㎞, 최대 주행거리는 600㎞다. 이 자주포는 2008년부터 프랑스군에 대거 배치하기 시작해 성능이 좋았고 또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300문 이상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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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북반구는 지금 하지일, 남극대륙은 어떤 모습일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보면 지구의 북반구는 ‘하지의 날’로 막 여름철에 들어섰고 남극으로 말하면 가장 큰 명절인 ‘한겨울 축제의 날’이다. 지구의 북반구와는 달리 남극은 밤이 갈수록 짧아지고 낮이 점차 길어진다. 그리고 ‘중동절(仲冬节)’- 이는 각국 남극탐사대원들이 속성을 약속하는 공동명절로 됐다.   지구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남극대륙은 독특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춥고 건조하며, 풍속이 크고 폭풍이 잦으며 빙설 저장량이 많아 평균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대륙이다. 오랜 세월 동안 육지, 담수, 얼음과 눈, 바다 등 남극에 살고 있는 생물들은 이 대륙의 진정한 주인들이다.     광활하고 황량한 극한의 땅에서 극지 생물은 긴 진화와 적응 과정에서 어떤 신기한 생존술을 연마하였을까?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해양학원 학장인 저우멍(周朦) 교수에 따르면 남극권 안, 즉 남위 66도 33분 이남의 광대한 지역에는 한해 평균 3개월 정도의 극야(极夜)가 있고 남위 90도에서는 반년의 극야와 반년의 극주(极昼)가 있다. 생명의 긴 진화 과정에서 독특한 환경은 독특한 생물을 잉태하고 생물의 다양한 적응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남극 생물의 환경 적응은 주로 어둠에 대한 적응, 저온에 대한 적응, 그리고 고염에 대한 적응, 건조에 대한 적응과 자외선 차단에 대한 적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난다.   예하면 남극의 가장 유명한 ‘홍보대사’ 펭귄이 빙설 대륙에서 대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저온에 적응한 특수한 형태 구조와 특이한 생리학적 기능이 한몫을 했다. 펭귄이 입는 깃털은 내외부의 두 층으로 나뉜다. 바깥쪽은 가늘고 긴 관 모양의 구조, 안쪽은 얇은 솜털로 바깥은 찬 공기의 침입을 막아주고, 안쪽은 열 손실을 막아주며, 솜털층은 저장되는 미약한 적외선 에너지를 흡수한다. 또 펭귄의 두꺼운 지방층은 체온을 유지하고 추위를 막아주는 주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펭귄은 온혈동물로 체온은 보통 37℃로 일정하며 혹한에 적응하기 위해 몸의 온도가 발의 온도보다 높아지도록 ‘동체이온(同体异温)’ 기량을 갖도록 진화했다. 보통 온도가 낮은 얼음과 눈 위에 서 있기 때문에 발 온도가 낮아 열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줄일 수 있고 기후변화에 따라 펭귄 서식지가 눈보라 및 인근 해역에서 생물 개체군 분포 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하면서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극의 크릴새우는 남대양 생태계에서 초급생산의 주요 소비자인 동시에 어류, 오징어, 바다표범, 바다새와 고래류의 주요 먹이로 남극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남극 크릴새우가 어떻게 남대양의 춥고 어둡고 긴 겨울을 버텨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남대양의 겨울은 매우 길고, 부유식물은 햇빛이 부족하여 생육을 멈추기 때문에, 남극의 크릴새우는 상당한 기간 동안 생명 유지에 필요한 먹이를 얻기 어려웠다. 연구진의 현장 관측 결과 해초가 없을 때는 중소형 플랑크톤(浮游动物)을 잡아먹으며 생존을 유지했다. 실험실에서 실험을 한 결과 크릴새우는 먹이 없이 200일 정도 생존할 수 있었고, 먹을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몸이 작아져 ‘마이너스 성장’이 일어나 체지방 소모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극해빙조는 남극해빙이나 해빙 가장자리, 바닷물에서 자라는 미생물로 겨울철 크릴새우의 중요한 먹이 공급 원이다. 혹독한 극지방 환경도 남극 빙조의 특수한 생물학적 특징을 만들어냈다.    해빙은 남극 빙조의 생장에 적합한 서식지를 제공한다. 해빙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바닷물 속 남극의 빙조는 해수에서 석출해 얼음에 결합한다. 많은 종류의 남극 빙조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뚜렷한 해빙 생물 군락을 형성한다. 해빙의 형성과 빙체의 생장, 해빙이 녹는 계절적 주기 속에서 남극의 빙조는 빛의 방사선과 온도, 염도의 거대한 구배 변화를 겪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해빙에 저장된 빙조는 겨울철 남극 크릴새우의 곡창지대이다.     “극심하고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많은 미생물은 하나 이상의 극단적 물화 인자에 의존하는 극단적인 생명체로 지구 생명 형태의 ‘독특한 풍경’을 형성한다. 그 존재의 원리와 의미는 우리가 생명현상을 더 잘 인지하고 생명공학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귀중한 지식의 원천을 제공한다” 저우멍 교수의 말이다. 상하이교통대학과 중국 극지센터에서는 남극 생명체의 ‘디코딩(解码)’ 및 남극 생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극지생태보호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의 수준 높은 연구기지를 바탕으로 남극의 생명·자원·환경·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극지 환경과 생명 연구를 전개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빙하호, 심해와 심빙 속 미생물의 생명과 개체 유형, 대사와 진화 과정과 생태환경 연구, 지구 기후 변화에서의 생물 개체 이동, 적응 및 선택과 경쟁 메커니즘 연구, 환경과 생물 협동 진화 메커니즘 및 시공간 척도와의 대응 관계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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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미 상원, 총기규제법안 통과…미 언론, ‘중대한 돌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3일 밤(현지시간), 미 상원은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두고 미 언론은 “수십 년 만에 이룬 중대한 돌파”라고 표현했다. 이날 투표에서는 찬성 65표, 반대 33표가 나왔으며 이공화당 의원 15명이 민주당 진영에 합류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18세에서 21세 사이의 총기 구매자에 대한 보다 엄격한 배경 검토, ‘위험한’ 사람들의 총기 압수 용이화, 학교 안전 및 정신건강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미 하원에서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 뒤 대통령이 정식 서명하면 법률이 된다. 지난 5월 이후 뉴욕주 버팔로와 텍사스주 유발디에서 잇따라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졌다. 이 두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고, 총기 규제에 대한 대규모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 통과 직후 “유발디 버펄로 사건 희생자 가족과 그동안 수많은 총격사건 희생자 가족들이 행동을 요구해 왔다”면서 “오늘 우리는 이 행동을 취했으며 이 법 때문에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상원 양당 의원들이 몇 주간의 비공개 협의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법안에는 그동안 민주당이 고수해온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유령총’ 단속 강화 등 내용은 담겨지지 않았다.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는 이 법안이 총기 폭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 야당 당수인 공화당 매코널 의원은 이날 이 법안이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총기 소지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학교 학생들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가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통과된 법안은 민간용 돌격소총과 대용량 탄창의 생산을 금지했으나 10년 만에 효력을 상실했다. 이후 미국의 총기 폭력사태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총기 규제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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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리투아니아는 희생양? 러시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4일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리투아니아의 칼리닌그라드 교통 봉쇄 문제 해결을 위해 결심을 굳혔지만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는 "러시아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불행히도 그들은 더 이상 우리의 파트너가 아니라 이제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이 문제에 대해 리투아니아에 보복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상황을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들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페스코프는 또 크렘린궁이 리투아니아의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교통 규제를 철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더 나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최선의 희망을 갖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는 EU의 러시아 제재에 따라 6월 18일부터 러시아에서 칼리닌그라드 지역으로 향하는 일부 화물에 대해 철도 운송을 제한했다. 칼리닌그라드 지방정부는 운송제한이 트럭 운송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한편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에 대해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U는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피하고 싶었을 뿐 칼리닌그라드를 차단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U는 앞으로 러시아 제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검토해 칼리닌그라드 출입을 봉쇄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그는 또 현재 칼리닌그라드에는 봉쇄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화물만 통제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렐은 특히 특정 화물을 통제하는 데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간 교통을 방해하는 총명하고 교묘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렐은 현재 칼리닌그라드 주변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묻자 이를 부인하며 위험하지 않다고 직언했다. 보렐의 강변에서 보듯 EU는 리투아니아를 희생양으로 삼을 준비가 돼 있다. 보렐은 EU가 칼리닌그라드 봉쇄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 리투아니아 정부 자신의 잘못이라며 EU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해 왔다. 리투아니아를 이렇게 단순하게 배신함으로써 EU도 러시아의 반격이 자신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전까지도 리투아니아를 감쌋던 EU가 직접 리투아니아 정부가 취한 방식이 부당하다고 비난하니 가장 한심한 쪽은 당연 리투아니아다. 무턱대고 반러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이제 와서는 진퇴양난이다. EU는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의 분노를 스스로 이겨내도록 하고 러시아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리투아니아는 이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교통 제한을 해제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다. 하지만 이 소동을 대충 마무리 짓지 않는 나라가 있다. 미국은 나토 헌장 제5조에 따라 회원국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미국이 이때 동맹국의 안보를 거론한 것은 리투아니아와 러시아 간 군사적 충돌을 바라는 것이 분명하다. 리투아니아는 EU 회원국으로서 실제로 러시아와 전쟁을 하게 되면 EU 전체도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것이 미국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시나리오다. 현 정세는 미·서방에 불리하고 푸틴의 막판 승리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미국이 러시아를 여전히 전쟁 속으로 몰아넣기를 바라는 바람에 리투아니아가 '희생양'이 됐고 EU 전체가 리투아니아의 무모함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을 완수하는 것이 더 중요한 러시아는 분명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군사행동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리투아니아가 기회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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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미 낙태권 지지자들, 성조기 태우고 경찰 저지선 돌파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4일(현지 시간) 수천수만명의 미국인들이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제한 결정에 항의하며 수도 워싱턴 거리로 나섰다. 이날 밤 낙태의 자유를 지지하는 단체인 '선택권 수호'가 시위를 벌였고 일부 회원들이 거리에서 성조기를 불태우자 구경꾼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에서 자주 등장했던 극좌파 조직 안티파도 검은 옷을 입고 검은 우산을 들고 폭력 구호를 외치며 경찰이 설치한 방어선을 뚫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밤 많은 미국인들이 연방 대법원 밖에 모여 항의했고 진압 장비를 착용한 국회의사당 경찰관들이 진을 치고 대기했다. 6월 24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거의 반세기 전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확립한 판례인 '로 대 웨이드 사건'을 뒤집었고 이는 여성 낙태권이 미국 헌법에 의해 더 이상 보호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생식권은 여성의 권리 중 중요한 부분이며 낙태를 제한하는 것은 낙태를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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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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