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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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달 착륙 성공! 창어 6호 달 뒷면에 착륙
    [동포투데이] 6월 2일 6시 9분,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남극 아이켄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하여 인류 탐사선이 처음으로 달 뒷면에서 샘플 채취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2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어 6호는 2020년 달 정면에서 샘플 회수에 성공한 창어 5호 미션과 비교해 달 역행 궤도의 설계 및 제어 기술에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췌차오-2호 중계위성의 지원을 받아 달 귀환 지능형 고속 샘플링, 달 귀환 이착륙 등 핵심 기술 노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창어 6호 착륙선이 탑재한 탑재체는 계획대로 작동해 과학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창어 6호의 국제 탑재물 중 ESA의 달 표면 음이온 분석기와 프랑스의 달 라돈 가스 탐지기는 곧 가동될 예정이며, 이탈리아의 레이저 각도 반사기는 배치를 완료했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2024년 5월 3일 궤도에 진입한 이후 지구-달 이동, 달 근접 제동, 달 주변 비행, 착륙 및 하강 등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30일 창어 6호에서 분리된 착륙선과 상승기는 2일 새벽 하강을 시작해 착륙에 성공했다. 착륙선은 췌차오-2호 중계 위성의 지원과 지상 통제하에 태양날개와 지향성 안테나 전개 등 상태점검·설치작업을 수행하고, 이후 약 2일간 본격적인 채취작업을 시작해 드릴링과 로봇팔 채취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달표면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하게 된다. 동시에 달 뒷면 착륙 지점에 대한 현장 조사 및 분석, 달 토양 구조 분석 등 과학적 탐사를 진행해 달의 형성과 진화 역사에 대한 연구를 심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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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2
  • 중국군 고위장성 “‘대만 독립’은 곧 전쟁”
    [동포투데이] 엊그제 싱가포르에서 미·중 국방장관이 회담한 뒤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양측은 계속해서 맞대결을 벌였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어제 연설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새 민주진보당 정부를 징벌하기 위해 실시한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을 암묵적으로 비판하면서 미국 측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계속 유지하고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군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 독립'은 전쟁과 다름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민해방군은 결코 훈련과 전쟁 준비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막기 위해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 서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지역 평화 안정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어제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오스틴은 "유럽과 중동에서 전례 없는 분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도 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무대이다. 아시아가 안전해야 미국도 안전하며, 이것이 바로 미국이 이 지역에 장기적으로 주둔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5월 31일 동쥔 중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이 몇 달 안에 군사 전화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은 분쟁은 협박이나 충돌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와 남중국해에서 법치 유지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스틴의 발언이 중국이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을 징계하기 실시 인민해방군의 최근 대만 주변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오스틴의 발언에 대해 대화회의에 참석한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참모부 부참모장 징젠펑(景建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해협 정세가 엄중한 가운데 라이칭더 일당은 조상을 잊고 '두 국가 이론'을 적나라하게 퍼뜨리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더 강력한 능력과 더 효과적인 수단, 더 확고한 결의를 발휘해 '대만독립'이라는 오만함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은 전쟁이나 마찬가지"라며 "인민해방군은 전쟁 훈련과 준비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좌절시키는 데 결코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징젠펑은 또 오스틴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고취한 것은 미국의 패권을 계속 공고히 하고 이념으로 진영을 나눠 대결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리고 고도로 표적화 된 장기적인 훈련 활동을 수행하고 모든 방향에서 도발을 일으키고 힘을 과시하여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동쥔과 오스틴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미국 측은 해방군의 최근 대만해 훈련에 우려를 표명했고, 중국 측은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향해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에 단호히 반대했다. 대만 담강대학교 린잉유 조교수는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각각 레드라인을 그었고 어떤 라인을 지나치게 자극해서는 안 되는지 상대방에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동쥔은 어제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회담했다. 동쥔은 중국과 일본 국방부가 서로가 협력 파트너이며 서로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공감대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하라 미노루는 댜오위다오 등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많은 안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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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2
  • 러 전문가 “미·중 국방장관 회동 군사분야 균형 유지 목표”
    [동포투데이]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 러시아의 저명한 동방학자이자 외교관인 블라디미르 자하로프는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동은 각자의 국가전략정책을 수행하는 방향 중 하나일 뿐 군사 분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만은 워싱턴이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전략적 수단의 일부일 뿐,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말할 시기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대만 주변의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자하로프는 "워싱턴의 전반적인 전략 노선은 중국에 대한 글로벌 압박이며, 대만은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수단의 일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대만 해협의 상황이 긴박하긴 하지만 충돌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 자하로프는 "양측이 아직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 적절한 잠재력을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은 대규모 군사 훈련부터 협상까지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방부 장관들은 현재로서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 지역 지도자 라이칭더가 5월 20일 이른바 '취임' 연설을 했고, 사흘 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의 병력을 조직해 대만섬 주변에서 '합동 검-2024A' 훈련을 벌였다. 군사훈련이 끝난 지 48시간도 되지 않아 미국 대표단이 대만을 찾았다. 미국 측은 또 대만과의 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대한 방어용 무기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하로프는 "대만 주변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미국은 이 섬에 무기를 제공하고 국회 대표단을 파견해 분리주의자들과 양안 통일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격려했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 5월 31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미·중 국방장관이 직접 만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미중 양국의 양국 관계,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회담에서 동쥔은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동쥔은 미국이 라이칭더의 '취임'을 축하하고 대표단을 보내 '취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외부 세력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이 실수를 제대로 바로잡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며 어떠한 방식으로도 '무력으로 대만독립을 돕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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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2
  • 美국방장관 “중국과의 전쟁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
    [동포투데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에 있은 동준 중국 국방부 부장과의 회담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오스틴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 간의 회담 직후에 나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정상회의에서 "모든 논의가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서로 계속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오산과 오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틴은 또 "중국과의 전쟁이 임박한 것도 불가피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안보포럼 기간 중 중국 국방장관과 만났다. 펜타곤은 중국군의 최근 대만해협 훈련과 우크라이나 주변 정세,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논의하면서 75분간 전문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스틴이 중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그러한 지원이 계속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추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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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10개국 외무장관, 북한에 러시아로의 무기 수출 중단 촉구
    [동포투데이]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10개국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이 우크라이나에 악용되고 있다며 이를 규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한국, 영국, 미국, 유럽연합 외무장관은 5월 31일 북한에 무기 수출을 중단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요 인프라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이러한 지속적인 무기 이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 동맹국들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를 재확인했지만 새로운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달 초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에 관여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은 부정확하며 러시아와 북한 관계는 제3국을 겨냥한 것도 아니고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북한에 모든 핵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성명은 외교적 채널만이 지속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10개국 외교 장관의 성명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훈련 중 단거리 탄도 미사일 18발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체는 북한군이 언제든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에게 인식시키고 적의 대북 무력사용 시도에 대응해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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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中, 경항 대운하 경·기(京冀) 구간 유람선 취항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사진은 지난 24일, 베이징(北京) 관광객과 건설자 대표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갑문을 통해 경항(京杭-베이징․항저우) 대운하 허베이(河北)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항 대운하 베이징 구간에서 베이징(北京)·구간과 허베이 구간 62㎞의 여객선 취항식을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연선 갑문 건설과 부두 건설, 5A 관광지 조성, 그리고 성 간 해운 및 부대 공공 서비스 시설 고도화 등 작업이 추진됨에 따라 징항 대운하의 경·기(京冀) 여객선 상호 연결 목표는 예정대로 완성되었다. 경항 대운하는 경기 유람선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베이징시가 처음으로 성 간 항로와 성 간 수상 관광 운송 서비스를 출범하여 경·진·기 시너지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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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러시아군, 세자르 자주포 노획…마크롱의 ‘기증에 감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세자르(CAESAR/카이사르) 자주포가 러시아군에 의해 노획됐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위성통신에 따르면 우랄 기관차 공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랄 기관차 공장(러시아 국영기술그룹 계열사로 러시아군을 위해 다양한 탱크와 자주포를 생산함)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카이사르’ 자주포에 감사하다”며 “러시아군이 이 자주포를 노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정치인 레지스 카스텔나우(Regis Castelnow)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프랑스가 제공한 자주포가 러시아군에 의해 노획돼 우랄 기관차 공장에 연구용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이에 우랄 기관차 공장은 이 정치인의 게시물에 이런 댓글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레지스 씨, 마크롱 대통령이 기증한 자주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물론 무기는 대충….우리의 MSTA-S형 포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그래도 쓸 만해요. 조금 더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서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12문의 ‘카이사르’ 자주포를 지원했다. 이 자주포는 프랑스 회사 넥스터가 설계·제작한 155mm 차륜식 자주포로 최대 사거리 40km,최대 사격속도는 분당 6발, 고폭탄, 조명탄,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으며 정밀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6×6 고속기동 트럭 섀시를 적용해 최고 주행속도는 시속 90㎞, 최대 주행거리는 600㎞다. 이 자주포는 2008년부터 프랑스군에 대거 배치하기 시작해 성능이 좋았고 또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300문 이상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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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북반구는 지금 하지일, 남극대륙은 어떤 모습일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보면 지구의 북반구는 ‘하지의 날’로 막 여름철에 들어섰고 남극으로 말하면 가장 큰 명절인 ‘한겨울 축제의 날’이다. 지구의 북반구와는 달리 남극은 밤이 갈수록 짧아지고 낮이 점차 길어진다. 그리고 ‘중동절(仲冬节)’- 이는 각국 남극탐사대원들이 속성을 약속하는 공동명절로 됐다.   지구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남극대륙은 독특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춥고 건조하며, 풍속이 크고 폭풍이 잦으며 빙설 저장량이 많아 평균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대륙이다. 오랜 세월 동안 육지, 담수, 얼음과 눈, 바다 등 남극에 살고 있는 생물들은 이 대륙의 진정한 주인들이다.     광활하고 황량한 극한의 땅에서 극지 생물은 긴 진화와 적응 과정에서 어떤 신기한 생존술을 연마하였을까?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해양학원 학장인 저우멍(周朦) 교수에 따르면 남극권 안, 즉 남위 66도 33분 이남의 광대한 지역에는 한해 평균 3개월 정도의 극야(极夜)가 있고 남위 90도에서는 반년의 극야와 반년의 극주(极昼)가 있다. 생명의 긴 진화 과정에서 독특한 환경은 독특한 생물을 잉태하고 생물의 다양한 적응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남극 생물의 환경 적응은 주로 어둠에 대한 적응, 저온에 대한 적응, 그리고 고염에 대한 적응, 건조에 대한 적응과 자외선 차단에 대한 적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난다.   예하면 남극의 가장 유명한 ‘홍보대사’ 펭귄이 빙설 대륙에서 대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저온에 적응한 특수한 형태 구조와 특이한 생리학적 기능이 한몫을 했다. 펭귄이 입는 깃털은 내외부의 두 층으로 나뉜다. 바깥쪽은 가늘고 긴 관 모양의 구조, 안쪽은 얇은 솜털로 바깥은 찬 공기의 침입을 막아주고, 안쪽은 열 손실을 막아주며, 솜털층은 저장되는 미약한 적외선 에너지를 흡수한다. 또 펭귄의 두꺼운 지방층은 체온을 유지하고 추위를 막아주는 주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펭귄은 온혈동물로 체온은 보통 37℃로 일정하며 혹한에 적응하기 위해 몸의 온도가 발의 온도보다 높아지도록 ‘동체이온(同体异温)’ 기량을 갖도록 진화했다. 보통 온도가 낮은 얼음과 눈 위에 서 있기 때문에 발 온도가 낮아 열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줄일 수 있고 기후변화에 따라 펭귄 서식지가 눈보라 및 인근 해역에서 생물 개체군 분포 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하면서 대규모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극의 크릴새우는 남대양 생태계에서 초급생산의 주요 소비자인 동시에 어류, 오징어, 바다표범, 바다새와 고래류의 주요 먹이로 남극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남극 크릴새우가 어떻게 남대양의 춥고 어둡고 긴 겨울을 버텨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남대양의 겨울은 매우 길고, 부유식물은 햇빛이 부족하여 생육을 멈추기 때문에, 남극의 크릴새우는 상당한 기간 동안 생명 유지에 필요한 먹이를 얻기 어려웠다. 연구진의 현장 관측 결과 해초가 없을 때는 중소형 플랑크톤(浮游动物)을 잡아먹으며 생존을 유지했다. 실험실에서 실험을 한 결과 크릴새우는 먹이 없이 200일 정도 생존할 수 있었고, 먹을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몸이 작아져 ‘마이너스 성장’이 일어나 체지방 소모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극해빙조는 남극해빙이나 해빙 가장자리, 바닷물에서 자라는 미생물로 겨울철 크릴새우의 중요한 먹이 공급 원이다. 혹독한 극지방 환경도 남극 빙조의 특수한 생물학적 특징을 만들어냈다.    해빙은 남극 빙조의 생장에 적합한 서식지를 제공한다. 해빙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바닷물 속 남극의 빙조는 해수에서 석출해 얼음에 결합한다. 많은 종류의 남극 빙조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뚜렷한 해빙 생물 군락을 형성한다. 해빙의 형성과 빙체의 생장, 해빙이 녹는 계절적 주기 속에서 남극의 빙조는 빛의 방사선과 온도, 염도의 거대한 구배 변화를 겪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해빙에 저장된 빙조는 겨울철 남극 크릴새우의 곡창지대이다.     “극심하고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많은 미생물은 하나 이상의 극단적 물화 인자에 의존하는 극단적인 생명체로 지구 생명 형태의 ‘독특한 풍경’을 형성한다. 그 존재의 원리와 의미는 우리가 생명현상을 더 잘 인지하고 생명공학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귀중한 지식의 원천을 제공한다” 저우멍 교수의 말이다. 상하이교통대학과 중국 극지센터에서는 남극 생명체의 ‘디코딩(解码)’ 및 남극 생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극지생태보호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의 수준 높은 연구기지를 바탕으로 남극의 생명·자원·환경·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극지 환경과 생명 연구를 전개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빙하호, 심해와 심빙 속 미생물의 생명과 개체 유형, 대사와 진화 과정과 생태환경 연구, 지구 기후 변화에서의 생물 개체 이동, 적응 및 선택과 경쟁 메커니즘 연구, 환경과 생물 협동 진화 메커니즘 및 시공간 척도와의 대응 관계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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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미 상원, 총기규제법안 통과…미 언론, ‘중대한 돌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3일 밤(현지시간), 미 상원은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두고 미 언론은 “수십 년 만에 이룬 중대한 돌파”라고 표현했다. 이날 투표에서는 찬성 65표, 반대 33표가 나왔으며 이공화당 의원 15명이 민주당 진영에 합류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18세에서 21세 사이의 총기 구매자에 대한 보다 엄격한 배경 검토, ‘위험한’ 사람들의 총기 압수 용이화, 학교 안전 및 정신건강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 미 하원에서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 뒤 대통령이 정식 서명하면 법률이 된다. 지난 5월 이후 뉴욕주 버팔로와 텍사스주 유발디에서 잇따라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졌다. 이 두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고, 총기 규제에 대한 대규모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 통과 직후 “유발디 버펄로 사건 희생자 가족과 그동안 수많은 총격사건 희생자 가족들이 행동을 요구해 왔다”면서 “오늘 우리는 이 행동을 취했으며 이 법 때문에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상원 양당 의원들이 몇 주간의 비공개 협의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법안에는 그동안 민주당이 고수해온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유령총’ 단속 강화 등 내용은 담겨지지 않았다.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는 이 법안이 총기 폭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원 야당 당수인 공화당 매코널 의원은 이날 이 법안이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총기 소지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학교 학생들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가 총기규제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통과된 법안은 민간용 돌격소총과 대용량 탄창의 생산을 금지했으나 10년 만에 효력을 상실했다. 이후 미국의 총기 폭력사태가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총기 규제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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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리투아니아는 희생양? 러시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4일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리투아니아의 칼리닌그라드 교통 봉쇄 문제 해결을 위해 결심을 굳혔지만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는 "러시아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불행히도 그들은 더 이상 우리의 파트너가 아니라 이제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이 문제에 대해 리투아니아에 보복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상황을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들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페스코프는 또 크렘린궁이 리투아니아의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교통 규제를 철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더 나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최선의 희망을 갖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는 EU의 러시아 제재에 따라 6월 18일부터 러시아에서 칼리닌그라드 지역으로 향하는 일부 화물에 대해 철도 운송을 제한했다. 칼리닌그라드 지방정부는 운송제한이 트럭 운송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한편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에 대해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EU는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피하고 싶었을 뿐 칼리닌그라드를 차단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U는 앞으로 러시아 제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검토해 칼리닌그라드 출입을 봉쇄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그는 또 현재 칼리닌그라드에는 봉쇄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화물만 통제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렐은 특히 특정 화물을 통제하는 데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 간 교통을 방해하는 총명하고 교묘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렐은 현재 칼리닌그라드 주변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묻자 이를 부인하며 위험하지 않다고 직언했다. 보렐의 강변에서 보듯 EU는 리투아니아를 희생양으로 삼을 준비가 돼 있다. 보렐은 EU가 칼리닌그라드 봉쇄를 지시한 것이 아니라 리투아니아 정부 자신의 잘못이라며 EU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해 왔다. 리투아니아를 이렇게 단순하게 배신함으로써 EU도 러시아의 반격이 자신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전까지도 리투아니아를 감쌋던 EU가 직접 리투아니아 정부가 취한 방식이 부당하다고 비난하니 가장 한심한 쪽은 당연 리투아니아다. 무턱대고 반러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이제 와서는 진퇴양난이다. EU는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의 분노를 스스로 이겨내도록 하고 러시아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리투아니아는 이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교통 제한을 해제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다. 하지만 이 소동을 대충 마무리 짓지 않는 나라가 있다. 미국은 나토 헌장 제5조에 따라 회원국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미국이 이때 동맹국의 안보를 거론한 것은 리투아니아와 러시아 간 군사적 충돌을 바라는 것이 분명하다. 리투아니아는 EU 회원국으로서 실제로 러시아와 전쟁을 하게 되면 EU 전체도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것이 미국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시나리오다. 현 정세는 미·서방에 불리하고 푸틴의 막판 승리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미국이 러시아를 여전히 전쟁 속으로 몰아넣기를 바라는 바람에 리투아니아가 '희생양'이 됐고 EU 전체가 리투아니아의 무모함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을 완수하는 것이 더 중요한 러시아는 분명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군사행동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리투아니아가 기회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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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미 낙태권 지지자들, 성조기 태우고 경찰 저지선 돌파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4일(현지 시간) 수천수만명의 미국인들이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제한 결정에 항의하며 수도 워싱턴 거리로 나섰다. 이날 밤 낙태의 자유를 지지하는 단체인 '선택권 수호'가 시위를 벌였고 일부 회원들이 거리에서 성조기를 불태우자 구경꾼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에서 자주 등장했던 극좌파 조직 안티파도 검은 옷을 입고 검은 우산을 들고 폭력 구호를 외치며 경찰이 설치한 방어선을 뚫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밤 많은 미국인들이 연방 대법원 밖에 모여 항의했고 진압 장비를 착용한 국회의사당 경찰관들이 진을 치고 대기했다. 6월 24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거의 반세기 전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확립한 판례인 '로 대 웨이드 사건'을 뒤집었고 이는 여성 낙태권이 미국 헌법에 의해 더 이상 보호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생식권은 여성의 권리 중 중요한 부분이며 낙태를 제한하는 것은 낙태를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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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군사목표물 계속 공격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군사목표를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니콜라예프와 하르키우 지역에 있는 외국 용병 기지를 공격했다고 통보했다. 그는 러시아의 Bastion 해안 기반 대함 미사일 (K-300P)은 오데사의 우크라이나 S-300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파괴하였으며 러시아 대공 미사일 은 하르키우와 니콜라예프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Su-2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또 루간스크 지역에서 화포, 박격포 등 무기장비를 갖춘 우크라이나군 4개 대대와 외국인 용병을 포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밤 늦게 포위망 안에 있던 우크라이나군이 궤멸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남부에서 리시찬스크를 봉쇄했다.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리시찬스크 인근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고 주요 물류 도로를 차단하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국경과 슬라비얀스크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저지하려 했다. 하르키우 방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포화를 계속 맞았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방면의 우크라이나군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비대는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새로운 수비 지역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논평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수비군은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새로운 수비 지역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측 세르게이 게데이 루간스크 지역 군사행정관이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모투즈야니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세베로도네츠크시를 포함해 어느 지역에 있는지 여부는 비공개이며 국방부는 이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날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철수를 시작했으며 수비를 더 잘할 수 있는 위치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베로도네츠크시를 놓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루한스크 지역의 세베로도네츠크시를 잃으면 리시찬스크시만 우크라이나의 통제 하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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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우크라이나 수비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비대는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새로운 수비 지역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논평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측 세르게이 게데이 루간스크 지역 군사행정관은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비대가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새로운 수비 지역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 모투즈야니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를 포함해 어느 지역에 있는지 여부는 비공개이며 국방부는 이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날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철수를 시작했으며 수비를 더 잘할 수 있는 곳으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베로도네츠크시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루한스크 지역의 세베로도네츠크시를 잃으면 리시찬스크시만 우크라이나의 통제 하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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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반러·반중국' 주 나토대표부 설치? 스스로 무덤 파지 말아야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한국 정부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하고 나토 주재 한국대표부를 공식 설치하기로 했다. 두 결정은 즉각 국내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통령부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한국이 반러·반중 정책으로 선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서둘러 해명했다. 나토가 주변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는 최근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전략 개념' 문서를 만들어 대중국 전략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22일 "중국이 우리의 가치관과 이익, 안보에 도전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피력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학자 및 일부 냉철한 한국 언론들은 한국 및 기타 아시아 태평양 4개국을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것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며 한국이 이 진흙탕에 발 들여 놓는 것은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역의 평화와 안정, 자신의 발전을 해칠 수 있으며 "'제 무덤 제 스스로 파는 꼴'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22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나토는 이번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들을 초청했고, 나머지 3개국은 이미 참석 의사를 밝혔다. 김실장은 윤석열의 방문의 의미를 '자유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단결 강화'와 '통합안보'의 저변 확대, 새로운 안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로 요약했다. SBS는 23일 윤석열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브뤼셀 나토 본부에 나토 대표부를 공식 설치하고 나토 대표는 네덜란드와 유럽연합(EU) 주재 대사가 겸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현재 나토 파트너국은 총 45개국"이라며 "이 중 40개국은 나토에 대표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도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한·일·호·신)중 현재까지 한국만 나토 대표부가 없다"고 전했다. MBC는 23일 "한국의 나토 관계 강화가 '반중·반러 정책'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면적 안보 차원에서 나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이 반러·반중 정책으로 선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성한 실장도 나토 집단방어 조항과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새로운 '전략 개념' 문서는 모두 한국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반중·반러' 관계를 떠나려 하지만 미국과 나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한국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나토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공동 도전에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직면한 공동의 도전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도 포함된다고 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2일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중국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는 새로운 '전략적 개념'을 발표할 것"이라며 중국 의제를 다시 거론했다. 나토 공식 홈페이지도 22일 스톨텐베르크의 미국 정치뉴스웹사이트에 인터뷰 실록을 게재했다. 그는 중국이 나토의 적수는 아니지만 나토는 '중국의 부상'이 가져올 '안보적 영향'을 인식해야 한다며 "중국은 우리의 가치관과 이익, 안보에 일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배경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 정상들의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것이다. 나토는 올 들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4월 로버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나토가 한·호주와의 새로운 군사협력을 강화할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은 같은 달 방한해 '실질적인' 군사협력 추진을 논의했다. 한국은 5월 5일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방어센터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일부 서방 언론과 정치인들도 나토가 아시아로 확장되거나 '태평양 나토'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최근 "나토의 아시아 회원국을 하나 더 늘려야 할 때"라는 칼럼에서 일본이 평화헌법에 묶여 가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한국을 적절한 후보자로 꼽았다. 미국 공화당의 새스 상원의원이 최근 캘리포니아 레이건 도서관 연설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태평양 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일보는 23일 "나토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미·서방의 '단결 강화'와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에 대한 공동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의 아시아·태평양 4개국 초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충돌하더라도 서방이 중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한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북대서양 군사조직인 나토가 최근 몇 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달려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며 "유럽집단의 대결 구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복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위험하며 분명히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국제 사회의 높은 경계와 단호한 반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토가 이데올로기로 선을 긋고 도발적인 대결을 벌이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을 겨냥한 허위 정보 유포와 도발적인 발언과 신냉전을 시작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뉴시스통신은 윤석열이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 자격으로 처음 참석하면서 국내에서는 나토와의 유대 강화가 중국과 한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통신은 또 북핵에 대한 한국의 최대 관심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전혀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며, 대신 경계해야 할 나토의 중국 봉쇄망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받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뤼차오 선임연구원은 23일 환구시보에 "한국 정부는 나토 세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반제(反制)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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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5
  • 日 언론, 미 의원들 반중(反中) 법안 잇따라 발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미국 국회의원들이 아시아 문제에 대한 개입 강도를 높이기 위한 법안과 결의안을 잇달아 제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바쁜 와중에도 미 의회는 정부에 아시아에 대한 중시를 잊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아미 베라 하원의원과 공화당 스티브 샤봇 하원의원은 최근 인도-태평양 참여 법안을 공동 제출했다. 베라는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고, 샤봇은 이 소위원회의 공화당 리더를 맡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입수한 법안 본문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개입의 확대는 21세기 미국의 국익에 필수적"이라며 "중국 정부의 유해한 영향력에 대항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명시했다. 법안은 특히 '인도-태평양' 외교관의 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에 대사관과 영사관을 추가로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장소 목록을 만들도록 요청했다. 또한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포함해 태평양 국가에 대한 외교적 개입 강화와 지원 확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4월 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와의 안보협정을 체결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하면서 미국과의 세력권 다툼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을 '유일한 경쟁자'로 규정하고 안보정책 수립을 추진했으며, 의회 측은 입법을 통해 아시아 중시 문제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하겠다는 의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지역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6월 중순 기존 '대만 군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대만의 미국산 무기 구매와 미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쓰도록 하는 '2022년 대만정책법안'을 공동 제출했다. 4년간 45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신문은 바이든 정부가 2023 회계연도 예산에서 '해외군사자금' 프로젝트에 60억 달러를 신청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배정됐다고 전했다. 국회는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기 위해 프로젝트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이 안보정책의 초점을 아시아로 더 옮겨간다는 의미다. 양당 상원의원은 지난 5월 아세안과의 유대 강화와 '항행의 자유' 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신문은 또 "중국을 상대로 양당을 시험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업계를 위해 520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중국과의 대결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 상원과 하원은 공식적으로 이 법안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민주당 지도부는 여름 말까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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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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